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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에 대하여

[스크랩] 맹독버섯~! 그래도 호적은 식용 [마귀곰보버섯]

by 휘뚜루50 2018. 7. 12.

 

 

▒ 맹독버섯~! 그래도 호적은 식용 [마귀곰보버섯]

 

버섯이라고 불리는 대부분은 분류학상에 담자균에 속하나, 마귀곰보버섯은 곰팡이가 대부분인 자낭균에

속한다. 그러나 마귀곰보버섯은 소위 버섯형태의 부분(자실체)이 높이 5~8cm에 달해, 형태적으로는

분명한 버섯이다.

 

마귀곰보버섯의 자실체의 머리부분은 암흑자갈색을 띤 복잡한 주름모양의 모자형태로 뇌를 연상시키는

그로테스크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대는 백색의 굵은 원주상으로,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침엽수림내

지상에 발생한다.

 

이버섯은 맹독성이긴 하나, 불가사의하게 식용버섯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학명은 Gyromitra esculenta

로 esculenta는 식용에 적합하다라는 의미), 그 이유는 동유럽 등에서는 본 균을 식용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식용을 한다고 해도 본버섯의 조리에 대해서는 엄격한 규칙이 있어, 그 규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어, 본버섯을 맛본다는 것은 목숨건 미식가라는 것이다.

 

본 균을 조리할 때의 규칙은 날로 먹지 않고, 충분히 끓여, 끓인 국물은 버리고 먹는 것이다.

본 균의  독성분은 지로미트린(Gyromitrin)이라 불리는 저분자량의 3급 아민이나, 이 물질은 비교적 불안정

하여, 물이 존재하면 쉽게 분해하여 (즉, 가수분해 ), 더 작은 분자량의 모노메틸하이드라진 (MMH라고 약칭)

으로 변하나, 실은 이 MMH가 독성을 발현하는 본체이다.

 

본 균을 날로 넉으면 체내에서 성분의 그로미트린이 가수분해되어 MMH로 되어, 구토, 설사, 복통, 경련 등을

일으키고, 더하여 증상이 진행되면 간장해를 일으켜서, 다음에는 혼수상태로 빠져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그로미트린이 가수분해하여 생성되는 MMH는 수용성이고 비교적 저비점 (87.5도C) 물질로, 끓는 중에

균중의 그로미트린은 분해하여 MMH로 분해되어 끓는 물에 용출되고, 일부는 증발되기 때문에, 끓인 물을

버린 후에는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환기가 불량한 조리실에서는, 끓일 때에 발생하는 MMH 증기를 마신 조리인이 중독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조리중에는 환기가 중요하다.

 

그런데, 미국의 우주센타에서 로켓트의 추진연료로서 MMH 등의 하이드라진을 검토할 때에, MMH에 접촉한

노동자가 중독증에 빠졌는데, 이 증상이 마귀곰보버섯의 중둑 증상과 같은 것으로 판명되어, 본균의 성분인

그로미트린이 체내에서 MMH로 변환되어 독성을 발현하는 기구의 해명에 이르게 되었다.

 

본 균은 안장버섯과의 마귀곰보버섯속에 속하나, 동속중의 유사균인 안장마귀곰보버섯 등 수종의 버섯에도

지로미트린 함유의 가능성이 추측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012/05/30 - 휘뚜루 -

Alex Fox / Guiter
(연주곡 모음)


출처 : 산으로, 그리고 또 산으로..
글쓴이 : 휘뚜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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