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에 관한130 보랏빛 꽃이 예쁜 당개지치꽃.. ▒ 보랏빛 꽃이 예쁜 당개지치꽃.. 지치과는 전 세계에 약 100속 2,00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3속 22종이 자라고 있다. 줄기는 거센 털로 덮여 있고, 잎은 보통 어긋나며 홀잎이고 턱잎이 없는 것이 지치과의 특징이다. 당개지치는 개지치에 ‘당’ 자를 붙인 것으로 당이 붙은 것은 대부분 중국산을 의미한다. 개지치는 지치와 비슷하나 뿌리에 지치와 같은 자주색 색소가 없는 것이 다르다. 당개지치는 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주변 습도가 높고 물이 잘 빠지며 유기질이 풍부한 땅에서 잘 자란다. 키는 40㎝가량으로 크며, 잎은 마주난다. 잎에는 겉과 가장자리에 긴 백색털이 덮여 있는데, 위로 올라가며 잎몸이 자라 원줄기를 감싸고, 끝에서는 5~7개의 잎이 돌아가며 난 것처럼 .. 2021. 5. 16. 맛과 향이 다른 참나물과 파드득나물에대하여.. ▒ 맛과 향이 다른 참나물과 파드득나물에대하여.. 엊그제(5월11일) 강원도 평창군 대미산과 덕수산 안부에 있는 개미허리등의 무허가 산나물 농장엘 다녀왔다. 내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는 산나물 비밀농장 중의 한 곳이다. 이곳에는 각종 산나물들이 즐비 하지만, 특히 참나물은 맛과 품질면에서 전국 최고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빨라진 무더위, 환절기 밥상에서 각종 산나물들은 식욕을 돋우고 비타민 공급식품으로 부족함이 없는 식품이다. 또한 재배채소에 비해 항산화,항암,자양강장 등에서 약리작용에 따른 기능성이 높아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특유의 맛과 향이 있으며 영양도 풍부한 산나물 중 형태가 유사하여 혼동하기 쉬운 참나물과 파드득나물 구분법을 소개하였다. 산나물의 으뜸인 참나물은 파드득나물과.. 2021. 5. 13. 각종 산야초(약초를 중심으로) 채취시기에 대하여.. ↑챌봉 오름길에서 바라 본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 ▒ 각종 산야초(약초를 중심으로) 채취시기에 대하여.. 내일은 경칩(驚蟄)이다.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節氣)로 계칩(啓蟄)이라고도 한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45도에 이르는 때로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이다. 양력으로는 3월 5일 무렵이 된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이즈음이 되면 겨울철의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게 되어 한난(寒暖)이 반복된다. 그리하여 기온은 날마다 상승하며 마침내 봄으로 향하게 된다. [한서(漢書)]에는 열 계(啓)자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蟄)자를 써서 계칩(啓蟄)이라고 기록되었는데, 후에 한(漢) 무제(武帝)의 이름인 계(啓)를 피휘(避諱)하여 놀랠 경(驚)자를 .. 2021. 5. 10. 귀룽나무꽃에 대하여.. ▒ 귀룽나무꽃에 대하여.. 꽃이야기 주제를 정해 놓고는 조급해지는 때가 있다. 이때 딱 요 꽃이야기를 들려드리면 좋을 텐데 하는 그런 순간이다. '귀룽나무'가 그렇다. 봄이 가기 전에 꼭 한 번 소개하고 싶은 나무이다.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은 봄이면 귀룽나무를 기다린다. 지리산 이북의 계곡 주변에서 주로 살아가는 귀룽나무는 식생환경에서 보듯 물을 좋아하는 나무다. 물오름이 빨라서인지 이른 봄 숲에서 단연히 눈에 띄는 나무다. 그래서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커다란 귀룽나무 주위로 떨어진 열매들이 새끼 나무로 여기저기 자라나서 모둠으로 때론 하나의 나무처럼 보이기도 한다. 귀룽나무는 잎눈을 펼치며 만들어가는 작품에 한 번 혹하고, 꽃눈이 흰꽃으로 피어나는 시간의 흐름을 바라보며 한 번 .. 2021. 5. 7.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