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대하여

밤에 떠난 여인를 부른 하남석의 최신곡 나이 듦에 대하여..

휘뚜루50 2021. 11. 22. 17:26

나이 듦에 대하여 / 하남석(클릭하여 듣기)

▒ 나이 듦에 대하여 / 하남석 


​나이 듦에 대하여 걱정말아요 나이들어가면 갈수록 그대는 더욱 멋지고 아름답죠
더 깊고 더 넓게 세상을 바라보죠 커다란 고목나무 그 나무처럼
더 많은 그늘을 만들어 사랑을 주죠

​나이 듦에 대하여 두려워 말아요 하루 하루 시간 아끼고 살면서 이별 연습을 해요
남은 시간 인생은 무지개처럼 황홀한 절망 왔다가 사라지는 허무한 흔적이죠
사는 동안 미련없이 날 불태우고 후회없는 삶이 되면 정말 좋겠네
남은 시간 내가 나를 사랑하세요 나이듦에 대하여 두려워 말아요 촛불처럼 사는거야

 

▒ "밤에 떠난 여인"를 부른 하남석의 최신곡 "나이 듦에 대하여"

 

1970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포크 팝 가수 첫 데뷔하고 1974년 솔로 1집을 
발표하여 정식 가수로 데뷰한 하남석님이 최근 부른 "나이 듦에 대하여" 곡이다.

하남석(본명 김홍규)는 1949년생이다. 벌써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다. 그럼에도 그는 마음과 
몸은 청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그가 청춘을 유지하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하남석은 가수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그리 맗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친형이 하남궁이 
1960~70년대를 풍미한 가수였다. 하남궁은 중저음으로 팝송을 즐겨 부르던 가수였다. 

그런데 그가 좋아하던 형이 1973년 훌쩍 미국으로 이민을 가 버렸다. 하남석은 
형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노래를 시작했고, 그 노래는 그냥 노래가 아니었다.

 

​1집에 수록된 '밤에 떠난 여인'이 엄청난 히트를 하게 되었다. 그는 스스로를 포크 싱어송
라이터라 한다. 이후 엄청난 히트를 한 곡은 없으나 그는 14집까지 발매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그는 50년 가카운 시절을 자기만의 음악을 고수하였다. 그렇다고 한 자리에 그냥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였다.

 

최근 그는 등산에 푹 빠져 산다고 한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새로운 길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그곳에서 그는 연습을 하여 목소리를 다듬곤 한다. 그의 활동을 보면 20대보다도 더 20대 같은 
70대가 되어 있다.

​그런 육체적 정신적 젊음이 "나이 듦에 대하여" 같은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노래를 들으며 가사도 한번 음미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 밤에 떠난 여인 / 하남석(클릭하여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