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망치는 '3大 질환', 그리고 잠 잘는 요령..
▒ 수면 망치는 '3大 질환', 그리고 잠 잘는 요령..
오는 22일은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다. 밤이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취침 시간이 빨라지면서 수면 시간이 길어진다.
그런데 이 시간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다양한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다음 날 피로감에 휩싸이는 것은 물론 비만,
고혈압, 심혈관질환, 치매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 자꾸 잠을 설친다면 수면을 방해하는 3가지 주요 질환에 자신이
해당하지 않는지 살펴야 한다.
◇ 화장실 가고 싶어 잠 깬다면 '야간 빈뇨'
수면 중 자주 소변이 마려워 깬다면 야간 빈뇨를 의심한다. 야간 빈뇨는 60세 이상 노인의 약 70%에서 발생할 만큼 흔하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면역력 약화,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40~50대 여성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원인에 따라 ‘다뇨’,
‘야간 다뇨‘, ’방광 저장 기능 이상’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다뇨는 하루에 소변이 2500cc 이상 생성되는 것, 야간 다뇨는 수면 중 소변 생성이 과도하게 이뤄지는 것이다. 방광 저장 기능
이상은 야간에 방광 용적이 감소해 소변을 자주 보는 것으로, 과민성 방광·방광염 등 여러 질환이 동반될 수 있어 치료가 필요
하다.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선주 교수는 “저녁에 수분 섭취를 줄이고, 카페인과 음주, 흡연을 삼가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며 “자신의 배뇨 횟수를 확인해 하루 9회 이상 혹은 잠에서 깨어 2회 이상 소변을 보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 코골이 유독 심하다면 '수면무호흡증'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코골이 환자가 늘어난다. 코가 막히면 코에서 폐까지 넘어가는 숨길이 좁아지면서
떨림 및 폐쇄 증상이 심해지는 탓이다. 코골이가 지속되면 수면무호흡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기도가
반복적으로 폐쇄돼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질환이다.
치료받지 않으면 고혈압, 당뇨병, 심근경색, 성기능부전,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성장기 아이들에게서는 키 성장 저하, 인지 학습 장애, 성격 형성 장애, 얼굴형 변형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방치 기간이 오래될수록 치료가 어렵다.
성인에서는 양압기 치료, 소아에서는 아데노이드 편도수술을 일차적으로 고려한다. 악안면 골격구조 및 구강구조의 이상으로
인한 기도 협착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치과교정학적 골격구조 개선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김수정
교수는 “악안면 골격구조 문제로 기도 공간이 좁아진 경우, 소아 청소년기에는 성장 잠재력을 이용하여 얼굴형 개선과 동시에
기도를 확장시키는 턱교정 치료를 시행한다”며 “청장년기 중증 환자는 골격구조를 영구적으로 바꿔주는 수술-교정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노년기에는 수면 중에만 일시적으로 아래턱과 기도를 전방으로 열어주는
구강장치 치료로 삶의 질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자려고 누웠을 때 다리가 저리거나 쑤시는 느낌이 들어 잠에 들지 못한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 다리 감각 이상 지속된다면 '하지불안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은 잠자리에 들 때 다리에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다리가 저리거나 쑤시는 느낌,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전류가 흐르는 느낌이 주로 든다. 이런 불쾌한 증상은 다리를 움직여야만 사라져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만성화되기 쉽다. 단순 불면증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손발 저림으로 생각해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거나 엉뚱한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다리에 불쾌감이 들어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이 들고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 증상이 시작되거나 악화되고 ▲걷거나 다리를 뻗으면 증상이 완화되고 ▲저녁이나 밤 시간에 증상이 심해지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권승원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 특유의 감각 이상 증상은 뇌가 철 결핍 상태에
놓여 체내 아데노신A1수용체의 기능이 저하돼 나타난다”며 “'파에오니플로린이라는 아데노신A1수용체의 활성제 역할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작약'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마음이 먼저 잠들어야 육체(肉體)도 잠든다
▒ 밤잠 설친다면 이렇게 하시라~!
1. 근육(筋肉)을 느슨하게 해준다.
잠을 잘 땐, 똑바로 눕는 것보다 모로 눕되 두 다리를 굽혀 근육을 느슨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이 자세로 자게 되면 취침 중에도 소화가 잘 되고,심장의 압박을 주지 않아 혈액순환이 잘 된다
2. 잠자기 전에 절대로 화내지 마라.
수면상태가 되는 과정은 체온과 혈압(血壓)이조 금씩 떨어지는 과정이라고 볼 수가 있다. 하지만,
화를 내거나 근심을 하게 되면 체온도 올라가고,혈압도 높아진다. 결국, 화는 잠을 못들게 하는 적이다.
3. 잠자리에 누워 근심하지 마라.
근심을 하게 되면 정신이 더욱 깨어나 잠들기 어렵다. 또한, 동양의학에서는 근심이 쌓여 "화병"이 된다고 한다.
4. 잠자리에서는 잠자는 것 말고 딴 짖은 하지마라.
잠자리에 누워 책을 읽거나 TV를 본다거나 말하는 등, 다른 일을 하게 되면 "잠자리=수면"의 등식이 깨진다.
잠자리에 누웠을 때는 잠을 자는 것이라는 규칙(規則)을 몸 안에 알려주어야 한다.
[잠 잘 자기 위한 비법..술을 마실줄 아는 사람들은 막걸리를 한잔 한다.
5. 잠자기 전에는 음식을 먹지 마라.
음식을 먹으면 위는 소화활동(消化活動)을 시작하고 장으로 옮겨 흡수(吸收)한다. 때문에 잠자기 전 음식을 먹으면
위(胃)를 움직이는 자율신경계는 쉬지 않고 움직이게 된다. 한마디로 피곤을 풀지 못하는 것이다.
6. 머리는 항상 시원하게 하라~!
머리는 양(陽)의 기운이 모여 있는 곳이므로 시원하게 해주어야 좋다.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면 정신이 맑아지고 두통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7. 입을 벌리고 자지 말아야 한다.
자는 동안에는 침의 분비가 적어진다. 이때 입을 벌리고 자게 되면 입 안이 마르고, 심장 부근에 수분이 부족해진다.
입을 벌리고 자는 대부분의 사람은 코에 문제가 있다.
8. 얼굴을 덮지 말아야 한다.
잠잘 때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게 되면 산소가 부족해져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9. 이불은 꼭 덮어야 한다.
잠자리에서는 자신의 체온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의 체온은 수면 상태에 빠지면 떨어지므로 체온 보호를 위해 이불은 꼭 덮는다.
10. 베개의 높이는 6~9cm가 바람직하다.
이불의 무게는 4~5kg이 적당하나, 부드럽고 보온성이 좋은 2~2.5kg 정도의 이불이면 더욱 좋다,
◆ 이렇게 하여 잠을 잔 후 일어날 때는
1. 우선 잠에서 깨어나면 팔을 머리위로 쭉 뻗치면서 지지개를 길게 한다
2. 그리고 손바닥을 빠르게 비벼 열감을 느끼면 양손바닥으로 얼굴을 세수하듯이 마찰하며 기분 좋은 느낌을 느낀다.
3. 이제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서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 것에 감사하고 기분이 아주 좋다고 느끼도록 하고
유쾌한 하루의 일정을 시작한다. 좋은 하루~!!!
2019/12/18 - 휘뚜루 -
자연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