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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산행기

금대봉과 대덕산 여름야생화 산행

by 휘뚜루50 2022. 9. 1.

Wisdom & Compassion / Nawang Khechog(클릭하여 듣기)

 

▒ 금대봉과 대덕산 여름야생화 산행

    2022/08/17 - 수요일 -

 

우리나라의 몇 아니되는 고산의 여름 야생화 산행지의 한 곳인 금대봉과 대덕산을 탐방하기 위하여

여러번 예약을 했다 취소하기를 반복하였다. 주로 가고자 하는 날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여 부득불

취소하다 이번에도 비가 오락가락 한다고 기상청에서 예보하였지만 산행을 강행하기로 하였다.

 

고산의 여름 야생화 산행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당일 다녀 올 수 있는 곳으로 금대봉과 대덕산이 가장

편리하다. 서울에서 갈 때는 동서울터미널애서 06시 30분 고속버스로 고한사북공영터미널에 09시 20분

 도착한다. 고한에서는 택시로 두문동재에 09시 40분에 도착한다. 그리고 올 때는 검용소 주차장에서

택시로 태백역까지 이동하여 19시 23분 기차를 타면 청량리역에 22시 40분에 도착한다.

 

두문동재(일명:싸리재)를 출발하여 금대봉, 우암산, 고목나무샘, 분주령, 대덕산을 거처 검룡소까지

약 8,7km의 거리를 약 5~6시간 여유를 가지고 야생화 탐방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두문동재에서 사전에 예약한 입산신고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생약명 일지호(一枝蒿)라고 하는 톱풀꽃..전초를 식용, 약용으로 사용하는 귀중한 풀이다.

 

들머리길은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백두대간 임도길이다.

 

짚신나물꽃과 꽃층층이..

 

톱풀꽃..

 

동자꽃..

 

꽃층층이꽃..

 

나비나물꽃..

 

흰모싯대꽃..

 

너의 이름은 잔대꽃..?

 

모싯대꽃과 잔대꽃은 많이 헷갈리는 꽃이다.

 

금대봉(우)과 우암산(좌)으로 가라지는 삼거리..이곳에서 금대봉을 경유하지 않고 대덕산으로

곧장 가려면 좌측길로 가면 된다. 우리는 일단 금대봉을 들렸다 가기로 하였다.

 

톱풀 군락지..

 

둥근이질풀꽃..세잎쥐손이꽃과 많이 헷갈리는 꽃..

 

길섶에서 만난 노루궁뎅이버섯 한송이..

 

모싯대꽃을 인증샷하고..

 

금대봉 정상..몇년전에 다녀간 기억이 있다. 그때는 백두대간길을 따라 구봉산으로 갔었다.

 

금대봉(金臺峰)은 "검대"에서 유래되었는데 "신들이 사는 땅"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특히 이곳의 
금대봉과 은대봉의 이름은 신라 선덕왕 때 지장 율사가 함백산 북서쪽 사면에 정암사를 창건
하면서 세운 금탑, 은탑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전해 온다.

 

또한 두문동재에서 금대봉까지 이어지는 1.2km의 능선을 싸리재 또는 '불 바래기 능선'이라 
부르는데 예전 화전민들이 산 아래에서 놓은 불을 이 능선에서 맞불을 놓아 진화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흰꽃이 청조하게 피는 흰송이풀꽃..천연강장제 신품종으로 개발중이라 한다.

 

참나물꽃..

 

참나물꽃..

 

주로 높은 산에서 자라는 산외 덩굴밭이다.

 

자세히 보면 독특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꽃이다.

 

금대봉 정상에 들렸다 우암산으로 가는(지금은 비탐코스) 사이길로 내려왔다.

 

정규 야생화 탐방길에 있는 이정목..

 

우암산 야생화 꽃밭은 여름야생화들의 천상화원이였다. 동자꽃..

 

구릿대 군락지이다. 산기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뿌리는 굵고, 냄새가 난다. 줄기는 곧추
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1-2.5m, 지름 7-8cm이며 속이 비어 있다. 잎은 어긋나며, 아래쪽 
잎은 2-3번 갈라지는 3출깃꼴겹잎으로 밑이 부풀어서 줄기를 감싼다.

 

꽃은 6-8월에 피며,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대에 겹산형꽃차례에 달린다. 꽃잎은 흰색
이고 5장으로 도란형이며, 끝이 오목하고 안으로 말린다. 열매는 분과로 둥근 모양 또는 넓은 
타원형이다. 뿌리는 약용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러시아,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뿌리는 굵고, 냄새가 난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1-2.5m, 지름 7-8cm, 속이 
비어 있다. 잎은 어긋나며, 아래쪽 잎은 2-3번 갈라지는 3출깃꼴겹잎, 길이 30-50cm, 폭 25-40
cm, 밑이 부풀어서 줄기를 감싼다. 꽃은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대에 겹산형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흰색이다. 꽃차례는 지름 10-15cm이다. 꽃잎은 5장, 도란형, 끝이 오목하고, 안으
로 말린다. 열매는 분과, 둥근 모양 또는 넓은 타원형, 길이 5-7mm, 가장자리가 날개 모양이다.

 

본 종은 Hoffmann(1816)에 의해서 Callisace속으로 정당공표되었으나, Bentham and Hooker
(1873)는 Angelica속으로 취급하였고, 대부분의 학자가 이를 따르고 있다. 갯강활(A. japonica 
A. Gray)과 함께 크게 자라는 식물이지만, 갯강활에 비해서 바닷가가 아니라 산과 들에 자라며, 
가운데 작은잎은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와 털이 있으므로 구분된다.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6-8월에 피며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관상용, 약용으로 사용한다.

 

세잎쥐손이꽃..

 

짚신나물꽃밭..

 

물양지꽃..

 

우암산 야생화 천상화원에 핀 동자꽃..

 

각시취꽃..

 

마타리꽃..

 

둥근이질풀꽃..

 

둥근이질출꽃밭에서..

 

노랑물봉선화..

 

우암산 천상화원의 둥근이질풀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우암산 천상화원의 테크길..이슬비 수준의 비가 점점 거칠어 지고 있다.

 

산외덩굴 초본 식물이다. 산외는 산에 나는 덩굴성 초본으로 노랑하늘타리라고도 한다. 

키는 1~2m이다. 잎은 길이와 폭이 각각 5~12㎝로 심장형이다. 잎자루가 길고 어긋나며, 

표면에는 털이 군데군데 나고, 5~7개 정도로 갈라지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 

 

줄기는 가늘고 덩굴손이 2개로 갈라져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길게 벋으며 잎과 마주난다.
8~9월에 약간 누른빛이 도는 흰색의 꽃이 달린다. 암꽃과 수꽃이 같이 있거나 암꽃은 없고 
수꽃만 있는 것이 있다. 꽃부리는 약 0.5㎝로 5개로 갈라진다. 

 

수꽃은 긴 꽃대에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밑에서부터 피기 시작하여 끝까지 핀다. 
암술과 수술이 함께 들어 있는 꽃은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10월경에 길이 약 1㎝의 
찌그러진 달걀형 열매가 3갈래로 갈라지며 달린다.

 

박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성 초본이다. 강원도, 경기도, 제주도의 깊은 산에 분포한다. 
일본과 사할린, 동시베리아에도 분포한다. 꽃이 피는 곳은 햇볕을 많이 받고, 원줄기는 
반그늘 상태의 경사진 곳에서 자라는 것이 큰 특징이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울타리용
으로도 쓰인다. 희귀 및 멸종 식물로서 보호되어야 한다.

보석처럼 빛나는 물방울들..

 

노랑물봉선화..

 

우암산 천상화원의 안개낀 풍경..

 

큰고깔제비꽃..

 

둥근이질풀꽃밭..

 

우암산 천상화원에서 지고 있는 박새꽃..

 

둥근이질풀꽃..

 

가시오가피꽃..

 

병조회풀꽃..

 

고목나무샘으로 가는 테크계단길..

 

나래회나무 열매..불어오는 바람으로 열매가 많이 흔들렸다.

 

눈빛승마꽃..

 

고목나무샘으로 가는 태크길..여기 어디쯤에 솔나리꽃이 있다고 했는데..

 

고목나무샘 주변에 있는 고목나무..

 

고목나무에 기생하는 노랑물봉선화꽃..

 

고목나무샘에서..

 

고목나무샘 주변..

 

고목나무샘에서..

 

고목나무샘에서..

 

고목나무샘에서..

 

고목나무샘에서 벌밭등으로 가는 길..

 

벌밭등으로 가는 길은 걷기 좋은 길이다.

 

벌밭등에는 산나물의 제왕인 곰취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생을 마감하고 있는 곰취나물..

 

생을 마감하고 있는 곰취나물..

 

생을 마감하고 있는 곰취나물..

 

생을 마감하고 있는 곰취나물..

 

생을 마감하고 있는 곰취나물..

 

생을 마감하고 있는 곰취나물..

 

어쩌다 보이는 병풍취..

 

벌밭등은 각종 고산 산나물의 천국이다.

 

촛대승마꽃..

 

각종 고산 산나물 천국인 벌밭등 전경..

 

박새꽃..

 

여우오줌풀꽃..

꽃에서 여우 오줌과 같은 독한 냄새가 난다고 해서 ‘여우오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눈빛승마꽃..

 

투구꽃(진범)..

 

일월비비추..

 

일월비비추 군락지..

 

참취꽃..

 

큰고깔제비꽃..

 

잔대꽃..

 

잔대꽃..

 

푸른여로꽃..

 

잔대꽃..

 

버섯꽃..^^

 

큰고깔제비꽃..

 

잔대..? 모싯대..?

 

낙엽송지대..

 

낙엽송 군락지..

 

오락가락 흐리고 비 내리던 날씨가 맑아지고 있다.

 

며느리밥풀꽃..

 

잔대꽃..

 

잔대꽃..

 

하늘말나리 열매..

 

걷기 좋은 숲길..

 

분주령 이정목..

 

벌밭등을 지나 분주령에 도착하였다.

 

분주령의 구릿대꽃..

 

세잎쥐손이꽃..

 

세잎쥐손이꽃..

 

메꽃..

분주령에 있는 이정목..

 

분주령 쉼터..

 

분주령에서 바라본 대덕산 전경..

 

세잎쥐손이꽃..

 

산사나무열매..

 

분주령 쑥밭지대에서..

 

분주령 꽃밭에서..

 

분주령 꽃밭에서..

 

분주령 꽃밭에서..

 

층층이꽃..

 

기름나물꽃..

 

분주령에서 숫돌베기양지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산다래 열매..

 

제법 많은 량의 산다래 열매들이 주렁주렁 탐스럼게 열려 있었다.

 

멸가치꽃..

 

까칠쑥부쟁이꽃..

 

산비장이 꽃밭이다.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일본에도 분포한다. 뿌리줄기는 
나무질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30-150cm다. 잎은 어긋난다.

 

줄기 아래쪽과 가운데 잎은 잎자루가 있고, 난상 타원형, 깃꼴로 완전히 갈라진다. 갈래는 
4-7쌍, 긴 타원형,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다. 잎은 줄기 위쪽으로 갈수록 작고, 갈래도 얕다.

 

꽃은 8-10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서 머리모양꽃이 1개씩 달리며, 자주색이다. 머리모양꽃은 
지름 3-4cm다. 모인꽃싸개는 단지 모양, 누런빛이 도는 녹색인데 자줏빛이 조금 난다.

모인꽃싸개 조각은 7줄로 붙는다. 꽃차례 가장자리에 혀모양꽃, 안쪽에 관모양꽃이 달린다. 
열매는 수과이다. 곤충의 탈피 호르몬의 일종인 Ecdysteroids을 함유한다.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본 분류군의 꽃은 8-10월에 피며 열매는 11월에 맺는다.
어린순을 식용한다. 본 분류군의 식물에는 곤충의 탈피 호르몬의 일종인 Ecdysteroids을 
함유하고 있어 의약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어느듯 하늘은 쾌청하게 맑아지고 있다.

 

숫돌베기양지 안부에서 부산 어느 산악회 단체 사람들을 만났다.

고즈넉한 고산이 갑짜기 시끌벅적 시장통이 되어 버렸다.

 

자주꽃방망이꽃이다. 자주꽃방망이는 초롱꽃과(Campanulaceae)로 등룡화, 취화풍령초(聚花風
鈴草)라고도 부르며 고산식물이다. 자주꽃방망이 전초에는 플라보노이드인 쿠에르세틴, 루틴, 
캠페롤, 람네틴 등이 들어있다. 자주꽃방망이는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중북부지방에 분포하며 산지나 풀밭에서 자라며 짧은 근경에서 나오는 원줄기는 높이 60~120
cm 정도로 곧추 자라고 위에서 약간의 가지가 갈라진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지만 어긋나는 경생엽은 위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진다. 
잎몸은 길이 5~10cm, 너비 1~3cm 정도의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7~8월에 자주색 꽃이 두상으로 모여 달리거나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도 몇 개씩 모여 달리며 
흰색의 꽃도 있다. 식용, 약용, 관상용으로 심는다. 어린순을 삶아 말려 두고 나물로 한다.

 

절화용 소재로 이용가치가 높다. 화단용 소재로 식재하면 매우 좋다. 지피식물로 이용해도 좋다. 
민간에서 전초를 전간, 동맥경화증, 월경과다, 백대하, 위통, 산통, 매독, 변비, 인후염에 쓴다. 
연변에서 어린 순을 "보솜나물"이라고하여 식용한다.

 

두메꼬들베기..

 

숫돌베기양지에 있는 풍력발전기..

 

숫돌베기양지에 있는 풍력발전기..

 

숫돌베기양지 안부에 있는 세잎쥐손이꽃..

 

숫돌베기양지 안부에 있는 짚신나물꽃밭..

 

숫돌베기양지 안부에서 바라본 하장면 방향..

이곳에서 단체산행객과 겹치지 않으려고 준비해온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눈앞에 펼처진 풍력발전기의 풍경을 바라보며, 마침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먹는

밥맞은 일상에서 맛볼 수 없는 꿀맛이다. 

 

멀리 우측으로 두타산과 청옥산이 조망되고 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망중한의 휴식시간도 보내고 대덕산으로 출발하였다.

 

숫돌베기양지 안부 쉼터..

 

동자꽃..

 

대덕산(大德山) 정상에 도착하였다. 단체산객들은 모두 지나가고 아무도 없다.

 

조금전까지 맑았던 하늘이 갑짜기 흐려지더니 다시 안개비를 몰고 온다.

 

대덕산은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과 삼척시 하장면의 판문리·원동리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높이는 해발 1,307m. 태백산맥에 속하며, 주위에 노목산, 금대산, 함백산, 육백산 등이 있다. 

 

대덕산 일대는 활엽수림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특산식물(키버들, 은꿩늬다리, 금강제비꽃,
금강애기나리 등)과 특정식물종(개병풍, 한계령풀꽃, 노랑무늬붓꽃, 가시오가피 등) 자라고 있다.

 

남한강 지류인 동대천과 골지천의 발원지이며, 고생대 평안계지층에 속해 무연탄 매장량이 풍부하다. 

 

남쪽의 함백산을 사이에 두고 영월-태백간 38번 국도와 태백선이 지나고 있다.

 

갈퀴나물꽃..

 

적군처럼 밀려온 안개비가 대덕산을 뒤덮고 있다.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된 노랑투구꽃..

 

대덕산 정상 주변은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된 노랑투구꽃이 무진장으로 피어 있다.

 

노랑투구꽃과 산비장이꽃..

 

병조회풀꽃..

 

너의 이름은..???

 

아그배나무 열매..

 

매발톱나무 열매..

 

잔대꽃..

 

잔대꽃..

 

잔대꽃..

 

잔대꽃..

 

잔대꽃..

 

잔대꽃..

 

노랑투구꽃..

 

대덕산에서 검용소로 가는 이정목..

 

어수리꽃..

 

어수리꽃..

 

대덕산에서 검송소로 내려가는 급경사 테크계단길..테크계단 길이가 장난이 아니다.

급경사 테크계단을 한참 내려서면..일반 목측계단이 한동안 계속되고..

 

낙엽송 지대에 도착하면 유순한 하산길로 연결된다.

 

흰물봉선화꽃..

 

분주령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있는 이정목..

 

분주령과 대덕산 갈림길 삼거리..

 

검룡소 삼거리로 가는 길..

 

검룡소 삼거리..직진하면 주차장으로 가고 오른편 다리를 건너면 검룡소로 가는 길이다.

 

검룡소로 가는 길..검룡소로 가는 길은 누구나 쉽게 걷기 좋은 산책코스이다.

 

검룡소 삼거리에서 검룡소 발원지로 가는 낙엽송길..

 

검룡소 통바위 계곡 풍경..

 

검룡소 광장..

검룡소(儉龍沼)는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에 있는 분출수로 대덕산과 함백산 사이에 있는 금대봉
(해발 1418m)자락의 800m 고지에 있는 소이다. ‘민족의 젖줄’로 불리는 한강의 발원지이다.

 

금대봉 기슭에 있는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 물골의 물구녕 석간수와 예터굼에서 솟아나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이곳에서 다시 솟아난다고 알려졌다. 검룡소는 1987년 국립지리원이 
공식 인정한 발원지이다. 2010년 8월 18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73호로 지정되었다.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기슭 “검룡소”와 그 일대 계곡은 특이하고 아름다운 지형ㆍ지질
학적 경관을 이루고 희귀한 동식물상이 있으며, 검룡소와 관련된 전설이 담겨 있는 역사문화 
경승지이다.

 

“검룡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하루 2천 톤 가량의 지하수가 솟아나오는 냉천(冷泉)으로 사계절 
9°C 정도의 수온을 유지하고, 20m 이상 계단상 폭포를 이루며 오랜 세월 흐른 물줄기로 인해 
깊이 1-1.5m, 폭 1-2m의 암반이 푹 파여서 그곳으로 물이 흐르는데 용틀임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둘레 약 20m이고, 깊이는 알 수 없으며 사계절 9°C의 지하수가 하루 2,000~3,000t씩 석회암반
을 뚫고 솟아 폭포를 만들고 오랜 세월 동안 흐른 물줄기로 바위마저 구불구불하게 패여져 있다. 
이 소의 물이 남한강의 발원이 되어 500km 이상을 흐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우통수(于筒水)는 오대산 서대(西臺)에서 솟아나는 샘물인데, 곧 한강의 
근원이다."고 기록되어 있다. 소의 물은 오대천보다 좀 더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룡소(儉龍沼)의 전설은 서해의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와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물이 솟아오르는 굴 속에 검룡(이무기)이 살고 있다 해서

검룡소(儉龍沼)라고 이름 붙였다.

 

검룡소(儉龍沼)를 내려오며 적당한 곳에서 알탕(?)을 하려했는데..이슬비도 내리고

적당한 곳도 없기에 그냥 검룡소 삼거리를 지나 주차장까지 단숨에 내려왔다.

 

주차장 주변은 씻을 만한 곳이 없어 조금 아랫쪽에서 간단하게 씻기만 하고 택시를 콜하여

태백시로 갔다.

 

태백시 자유시장에 있는 감자옹심이 막국수집으로 갔더니 오늘(수요일)은 정규 휴일이라고 하여

지근거리에 있는 한우갈비집에서 생갈비를 시켜 먹었는데, 가성비 제로의 집이였다.

 

대충 식사를 하고 기차시간이 넉넉하여 지근거리에 있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으로 가보았다.

 

황지연못(黃池蓮-)은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에 있는 못이다. 낙동강의 발원지로도 알려져 있다. 
《동국여지승람》, 《척주지》(陟州誌), 《대동지지》 등 옛 문헌에도 낙동강의 발원지라고 밝혀 
놓고 있다. 연못은 둘레가 100m인 상지(上池), 50m인 중지(中池), 30m인 하지(下池) 등 세 개의
연못으로 구성되어있다. 

 

상지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수굴이 있어 매일 약 5000 톤의 물이 용출되는데, 과거에는 취수원
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황지연못에서 용출된 물은 황지천(黃池川)을 이루고 구문소(求門沼)
를 거쳐 낙동강과 합류하여 경상북도, 경상남도 및 부산광역시 을숙도에서 남해로 유입된다.

 

황지연못은 태백시 도심에 있어, 황지연못을 중심으로 근린공원인 '황지공원'을 조성했다. 
2017년 태백시는 총 84억(보상비 61억 원, 공원 조성 13억 원, 철거비 10억 원)의 사업비를 
통해 2016년 말 철거한 메르디앙 부지를 이용해 2507m²의 문화광장을 조성했다.

 

기존 6900m²였던 황지연못 공원은 9730m²으로 늘려졌다. 문화광장은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와 여름에는 분수대, 겨울에는 스케이트 광장으로 이용된다.

 

한 때 황지연못이 취수원으로 이용된 적이 있는데, 2008년 9월부터 태백시의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이 못의 물을 취수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1989년 광동댐 건설 이래 처음
이며, 댐이 건설되기 전까지는 태백시의 생활용수를 공급했던 주요 자연 상수원의 역할을 하였다. 

 

2008년 가뭄 장기화로 실시한 이후의 취수량은 하루 350톤 가량으로 2개월간 18,500여톤에 
육박하고 있다. 때문에 황지는 원래 물속에 대부분 잠겨있었던 거북이 조각상이 수면위로 
드러날 만큼 수위가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되었다.

 

중지(中池)
전설에 의하면 황부자 집터가 연못이 되었다하여 황지(黃池)라고 부르는데 훨씬 이전에는 하늘
못이란 뜻으로 천황(天潢)이라고도 하였다 한다.

 

황부자 전설은 옛날에 욕심많고 심술궂은 황부자가 살았는데, 어느날 황부자의 집에 시주를 
요하는 노승에게 시주 대신 쇠똥을 퍼 주었는데 이걸 며느리가 보고 깜짝 놀라면서 시아버지
의 잘못을 빌며 쇠똥을 털어내고 쌀을 한 바가지를 시주하니..

 

"이 집의 운이 다하여 곧 큰 변고가 있을 터이니 살려거든 날 따라 오시오. 절대로 뒤를 돌아다 
봐서는 아니 되오"라는 노승의 말을 듣고 뒤따라 가는데 도계읍 구사리 산등에 이르렀을 때 
자기 집 쪽에서 갑자기 뇌성벽력이 치며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가 나기에 놀라서 노승의 
당부를 잊고 돌아다 보았다. 

 

이 때 황부자 집은 땅 밑으로 꺼져 내려가 큰 연못이 되어버렸고 황부자는 큰이무기가 되어 
연못 속에 살게 되었다. 며느리는 돌이되어 있는데 흡사 아이를 등에 업은 듯이 보인다. 
집터는 세 개의 연못으로 변했는데 큰 연못인 상지가 집터, 중지가 방앗간터, 하지가 화장실 
자리라 한다.

 

금대봉과 대덕산 여름 야생화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태백역에서 19시 24분발 청량리행

기차를 기다리며 생각해보니 비록 풍성한 여름 야생화는 아니였지만 고산에서만 만날수

있는 몇몇 꽃들을 만난 기쁨은 두고 두고 기억될 것 같다.

다음에는 봄철 야생화를 만나로 와야겠다..^^

 

202/09/01 - 휘뚜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