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大耶山:931m)과 용추계곡(龍湫溪谷) 피서(알탕)산행
Behind the Waterfall / David Lanz & Paul Speer(클릭하여 듣기)
▒ 대야산(大耶山:931m)과 용추계곡(龍湫溪谷) 피서(알탕)산행
2022/08/08 - 월요일 -
대야산(大耶山:931m)은 문경의 산 중 명성이 높은 산으로 백두대간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그 명성을
높이 사고 있는 명산이다.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 속한 대야산은 대간 마루금을 경계로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와 접하고 있다. 내, 외 선유동을 거느리고 있는 대야산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문경의 주흘산, 황장산, 희양산과 함께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 100대 명산에 올라서 있다.
예로부터 명산으로 받들어 온 대야산(大耶山)은 여러 기록들에 ‘대야산(大耶山)’으로 적고 있으며
특히 철종 조의 대동지지[(大東地志(1861년 이후 추정)] 에는「大耶山 曦陽山南支上峯曰毘盧爲仙
遊洞主山西距淸州華陽洞三十里(희양산남지상봉왈비로위선유동주산서거청주화양동삼십리)]
대야산은 희양산의 남쪽 갈래로 제일 높은 봉우리가 비로봉이고, 선유동의 주산이다. 서쪽의
청주 화양동이 30리다라고 기록하고 있어 대야산 정상을 ‘비로봉(毘盧峯)’으로 부르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하트 모양의 소(沼)로 유명한, 대야산 용추폭포(龍湫瀑布)..문경팔경 중 으뜸인 대야산
(大耶山:931m) 용추계곡(龍湫溪谷)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 있으며, 깍아지른
암봉과 온갖 형상의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대야산 자락에 있어, 많은 비경 가운데
3단으로 이루어진 용추폭포(龍湫瀑布)의 장관이야 말로 명소 중의 명소로 유명하다.
암수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는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용추 양쪽 거대한 화강암
바위에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을 할 때 용트림하다 남긴 용비늘 흔적이 신비롭게도 선명하게
남아 있고, 아무리 가물어도 이곳의 물은 마르는 일이 없어 옛부터 극심한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祈雨祭)를 올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용추의 형상을 보면 위아래 두 개의 용추가 이어졌으며 수 만 년 기나긴 세월을 쉼없이 흘러 내려
마침내 떨어지는 폭포아래에는 천하에 보기드문 신비스런 하트형(♡)으로 깊게 파인 소(沼)가
윗 용추로, 절묘한 형태는 보는 이 마다 미소를 머금게 한다. 윗 용추에서 잠시 머물던 물이
다시금 매끈한 암반을 미끄럼 타듯 흘러내려 부드럽게 이루어 놓은 것이 아래 용추로
하절기에는 개구쟁이 꼬마들의 미끄럼틀로 이용되기도 하는 곳이다.
대야산 여름산행중에 빼놓으면 두고두고 후회하는 것이 알탕이다. 그것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삼복중에는 산행을 시작할 때 한번 하고 산행후에 또 한번 알탕을 하면 일상의 산행중에서는 맛 볼
수 없는 각별한 느낌표의 산행을 맛 볼 수 있다. 요즘처럼 청정계곡수가 넘처 흐르는 용추계곡의
알탕은 완전 건강회복표이다.
문경 용추계곡 들머리길..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06시 30분 문경행 버스로 약 2시간만인
08시 30분에 문경읍에 도착하여 08시 40분에 가은행 버스로 갈아타고 가은에 08시 58분에
도착하여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09시 정각에 벌바위(완장리)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놓치고
택시(요금 15,000원)로 벌바위까지 깄다. 평일 아침시간대라 아직은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용추계곡으로 가는 길..문경 용추계곡은 지난 2018년 여름에 한번 다녀 갔으니 벌써 4년만이다.
그 사이 용추계곡길은 속리산 국립공원답게 걷기 편안한 테크길로 잘 정비되어 있다.
문경 용추계곡 들머리길은 계곡 좌,우로 잘 정비되어 있어 좋다.
금년에는 최근에 많은 량의 비가 내려서 용추계곡에는 적당한 청정수가 흐르고 있다.
청정계곡수가 넘처 흐르고 있는 문경 용추계곡..
청정계곡수가 넘처 흐르고 있는 문경 용추계곡..암반계곡을 따라 산으로 가는 길..
쾌청하게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습도가 높은 날씨라 글자 그대로 후덥지근한 날씨이다.
용추폭포에서 용이 승천하며 할킨 바위의 발자국..
청정계곡수가 넘처 흐르고 있는 문경 용추계곡..
청정계곡수가 넘처 흐르고 있는 문경 용추계곡..
청정계곡수가 넘처 흐르고 있는 문경 용추계곡..벌써 한 가족이 물놀이을 하고 있다.
용추계곡 용푸폭포에 도착하였다.
용추폭포에서 내려다 본 전경..
용추폭포의 이모저모..
용추폭포의 이모저모..
용추폭포의 이모저모..
용추폭포의 이모저모..
용추폭포의 이모저모..
용추폭포 아래에서 물미끄럼을 타는 어느 아빠의 신바람난 모습..
용추폭포 아래에서 물미끄럼을 타는 어느 아빠의 신바람난 모습..
용추폭포 아래에서 물미끄럼을 타는 어느 아빠의 신바람난 모습..
용추폭포의 이모저모..
용추폭포의 이모저모..
용추폭포의 이모저모..
위쪽에서 바라본 용추폭포 전경..
용추폭포에서 산길을 따라 위쪽 다래골로 올라갔다.
용추폭포(龍湫瀑布)를 지나면 망석대(忘石臺)이다. 널찍한 반석 지대에 숲이 우거지고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세상만사 근심 걱정을 모두 잊는다고 해서 망석대(忘石臺)라고 한다.
위쪽으로는 자그마한 와폭이 3단으로 흘러내리고 수량이 풍부하여
어린이들도 물놀이를 즐기며 쉬기 좋은 곳이다.
길섶에 피어 있는 각시원추리꽃..
예전에는 없던 테크계단길..속리산 국립공원으로 속하더니 시설물들이 많이 설치되고 있다.
월영대 삼거리..
월영대 안내문..
용추폭포(龍湫瀑布) 위의 넓디 넓은 암반지대를 10분쯤 지나 올라가면 월영대(月影臺)이다.
휘영청 밝은 달이 중천(中天)에 높이 뜨는 밤이면 희디 힌 바위와 계곡을 흐르는 맑디맑은
물위에 어린 달 그림자가 더할나위 없이 낭만적이라 하여 월영대(月影臺)라 한다.
널따란 암반에 넓적한 술상바위들이 주변에 널린 곳으로 계류에 비친 달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느껴진다는 곳이다. 상단부가 널따란 암반을 이룬 바위사면으로 와폭이 흘러내리고 5개의 술상
바위가 있어 달그림자 밑에서 한 잔 술 기울이기에 좋은 곳이다.
월영대에서 우측은 피아골로 대야산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이고.. 좌측은 밀재로 가는 다래골길이다.
밀재로 올라가는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알탕을 십여분 하였다. 몸속의 열기가 확 사라져 간다.
몸속의 열기가 사라진 덕분에 밀재를 단숨에 치고 올랐지만 더위를 느낄수 없다.
밀재의 명칭은 고개 주변에 나무들이 빽빽하여 부쳐진 이름이라고 한다.
밀재주변에는 각종버섯들이 즐비하다.
시원한 알탕 덕분에 밀재에서 쉼을 하지 않고 곧장 대야산 방향으로 출발하였다.
예전에는 까탈스러운 길이였는데..지금은 테크계단으로 잘 설치되어 있다.
아직 테크계단이 미설치되어 있는 밧줄구간..
암릉구간에 올라서자 둔덕산 방향의 조망이 열리기 시작하였다. 요즘 다음지도를 보니 예전의 억새밭이
둔덕산 정상으로 표시되어 있다. 무슨 연유로 정상이 바뀌게 된 것일까..? 우짜튼 나는 예전대로 부르겠다.
암릉에서 바라본 댁두대간의 청화산과 속리산 구간의 산봉우리들 전경..
줌으로 당겨본 속리산 전경..
최대한으로 당겨본 속리산 전경..
암릉에 있는 망부석..
암릉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조망이 뛰어난 암릉에는 서너명이 앉아 쉬어 갈 수 있다.
암릉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조항산과 청화산과 속리산 전경..
마귀할미통시바위와 조항산 방향..
둔덕산과 뇌정산 방향..좌측 산아래는 산행 들머리인 완장리 벌바위이다.
희양산과 백화산 방향..희양산 뒤로 조령산이 조망되고 있다. 오느쪽 단산은 오정산의 오기임..
백두대간 촉대봉과 곰넘이봉(동봉과 서봉), 그리고 장성봉과 막장봉 능선길..
산 아래 완장리 벌바위 전경..
대야산의 명품바위인 대문바위 전경..
한 사람이 겨위 통과할 수 있는 대문바위..
바위 전체가 떠 있는 대문바위..
송이바위..? 그런데 어느 방향에서 바라봐야 송이바위인지 모르겠더라~!
잠시 가야할 대야산 정상을 조망해 보고..
불란치제를 지나 곰넘이봉을 넘어 버리기미재에서 장상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
송이바위인가..?
중대봉 방향의 암릉전경..힘들고 위험한 구간에는 테크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덕분에 편안한 산행이다.
지능 삼거리에 있는 출입금지 안내문..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자라고 있는 외솜다리꽃을 만났다.
바위틈이 아닌 경사지 흙지대에서 자생하고 있어 토사로 쓸려갈 위험이 있는 지역이다.
그런대로 가족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으로 오래토록 살았으면 좋겠다.
상대봉으로 가는 테크계단길..참고로 대야산 정상은 비로봉이고..중대봉으로 갈라지는 전위봉이 상대봉이다.
상대봉에서 바라본 밀재방향..
역시 상대봉에 올라서니 조망이 일품이다.
상대봉에서 바라본 대문바위와 송이바위가 조망되고 있다.
상대봉에서 줌으로 당겨본 마귀할미통시바위..
상대봉에서 줌으로 최대한 당겨본 속리산 전경..
상대봉 명품송 뒤로 조항산과 청화산과 속리산이 조망되고 있다.
상대봉에 있는 고사목 뒤로 중대봉이 조망되고 있다.
명품송이 있는 상대봉 암봉,,
상대봉에서 바라본 중대봉 전경..
백악산과 중대봉 방향..산 아래는 농바위 계곡..
속리산 방향..
중대봉 갈림길 지점인 상대봉..
현재 중대봉은 비탐코스로 지정되어 있다.
상대봉에서 바라본 대야산 정상..
예전에는 엄청 힘들었던 코스였는데..지금은 테크계단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좋았다.
지난해 여름에 다녀온 칠보산이 조망되고 있다.
백두대간의 희양산 구간이 조망되고 있다.
희양산에서 뇌정산 방향..지난해 여름 솔나리꽃을 만났던 이만봉과 곰틀봉이 조망되고 있다.
둔덕산 방향..기억을 더듬어보니 약 30년전 겨울에 두 서너번 다녀온 둔덕산이다.
대야산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테크계단길..
테크계단에서 바라본 엄나무꽃..
테크계단에서 바라본 산오이풀꽃..
대야산 정상이 눈 앞이다.
피리골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있는 이정목..
대야산 정상에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피리골로 하산할 것이다.
뒤돌아 바라본 상대봉 뒤로 청화산과 속리산 구간이 조망되고 있다. 마지막구간이라 역시 힘겹다.
잠시 숨고르기를 하며 뒤돌아 바라본 전경..
대야산(大耶山) 정상(931m)에 도착하였다.
대야산(大耶山)의 '야(耶)'는 아바지를 일컫기 때문에 '큰아버지산'이라는 뜻도 있고..
정상이 대야를 엎어 놓은 모습과 비숫하다 해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그리고 홍수가 났을 때 봉우리가 대야만큼 남았다고 해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다.
대야산에서..
군자산과 칠보산 방향..
장성봉과 희양산 방향..
칠보산에서 이만봉 방향..
조령산과 백화산 방향..
오정산과 둔덕산 방향..
둔덕산과 조항산 방향..
조항산과 속리산 방향..
중대봉과 갈모봉 방향..
갈모봉과 군자산 방향..
속리산의 산봉우리들..
속리산의 산봉우리들..
조항산을 줌으로..
둔덕산을 줌으로..
희양산을 줌으로..
완장리 벌바위를 줌으로..
오정산을 줌으로..
군자산을 줌으로..
보배산을 줌으로..
막장봉을 줌으로..
하산 할 피아골 전경..
조항산을 줌으로..백두대간의 산봉우리들..대야산 정상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하고
피아골로 하산을 하였다. 피아골은 급경사 계곡으로 되어 있었다.
초반은 돌계단으로 되어 있다가..
곧 이어서 테크계단으로 설치되어 있었다.
조망이 열리는 테크계단에서 바라본 둔덕산 방향..
엄청난 길이로 되어 있는 급경사 테크계단길..테크계단이 없다면 이 협곡의 급경사길은 초죽음의 길이다.
협곡 옆으로 흐르는 실폭포 전경..폭우가 내릴 때는 장관이겠다.
급경사 테크계단이 끝나면 사면을 돌아가는 길이다.
간혹 밧줄구간도 있다. 참고로 겨울에는 이 구간은 피하는게 좋겠다.
뿌리가 송두리체 드러난 모습..피아골을 내려와 월영대 부근으로 가다.
월영대에는 가족 피서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월영대에서 인증샷만 하고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길에서 조금 떨어진 독탕을 할 수 있는 명당 자리이다. 대략 10여분의 알탕을 하니 몸 속의
열기가 송두채 빠져 나간다. 그리고 산행중에 남아 있던 피로감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아쉬움이 남아있지 않은 알탕을 끝내고 벌바위 날머리에 도착하여 아침에 타고온 택시를 콜하여
가은읍에 도착하였다. 가은에서 동서울행이 18시 30분에 있기에 1시간 30분을 기다리는 것 보다
점촌으로 곧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 점촌으로 갔다. 아슬아슬하게 점촌에서 17시 35분 강남행
고속버스를 탈 수 있었다. 무더운 삼복중의 산행이였지만 산행 전과 후에 시원한 알탕을 하여
결코 만만한 산이 아닌 백두대간의 대야산 산행이였지만 크게 힘든 줄 못 느낀 산행을 하였다.
2022/08/20 - 휘뚜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