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산바람꽃과 노루귀꽃을 찾아 능사(조령)마을과 청림마을을 다녀오다.
2021/02/22 - 월요일 -
심심산골 외로이 피어있는 꽃인가 소박한 너의 모습 내 가슴을 태웠네
그리움에 날개돋혀 산 넘고 물 건너 꿈을 따라 사랑 찾아 나 여기 왔노라
외딴 곳에 피어난 이름없는 꽃인데 찾아주는 그대는 정녕 나의 님인가
어린 가슴에 그리던 그 사랑이라면 반겨 맞아 받드오리 따르오리다
세상이 넓다 해도 그대만이 내 사랑 소녀의 순정에도 그대만이 나의 님
무지개 피는 하늘 밑 행복의 샘터를 우리 서로 손을 잡고 찾아갑시다
행복의 샘터 / 이양일, 박재란
이계성씨가 1964년에 작사,작곡하고 인기가수 박재란과 이양일씨가 듀엣으로 부른 "행복의 샘터"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찾아 가 보고 싶은 곳이 있다. 변산바람꽃의 최초 자생 발견지인 청림마을과
능사(조령)마을이다. 능사마을 또는 조령마을은 부안댐 수몰지역으로 이번에 처음 가 보는 곳이다.
강남 센트럴시티(호남)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06시 50분에 출발하는 부안행을 타고 가야한다.
부안까지 2시간 50분 소요되고 부안에서 청림마을까지 가는 군내버스는 10시25분에 있다.
부안에서 청림마을까지는 약 20분 소요되어 10시 55분에 도착하였다.
청림마을은 변산바람꽃 최초 자생발견지로 유명하게 되었지만, 국립공원 변산반도의
쇠뿔바위봉(우각봉)과 의상봉(불사의 방) 산행 들머리이기도 하다.
청림마을로 가는 길목에는 청보리가 한창 자라고 있다.
청림마을 길목에 있는 앙증맞은 큰개부알꽃..또는 봄까치꽃..
요즘 향나물로도 활용되고 있는 광대나물꽃.. 아직 나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하여 그 맛을 모른다.
청림마을에서 바라본 동쇠뿔바위봉과 서쇠뿔바위봉 전경..
줌으로 당겨본 동, 서쇠뿔바위봉 전경..
국립공원 변산반도 청림마을 입구.. 다행히 날씨는 맑고 따뜻한 봄날씨라 야생화 봄꽃 산행하기에
딱 맞는 날씨이다. 먼저 노루귀꽃이 자생하는 곳에 도착하였다. 청림골에서 새재 올라가기 직전
오른편이 자생지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색상의 분홍 노루귀꽃을 먼저 만났다.
날씨가 영상 15도까지 올라가는 포근한 날씨라 꽃잎들이 활짝 펼처져 있다.
흰노루귀꽃..
삼형제일까..? 삼남매일까..? 아니면 삼자매일까..?
요즘 핸폰 사진도 정성들여 찍으면 대포카메라 사진만큼 사진이 잘 나오고 있다.
새재 아래에 있는 노루귀는 대부분 분홍색과 흰색 노루귀들이다.
아쉽게도 청노루귀꽃은 한 포기도 보이지 않고 있다.
연분홍색 노루귀꽃..
꽃잎을 최대로 활짝 열고 있다.
털보숭이 노루귀꽃이 기지개를 펼려고 한다.
흰색 노루귀꽃..
핑크빛 노루귀꽃..
새재 밑 노루귀꽃 밭에서..
새재 밑 노루귀꽃 밭에서..
새재 밑 노루귀꽃 밭에서..낮은 포복자세로..^^
새재 밑 노루귀꽃 밭에서..
새재 밑 노루귀꽃 밭에서..
새재 밑 노루귀꽃 밭에서..
새재 밑 노루귀꽃 밭에서..
새재 밑 노루귀꽃 밭에서..
새재 밑 노루귀꽃 밭에서..
새재 밑 노루귀꽃 밭에서..
새재 밑 노루귀꽃 밭에서..
새재 밑 노루귀꽃 밭에서..
새재 밑 노루귀꽃 밭에서..
새재밑 노루귀 자생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새재넘어 능사(조령)마을로 가기 위해 새재로 올라갔다.
새재고개..다른 말로는 조령이라고 한다.
완연한 봄날씨이다. 부실한 아침식사를 보충하기 위해 고구마와 딸기를 맛나게 먹었다.
우리들이 가고자하는 능사(조령)마을과 의상봉(불사의 방)으로 가는 코스는 출금지역이다.
구시골로 내려가는 길은 조릿대밭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녀 길 흔적이 뚜렸하다.
구시골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흰노루귀꽃.. 많은 개체수는 아니고 아직 어리다.
왼편으로 투구봉 능선이 보이고 있다.
능사(조령)마을로 가는 길은 왼편으로 가야하는데..의상봉 산행길로 잘못들어가 덤불속을 헤매야 했다.
어쩌다 마주친 현호색 한포기..
삼각봉 아래로 지나갔다.
옛 농경지에 자라고 있는 이름모르는 나무들..뽕나무 같기도 한데..
옛 능사(조령)마을에 도착하였다. 뒤로 보이는 삼형제봉이 명품이다.
하나로 보면 삼각봉이 맞는데.. 전체로 보면 삼형제봉이라 해야 할 것 같다.
수십년동안 전국의 여러곳을 다녀 보았지만 이곳처럼 아름다운 명당은 처음본다.
좌 청룡 우 백호를 논하기전에 사람이 살기 좋은 최고의 명당터 같다.
부안땜으로 수몰되기전에 몇가구가 살았는지 모르지만..탐나는 집터이다.
맨 앞에는 대나무밭이요, 그 뒤는 금강송 군락지이고..그 다음은 삼형제봉,
그리고 진표율사가 수도한 "불사의 방"이 있는 의상봉이다.
능사(조령)마을에 핀 변산바람꽃밭을 찾았다.
날씨가 화창부르스하여 변산바람꽃들이 꽃잎을 활짝 열었다.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많이 흔들렸다.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능사마을에서 바라본 지장봉과 서쇠뿔바위봉 전경..서쇠뿔바위봉에는 짖은 안개가 점령하고 있다.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삼각봉 또는 삼형제봉..
상사화란 꽃이 필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피지 않으므로 꽃은 잎을 생각하고 잎은
꽃을 생각한다는 뜻이다.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 : 꽃은 잎을 볼 수가 없고 잎은 꽃과 만날 수
없다. 상사화(相思花) : 서로가 그리워할 뿐 만나지 못하는 꽃이라 상사화라 했다.
꽃과 잎이 같이 있는 여느 꽃과는 달리 꽃이 진 후에야 잎이 돋아나는 꽃무릇 역시 꽃과 잎이
결코 만날 수 없다.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는 듯하기에 외로이 꽃만 피는 상사화와 혼동되기도
하지만 잎이 지고 난 후에 꽃이 피는 상사화와는 엄연히 다르다.
石蒜 : 石 돌 석, 蒜 마늘 산..돌 틈에서 나오는 마늘종 모양을 닮았다 하여 석산화(石蒜花) 흔히 꽃무릇
이라 부른다. 석산과 상사화는 목과 속이 같지만 종은 다르다. 석산이 상사화의 하위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상사화 는 수선화과 상사화속 상사화종.. 꽃무릇은 수선화과 상사화속 석산종이다.
상사화와 석산은 생리적인 특성도 다르지만 상사화 꽃이 연한 홍자색인 데 비해 석산 꽃은
붉은색으로 꽃 색도 다르다. 그런데 다르면서도 비슷한 구석도 있다. 꽃과 잎이 같이 피지 않는
점은 같지만, 석산은 꽃이 피고 난 후 → 잎이 나지만, 상사화는 잎이 떨어진 후 → 꽃이 핀다.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한번도 산행길에서 보지 못한 나무열매이다. 너의 이름은..? '상산나무'라고 한다.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이곳에서 바라보니 투구봉 같이 생겼다.
삼형제봉 뒤로 의상봉 정상의 군시설물이 보이고있다.
이곳 저곳 둘러 볼수록 산세가 비범한 명장자리이다.
기실 오늘 이곳 능사(조령)마을을 찾아온 또 다른 이유는 1996년 11월 6일 부안댐이 완공되어
마을이 통째로 이주되어 냉이와 산달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찾아 온 것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세월이 흘러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서 냉이와 산달래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냉이와 산달래가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보다 하루에 어느 정도 햇빛이 들락거려야 하는데..
강산이 두서너번 바뀌는 세월이 흘러 인간들의 간섭이 없다보니 잡풀만 무성한 것이다.
냉이와 산달래는 또 다른 곳에서 만나면 되는 것.. 오늘은 변산바람꽃 만으로도 대만족이다.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옛 능사(조령)마을 농경지(논)를 지나며..
개울가에 뿌리가 들어난 뽕나무 한 그루..
뱀사골 방향 전경..
아랫쪽 능사골 전경..
봄의 전령사 버들강아지..
부안댐이 가까워지니 개울에 물이 많아지고 있다.
웅덩이에는 개구리알이 가득하다. 한 낮인데도 개구리 울음소리가 요란하게 들려 오고 있었다.
탱자나무이다. 점자(粘刺), 동정(同庭), 상각(商殼)이라고도 한다. 구귤(枸橘)·구귤나무라고도 하고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는데 줄기와 가지는 녹색이고 약간 편평하거나 모가 지며 길이
3~5cm의 굵고 날카롭고 억센 가시가 어긋난다.
관상용·생울타리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예로부터 도둑들 사이에 탱자나무로 생울타리를 한 집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는 속설이 있듯이, 탱자나무 울타리 안팎으로는 쥐 한 마리 드나들지
못할 정도로 철저한 가시 장벽이 펼쳐진다.
열매는 향기가 좋으나 먹을 수 없다. 묘목은 귤나무 접붙이기의 접본으로 쓰인다. 탱자가 덜 익었
을 때 2~3조각으로 잘라서 말린 것을 지실(枳實), 열매껍질만 말린 것을 지각(枳殼)이라 하며 약재
로 사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효능으로는 주로 소화기·호흡기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으로 기관지염, 담석증, 변비, 복부팽만,
복통, 빈혈증, 소화불량, 이뇨, 이질, 자궁수축제, 진통, 축농증, 탈항, 편도선염, 해열, 황달 쓴다.
부안댐 부근까지 내려갔다가 되돌아 가며 다시 바라본 삼형제봉이 있는 명당자리..
집터로는 이곳에 최고의 명당자리 일듯..
의상봉 "부사의방"으로 올라가려면 두개의 봉우리 사이로 가면 된다고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니 삼각봉으로 보인다.
산자고와 변산바람꽃..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능사(조령)마을 최초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능사(조령)마을 최대 변산바람꽃 군락지 여러곳에서 소중한 만남을 가지고 새재로 갔다.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급강하해 새재고개 아래에 있는 노루귀꽃이 꽃잎을 닫고 있다.
세재고개 아래에 있는 노루귀꽃밭에서..
세재고개 아래에 있는 노루귀꽃밭에서..
세재고개 아래에 있는 노루귀꽃밭에서..
세재고개 아래에 있는 노루귀꽃밭 부근에서 꽃놀이에 정신이 팔려 늦은 점심을 먹었다.
세재고개 아래에 있는 노루귀꽃밭에서..
세재고개 아래에 있는 노루귀꽃밭에서..기온이 급강한 오후시간대라 꽃잎들이 모두 오무라들었다.
세재고개 아래에 있는 노루귀꽃밭에서..
기온이 급강하하여 구스타운 잠바를 배낭에서 다시 꺼내 입었다. 변덕이 죽 끓듯이 하는 봄날씨이다.
새재고개에서 내려와 청림마을 최초 변산바람꽃 자생지로 향하였다.
몇년전에 돌아가신 최할머니댁..지난해보다 집이 약간 수리되어 있다.
헛간을 지나고..
청보리밭 사이길를 지나면..
변산바람꽃 최초 발견지인 감나무 아래 밭뚝에 도착하였다.
변산바람꽃 최초 발견지에 핀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최초 발견지에 핀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최초 발견지에 핀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최초 발견지에 핀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최초 발견지에 핀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최초 발견지에 핀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최초 발견지에 핀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최초 발견지에 핀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최초 발견지에 핀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최초 발견지에 핀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최초 발견지에 핀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최초 발견지에 핀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최초 발견지에 핀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최초 발견지에 핀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이 최초로 발견된 자생지 십여곳을 돌아 다니다가 먼져온 팀들을 만났는데..너무 황당한
것을 목격하였다. 사진 왼편에 있는 사람들인데..어디서 구해왔는지 이끼를 꽃 주변에 깔고 촬영을
하고 있었다. 참 어처구니가 없는 광경이였다. 진짜로 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인지 의심스러웠다.
돌아 갈 시간이라 변산바람꽃 자생지를 떠나..
청림마을로 돌아가는 길에 바라본 지장봉과 쇠뿔바위봉은 짖은 안개에 점령되었다.
청림버스 정유소에서 약 16시 40분(사자동에서 30분에 출발)에 부안으로 가는 버스를 탓다.
부안에서 간발의 차이로 17시 정각에 가는 강남 샌트럴시티(호남) 터미널행를 놓치고..
17시 50분 고속버스로 부안을 출발하였다.
부안을 출발한 고속버스가 김제 만경강변을 지날 때의 일몰 시간이다. 새봄맞이 야생화의 전령사
역활을 하고 있는 변산바람꽃의 청순한 아름다움과 앙증맞은 노루귀꽃의 모습들이 차창밖으로
흐르는 풍경속에 머물고 있다. 새봄맞이 야생화들이 있어 행복했던 하루산행이였다.
2021/02/27 - 휘뚜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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