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딸기 종류에 대하여..
"산딸기"는 야생으로 자라는 딸기들을 총칭하는 이름이기도 하고,
장미科의 "산딸기"라는 식물의 한 종명으로도 쓰이는 양면성의 이름이다.
여름철의 야생 과일로도 잘 알려진 산딸기 종류들의 꽃과 열매들을 총 집결시켜 보았다.
야생 딸기들 중에서 뱀딸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새콤달콤 맛이 좋은 편인데,
가시가 많은 장미가 예쁘기도 하듯이..
산딸기 무리들은 공통적으로 가시가 뾰족하게 돋아 있는 게 특징이다.
후손 번식에 쓰일 열매를 동물들에 먹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작전이라 할 수
있다. 종족 보존에 대한 일종의 보호 본능이랄까..?
대부분 모두가 장미科이지만, 산딸나무는 층층나무科에 속하며 맛은 그저 들척지근하고
닝닝한 편이며 다들 목본성이지만 뱀딸기만은 초본성이다.
뱀딸기는 뱀이 먹는 딸기라는 뜻에서가 아니라, 뱀이 많은 풀섶에서 자라는 야생의 딸기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한여름철 풀밭에서 삼원색이 호화롭게 조화를 이루는 식물로 유명하다.
빨간색의 열매와 노란색의 꽃과 파란색(녹색)의 잎들을 동시에 한 군데서 볼 수 있으니
삼원색이 한 순간에 조화를 이루는 식물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둥글둥글 잘 익은 산딸기들을 종류별로 많이 모아 왔으니,
어디 한번 특징 비교도 하실 겸, 맘대로 골라서 실컷 맛 좀 보시라요..^^
1, 산딸기 열매 - 흔하기는 하지만, 야생딸기들 중에서 가장 맛있는 열매이다.
새콤달콤 ~~~ 혀를 톡 쏠 정도로 상큼하고 맛이 좋다.
2. 산딸기꽃 - 길거리, 들판, 산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딸기나무이다. 꽃은 4월에 흰색으로 핀다.
3. 섬산딸기 - 울릉도에 야생하는 산딸기이다. '섬나무딸기'라고도 부른다.
육지에서 볼 수 있는 산딸기보다 꽃과 잎이 크고 대형이다. 나무의 키도 4m 정도까지 자란다.
4. 섬산딸기 열매 - 열매가 육지의 산딸기보다 더 크다. 6월초에 울릉도에서 벌써 열매가 익어가고 있었다.
5. 곰딸기 - 붉은 가시가 많다고 하여 '붉은가시딸기'라고도 부른다. 또는 고무딸기라고도 부른다.
아주 연한 분홍색의 꽃이 희미하게 핀다.
6. 곰딸기 열매 - 열매가 크고 탐스럽고 신맛이 가장 덜 느껴지며
씹으면 육질감이 느껴지는 가장 맛있는 딸기맛이다.
7. 멍석딸기 - 덩굴로 뻗으면서 길게 자랍니다. 꽃은 분홍색입니다.
8. 멍석딸기 열매 - 열매가 크긴 하지만, 좀 억센 편이다. 속에 단단한 씨앗 부분이 들어 있다.
9. 복분자딸기 - 줄기와 잎자루가 갈색이고, 덩굴로 뻗으며 자란다.
줄기 겉에 밀가루를 발라놓은 듯한 흰 가루가 묻어 있다.
10. 복분자딸기 열매 - 야생딸기 중에서 유일하게 검은색으로 익는다. 맛이 떫고 시큼해서 그리 인기가
좋지는 못하지만, 술 재료로 쓰기 위해 많이 재배되고 있는 종이다.
11. 수리딸기 - 달걀 모양의 둥근 잎이 하나씩 어긋나게 달린다. 가느다란 줄기가 위로 곧추 자라는 편이다.
12. 수리딸기 열매 - 열매가 좀 작게 달린다. 그리 맛있는 편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한 편이다.
13. 줄딸기 - 마디마다 엽액에 꽃이 하나씩 달린다.
한 줄로 줄서기를 한 모습으로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린다고 하여 줄딸기라 부른다.
14. 줄딸기 열매 - 마디마다 하나씩 열매가 달리지만,
더러는 꽃자루가 갈라져서 작은 열매가 몇 개씩 달리는 것도 있다.
15. 오엽딸기 - 흰색의 큰 꽃이 달린다. 꽃이 지면서 암술 밑의 씨방이 바로 열매로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6. 오엽딸기 열매 - 한 마디에 여러 개의 열매가 달리는 편이다.
완전히 익으면 맛이 있지만, 지금 상태로는 먹을 수가 없다.
17. 오엽딸기 잎 - 잎이 다섯갈래로 갈라지기 때문에 오엽딸기라 부르게 되었다.
18. 뱀딸기 - 뱀이 많은 풀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이다.
19. 뱀딸기 열매 - 먹을 수는 있지만, 먹으면 싱겁고 별로 맛이 없는 편이다.
20. 산딸나무꽃 - 층층나무科의 교목이다. 큰 나무에 흰색의 큰 꽃이 시원스럽게 핀다.
21. 산딸나무 열매 - 큰 나무에 열매가 많이 달리기는 하지만,
먹어보면 맛은 그저 들척지근하고 별 맛은 없는 편이다.
2014/07/23 - 휘뚜루 -
위 자료도 인터넷에서 다시 찾아서 복원하다.
2022/07/16 - 휘뚜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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