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주상절리(송대소, 은하수교, 물윗길, 순담계곡 잔도, 직탕폭포)를 탐방하다.
Diego Modena, Jean-Philippe Audin(클릭하여 듣기)
▒ 한탄강 주상절리(송대소, 은하수교, 물윗길, 순담계곡 잔도, 직탕폭포)를 탐방하다.
2021/11/07 - 일요일 -
철원에는 한탄강이 흐른다. 여름철 래프팅이나 겨울 얼음트레킹을 통해서만 들어설 수 있던
한탄강 협곡 속에 8km에 이르는 물윗길이 조성되었다. 북에서부터 내려오는 강줄기 따라
태봉대교부터 순담계곡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시간 속을 걸어 보게 되었다. 이름하여
물윗길 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시작하여 송대소, 은하수교, 승일교, 고석정, 순담계곡,
드르니 탐방소까지 약 8km 구간이다.
지질공원이라는 개념은 지질학적 중요성을 가진 지역의 가치를 모두 함께 지켜가자는 취지에서
1990년대 중반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세계지질공원은 2004년부터 유네스코가 지원하는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세계 각국에서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지질유산을
공동으로 보호하는 국제적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 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후 국가지질공원 체계가 도입되었다.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후 2012년 국내 최초로 울릉도와 독도,제주도 국가지질공원이 인증되었고,
2020년 단양군까지 총 12개의 국가지질공원을 지정해 운영한다. 한탄강 일대는 2015년부터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으로 운영되어 왔다. 우리나라 최초로 강을 중심으로 형성한 국가지질
공원이며, 북한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한 한탄강을 시작점으로 임진강과 만나는 합수지점
까지를 포함한다. 지역으로는 포천시와 연천군, 철원군이 속한다.
한탄강과 임진강 일원은 약 54~12만 년 전 화산폭발과 용암으로 인한 현무암 절벽, 주상절리,
폭포 등 다양한 지질학적 특징을 지닌 지형을 갖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특수성으로 지난 2020년
7월 7일,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확정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4번째
인증 소식으로 철원, 포천, 연천의 한탄강 명소 26곳이 지질명소로 지정된 것이다.
그중 철원군에 속하는 지질명소는 샘통, 소이산 철원용암대지, 직탕폭포, 고석정, 삼부연폭포,
평화전망대 용암 기원지, 송대소 등 7곳이다. 한탄강 물줄기로 이어진 지질명소는 직탕폭포와
고석정, 송대소 등이며, 사시사철 많은 사람이 이 지질명소를 보기 위해 철원 한탄강을 찾는다.
한탄강지질공원에서 운영하는 지오트레일 중 한여울길 코스로 강변 트레킹을 통해 억만 년 전의
지질 풍경 속을 거닐 수는 있었지만, 그 속살을 자세히 보기는 쉽지 않았다. 주상절리를 비롯한
기암절벽은 강 쪽에서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여름이면 래프팅을 타고, 겨울에는 얼음트래킹을 통해 강으로 들어서야만
철원 한탄강지질공원의 속살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2020년 12월, 더욱 편하고 안전한 또
하나의 방법으로 한탄강의 면면과 마주하게 되었다. 이름도 신성한 물윗길이 그것이다.
물윗길의 시작은 지구환경 변화에 있다. 지질공원의 취지는 지질공원으로 지정한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는 방법이 아닌, 자연과 지역민이 함께 지켜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연의 위대함을 후대
까지 남기며,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경제 성장을 도모할 방안들을 마련하려 노력한다.
그러한 일환으로 지질공원은 교육과 여행이 만난 답사여행을 자처한다. 현장에서의 자연과 환경
보호에 관한 교육을 통해 수려한 자연의 소중함을 전하는 것이다. 본래 겨울철이면 한탄강지질
공원의 답사 여행으로 얼음트레킹을 운영했다.
지질공원해설사와 트레킹 전문가가 동행하는 얼음트레킹은 강물이 단단하게 얼면 그 위를 걸어
주상절리를 포함한 다양한 지질 특성을 눈앞에서 확인하는 트레킹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탄강이 얼어붙는 날이 차츰 줄어 들었다.
물 위를 걸어 절벽 아래 도착해 위를 올려다보면 쏟아질 듯 한눈에 담기는 기암절벽의 절경을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얼음트레킹은 여전히 운영하지만, 그 기간이 무척 한정적이기 때문에
떠오른 대안이 물윗길 조성이었다. 물윗길은 한탄강 위에 부교를 설치해 만든 길이다.
초반에는 고석정 일대에만 설치했다가 태봉대교에서부터 순담계곡까지의 전 구간으로 확장하여
마련했다. 그리고 이번 11월 19일 부터 순담계곡 잔도구간까지 전 구간을 개통하게 된 것이다.
이제는 강 중앙까지 꽁꽁 얼지 않아도 물 위를 걸어 한탄강지질공원의 억만년 역사와 마주 할
수 있게 되었다.
물윗길은 태봉대교를 시점으로 송대소와 은하수교, 승일교와 한탄대교 아래를 지나 고석정에
이르러 순담계곡의 잔도 구간까지 길로 약 8km에 이르는 길이다. 철원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이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하며, 2021년 11월 18일부터 전 구간을 개장한다고 하였다.
은하수교 앞에 카페가 있는데, 차량으로 방문 시 카페 주소로 찾아오면 편하다. 아찔한 기분과
함께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한탄강은 또 다른 모습으로 마음에 담긴다. 북으로부터 내려오는
강줄기, 억만년의 시간이 쌓인 협곡, 그 속에서 감동하는 우리의 모습이 한데 어울려
시간과 함께 흘러간다.
지인 장사장님의 배려로 집사람과 함께 한탄강 주상절리 물윗길 트레킹을 해 보기로 하였다.
뚝섬역에서 11시에 만나 얼마전에 개통한 포천고속도로를 따라 연천쯤 도로에서 본 경기용
스포츠카(?)인줄 알았는데..나중에 보니 삼륜 오토바이였다.
한탄강 주상절리 은하수교 부근에 마련되어 있는 대형 주차장에 차를 두고 먼저 은하수교 쪽으로 갔다.
은하수교에서 고석정 방향의 한탄강 전경..
이번에 새로 만든 한탄강 주상절리 은하수교 전경..
은하수교 입구.. 이곳에서 은하수교는 건너지 말고 그냥 패스해야 한다.
나중에 물윗길을 걷고 이곳으로 나오면 되니깐..^^
물윗길 시작점인 태봉대교(직당폭포)로 가는 길..
예전 한탄강 지오트레일 주상절리(한여울)길 1코스 길이라 한다.
송대소 이정목..
송대소를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
송대소는 철원평야를 이루며 흐르던 현무암질 용암이 변성암으로 이루어진
좁은 통로를 통과해 흘러가는 부분이었다.
과거에 통로를 채웠던 현무암은 침식되어 현재 통로의 내측부에만
일부 남아 가파른 절벽과 주상절리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송대소 절벽은 지층의 켜가 7~8개나 되고 높이가 30~40m에 이를 정도로 장엄하다.
이곳에 발달한 주상절리는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빠르게 식으면서 수직의 기둥 모양
으로 만들어진 절리를 말하며, 옆으로 기울어진 부채꼴의 주상절리도 관찰할 수 있다.
현무암 주상절리는 지층에 따라 붉은색, 회색, 검은색 등 다양한 색깔을 보여 물감을 짜놓은
팔레트가 펼쳐진 것처럼 화려한 색감을 보여 주고있다.
송대소는 이름하여 알록달록 주상절리 팔레트라고 한다.
송대소 안내문..
태봉대교로 가는 길..
태봉대교로 가는길..
올 때 차도에서 보았던 그 삼륜바이크이다. 뒤에서 보았을 때는 경주용 스포츠카인줄 착각하였는데..
또 다른 송대소 전망대에서..
송대소에서 바라본 물윗길 전경..
송대소에서 바라본 물윗길 전경..
송대소에서 바라본 물윗길 전경..
송대소에서 바라본 물윗길 전경..
송대소에서 바라본 물윗길 전경..
송대소에서 바라본 물윗길 전경..
포도넝쿨길..
태봉대교로 가는 길..
중간 사이길로 내려가는 곳..
태봉대교로 가는 길에 있는 단풍나무길..
온통 붉은 단풍색이다.
태봉대교로 가는 길에 있는 단풍나무길..
태봉대교로 가는 태크길..
태봉대교 전경..
태봉대교와 물윗길 시작 지점 전경..
아치교에서 바라본 태봉대교 전경..
아치교에서 바라본 물읫길 전경..
태봉대교 전경..
태봉대교에 있는 이정목..
태봉대교 방향에서 바라본 직탕폭포 전경..직탕폭포(道場瀑布)는 우리나라의 다른 폭포들과는 달리
하천면을 따라 넓고 명명하게 펼쳐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현무암 위로 오랫동안 물이 흐르면서
풍화와 침식작용을 받는 과정에서 현무암이 주상절리를 따라 떨어져 나감으로써 계단 모양의 폭포가
형성되었다. 높이는 약 3m에 불과하지만 너비는 약 80여 m에 이르는데, 폭포의 모든 면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그 모양이 나이아가라폭포와 비슷하다고 하여
한국의 나이아가라폭포라고 부른다.
이쪽에서 태봉대교를 건너 좌픅으로 내려가면 물윗길 입구가 있다.
태봉대교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번지점프대..오늘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태봉대교에서 바라본 물읫길 전경..
한탄강 생태탐방순환로 안내문..
철원평야 뒤로 명성산과 약사령, 그리고 각흘산이 조망되고 있다.
한탄강 지오트레일 및 주상절리길의 한여울길 구간 이정목..
태봉대교 들머리길에 있는 단풍들..
태봉대교 들머리길에 있는 단풍들..
태봉대교 들머리길에 있는 단풍들..
태봉대교 들머리길에 있는 단풍들..
태봉대교 들머리길에 있는 단풍들..
태봉대교 들머리길에 있는 단풍들..
태봉대교 들머리길에 있는 단풍들..
태봉대교 들머리길에 있는 단풍들..
태봉대교 들머리길에 있는 단풍들..한탄강변의 햇살과 수분으로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다.
한탄강 물윗길 태봉대교 매표소 들머리길..
지그재그 길을 따라가면..
태봉대교 물윗길 입구이다.
플라스틱 재질로 연결되어 있으며 물위에 떠 있는 상태라 약간 풀렁거리지만 안전감이 있다.
물읫길에서 바라본 태봉대교 전경..
여울물 구간은 왼편 육지길로 걷도록 되어 있다.
여울물 구간..
많은 사람들이 소망을 기원하는 돌탑구간..
갈대밭 구간..
인공적으로 조성한 구간이 아니고 자연발샹적으로 갈대숲이 형성된 곳인듯..
본격적으로 하이라이트 구간인 송대소 구간..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에서 인증샷..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에서 인증샷..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 구간 전경..
송대소 물윗길은 여기서 끝난다.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 전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유역.. 수만년의 시간이 빚어낸 현무암 협곡의 청정
자연생태인 송대소에 위치한 란여울 길을 따라 국내외 탐방객들이 자연스러운 동선으로
탐방할 수 있도록 은하수교를 계획하였다.
한탄강은 '큰 여울의 강'이란 뜻ㅇ로 계곡이 깊고 여울이 커서 붙여진 이름이며, '헌'은 크다.넓다,
맑다를 뜻하고 은하수를 뜻하기도 한다. 은하수교는 풍광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한탄강'에 철원의
지명을 추가하고, 별들로 이루어진 길을 뜻하는 '은하수'로 이름지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1코스인 동송읍 장흥리와 2코스인 갈말읍 상시리를 연결하는 연장 180m,
폭 3m의 "1주탑 비대칭 현수교"형식이고 최대 통행인원은 약 2,311명으로 고려하였다.
한탄강 은하수교에서 바라본 송대소 전경..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철원평야 전경..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철원평야 전경..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철원평야 전경..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스카이 전망대 조감도..
수만년의 시간이 빚어낸 주상절리 절벽 송대소와 드넓게 펼처진 철원평야를 굽어보는 이곳에
국건히 자리잡아 방문하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한다.
철원만의 익스트림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는 상부전망데크와 송대소를 향하여 비그듬히
기울인 경사테크로 이루어진 위라래로 투고하는 가느다란 케이블 비정형 구조를 통해
풍경속에 자연스레 스며든다.
비로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스카이 전망대는 마치 화합의 불꽃을 품은 성화대와 같이
통일을 향한 염원을 담아 더 밝은 미래를 향해 희망의 빛줄기를 비춘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스카이 전망대 광장에서 조망을 끝내고 다시 은하수교로 내려갔다.
은하수교로 내려가며..
은하수교에서..
은하수교에서 바라본 송대소 일부구간 전경..
은하교에서 바라본 승일교(고석정) 방향..
운하수교 아래에 있는 거북바위..
은하수교 입구 전경..
은하수교 주차장으로 가며..
주차장 맞은편에 설치되어 있는 장터..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여 한바귀 둘러보고 수수부크미를 사서 하니씩 먹어 보았다.
지근거리에 있는 한탄강 고석정으로 갔다.
고석정 인증샷..
고석정으로 가는 길..
기억을 더듬어보니 약 30년전에 여러번 들락거렸던 기억이 떠오른다.
고석정(孤石亭)은 철원팔경 중 하나이며 철원 제일의 명승지이다. 한탄강 한복판에
치솟은 10여미터 높이의 기암의 양쪽 사이로 옥같이 맑은 물이 휘돌아 흐른다.
고석정은 신라 진평왕 때 한탄강 중류에 10평 정도의 2층 누각을 건립하여 고석정이라
명명했다 하며 이 정자와 고석바위 주변의 계곡을 통틀어 고석정이라 한다.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고석정은 신라 때 진평왕이, 고려 때는 충숙왕이 찾아와 노닐던 곳이라고 한다.
고석정이 더욱 유명해진 까닭은 조선시대 명종때 임꺽정(林巨正, ?-1562)의 배경지로 알려
지면서부터이다. 철원은 신생대 제4기 홍적세에 현무암 분출로 이루어진 용암대지로서
북북동에서 남남서 방향으로 한탄강이 흐르면서 침식활동을 통해 곳곳에 화강암의
주상절리(柱狀節理)와 수직 절벽을 이루었다.
추가령구조대의 중심에 위치하여 후에 경원선의 통과지가 되기도 한 철원은 임꺽정 생애 중에
도 칩거하기 좋은 장소였는지 고석정 건너편에 돌벽을 높이 쌓고 산성 본거지로 삼았다 한다.
당시 함경도 지방으로부터 이곳을 통과하여 조정에 상납할 조공물을 탈취하여 빈민을 구제하는
등 부패한 사회계급에 항거하였다 한다. 누각은 6.25 동란 때 소실되었는데, 1971년 지방 유지
들의 도움으로 10평의 2층 누각 형식의 정자가 다시 건립되었으나, 96년 수해로 유실되었고
1997년 재건축하였다.
현재도 강 중앙에 위치한 20미터 높이의 거대한 기암봉에는 임꺽정이 은신하였다는 자연 석실이
있고 건너편에는 석성이 남아 있다. 이곳은 풍치가 수려하여 철원8경의 하나로서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국민관광지이다.
이곳에서 상류로 약 2km지점에 직탕폭포와 하류 약 2km 지점에 순담이 위치해 있으며 넓은
잔디광장과 다목적 운동장 등이 시설되어 있어 사시사철 어느 때나 관광객이 즐겨찾고 있다.
또한 철의 삼각 전적지 관리사무소가 있어 사계절 안보관광과 겨울철에는 철새관광도 함께 할
수 있는 관광의 최적지이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개장하는 주상절리 송대소 물윗길과 순담계곡
잔도길은 많은 사람들로 사랑받을 수 있는 관광명소가 될 것 같다.
철원을 상징하는 두루미 조각상..
잠시 고석정 광장에서 휴식을 하고..
순담계곡으로 갔다.
순담계곡은 철원 9경 중 제5경으로 한탄강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지로 회자된 계곡이다.
순담(蓴潭)이란 이름의 유래는 조선 후기의 문신인 김관주(金觀柱 1743~1806)가 이곳에
거문고 모양의 연못을 만들고 물풀인 순채(蓴菜)를 심은 데서 유래한다고 전한다.
합강소를 지난 한탄강은 강폭을 더 넓히고, 굽돌이 여울이 쉼 없이 반복된다. 여울마다 깍아
지른 벼랑과 여러 기암(奇岩)들이 숨 멎을 듯 위엄을 내 뿜고, 깊고 검푸른 소(沼)와 담(潭)이
구비마다 진경(珍景)을 펼친다. 아름답다.
이제 순담계곡 깍아지른 벼랑과 여러 기암(奇岩)석벽에는 드르니 협곡까지 잔도가 설치되어
자연과 하나가 된다. 자연과 사람이 그대로 하나의 풍경이 되고 그림이 된다. 순담계곡의
별유경(別有景)이다. 그렇게 순담계곡은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 줄것이다.
순담계곡 건너편 석벽에 있는 자연석굴 모습..
순담계곡 잔도 들머리 전경..
순담계곡 잔도 날머리에 해당하는 드르니 출입구 전경..
드르니 매표소 전경..
드르니 매표소에서 바라본 철원상수도 펌프장..
드르니 매표소 부근의 잔도길..
귀경하는 길에 잠시 군탄교를 들려 보았다.
군탄교 주변의 강변풍경..
군탄교 주변의 강변풍경..
군탄교 주변의 강변풍경..
군탄교를 지나며.. 서울로 귀경하며 기억을 더듬어보니 약 30~40년전에 물고기잡이를 하기 위하여
여름철이면 헤아릴수 없이 자주 들락거렸던 고석정과 순담계곡..근자에는 한번도 다녀가지 않아더니
산천도 강물도 많이 변하여 있었다. 아무튼 장사장님의 배려로 모처럼 집사람과 한탄강 주상절리의
나들이길이 마냥 즐겁고 재미있는 하루 나들이였다. 다시 한번 장사장님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2021/11/09 - 휘뚜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