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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는 더불어 우중 버섯(영지와 목이)산행

by 휘뚜루50 2021. 6. 4.

▒ 너에게로 가는 더불어 우중 버섯(영지와 목이)산행

        - 2014/07/03 -

 

친절하기 위해 시간을 내라~!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꿈을 꾸기 위해 시간을 내라~! 뜻을 품는 것이다.
사랑을 우해 시간을 내라~! 구원받은 자의 특권이다.
주위를 살피는데 시간을 내라~! 이기적으로 살기엔 짧은 하루다.
웃기 위해 시간을 내라~! 영혼의 음악이다.


☞ 안젤름 그륀의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면이 평온을 찾는 일이다.
흥분을 가라앉힐수록 평온한 기운이 온몸으로 퍼져 나간다.
마음이 평온해지면 어떤 상황에서든 침착하게 행동하게 된다.
모든 행동이 내적인 평온함에서 흘러나오는 까딹에
신의 창조적인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자신을 풀어줘라~! 충분히 쉬도록 하자~!
그러고 나면 계획했던 길을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

 

☞ 안젤름 그륀의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中에서..

 

참행복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 있다.


1장
깨어나는 아침 - 행복이 시작된다.
깨어나라, 새로운 행복이 당신을 기다린다.
목표를 가저라, 그것이 당신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시간의 리듬을 느껴라, 삶은 시간속에서 완성된다.
기뻐하라, 살아 있음을 느낄 것이다.
내면을 들여다보라, 살아갈 힘이 내 안에 있다.
사람들을 받들여라, 그들이 곧 나의 일부이다.


2장

오후의 대화 - 행복으로 가는 길목
지금을 살아라, 매 순간이 당신의 것이다.
존재하라, 강령하게 좀 더 강렬하게
사랑하라, 변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우정을 간직하라, 친구는 또 다른 나이다.
쉬어가라, 행복이란 소유하지 않는 것이다.
인내하라, 고통 속에서도 행복을 예감할 수 있다.
용기를 내라, 낮선 것을 받아 들일 때 자유로워진다.
멈추어라, 그리워하는 것은 이미 당신 안에 있다.
기준을 가져라, 누구에게나 한계는 있다.


3장
밤은 축복 - 내일도 축복된 하루이기를
침묵하라, 고요하면 아름답다.
감사하라, 지금 누리는 모든 것이 선물이다.
희망을 가져라, 내 안의 하늘은 맑다.
그리워하라, 내일을 보며 살게 된다.
조화를 이루어라, 내가 없는 세상은 가난하다.
여유를 가져라, 얽매이지 않으면 평화로워진다.
꿈을 꾸라, 밤은 내일로 가는 동반자이다.

 

☞ 안젤름 그륀의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中에서..

 

삶이 고단한 우리들을 위로하고 있는 안젤름 그륀의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란 글을

생각하며 약속장소인 도봉산역에서 만나 서울 근교 산으로 이동하였다. 원래의 산행

계획은 소백산이였는데..갑짝스런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어쩔 수 없이 근교산으로

수정하여 산행을 하기로 했다.


사실 일반 등산객들은 장마기간의 우중산행의 특별한 묘미를 잘 모른다. 장마기간의

우중산행은 여러가지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숨어 있고 산행 할 때와 산행후의

힘들고 어려움이 존재한다. 그래서 일반 등산객들은 장마기간의 우중산행은 가급적

기피하는 편이다.


오늘 산행을 함께 하는 님들도 그러한 님들인데, 장마기간의 우중산행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해 주기로 했다. 다름이 아닌 자연산 버섯따기 체험이다. 요즘이

제철인 영지버섯과 목이버섯은 가급적 장마기간의 우중산행에서 만나기가 쉽다.

 

도봉산역에서 만나서 목적지 들머리에 올 때까지 이슬비 수준의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산행을 시작할 때는 이슬비도 멈추어 주었다. 이슬비가 멈춘 산길 능선에 올라서니

고맙게도 산들바람이 불어 준다. 험상굿게 흐렸던 하늘도 조금씩 밝아지고 있다.

 

각시원추리꽃이다. 원추리꽃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근심을 잊게 해주는 꽃이라 하여

망우초라고도 불리며 그냥 원추리꽃은 4~5월에 붉은색으로 피고, 각시원추리꽃은

노란색으로 6~8월경에 핀다.

 

큰물레나물이다. 그냥 물레나물하고는 암술대로 구분한다. 주로 6~8월에 높은산 양지바른

곳에서 피는 큰물레나물은 가지 끝에 한송이씩 노란색꽃이 핀다. 꽃잎은 넓은 달걀 모양

이며 자세히 보면 5개가 모두 한쪽 방향으로 굽어 바람개비 모양을 하고 있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다 자란 것은 민간에서 부스럼, 외상 등에 약으로 쓴다. 내가 자주가는

명지, 귀목봉과 깊이봉, 그리고 화악산에서 7~8월에 군락으로 자주 만나던 꽃이다.

 

☞ 물레나물 상세자료보러가기 ->  (http://blog.daum.net/pile55/8890894)

 

오잉~ 뭣 하는감~? 뒤따라 오는 기척이 없기에 뒤돌아 보았더니 길섶에 업드려 있다.

산딸기의 계절이다. 붉게 익어가는 산딸기를 한움큼 따서 주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 먹었다. 햇빛을 많이 받아 농익은 것은 상상 이상으로 달달하고 조금 덜 익은

것은 시큼하면서 달달하다. 요즘 산행길에서 맛 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노랑망태버섯이다. 지구상의 버섯 가운데 가장 화려한 종(種)을 꼽으라면 단연 망태버섯이다.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산중 숲속이나 대숲 등에서 망태버섯은 갓이 올라오고 나면 하얀색이나

노란색 망사 모양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균망을 펼친다.


망태버섯이 펼친 하얀색이나 노란색 균망은 멀리서 보면 흡사 망사 스커트를 입었거나 망토를

걸친 모습으로 눈에 띄는데 여름기간 내내 피기를 반복하지만, 장마철을 전후한 바로 지금이

가장 눈에 띄는 시기이다.

 

☞ 망태버섯 상세자료 보러가기 -> (http://blog.daum.net/pile55/8887758)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산신령님이 이렇게 넉넉하게 인심을 배풀줄은 몰랐다. 아마도

마음씨 고운 사람들하고 동행산행했다고 배풀어 준 고마움인가 보다. 아직 피어난지

얼마되지 않아서 품질도 회상급의 상태이다.

 

목이버섯에 대한 상세한 자료 보러가기=>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나의 산야초 코너에 접속 된다.

 

☞ 무엇을 듣는가..? 숲속의 귀, 목이버섯 →( http://blog.daum.net/pile55/8887877)

☞ 흰목이버섯의 효능, 효과에 대하여 → (http://blog.daum.net/pile55/8887107)

 

목이버섯따기에 심취하다 만난 영지버섯이다. 중국의 진시왕이 찾던 불로초가 바로 이 황금빛

영지버섯이다.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한 황금색 영지버섯의 아름다움은 계속되었다. 모두

소망했던 양 이상을 수확했다. 각자 온 가족이 일년간 먹을 만큼의 양으로 나눔하였다.

 

☞ 영지버섯 자료보러가기 / 피를 맑게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영지(靈芝)버섯

→(http://blog.daum.net/pile55/8887754)

 

모두 상당한 배낭의 무게를 느끼며 하산을 하였다.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하루 종일 비를

쫄닥 맞으며 산행을 했을 텐데 다행스럽게도 기상청 예보는 빗나가서 우중산행은 아니였다.

거기에다 처음 영지버섯과 목이버섯 산행을 한 님들에게 대박을 선사해 준 산신령님에게

무한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산행을 마무리했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를 조금은 알 것 같은 하루 산행이였다..^^

 

2014/07/04 - 휘뚜루 -

Song To A Town / Kari Brem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