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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에 관한

약용, 관상용으로 채취되어 멸종되는 산작약(멸종위기식물 2급)

by 휘뚜루50 2018. 7. 2.

▒ 약용, 관상용으로 채취되어 멸종되는 산작약(멸종위기식물 2급)


이젠 거의 멸종되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 산작약이다. 우리주위에 자라는 작약은 중국이

원산으로 아주 오래전에 우리나라에 약용 또는 원예용으로 들어왔다. 산작약은 작약보다

꽃이 절반정도로 작고 잘 번식되지 않는다.


멸종위기식물이지만 뛰어난 약성으로 사람들에게 발견되면 남획되기 쉽다. 산작약이 아니

더라도 작약은 밭에 심고 화단에 키운다. 향이 강하고 외모가 무척 아름답다.

 

아직 이런 꽃이 남아 있는 것은 인가 주위 사람의 발길이 쉽게 닿을 것 같지만 사람이 들리지

않는 곳에 있다. 옛말에 등잔밑이 어둡다는 격으로 꼭 그런 장소에 원시상태로 살아남아 있었다.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꽃은 이미 시들고 찾아가도 꽃은 볼 수 없다. 보름 이상

시간이 지났기 때문이다. 오래 오래 보존되길 기대해본다. 

 

다른 종으로 구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생육지는 강원도 일부 지역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더욱 큰 식물이다. 자생지 자체도 매우 한정되어 있는데, 강원도 영월 등 몇몇 곳에서만

자생이 확인되고 있을 뿐이다. 백작약을 산작약으로 잘못 아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전국에서

산작약을 보았다는 보고들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보고된 산작약은 모두 백작약의 오동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작약과 형태가

유사할 뿐만 아니라, 산작약과 백작약을 같은 종으로 보는 학자도 있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두 식물을 서로 다른 종으로 구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생육지는

강원도 일부 지역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두 식물을 구분하는 법은, 산작약은 꽃자루나 열매자루가 백작약에 비해 훨씬 길다. 또한, 산작약은

꽃이 붉은빛을 띠기 때문에 흰색을 띠는 백작약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꽃이 피는 시기도 조금

다른데, 백작약은 4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하는 데 비해 산작약은 5월 하순부터 피며, 같은 장소에

자랄 경우에도 산작약이 보름쯤 늦게 꽃을 피운다. 두 식물 모두 약재로 이용되기 때문에 무차별

채취되고 있다.

 

산작약 열매에는 털이 없다.

꽃의 크기는 4cm 내외로 작약의 절반도 되지 않고 만개해도 꽃잎을 활짝 펴치지는 않는다.

 

여기까지 위 사진들은 산작약이다.

 

↑ 백작약

백작약이다. 산작약과는 꽃색의 색변이를 넘어 꽃자루가 짧고 꽃이 피면 꽃잎을 활짝 여는 것을

볼 수 있다. 산작약은 꽃이 피어도 꽃잎을 조금 밖에 열지 않고 키가 훨씬 크고 개화시기도 한달

이상 늦다. 번식력 또한 백작약을 따라갈 수 없다. 약초꾼들도 두 종은 달리 보고 백작약은 잘

채취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백작약은 산에서 흔하게 마주칠 수 있었다.

 

↑ 참작약

참작약의 한 변종인 참작약도 남한에서는 매우 희귀한 식물이다. 근래에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

생육이 확인된 바 있다. 북방계 식물로서 강원도에서는 석회암지대에서 주로 발견된다. 백작약

이나 산작약에 비해 꽃이 더욱 크고 탐스러우며, 작은 잎 아래쪽이 잎줄기 쪽으로 흘러

날개처럼 되는 특징으로 구분된다.

 

참고로 몇년전 우리나라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참작약, 적작약, 민참작약, 호작약, 산작약, 백작약

등등으로 불리는 작약의 변종(3개)과 원예종(8개), 그리고 이명(11개)의 등록을 모두 작약으로

명칭 통일을 하였다고 한다.

 

2018/07/02 - 휘뚜루 -

相思夢(상사몽) / J(제이) 상도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