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 제 1구간(대명항-덕포진-돈대터-손돌목까지)
▒ 평화누리 제 1구간(대명항-덕포진-돈대터-손돌목까지)
2020/11/01 - 일요일 -
코로나-19 때문에 갑갑증을 느끼는 옆지기와 집에서 대중교통으로 손쉽게 다녀 올 수 있는 김포 대명항
평화누리 제 1구간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60-3번 일반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김포의 여러곳을 들려서
가고..더러는 신호들에 막혀서 장장 2시간을 흘적 넘겨서 꽃게가 반겨주는 대명항에 도착하였다.
먼저 나루터 쪽으로 가보았다. 어린 갈매기 새끼들이 비행연습을 하고 있었다.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날개짓을 하며 비행연습을 하고 있다.
바람이 불어오지 않을 때는 갯벌에서 다음 비행을 위하여 바람이 불어 올 때까지 쉬고 있다.
더 높이 더 멀리 날기 위하여 바람이 불어 오는 쪽으로 날으다가 바람이 없으면 되돌아 온다.
그냥 갈메기들은 잘 날으는 줄 알았는데..이렇게 평소에 끈임없는 연습을 하는 줄은 미처 몰랐다.
허긴 피나는 노력없이 이루어지는 꿈이 어디 있으랴~!
대명항에서 바라본 초지대교..
날씨가 잔득 흐린폼이 비가 내릴 태세이다. 기상청 예보로는 비올 확률이 30% 정도라 했는데..
대명항 시장에 들어가 보았다. 꽃게..
소라..
붕장어..
너의 이름은.. 열기새끼인가..?
너의 이름은..? 범처럼 생겼다고 범게라고 한다. 먹어본 사람들의 의견으로 맛은 별로라고 한다.
너의 이름은 웅어..?
간재미..
생새우..핸폰 조작실수로 색상이 이상하게 나왔다.
대명어시장을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김포함상공원엘 들려 보았다.
거북선 조형물인가..
함상공원 광장..
황금물고기..?
황금물고기와 인증샷하기..^^
황금물고기와 인증샷을 하고..
김포함상공원 이니셜..
군함내부 관람은 코로나-19 때문에 출입금지이다.
탱크..
간이 보급선..?
쌍발 비행기..
탱크..
잠시 시장입구에 있는 새우튀김집에서 만원어치 새우튀김을 사서 평화우리길로 갔다.
예전에 없던 평화누리길 조형물..
비가 올려고 해서인지 평화누리길을 걷는 사람들이 없다.
평화누리길 들머리에 있는 귀요미들..^^
염화강 바다쪽은 휴전선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철조망 너머로 함상공원에 있는 군함이다.
잠시 뒤돌아 바라본 지나온 평화누리길 전경..
이곳 김포 대명리에 설치되어 있는 철조망은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까지 설치되어 있다.
평화누리길은 현재 전 구간을 걸을 수 없고..일부 구간만 걸을 수 있다고 한다.
평화누리길 안내 표시..
평화누리길 구간에 있는 쉼터와 조형물..
그네의자 쉼터..
평화누리길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
평화누리길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
갯벌 매립지..
평화누리길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
철조망 아래쪽에는 서양토끼풀꽃이 피어 있다.
평화누리길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
쓕부쟁이꽃..
일직선으로 되어 있는 평화누리길 구간..
평화누리길 한켠에 만들어 놓은 장미넝쿨터널..
장미넝쿨터널..
딱 한송이의 장미꽃이 피어 있다.
재미있는 쉼터 광장..
엉덩이 쉼터 의자..
말타기 쉼터 의자..
그네의자에서 조금전에 사온 새우튀김을 먹었다. 생각보다 맛은 별로였다. 금방 튀긴새우가 아니여서..
지나온 평화누리길 전경..
덕포진에 도착하였다.
덕포진 포대 전경..
이슬비인지 가랑비인 내리고 있다.
조선시대 신미양요와 병인양요 때 서구 열강들과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포대 전경..
제법 빗방울이 굵게 내린다.
덕포진 포대 전경..
손돌목 방향..
덕포진 유물 전시관과 교육 박물관 방향..
일단 손돌목까지만 가 보기로 하였다.
그 사이 빗망울은 점점 굵어지고 있다.
부래도 방향..계속 진행하면 문수산 들머리까지 연결되어 있다.
덕포진 포대..
덕포진 파수청터로 가는 길..
덕포진 파수청터..
덕포진 파수청터 안내문..
손돌묘 주변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덕포진 손돌묘이다. 덕포진 북쪽 해안 언덕에 위치한 고려시대의 뱃사공 손돌의 무덤이다. 전설에
따르면 고려시대 몽고군이 침입하여 왕이 강화도로 피난을 갈 때 이 지역의 물길을 잘 알던 뱃사공
손돌의 안내로 염화강(바다)을 건너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세찬 물살에 배가 심하게 요동치자 왕은 손돌이 자신을 죽이려는 줄 알고 손돌의 목을 배라고
명령하였다. 손돌은 죽음에 직면하여서도 물 위에 작은 바가지를 띄우고 그 바가지를 따라가면 강화도에
무사히 도착할 것이라고 일러준 뒤 참수되었다. 바가지를 따라 무사히 강화도에 도착한 왕은 그제서야
자신의 경솔한 잘못을 뉘우치고충직한 손돌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후히 장사를 지내 주었다. 그때부터
이 좁은 물길의 이름을 "손돌목"이라 부르게 되었다.
해마다 손돌의 기일인 음력 10월 20일에 불어오는 푸운 바람을 억울하게 죽은 손돌의 한이 서린
바람이라 하여 "손돌이 바람"이라고 부르고 이때의 추위를 "손돌이 추위"라 부른다. 원래 이곳에는
손돌을 모시던 사당이 있어 재를 올렸으나 일제강점기에 사당이 헐리고 제사도 중단되었다. 그후
1970년에 주민들이 손돌 묘비를 세우고 다시 제를 지내기 시작하였다. 1989년부터는 김포문화원의
주관으로 손돌의 기일인 음력 10월 20일에 진혼제를 지내고 있다.
손돌 묘소 주변..
염화강에서 가장 물빨이 센 손돌목 전경..
덕포진 돈대터 안내문..
손돌목을 줌으로 당겨 보았다.
전경 안내판..
날씨가 맑으면 강화도의 산들이 다 조망되는 곳인데..
손돌목에 있는 이정목..
비가 점점 더 거칠어져서 대명항으로 되돌아 가기로 하였다.
가을비 맞으며 옆지기와 함께 걸었던 평화누리길..오늘 다 걷지 못한 나머지 평화누리 제 1구간의 길은
날씨 좋은 다음날 걸어 보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 올 때는 조금 빠른 직행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대략
1시간 조금 더 걸린 것 같다. 그리고 우리들은 김포나 강화쪽으로 나들이하면 절대로 매식을 하지
않는다. 수없이 시행착오를 한 경험의 결과로 맛과 가성비가 수준 이하임으로..
2020/11/12 - 휘뚜루 -
섬집아기 / 리처드 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