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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관한

'백년가게'로 선정된 서울 맛집 - 5

by 휘뚜루50 2022. 8. 21.

 

'백년가게'로 선정된 서울 맛집 - 5

 

식신  2022. 07. 24

 

30년 이상 우수한 평점과 후기를 보유한 맛집에 주어지는 '백년가게' 인증 마크.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직접 선정해 부여되는 자격이라 더욱 믿음직스럽다.

서울에서는 어떤 맛집이 '백년가게' 인증을 받았을까? 서울의 '백년가게'를 소개한다.

 

▲ 하나로회관

하나로회관

인사동 많은 한식집 사이 맛집을 찾는다면 하나로 회관을 주목하자. 정통 한식을 좋은 식재료와 정갈한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어 단골손님 사이에 칭찬이 자자하다. 해파리냉채, 떡갈비, 황태구이 찜, 된장찌개

등 한식의 정석을 보여주는 한정식 세트와 문어, 육회, 해물 전, 연어 회 샐러드 등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별미 세트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어 좋다. 특히 이 집의 인기 메뉴인 곱창전골은 진한

국물 맛에 밥도둑이 따로 없으니 꼭 맛보길 바란다. 200석 이상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각종 모임이나 중요한 자리에도 좋겠다.

 

▲ 꾸이꾸이 돼지촌 쭈꾸미

 

 

꾸이꾸이 돼지촌 쭈꾸미

방화동 주민들은 익히 알고 있던 맛집이지만 유튜버 ‘쯔양’이 18인분을 먹고 가 더욱 유명해진 이곳.

산처럼 수북이 쌓인 부추 아래에 삼겹살과 쭈꾸미가 깔린 부추꾸미삼겹살이 대표 메뉴다. 국내산

쭈꾸미만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 자극적이기보단 슴슴한 맛으로 질리지 않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데 기호에 따라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다. 먹다 보면 부추의 숨이 죽고 더욱 고소해

지는데 여기에는 반드시 밥을 볶아먹을 것. 배불러도 거부할 수 없는 마성의 중독성에

단골을 자처하게 된다. 식사시간에는 항상 웨이팅이 있으니 서두르자.

 

▲ 이문설렁탕

 

 

이문설렁탕

무려 120년 동안 운영 중인 종로의 이문설렁탕. ‘허영만의 백반 기행’,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것도

모자라 2022 미슐랭 가이드에도 등재됐다. 여기에 백년가게 인증까지 섭렵했으니 안 가볼 이유가

없다. 일단 조미료를 쓰지 않아 깔끔하고 담백하다. 설렁탕은 물론 도가니탕까지 진한 육수에

토렴된 밥을 말아 한 숟갈 먹으면 속까지 뜨끈해지는 든든함이 정겹다. 추천 메뉴는 수육.

머리고기, 양지 등의 부위별 고기를 야채와 함께 서서히 데워먹기 때문에 향이 스며들어

풍미와 식감이 좋다.

 

▲ 3대 삼계장인

 

 

3대 삼계장인

몸보신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삼계탕. 삼계탕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3대삼계장인 역시 백년가게

인증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잣 삼계탕, 녹두 삼계탕, 쑥 삼계탕을 맛볼 수 있는데 특히 잣 삼계탕은

고소하고 걸쭉한 맛에 잣 입덕을 부르는 맛이라고. 찹쌀밥이 따로 나오기 때문에 오직 닭 한 마리가

솥을 한가득 채우고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 뿐만 아니라 달큰하고 촉촉한 수비드 닭볶음탕은

이곳의 단골손님을 늘린 장본인이라고 하니 함께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만포면옥

 

 

만포면옥

1972년부터 이어져 온 만포면옥이 깔끔하게 재단장을 마치고 돌아왔다. 2층까지 생겨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반면에 한결같은 평양 냉면의 담백하고 진한 맛 덕에 다시금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자리에 앉으면 먼저 내어주는 육수가 속을 푸는데 딱이다. 평양냉면은 감칠맛 나는 육수에 부드럽고

쫄깃한 메밀면이 어우러져 ‘평냉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양지, 우설 등의 소고기를

얇게 썰고 만두와 버섯, 대파를 올려 육수를 부어먹는 어복쟁반도 비교적 저렴하게 맛볼 수 있으니

서둘러 연신내로 찾아가 보자.

 

2022/08/21 - 휘뚜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