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곡산(佛谷山) 상봉, 상투봉, 임꺽정봉 암릉에 있는 기묘(奇妙)한 바위들 산행..
2021/02/03 - 휘뚜루 -
불곡산(佛谷山)에는 상봉을 비롯하여 상투봉과 임꺽정봉 자락에 기묘(奇妙)한 바위들이 즐비하다.
때문에 불곡산은 해발고도가 471m에 불과하지만 높이와 상관없이 아기자기한 바위들의 형상들을
만나며 산행을 하다보면 또 다른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불곡산 임꺽정봉 자락에 있는 악어바위..
쿠션바위..
남근바위..
복주머니바위..
삼단바위..
코끼리바위..
공기돌바위..
물개바위..
생쥐바위..
펭귄바위..
유양공단 버스 정유소에서 바라본 임꺽정봉과 불곡산 상투봉과 상봉 전경,,
꾸불꾸불하고 어지러운 유양공단 길을 따라 계곡 들머리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공식 등산로가 아니고 사유지라 철문이 있다.
철문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불곡산 둘레길 전통문화숲길의 이정목이 있다.
길 없는 등로를 선택하여 올라가다..
조망이 열리는 곳에서 뒤돌아 바라본 수락산과 도봉산 전경..
수락산에서 도봉산, 홍복산, 호명산, 챌봉까지..호명산 앞에 있는 봉우리는 산성봉(213m)이다.
산성봉은 주변에 개인 사유지가 많아 한북정맥을 하는 사람들이 길을 헤메이는 곳이기도..
고령산은 머리만 살짝 보이고 있다.
암릉길에서 첫번째 만나는 쿠션바위..바위를 쿠션이라고 하니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
암릉길에 새로 설치한 철심밧줄구간..
남근바위이다.
큼큼~ 닮은 것 같기도 하고..아닌 것 같기도 하고..
뒤돌아 줌으로 당겨 바라본 도봉산의 봉우리들과 북한산 전경..
엇그제 다녀온 사패산은 머리만 살짝 보인다.
이름없는 바위..일단 중세 기사들의 투구를 닮은 바위라고 해 두자..^^
투구바위 뒷편의 모습..
투구바위에서 바라본 복주머니바위..
어렸을 때 정초에 새배돈을 저 복주머니에 가득 담았었지..^^
369m봉 방향..
백석 방향..저 노고산은 북한산 뒤에 있는 노고산이 아니다.
암릉 중간에 있는 솔밭 쉼터..
솔밭 쉼터에서 바라본 불곡산 상투봉과 상봉 전경..
솔밭 쉼터에서 바라본 복주머니 바위와 삼단바위 전경..
삼단바위의 이름은 생김새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부터 악어바위로 가는 길은 좌,우로 되어 있는데..오른편이 안전시설이 잘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오른쪽은 악어바위를 만날수 없으므로 반드시 왼편 릿지코스로 넘어 가야한다.
잠시 뒤 돌아 바라본 상투봉 전경..
신선대 주변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신선대 암릉 릿지를 넘어서면 임꺽정봉이 조망되고 있다.
악어바위 주변에 있는 큰 바위 덩어리 하나..
신선대를 기어 오르는 악어바위에 도착하였다.
악어바위를 눕혀서 본 장면..윗쪽 몸통은 그대로인데 아래쪽 몸통은 무엇인가에 뜯어 먹혀서 없다.
줌으로 당겨본 악어바위..
신선대를 기어 오르는 악어바위 주변의 풍경..
신선대 석벽의 암릉길..
신선대 석벽 암릉에 살고 있는 명품송들..
신선대 석벽 암릉에서 바라본 삼단바위 전경..
신선대 암릉 사이에서 바라본 삼단바위 전경..
악어바위 뒷편의 모습..임꺽정봉이 보인다.
악어바위 뒷편에서 바라본 전경..
악어의 머리부분을 클로즈업해 보고..
보고 또 보아도 신비롭기만 하다.
뒤돌아 바라본 악어바위가 살고 있는 신선대 전경..
예전에는 상당히 위험하고 난해했던 릿지구간이였는데..지금은 안전망이 잘 설치되어 있다.
신선대 암릉길에 있는 명품송-1
신선대 암릉길에 있는 명품송-2
신선대 암릉길에 있는 명품송-3
신선대 암릉길에 있는 코끼리바위..
신선대 암릉길에서 바라본 불국산의 상투봉과 상봉(정상) 전경..
공기돌바위..이쪽에서 바라보니 해골 형상을 닮아가고 있다.
지나온 신선대 암릉과 상봉 전경..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 홍복산 전경..
백석읍 주변에 있는 홍복산, 챌봉, 한강봉, 고령산 전경..
백석읍 주변에 있는 고령산, 은봉산, 노아봉 전경..
줌으로 고령산을 당겨 보고..
도봉산과 북한산도 줌으로 당겨 보고..
수락산도 줌으로 당겨 보고..
의정부의 천보산도 줌으로 당겨 보고..
기묘한 바위들이 즐비한 신선대 능선..
백석읍 전경..
임꺽정봉 정상 주변에 있는 돌탑 전경..
임꺽정봉에서 만난 딱다구리 한 마리..
임꺽정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임꺽정은 임거정(林巨正)이라는 이름이었다고 한다. 왜 '꺽정'이라고 했을까..? 궁금하다.
거정이는 '님(포괄적으로 임금,백성,연인)을 걱정한다'는 의미일 수 있고, 주변에서 의적질만 한
거정이가 '걱정(꺽정)'된다는 뜻으로 지어준 별명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홍길동, 장길산, 임꺽정이 조선 3대 의적이였듯이 내가 그 시대에 태여 났다면 나도 양상군자
(도적: 梁上君者)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는 사이 임꺽정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아무튼 산 아래 유양동에 임꺽정의 생가터가 있는 것으로 보아서 임꺽정이가 유년시절에
이곳 불곡산의 산봉우리들을 놀이터 삼아서 신출귀몰하는 체력을 터득하였을 것 같다.
광적면 방향..
임꺽정봉 정상 부근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광백 저수지와 도락산 전경..
멀리 감악산과 파평산 방향..
도락산과 감악산 방향..
칠봉산 방향..회암사가 있는 천보산과 해룡산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덕계와 회천방향..
감악산을 줌으로..
도락산을 줌으로..
왕방산과 국사봉을 줌으로..일곱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는 칠봉산이 하나로만 보이고 있다.
파평산를 줌으로..
광백저수지 방향..
광적면 방향..임꺽정봉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상투봉으로 바로 출발하였다.
임꺽정봉 바로 전에 있는 전위봉에서 내려가기전에 있는 물개바위 전경..
안부로 내려가는 릿지구간..예전 안전철심이 없을 때는 까탈스럽고 위험했던 구간이였다.
맞은편에 있는 상투봉 전경..
오후가 되면서 도봉산과 북한산 방향은 구름이 없는데도 가시거리가 흐려지고 있다.
뒤돌아본 릿지구간..
릿지구간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내려온 구간을 뒤돌아 바라보니 아찔하다.
사거리 안부지대..
안부지대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상투봉으로 오르다 뒤돌아 바라본 임꺽정봉과 신선대 전경..
상투봉 부근에 있는 셍쥐바위 전경..
생쥐바위를 줌으로 당겨보고..
뒷편에서 바라봐도 생쥐바위가 맞다.
상투봉 가는 길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덕계와 회천 방향..
도락산 방향..
도락산 자락은 온통 망자(공동묘지)들의 집터로 변하고 있다.
도락산 자락의 공동묘지 뒤로 칠봉산 아래 회암지구 방면..
상투봉 암릉길..좌측은 수백길 낭떠러지라 상당한 공포감을 주는 코스이다.
상투봉 암릉길에서 뒤돌아 바라본 신선대와 임꺽정봉 전경..
상투봉 암릉길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상투봉 정상석..
상투봉 이름은 예전에는 없었는데 최근에 생긴 이름이다.
아마도 지자체에서 산봉우리의 생김새에서 따온 이름이 아닐까 생각한다.
상투봉과 상봉(불곡산) 사이에 있는 안부지대..
불곡산은 세개의 봉우리를 내려갔다 올라야 하므로 산의 높이는 낮지만 호락한 산이 아니다.
뒤돌아 바라본 상투봉과 임꺽정봉 전경..
안부에서 상봉으로 올라가는 엄청난 길이의 테크계단길..
상봉 직전에 있는 마지막 테크길..
상봉 측면 철망에 매달려 있는 바위 덩어리..
불국산으로도 불리는 불곡산은 해발 470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으로
나와 있다. 양주시 유양동 및 산북동의 경계에 솟아있으며 서울 근교의 다른 산과 달리 주말에도
붐비지 않아서 좋다. 산의 규모는 작으나 기암들로 이어진 오밀조밀한 산세를 자랑한다고..
인근의 도봉산에 밀려 빛을 못보고 있으나 교통이 편리한데다, 봄철이면 진달래가 만발하는
산이다. 특히 유양동에는 옛 양주군 관아지를 비롯해 문화 유적들도 산재, 자녀교육을 겸한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또한 산 중턱에는 신라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백화암이 있다.
백화암 밑에 있는 약수터는 가뭄에도 물이 줄지 않고 혹한에도 얼지 않는다고 전한다. 백화암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험한 편이다. 정상의 암벽 지대는 겨울철 눈이 내리면 위험한 코스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양주시와 의정부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유양리에는 양주목사가 4백여년간 행정을 펴던 동헌과 어사대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2호),
양주향교(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국가 무형문화재 제2호) 전수회관,
양주목사가 휴식을 취하던 금화정, 양주산성 (경기도 기념물 제143호) 등 문화재가 모여있다.
불곡산(상봉) 정상에서 바라본 수락산과 도봉산과 홍복산 전경..북한산은 가스 때문에 가물거린다.
상봉에서 바라본 의정부 방향..
홍복산과 고령산 방향..
백석과 노아산 방향.
임꺽정봉 방향..
도봉산과 북한산 방향..
고령산 방향..
천보산과 도봉산 전경..
상봉 아래쪽에 있는 펭귄바위..
주 능선의 암릉길..
뒤돌아 바라본 불곡산(상봉) 전경..
전망대에서 도봉산과 북한산과 고령산을 조망하고 있는 등산객들..
백화암 삼거리에서 나는 백화암 쪽으로 우틀하였다.
먼저 백화암 마애삼존불엘 들렸다. 준공된지 약 20년쯤 된 거대한 마애삼존불이다.
백화암에 도착하였다. 백화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 25교구 봉선사 말사로 598년(신라 효공왕2)
도선국사가 창건하고 불곡사(佛谷寺)라 하였다. 지금의 백화암은 언제 누가 명명했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백화암이라 사명은 1871년에 간행된 양주을지 불우조에 의하면 불곡사는 불곡산에 있는데
지금은 백화암으로 불리고 있다고 함..
하산길 마지막 날머리에 있는 임꺽정 생가 보존비에도 잠시 들러 보았다. 고증이 부정확해서 그러한가..
아니면 예산이 없어서 인가..임꺽정 생가는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시공되지 않고 있다.
몇년만에 나홀로 다시 찾은 불곡산의 기묘한 바위들 산행은 변함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었다.
2021/02/09 - 휘뚜루 -
The Way We Were / Barbra Streisand
↑ 불곡산 산행 지도
'2021년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악산(冠岳山) 6봉능선과 8봉능선을 산행하다. (0) | 2021.02.17 |
---|---|
북한산 염초봉 비밀의 정원인 설인장 산행.. (2) | 2021.02.12 |
북한산(北漢山) 보현봉(普賢峰) 비밀의 방과 비봉(碑峯)능선 산행 (0) | 2021.02.06 |
북한산 보현봉 자락의 형제봉과 인디언바위 산행 (0) | 2021.02.03 |
도봉산(道峰山)의 명품 산봉우리들 산행 (제 2부) (0) | 2021.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