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가는 나홀로 소양강 땜 언저리에 있는 후봉 산행
▒ 너에게로 가는 나홀로 소양강 땜 언저리에 있는 후봉 산행
- 2016/12/13 -
오늘은 겨울이 더 깊어지기 전에 옛 기억을 더듬어 소양강 댐 언저리에 있는 후봉 부근에서 보물(?)찾기 산행을 해 보기로 했다.
오고가는 대중교통이 편리하여 조금 늦은 시간에 집을 나셧더니 후봉 들머리인 소양강 댐에 도착하였을 때는 약 11시경이였다.
예전에는 후봉 넘어 품안리 방향은 소양강댐 쪽에서는 출입이 금지되던 시절이라 세월교 건너 월곡리 방향이 들머리였다.
소양강댐 아래의 전경이다.
소양강댐 둘레길의 용너미길 코스를 알려주는 이정표..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과 동면의 소양강에 위치한 소양강댐은 북한강 유역의 유일한 다목적 댐으로 1967년 4월 15일 착공되어 1973년
10월 15일 완공되었다. 흙과 돌로 만들어진 사력(砂礫) 댐으로, 댐의 길이는 530m, 높이는 123m 이다. 저수량이 29억 톤인 인공
호수로 잠실운동장 메인스타디움을 약1,350개 채울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소양호댐 주변을 전망해 볼 수 있는 팔각정..
팔각정에서 바라 본 오봉산 방향..
청평사로 가는 뱃길에 있는 산들..
봉화산(가운데) 방향..
양구로 가는 뱃길..
팔각정자에서 담아 본 파노라마..
마적산과 경운산 방향..
어느 누구인지 만들어 놓은 눈사람..
오봉산 방향을 최대한 줌으로 당겨 보았다.
팔각정자 부근에 심어져 있는 반송..
양구로 가는 뱃길..
유사시 소양강댐을 지키는 군사시설물..
군시설물에서 바라 본 청평사로 가는 뱃길..
양구로 가는 뱃길..멀리 홍천 북산면 조교리에 있는 바위산(좌)과 매봉(우)이 보인다.
임도길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능선산행이 시작되었다.
이동통신탑..
가막골 풍경..
능선길에 있는 오래된 노송 한 그루..
능선길에서 바라 본 소양강..
능선길은 대체로 굴참나무로 이루어진 양사면이 가파른 길이였다.
양구로 가는 소양호 뱃길 위로 봉화산(좌)이 나무가지 사이로 보인다.
가막골에서 올라오는 마지막 안부지대..
후봉으로 가는 길에 유일하게 만난 춘천시산악연맹 리본..
이 리본을 따라가면 무명봉을 올라가지 않고 우회하여 간다.
등산로는 안내하는 고마운 리본들..
후봉(579m) 정상이다. 후봉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다.
또한 잡목으로 가려져 있어서 조망권도 없다.
후봉 정상에서 조금 벗어난 지점에서 유일하게 소양강이 보인다.
후봉 아래쪽에 있는 노송 한 그루.. 노송의 나무가지중 절반은 죽고 절반만 살아 있다.
후봉 정상에서 품안리쪽 무허가 비밀의 농장쪽으로 가다가 만난 산느타리..
모두 내 손바닥보다 큰 산느타리인데.. 아쉽게도 맛이 간 산느타리이다.
이십여년전의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산더덕 비밀의 무허가 농장..애시당초 대박은 꿈꾸지않고 몇 뿌리 정도 만나고 갈줄 알았는데..
딱 한 뿌리..그것도 손가락 굵기 정도의 크기였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운 곳이라 조금은 남아 있을 것이란 나의 판단이 보기좋게 허물진 본보기였다.
하산은 후봉에서 바로 가막골로 내려서는 코스를 선택했다.
급경사 낙엽송 조림지역을 통과하여 가막골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개인 주택이다.
계곡 삼거리..나는 좌측 계곡으로 내려 왔다.
가막골
길옆 황량한 광장에 심어져 있는 붉은 열매(낙상홍?)들..
가막골은 소양댐 관리소에서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는것 같다. 여러 편의시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관리소 직원들만 사용하는듯..
가막골에서는 다시 소양호댐 위로 올라와야 한다.
아침에 바라 보았다 소양강 전경을 저녁에 바라 보았다.
소양강댐 위에서 바라 본 댐 아래의 역광풍경..대략 5시간의 소양강 후봉 언저리(품안리) 보물찾기(?) 산행에서 헛탕을 하였다.
그래도 소양강의 더 없이 맑고 청량한 공기를 마음껏 마셨으니 이 또한 즐거움이 아니던가..^^
2016/12/17 - 휘뚜루 -
소양강 처녀 /김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