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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지난자료

바닷가에서 짠물을 뒤집어 쓰고 자라는 순비기 나무..만형자(蔓荊子)의 효능

by 휘뚜루50 2019. 12. 6.

▒ 바닷가에서 짠물을 뒤집어 쓰고 자라는 순비기 나무..만형자(蔓荊子)의 효능


순비기나무는 바닷가에서 짠물을 뒤집어쓰고도 잘 자란다. 동으로는 구룡포에서 남해안을 거쳐

서해안을 누비고 백령도 콩돌 해안까지 우리나라 남서부와 제주도를 포함한 섬 지방의 바닷가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다.

 

순비기나무는 통기성이 좋은 자갈밭이나 모래사장에서 흔히 자란다. 모래 위를 기어 다니면서

터전을 넓혀 방석을 깔아놓듯이 펼쳐나가므로 덩굴나무처럼 보인다. 바닷바람에 모래가 날리는

것을 막아줄 지표고정 식물로 가장 적합하다.

 

오래된 줄기는 거의 팔목 굵기 정도에 이르지만, 대부분 손가락 굵기의 줄기가 이리저리 뻗는다.

넓은 타원형의 잎은 마주보기로 달리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초록 바탕에 은빛을 띤다.

잎 뒷면에는 회백색 털이 빽빽이 나 있어서 하얗게 보인다.

 

늦여름에 피는 보라색 꽃도 일품이다. 동전 크기만 한 꽃이 원뿔모양으로 꽃대를 타고 올라오면서

핀다. 아래 꽃받침은 유난히 긴 토인들의 아랫입술 같기고 하고 어찌 보면 술잔을 닮았다. 이색적인

꽃 모양과 함께 푸른 바다를 앞으로 두르고 흰 모래사장을 융단처럼 뒤덮고 있는 연보라색 꽃은

해수욕 시즌이 끝나고 조금은 을씨년스러워진 해수욕장의 풍경을 오히려 낭만으로 채워준다.

 

꽃이 지고나면 콩알 굵기만 한 열매가 열리고 겉에는 코르크로 무장한다. 가볍고 물에 잘 뜨며

방수기능까지 갖춘 코르크로 치장을 하였으니 종족을 번식시킬 만반의 준비를 한 셈이다.

또 유연한 적응력은 까다로운 나무들이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하다.

 

자기가 처한 곳이 따뜻한 남쪽지방이면 겨울에도 잎을 달고 있는 상록수였다가, 백령도와 같은

좀 북쪽에서 자라게 되면 겨울에 잎을 떨어뜨리는 낙엽수가 된다. 그래서 순비기나무는 일본과

동남아시아는 물론 호주까지 자람 터를 넓힌 마당발나무다.

 

순비기나무는 예부터 약으로도 그 쓰임이 널리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풍으로 머리가

아프며 골속이 울리는 것, 눈물이 나는 것을 낫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이빨을 튼튼히 하며,

수염과 머리털을 잘 자라게 한다. 습비(濕痺)로 살이 오그라드는 것을 낫게 하며, 촌충과

회충을 없앤다. 술에 축여서 찌고 햇빛에 말린 다음 짓찧어서 쓴다”라고 했다.

 

그 외에도 “열매를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다음 베개에 넣어두면 두통에 효과가

있다”고도 한다. 잎과 가지에는 향기가 있어서 목욕탕 물에 넣어 향료로 쓰기도 한다.

 

이처럼 약으로 여러 쓰임이 있지만, 순비기나무는 그중에서도 특히 두통치료 효과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두통이 생기는 이유가 적어도 수십 가지는 될 터이니 실제로 어떤 두통에 영향을

미치는 지는 아직 듣지 못했다. 다만 깊은 바다에서의 물질로 평생 두통에 시달리는

제주 해녀들과 관련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해녀들이 물속에서 숨을 참고 있다가 물 위로 올라오면서 내는 숨소리를 ‘숨비소리’, 혹은

‘숨비기 소리’라고 한다. 순비기라는 나무 이름은 여기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순비기

나무는 해녀들의 만성두통 치료제로 애용되었고, 또 그녀들의 숨비소리까지 들어주는

나무로 더 큰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다.


☞ 자료출처 / 박상진 저서 '우리나무세상'에서..


2019/01/09 - 휘뚜루 -

수평선 / 박경규 작곡(Roman De Mareu Orchestra)

▒ 순비기 나무. 만형자(蔓荊子)의 효능에 대하여..

 

여름철 바닷가 모래밭에 자주색 꽃이 피는 뇌명과 이명 등을 다스리는 두통 치료제인 순비기

나무에 대해서 알아봅자~! 순비기 나무는 열매가 여무는 가을애 채취한다. 햇볕에 말려서

잡물을 제거하고 건조한 곳에 저장하여 습기나 곰팡이가 끼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말린

열매는 둥근 공모양으로 지름이 4~6mm이다.표면은 거무스름하거나 흑갈색이고 회백색
가루가 덮여 있으며 새로홈이 4줄 있다. 확대경으로 보면 연한 황색의 작은 점이 빽빽이

흩어져 있고 밑부분에는 얇은 막처럼 생긴 숙악과 작은 열매꼭지가 있다 알이 큼직하고

옹골지며 방향성이 강하고 잡물이 없는 것이좋다.

 

순비기 나무의 열매를 (동의보감)에서는 승법실 또는 만형자 라고 했다 (당본초)에는 만형이란

이름은 새로 돋은 줄기가 덩굴져 나기 때문에 지어진 것이다 라고 되어 있다. 다시말해서 만생

하기 때문에 만형자라 한다는 것인데 만생이란 덩굴석 식물이란 뜻이다. 그러나 순비기 나무는

늘푸른 떨기 나무이지 덩굴석 식물은 아니다. 순비기 나무는 마편초과의 낚엽관목이며

경상북도 및 황해도 이남의 바닷가에서 높이 1m안팎으로 자라고 옆으로 길게 땅 위로 뻗는다.

 

옆으로 또는 비스듬희 자라며 전체에 회백색의 잔털이 있고 소지는 약간 네모가 지며 흰 털이

빽빽이 나고 전체가 백분으로 덮여 있는것 같다. 잎은 대생하고 두꺼우며 난형. 도란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길이는 2~5cm너비는 1.5~3cm이다. 표면에 잔털이 빽빽이 나고 회백색이

돌며 뒷면은 은백색이고 가장 자리가 밋밋하여 잎자루 길이는 5~7cm이다 7~9월에 자주색
꽃이피고 수상원추화서는 가지끝에 달리며 길이는 4~7cm이고 꽃자루가 짧은 꽃이 많이

달린다. 꽃 받침잎은 술잔 모양이고 흰털이있고 꽃부리는 긴쪽의 지름이 12mm정도이다

이겉에 흰 털이있고 꽃밥은 자주색이며 암술머리는 연한 자주색으로서 끝이 2개로 갈라진다.

9~10월에 익는 열매는 원형 또는 도란상 원형이고 목질이며 지름5~7mm로서 검은 자주색

으로 익는다.

 

옛책을 보니.(선만식물지휘)에는 만형 만형자 라 씌어 있고 토속칭으로 승범실이라 한다고

하였다. 조선과 만주를 통하여 즐겨해변의모래땅 등에 자생하는 다년초라고 씌여있다 종자

는 두통.경련.등의 묘약으로 알려져 있고 기타 구충제 로도 쓰인다고 하였다. 순비기나무는.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약간 차고 독은 없다. 열매와 잎에는 정유가 들어 있는데
주요 성분은 캄펜과 피넨이다.그리고 미량의 알칼로이드와 비타민c가 들어 있다.

 


어떤 효과가 있을까..? 풍열을 없앤다. 따라서 풍열에 의한 감기나 두통 치통 제질통이나

팔다리의 저림증과 마비증 등을 치료한다. 머리를 맑게 한다. ... 두통. 편두통. 치통 또는

뇌속이 윙윙 울리는 소위 뇌명증 이라고 불리는 경우에도 좋고 귀가 윙윙 울리는 이명증

에도 좋다. 눈을 밝게 한다. ... 눈물이 나는 경우 눈이 충혈 되고 아프며 눈이 침침한 것을
다스린다. 풍기를 없앤다.


거풍. 산풍 작용이라고 하는 데 풍기를 없애고 몰아낸다는 뜻이다. 관절을 순조롭게 하며

근골사이를 부드럽게 하여 저린 증상을 다스리고 류머티스성 근골통 등을 다스린다. 피부

모발을 윤택하게 한다.(명의별록)에는 익기(기운을 돋우는것)하고 피부를 윤나게 해준다고

했으며 (약성론)에는 콧수염과 모발을 자라게 한다.고 했고 (신농본초경집주)에는 모발이
빠지는 것을 다스린다.고 했다.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신경성 두통의 경우... 만형자 가루 300g을 명주주머니에 넣고 술 1.8 l에 7일동안 담가

여과한다음 1회 20mg씩 하루 세번 따뜻하게 데워서 공복에 복용한다. 고혈압에 의한

두통의 경우 ... 특히 열감을 느낄때는 만형자 9g.국화9g.백지6g.을 물 700cc로 끓여

500cc로 줄인후 이약물에 박하 6g조구등12g.을 넣어 10분 정도만 다시 살짝 끓여 그

약물을 하루 동안 나누어 복용한다.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만형자를 1일 20g씩 물

500cc를 붓고 긇여서 반으로 졸여 하룻동안 공복에 나누어 마신다.


눈이 침침하고 시리고 아픈경우 ... 황기 40g. 인삼40g. 구운감초30g.만형자10g.술로

볶은 항백12g. 백작약12g.을 모두 함께 섞어 잘게 썰어 12g씩을 물500cc로 달여서

반으로 줄여 1일 2회 나누어 복용한다. 풍한으로 눈물이 저절로날경우..즉 풍기와
냉기의 손상에 의해 눈이 붓고 아프며 눈물이 나고 따끔 따끔 할때 눈이 부셔서 강한

빛을 바로 보지 못하며 눈물이 저절로 흐를때는 만형자 12g.형개8g.백질려8g.시호4g

방풍4g.감초2g을 물 700cc로 함께 달여서 반으로 줄인후 하루동안 3회정도나눠 복용한다.

 

다른 이용법은..? 두통이나 눈이 충혈되어 아프고 눈물이 날때 뇌명이나 이명 증상이 있을

때에는 만형자12g을 끓여 마시면서 만형자. 단국화를 넣은 베개를 베고 잔다. 창상에 의해

출혈이 있을때 만형자의 생잎을 찧어서 붙이면 금방 지혈된다.

 

※ 주의 하세요
혈허 하면서 화기가 있어 머리가 아프고 눈앞이 캄캄한 때는 쓸수 없다.위가 약한 때는

복용에 주의 하여야 한다. 위가 약한데 복용하면 담이 생길수 있다. 양기가 너무 허하면

복용에 주의 해야 된다. 근력의 쇠약으로 팔다리가 마비되고 경련이 일어나는 데는

복용하지 못한다.


오두 석고라는 약재와 함께 쓸수 없다. 본초학 인용에 의하면 .맛이 맵고 쓰며 약재가

가볍고 뜨는 성질이 있어서 풍사를 발산하고 약성이 약간 차서 청열하며 질이 가벼워서

상부로 들어가 머리와 얼굴 부위의 풍열을 발산하고 두목을 청리 하는 효능이 있어

외감풍열로 인해 나타나는 두통 두훈 목적종통및 두풍통 등을 치료하는데 자주 활용되는

약이 되며 또한 목통. 다루의 눈질환을 치료하는데도 좋다.치통을 치료하는데 치아는

신에 속하여 골지여 가 되지만 윗잇몸은 족양명경에 속하고 아랫잇몸은 수양명경에

속하며 양명풍열이 상공하면 동요하고 종통하게 되는데 풍열을 소산하여 치통을 치료한다

 

- 이상은 인터넷에서 차용한 자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