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地名)에 대한 궁금증..?

▒ "지명에 따른 사회적 손실 없앤다" '지명법' 제정

 

명확한 행정절차나 표준화된 표기원칙이 없어 지역간 갈등과 집단시위 등 실력행사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지명변경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지명법'이 마련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명의 절차와 효율적 관리를 위한 '지명법' 제정안을 2012년 마련하였다.
이번에 추진하는 '지명법'은 현재 기관마다 개별적으로 제정하고 있는 지명과 관련, 통일된
기준과 표기원칙 등 법적기준을 마련하고 지명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근거와
현행 미비점을 보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정안은 우선 지명에 대한 정의 및 대상을 명확히 제시해 행정의 일관성 확보 및 지명을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지명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제시, 지명과
관련한 지역이기주의 및 지자체간 분쟁을 방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다음으로 지명을 제정함에 있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지명에 대한 국민의 신뢰성 확보하고 영토지명과 관련한 국내·외에 체계적 대처에 필요한
근거 규정을 마련, 우리국토에 대한 보존 및 국제협력 지원을 유도했다.

마지막으로 제정안은 지명업무를 해당 지자체에 이관해 지명정비 등이 신속하게 이루어
지도록 하고 지명을 체계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그 동안 지명에 대한 기준이 미흡하고 절차가 없어 지명
제․개정을 위해 여론형성이나 시위 등의 방법을 동원헤 해결하는 등 불편을 초래해왔다"라며
"이번 지명법 제정으로 이러한 불편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우리나라 표준지명을 국내뿐 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외 관련 사이트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도록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 지명(地名)에 대한 궁금증..?

전국의 산을 다니다 보면 우리나라 지명에 대해 궁금함을 느끼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라 생각한다.

모두 지명의 특징이 있으며, 그냥 붙여진 이름이 없다는 사실에 새삼 놀랍다.

함께 우리나라 지명에 대하여 한번 알아 보자~!

1) 산지지명(山地地名)

우리나라는 전 면적의 70%가 산으로 되어 있으므로 지명도 산지와 관련된 문자로 표시한 것이
많으며 이를 문자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산(山) : 괴산군(槐山郡), 금산군(錦山郡) 등 143개 지역
봉(峰) : 예산군 응봉면(禮山郡 鷹峰面), 남원시 운봉면(南原市 雲峰面) 등 7
악(岳) : 가평군 운악면(加平郡 雲岳面), 하동군 악양면(河東郡 岳陽面) 등 5
태(台) : 화성시 태안면(華城市 台安面), 중원군 소태면(中原郡 蘇台面) 등
(거암이나 산정에 잘 붙여지는 지명)
항(項) : 홍성군 구항면(洪城郡 龜項面), 금릉군 부항면(金陵郡 釜項面) 등 3
(목 또는 고개를 뜻하는 지명)
평(坪) : 평창군 봉평면(坪昌郡 蓬坪面), 정읍시 이평면(井邑市 梨坪面) 등 4
(평은 고원을 뜻하는 것으로 형성된 평탄면에 붙여진다)
동(洞) : 나주시 동강면(羅州市 洞江面), 구례군 산동면(求禮郡 山洞面) 등 13
(동은 고을, 마을, 시내의 뜻도 있으나 산정의 지명에도 쓰이고 있다)
암(巖) : 화순군 도암면(和順郡 道巖面), 영양군 입암면(英陽郡 立巖面) 등 24
(글자가 뜻하는 바와 같이 산정 지명이 많이 쓰이고 있다)
덕(德) : 영덕군 영덕읍(盈德郡 盈德邑), 순창군 팔덕면(淳昌郡 八德面) 등 36
(덕은 윤리적 의미 이외에 지명에서 큰 산이나 언덕의 뜻을 내포한다)
당(堂) : 고양군 원당읍(高陽郡 元堂邑), 공주군 의당면(公州郡 儀堂面) 등 3
(당은 집과 같이 높은 땅을 뜻하는데 산정에 많이 쓰이는 지명이다)
치(峙) : 청양군 대치면(靑陽郡 大峙面), 임실군 덕치면(任實郡 德峙面) 등 3
(큰 고개를 뜻하는 산지 지명으로 쓰인다)
곡(谷) : 곡성군 곡성읍(谷城郡 谷城邑), 명주군 연곡면(溟州郡 連谷面) 등 4
(곡은 고어로 ‘실’이라고 하며 계곡에 발달된 마을 이름으로 많이 쓰인다)

 

2) 평야지명(平野地名)

지리적 조건에 따라 평지임을 뜻하는 지명을 사용한 지역이 많이 있는데 대표적인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평(平) : 가평군 가평읍(加平郡 加平邑), 함평군 함평읍(咸平郡 咸平邑) 등 23(주로 내륙 깊숙이
발달된 평야지에 많이 쓰인다)
전(田) : 대전시(大田市), 함양군 백전면(咸陽郡 栢田面) 등 11
촌(村) : 파주시 금촌읍(坡州市 金村邑), 완주군 조촌면(完州郡 助村面) 등 21

3) 하수지명(河水地名)

우리나라는 산악지역 이외에도 한강, 낙동강 등 큰 강과 여기에서 파생된 지류(支流)들이 각
고을과 지역을 끼고 흘러 예로부터 음료수, 관개용수로서 우리 인간생존을 위한 수단에
이용되었으며, 또 지역의 명칭에 사용됨으로써 지명이 하천, 호수, 지소(池沼) 등 수원(水源)
시설과 서로 연계되어 있기도 하다.

① 물가지명
천(川) : 포천군 포천읍(抱川郡 抱川邑), 영천시(永川市) 등 76(山자와 더불어 큰 강을 낀 지역에
많이 쓰이는 지명이다)

수(水) : 용인시 수지면(龍仁市 水枝面), 진양군 수곡면(晉陽郡 水谷面) 등 20
하(河) : 하동군 하동읍(河東郡 河東邑), 파주시 교하면(坡州市 交河面) 등 9
강(江) : 서울특별시 강남구(江南區), 월성군 강동면(月城郡 江東面) 등 21
진(津) : 강진군 강진읍(康津郡 康津邑) 등 18(津의 지명을 쓰는 지역은 수상교통의 요충지가 많다)
탄(灘) : 파주시 광탄면(坡州市 廣灘面), 공주시 탄천면(公州市 灘川面) 등 7
주(洲) : 완주군 운주면(完州郡 雲洲面), 합천군 용주면(陜川郡 龍洲面) 등 2
(洲, 濱의 지명은 강가에 있는 지역을 나타낸다)
빈(濱) : 달성군 하빈면(達城郡 河濱面)

② 호소지명(湖沼地名)
물가 지명에 비하여 규모가 작은 호수 등을 표시한 지명이 이에 해당한다.
호(湖) : 영암군 삼호면(靈巖郡 三湖面), 영천시 금호읍(永川市 琴湖邑) 등 6
소(沼) : 괴산군 소수면(槐山郡 沼壽面)
지(池) : 김제시 용지면(金堤市 龍池面), 창녕군 대지면(昌寧郡 大池面) 등 4

 

4) 동식물(動植物) 상징지명

지형적 여건이 동식물의 형태를 상징하고 있는 경우에는 장수(長壽) 동식물의 명칭을 지명에
사용하였다. 예컨데 동물명칭으로 사용되는 마(馬)는 말을 의미하는 이외에 그 지역에서
으뜸가는 종주지(宗主地)라는 뜻도 있으며, 식물명칭으로 사용되는 송(松)은 소나무라는
뜻 이외에 살 만한 곳이라는 뜻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명으로 사용된 동식물 명칭에 대하여 좀 더 내용을 살펴보면, 동물명칭에 있어서는
용·봉 따위 실재하지는 않지만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것인 빈도 높게 사용되고 있다. 또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에 번식하지 않는 기린의 명칭이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식물명칭에 있어서는
송(松), 양(楊), 임(林) 등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명칭이 많이 쓰이고 있다.

① 동물명칭지명
구(鳩) : 공주시 유구면(公州市 維鳩面)
마(馬) : 마산시(馬山市), 익산군 금마면(益山郡 金馬面) 등 13개 지역
(馬는 말이라는 뜻 이외에 宗主라는 뜻이 더욱 강하다)
용(龍) : 양평군 용문면(楊平郡 龍門面), 안동시 와룡면(安東市 臥龍面) 등 27
봉(鳳) : 완주군 비봉면(完州郡 飛鳳面), 여천군 쌍봉면(麗川郡 雙鳳面) 등 15
학(鶴) : 영동군 학산면(永同郡 鶴山面), 함평군 학교면(咸平郡 鶴橋面) 등 5
(鶴은 청빈을 상징하는 뜻이기도 하다)
구(鷗) : 김제시 백구면(金堤市 白鷗面)
하(蝦) : 김제시 청하면(金堤市 靑蝦面)(지역이 새우처럼 생겼다)
웅(熊) : 보성군 웅치면(寶城郡 熊峙面), 의창군 웅동면(義昌郡 熊東面) 등
(熊은 ‘곰’이라는 뜻 이외에 ‘검다’‘神國’의 뜻도 있다)
작(鵲) : 강진군 작천면(康津郡 鵲川面)
구(龜) : 구미시(龜尾市), 의창군 구산면(義昌郡 龜山面) 등 7
(長生을 뜻하는 龜자는 경상도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虎) : 문경시 호계면(聞慶市 虎溪面), 예천군 호명면(醴泉郡 虎鳴面) 2
(백수의 왕인 虎의 명칭이 경북지방에서만 쓰이는 것도 특색이다)
아(鴉) : 옛 광산군 비아면(光山郡 飛鴉面)(이 지역에 까마귀가 많아서된 지명이다)
사(蛇) : 통영시 사량면(統營市 蛇梁面)
우(牛) : 당진군 우강면(唐津郡 牛江面), 고령군 우곡면(高靈郡 牛谷面) 등 4
압(鴨) : 광양시 다압면(光陽市 多鴨面)
(이 지역에는 바다 속의 고막을 먹으려고 물오리가 많이 모여들고 있다)
조(鳥) : 보성군 조성면(寶城郡 鳥城面) 등 4
계(鷄) : 공주시 계룡면(公州市 鷄龍面)
홍(鴻) : 부여군 홍산면(扶餘郡 鴻山面)(지형이 기러기와 같이 생겼다)
오(烏) : 화성시 오산읍(華城市 烏山邑), 영일군 오천읍(迎日郡 烏川邑) 2
어(魚) : 단양군 어상천면(丹陽郡 魚上天面)
위(蝟) : 부안군 위도면(扶安郡 蝟島面)(섬의 모양이 고슴도치처럼 생겼다)
인(麟) : 인제군 인제읍(麟蹄郡 麟蹄邑) 등 2
(우리나라에 살지 않는 기린을 지명으로 쓰고 있음은 특이한 현상이다)
별(鱉) : 보령군 별천면(保寧郡 鱉川面)(자라가 많이 나는 지역이다)

② 식물명칭지명
용(蓉) : 청원군 미용면(淸原郡 美蓉面), 장흥군 용산면(長興郡 蓉山面) 등 2개지역
(연꽃이 많은 지역임을 나타내고 있다)
목(木) : 청양군 목면(靑陽郡 木面), 거제시 장목면(巨濟市 長木面), 천원군 목천면
(天原郡 木天面) 등 3
동(桐) : 강화군 교동면(江華郡 喬桐面)
임(林) : 평창군 방림면(平昌郡 芳林面), 의령군 부림면(宜寧郡 富林面) 등 11
(지역에 무성한 숲이 많은 곳이다)
초(草) : 광주시 초월면(廣州市 草月面), 거제시 연초면(巨濟市 延草面) 등 10
송(松) : 송탄시(松炭市), 영일군 송라면(迎日郡 松羅面) 등 2
0(松은 식물지명 중 가장 사용 빈도가 높으며 “살 만한 곳”이라는 뜻도 있다)
이(梨) : 진천군 이월면(鎭天郡 梨月面), 서산시 이북면(瑞山市 梨北面) 등 8
유(柳) : 순창군 유등면(淳昌郡 柳等面) 등 6
저(楮) : 원성군 호저면(原城郡 好楮面)
과(果) : 과천시(果川市), 남원시 덕과읍(南原市 德果邑) 등 4
매(梅) : 영동군 매곡면(永同郡 梅谷面), 청도군 매전면(淸道郡 梅田面) 등
노(蘆) : 보성군 노동면(寶城郡 蘆洞面), 완도군 노화읍(莞島郡 蘆花邑) 등 4
(蘆 지명 4개 중 3개가 전남에 집중되어 있다)
행(杏) : 영일군 지행면(迎日郡 只杏面)
도(桃) : 선산군 도개면(善山郡 桃開面)
죽(竹) : 안성시 일죽면(安城市 一竹面), 영일군 죽장면(迎日郡 竹長面) 등 7
마(麻) : 문경시 마성면(聞慶市 麻城面) 등 4
수(樹) : 의령군 봉수면(宜寧郡 鳳樹面)
녹(菉) : 김해시 녹산면(金海市 菉山面)(이 지역은 특히 녹두가 다량 산출되어 녹산이라 칭한 것)
백(柏) : 진천군 백곡면(鎭川郡 柏谷面), 함양군 백전면(咸陽郡 栢田面) 등 4
오(梧) : 평택시 오성면(平澤市 梧城面), 곡성군 오곡면(谷城郡 梧谷面) 등 8
추(楸) : 북제주군 추자면(北濟州郡 楸子面)
양(楊) : 양평군 양평읍(楊平郡 楊平邑), 양구군 양구읍(楊口郡 楊口邑) 등 10
회(檜) : 양주군 회천면(楊州郡 檜泉面)
두(豆) : 동두천시(東豆川市), 논산시 두마면(論山市 豆麻面) 등 3
(豆는 ‘둘’을 나타내는 수사로 쓰이기도 한다)
포(蒲) : 용인시 포곡면(龍仁市 蒲谷面)
계(桂) : 김포시 계양면(金浦市 桂陽面), 창녕군 계성면(昌寧郡 桂城面)
봉(蓬) : 평창군 봉평면(平昌郡 蓬坪面), 고흥군 봉래면(高興郡 蓬萊面)
화(花) : 해남군 화산면(海南郡 花山面), 달성군 화원면(達成郡 花園面) 등 6
다(茶) : 나주시 다도면(羅州市 茶道面), 고령군 다산면(高靈郡 茶山面)
갈(葛) : 철원군 갈말읍(鐵原郡 葛末邑), 홍성군 갈산면(洪成郡 葛山面)
미(米) : 청원군 미원면(淸原郡 米院面), 옥구군 미성읍(沃溝郡 米星邑)
괴(槐) : 괴산군 괴산읍(槐山郡 槐山邑)
율(栗) : 이천시 율면(利川市 栗面), 여천군 율촌면(麗川郡 栗村面) 등 5

5) 종교관계지명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이후 유교, 도교, 불교 등 갖가지 종교들이 생활속에 파고들어 보편화됨
으로써 지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영향을 받은 지명의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인(仁) : 공주시 이인면(公州市 利仁面), 순창군 인계면(淳昌郡 仁溪面) 등 13
은(恩) : 보은군 보은면(報恩郡 報恩面), 논산시 은진면(論山市 恩津面) 등 8
의(義) : 의성군 의성읍(義城郡 義城邑), 의령군 대의면(宜寧郡 大義面) 등 10
선(仙) : 강화군 선원면(江華郡 仙源面), 아산시 선장면(牙山市 仙掌面) 등 1
예(禮) : 예산군 예산읍(禮山郡 禮山邑), 안동시 예안면(安東市 禮安面) 등 8
영(靈) : 영암군 영암읍(靈巖郡 靈巖邑), 고령군 고령읍(高靈郡 高靈邑) 등 9
성(聖) : 천원군 성거읍(天原郡 聖居邑), 임실군 성수면(任實郡 聖壽面) 등 8
지(智) : 완도군 신지면(莞島郡 薪智面), 달성군 구지면(達成郡 求智面) 등 8
수(修) : 천원군 수신면(天原郡 需身面), 성주군 수신면(星州郡 修身面)
선(善) : 선산군 선산읍(善山郡 善山邑), 남해군 창선면(南海郡 昌善面) 등 3
정(貞) : 당진군 정미면(唐津郡 貞美面), 담양군 무정면(潭陽郡 武貞面) 등 3
충(忠) : 충주시(忠州市), 부여군 충화면(扶餘郡 忠化面) 등 3
현(賢) : 용인시 모현면(龍仁市 慕賢面) 등 3
진(眞) : 청송군 진보면(靑松郡 眞寶面)
법(法) : 이천시 호법면(利川市 戶法面), 영광군 법성면(靈光郡 法聖面) 등 3
불(佛) : 강화군 불은면(江華郡 佛恩面), 영광군 불갑면(靈光郡 佛甲面) 등 4
천(天) : 장수군 천천면(長水郡 天川面), 의창군 천가면(義昌郡 天加面) 등 6
사(寺) : 공주시 사곡면(公州市 寺谷面), 곡성군 목사동면(谷城郡 木寺洞面) 등 3

6) 방향지명

방향 및 숫자를 나타내는 지명은 명칭을 제정하거나 호칭하는데에는 편리하나 지명의 역사적
전통성의 관점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 하겠다.

중(中) : 서울특별시 중구(中區), 연천군 중면(連川郡 中面) 등 11
동(東) : 부산직할시 동구(東區), 홍천군 동면(洪川郡 東面) 등 78
서(西) : 대구직할시 서구(西區), 춘성군 서면(春城郡 西面) 등 60
남(南) : 인천직할시 남구(南區), 영월군 남면(寧越郡 南面) 등 79
북(北) : 부산직할시 북구(北區), 정선군 북면(旌善郡 北面) 등 62
내(內) : 포천군 내촌면(抱川郡 內村面), 화천군 사내면(華川郡 史內面) 등 30
외(外) : 가평군 외서면(加平郡 外西面), 보은군 산외면(報恩郡 山外面) 등 11
원(遠) : 삼척군 원덕읍(三陟郡 遠德邑), 서산시 원북면(瑞山市 遠北面) 등 7
근(近) : 철원군 근남면(鐵原郡 近南面), 울진군 근남면(蔚珍郡 近南面) 등 6
상(上) : 영월군 상동면(寧越郡 上東面), 밀양시 상동면(密陽市 上東面) 등 24
하(下) : 영월군 하동면(寧越郡 下東面), 영월군 하장면(寧越郡 下長面) 등 13

 

7) 숫자지명

숫자지명은 일(一), 이(二), 삼(三)……백(百), 천(千), 만(萬) 등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 가운데 ‘三’자는 기호성을 엿볼 수 있다.

일(一) : 장성군 북일면(長城郡 北一面), 거제시 일운면(巨濟市 一運面) 등 10
이(二) : 포천군 이동면(抱川郡 二東面), 청원군 남이면(淸原郡 南二面) 등 14
삼(三) : 옛 광산군 삼도면(光山郡 三道面), 산청군 삼장면(山淸郡 三壯面) 등 24
사(四) : 용인시 내사면(龍仁市 內四面), 용인시 남사면(龍仁市 南四面) 등 3
오(五) : 광주군 오포면(廣州郡 五浦面), 익산시 오산면(益山市 五山面)
칠(七) : 정읍시 칠보면(井邑市 七寶面), 강진군 칠량면(康津郡 七良面) 등 5
팔(八) : 익산시 팔봉면(益山市 八峰面) 등 4
구(九) : 서울특별시 구로구(九老區), 대덕군 구칙면(大德郡 九則面) 등 7
백(百) : 연천군 백학면(連川郡 百鶴面)
천(千) : 삼천포시(三千浦市)
만(萬) : 진천군 만승면(鎭川郡 萬昇面), 고성군 구만면(固城郡 九萬面)

8) 특수지명

지명은 지역의 여러 특성을 바탕으로 주민에게 공감이 가고 대외적으로 그 지역이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제정되는 것으로 앞에서 기술한 항목 이외에 지질을 토대로
한 지명 등 특수 성격의 지명에 대해서 고찰해 본다.

① 지질지명(地質地名)
그 지역 토질의 빛깔 등 지질에 따른 지명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적(赤) : 무주군 적상면(茂朱郡 赤裳面), 하동군 적량면(河東郡 赤良面) 등 7
청(靑) : 포천군 청산면(抱川郡 靑山面), 보령시 청소면(保寧市 靑所面) 등 21
단(丹) : 단양군 단양읍(丹陽郡 丹陽邑), 의성군 단촌면(義城郡 丹村面) 등 10
백(白) : 제천시 백운면(堤川市 白雲面), 부안군 백산면(扶安郡 白山面) 등 11
황(黃) : 영동군 황금면(永同郡 黃金面), 승주군 황전면(昇州郡 黃田面) 등 7
흑(黑) : 신안군 흑산면(新安郡 黑山面)

② 지역승화지명(地域昇華地名)
미(美) : 평창군 미탄면(平昌郡 美灘面), 서산시 해미면(瑞山市 海美面) 등 4
창(昌) : 평찬군 평창읍(平昌郡 平昌邑), 창녕군 창녕읍(昌寧郡 昌寧邑) 등 15
장(長) : 장성군 장성읍(長城郡 長城邑), 장수군 장수읍(長水郡 長水邑) 등 25
명(明) : 봉화군 명호면(奉化郡 明湖面), 사천시 곤명면(泗川市 昆明面) 등 3
상(祥) : 강화군 길상면(江華郡 吉祥面), 봉화군 상운면(奉化郡 祥雲面)
흥(興) : 고흥군(高興郡), 장흥군(長興郡) 등 7
신(新) : 신안군(新安郡) 등 28
안(安) : 승주군 낙안면(昇州郡 樂安面), 영주시 안정면(榮州市 安定面) 등 43
풍(豊) : 영주시 풍기읍(榮州市 豊基邑), 천원군 풍세면(天原郡 豊歲面) 등 19
부(富) : 부천시(富川市), 원성군 부논면(原城郡 富論面) 등 9
고(高) : 고령군(高靈郡) 등 15
경(慶) : 경주시(慶州市), 경산시(慶山市) 등 4
거(巨) : 고성군 거진읍(高城郡 巨津邑), 거제시 거제읍(巨濟市 巨濟邑) 등 4
복(福) : 순창군 복흥면(淳昌郡 福興面), 보성군 복내면(寶城郡 福內面) 등 5
광(廣) : 홍성군 광천읍(洪城郡 廣川邑) 등 7
태(泰) : 정읍시 태인면(井邑市 泰仁面), 신안군 암태면(新安郡 巖泰面) 등 3
문(文) : 진천군 문백면(鎭川郡 文白面), 구례군 문척면(求禮郡 文尺面) 등 12

③ 군사요충 및 관아지명
도(道) : 청도군 청도읍(淸道郡 淸道邑) 등 26
원(原) : 원주시(原州市), 중원군(中原郡), 남원시(南原市) 등 13
군(軍) : 양평군 개군면(楊平郡 介軍面), 군위군 군위읍(軍威郡 軍威邑) 등 4
영(營) : 강진군 병영면(康津郡 兵營面), 통영시(統營市)
진(鎭) : 부산진구(釜山鎭區), 진천군 진천읍(鎭川郡 鎭川邑) 등 10
성(城) : 서울특별시 성북구(城北區), 홍성군 홍성읍(洪城郡 洪城邑), 성남시(城南市) 등 58
주(州) : 경주시(慶州市), 상주시(尙州市), 여주군 여주읍(麗州郡 麗州邑), 공주시(公州市), 영주시(榮州市) 등 34
부(府) : 청송군 부동면(靑松郡 雰面), 밀양시 부북면(密陽市 府北面) 등 6
현(縣) : 고성군 현내면(高城郡 縣內面), 고성군 영현면(高城郡 永縣面) 등 12
원(院) : 청원군 미원면(淸原郡 米院面), 거창군 신원면(巨昌郡 神院面) 등 7
둔(屯) : 이천시 신둔면(利川市 新屯面), 임실군 둔남면(任實郡 屯南面) 등 5
소(所) : 완도군 소안면(莞島郡 所安面), 울주군 농소면(蔚州郡 農所面) 등 7

④ 기상천체지명
운(雲) : 남원시 운봉면(南原市 雲峰面), 논산시 채운면(論山市 彩雲面) 등 14
성(星) : 성주군 성주읍(星州郡 星州邑) 등 10
광(光) : 광명시(光明市), 광주시(光州市) 등 17
양(陽) : 양양군 양양읍(襄陽郡 襄陽邑), 영양군 영양읍(英陽郡 英陽邑) 등 17
풍(風) : 제천시 청풍면(堤川市 淸風面), 달성군 현풍면(達城郡 玄風面) 등 48
우(雨) : 정읍시 정우면(井邑市 淨雨面)
설(雪) : 가평군 설악면(加平郡 雪岳面), 무주군 설천면(茂朱郡 雪川面) 등 4
청(晴) : 횡성군 청일면(橫城郡 晴日面)
한(寒) : 제천시 한수면(堤川市 寒水面), 화순군 한천면(和順郡 寒泉面)

⑤ 광물지명
금(金) : 김천시(金泉市), 김제시(金堤市), 금화읍(金化邑) 등 27
은(銀) : 홍성군 은하면(洪城郡 銀河面), 상주시 은척면(尙州市 銀尺面)
동(銅) : 서울특별시 동작구(銅雀區) 등 7
진(珍) : 울진군 울진읍(蔚珍郡 蔚珍邑), 평창군 진부면(平昌郡 珍富面) 등 7
옥(玉) : 곡성군 옥과면(谷城郡 玉果面), 의성군 옥산면(義城郡 玉山面) 등 13

9) 해안지명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되어 있어 행정지명에도 해안지명을 가진 곳이 많다. 이 중에는
특히 전남, 경남지역 등 남해안 지역에서 많이 쓰이고 있으며 대표적인 지명은 다음과 같다.

포(浦) : 목포시(木浦市), 고흥군 포두면(高興郡 浦頭面), 거제시 장승포읍(巨濟市 長承浦邑) 등 31
도(島) : 부산직할시 영도구(影島區), 진도군 진도읍(珍島郡 珍島邑) 등
곶(串) : 김포시 대곶면(金浦市 大串面), 김포시 월곶면(金浦市 月串面)

 

10) 특정지명

앞에서는 우리나라의 시,군,구,읍,면,동리지역에 사용된 이른 바 지명어의 개별적 상황에 대해서
유형별로 분석, 고찰해 보았다. 우리나라 지명이 지니고 있는 특수성과 변천과정을 보면 어떤
지명은 고착성과 보수성을 지닌 곳도 있다. 지역의 자연적 조건에 따라 명명됨으로써 같은
지명을 인접지역에서 중첩되게 사용하는 곳도 있으며, 중대사건의 발생에 따라 유구한
역사성을 지니고 있는 곳도 있다.

2020.10/14 - 휘뚜루 -

Richard Marx /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