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악산(三岳山) 등선봉(登仙峰:632m)과 등선폭포(登仙瀑布) 산행
- 21018/01/13 -
"삼악좌봉(三岳左峰)과 등선봉(登仙峰:632m, 그리고 615봉을 오르지 않고는 삼악산(三岳山)을 논(論)하지 말라~!"
그러니까 1960년대와 70년대 삼악산 등선폭포쪽으로 산행이 시작되면서 현재 용화봉 정상만 산행하고 삼악산에 다녀 왔다고
하면 진정한 산꾼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만큼 삼악산의 힘들고 험난한 코스가 삼악좌봉과 등선봉, 그리고 615봉이 였던것이다.
요즘이야 위험한 곳곳에는 철심과 밧줄을 설치하여 쉽고 안전하게 다녀 올 수 있지만, 80년대 이전만해도 악명 높은 코스였다.
허긴 요즘도 이 코스로 산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두번 다시 다녀오고 싶지 않은 힘든코스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 날은 주변의 뛰어난 조망을 할 수 있는 산행코스이기도 하다.
경춘선 전철을 타고 백양리역을 지나가며 오늘 올라야 할 삼악좌봉과 등선봉, 615봉, 용화봉, 청운봉의 전경을 바라 보았다.
강촌역 광장에서 바라본 등선봉 전경..하늘은 잔득 흐린날씨에 가는 눈발도 히긋힛긋 휘날리는 꾸물꾸물한 날씨이다.
강촌역에서 등선봉 들머리 입구인 강촌교 정유소까지 약 2km 이다. 버스시간표를 확인해 보니 약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기에
걸어서 가기로 했다. 강촌 상업지구를 지나며 보니 길옆에 이런 비석도 있더라..
"강촌에서는 산도 구름도 기차도 강물속으로 떠난다" 라고..
현재 이곳 날씨는 영하 - 10도 정도인데..강바람까지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약 영하 -15도 이하인듯하다. 예전 기차길은
현재 레일바이크로 운영하고 있다. 레일바이크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동행자가 있으면 산행 후 한번 타 보고 싶다.
옛날 기차역..지금은 강촌 레일바이크 매표소로 운영하고 있다.
1970년대와1980년대 젊은 청춘들에게 꿈과 낭만을 심어 주었던 강촌역사..
강촌교를 건너기 전에 산행들머리길을 바라보았다.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가는 급경사 길이다.절대로 만만하게 생각하지 말 것..
강촌교에서 바라본 새로 설치한 강촌대교 모습이다.
강촌교를 건너 육교 위에서 바라본 옛 강촌역사와 강선봉 전경이다.
육교를 건너 유일한 전망대 들머리 오름길에서 바라본 강촌 전경이다.
대체로 많은 산꾼들이 작은 산이라 깔보았다가 큰코 다치는 오름길이다. 지그재그로 약 30~40분간 전망도 없는
급경사 오름길을 올라가야하는 요령은 마음을 비우고 천천히 올라가는 방법 이외에는 달리 없다.
첫번째 전망이 열리는 곳이다. 왼쪽으로 드름산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방아산 줄기가 보이고 있다.
날씨가 맑으면 김유정 역사와 금병산이 조망되는 곳이다. 한봉은 김유정역사에서 드름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봉우리이다.
깔딱고개를 올라서 작은 안부로 내려서면 첫번째 이정목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는 무조건 이정목에서 가리키는 좌측방향으로 가야한다.
만약에 변성암으로 되어 있는 암릉으로 직진하면 올라가기도 어려운 릿지이지만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코스는 더 어렵다.
두번째 이정목.. 이곳에서도 직등하면 많은 어려움과 시간을 허비하게 됨으로 우틀하여 가는게 좋다.
우틀하여 사면을 돌아가며 바라보면 이곳에 살고 있는 식물은 참나무 한 종류만 살고 있다.
식물의 다양성이 없다는 것은 불모의 땅이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 조망이 열리는 전망대 암봉..이곳의 바위들은 변성암이라 화강암으로 되어 있는 서울의 북한산이나 도봉산의 암질과는
전혀 다르므로 함부로 바위에 붙어서 덤벼 들었다가는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으모로 가능하면 릿지는 피하는게 좋다.
암봉에서 바라본 강촌역사와 강선봉 전경..날씨는 점점 흐려져 가는 눈발조차 흩날리고 있다.
요즘처럼 바위가 얼어있는 계절에는 상당히 위험한 릿지코스..
이곳은 철심도 밧줄도 없는..또한 우회코스도 없는 겨울철에는 가장 위험한 구간이다.
가야할 두번째 암봉..
이 암봉코스 역시 자신이 알아서 판단하여 가는 암릉 릿지코스이다.
암릉 사면길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변성암 지대라 그러한지 화강암 지대의 명품송하고 자태가 많이 차이가 난다.
대체로 과석에 해당하는 변성암 능선길은 날카로운 바위들이라 걷기에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따라서 이곳 삼악좌봉과 등선봉의 산행 시간은 암릉을 타는냐 우회하는냐에 따라서 시간차가 많이 남을 참고해야 한다.
바위를 뚫고 살아가는 노송 한 그루..
이곳의 소나무들은 대체로 이런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
위험구간은 철심과 밧줄을 설치해 두었다.
겨울철에는 이런 급경사 구간은 손과 발로 기어서 가야 한다.
맑은 날은 좌측으로 몽가북계(몽덕산,가덕산,북배산, 계관산)의 산들과 응봉, 화악산이 조망되는데..오늘은 꽝이다.
뒤돌아 본 암봉..누구는 저 암봉을 삼악좌2봉이라 하는데..공식 명칭은 없다.
암릉길에 설치되어 있는 로프줄..
이 암릉길은 조망권이 뛰어난 곳인데..오늘은 흐려서 가까이만 조망되고 있다. 북한강 건너편의 산들..
계속되는 암릉길에 설치되어 있는 로프줄 구간..
북한강 건너편에 있는 엘리시안CC와 굴봉산 방향..
산아래는 춘천시 서면 당림리 방향이다.
다시 북한강 백양리 방향을 조망해 보고..
소나무 사이로 조망해 본 북한강 전경..
북한강 건너편의 산들이 이제는 눈 아래에 있다.
암봉에서 담아본 파노라마 전경..
가야할 삼악좌봉 전경..
북한강 의암땜 아래 건너편 말골입구 전경..
말골 뒤로 드름산과 한봉, 그리고 방아산(芳峨山:426m)이 조망되고 있다.
연이어 조망권이 좋은 암봉..
강촌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작은 돌탑들이 있는 전망대..
돌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촌의 산들.. 맑은 날씨면 봉화산 뒤로 용문산이 조망되는데..
삼악좌봉 정상이다. 정상석은 없고 저 명품송 소나무가 삼악좌봉의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삼악좌봉에서 바라본 강촌의 산들..
삼악좌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백양리 방향.. 날씨는 점점 흐려지더니 제법 눈발마져 흩날리고 있다.
따라서 삼악좌봉에서의 먼거리 조망은 할 수 없게 되었다.
삼악좌봉에서 등선봉으로 가는 길은 본격적인 릿지길이다.
따라서 연이은 철심로프구간이라 대부분 팔의 힘으로 암릉길을 가야 한다.
잠시 사람들 소리가 들리기에 뒤돌아 보았더니 서너명의 젊은 산꾼들이 뒤따라 오고 있다.
등선봉 오름 릿지길에서 뒤돌아 바라본 삼악좌봉 전경이다.
계속 힘차게 따라오는 젊은 산꾼들..
암릉에 살고있는 명품송 한 그루가 절반은 죽고 절반은 살아 있다.
뒤돌아 바라본 절반의 명품송과 삼악좌봉 전경..
꽤나 오래된 것 같은 소나무 한 그루..
등선봉(登仙峰:632m) 정상이다. 등선봉 이름의 유래응 신선과 선녀가 놀다가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등선봉이라고 하였다는
는데.. 내가 보기에 신선과 선녀가 놀다 갈만한 곳은 아닌 것 같았다. 또한 등선봉 정상은 나무가지에 가려 조망권도 없다.
등선봉 정상 조금 아래쪽에서 바라본 615봉과 삼악산 정상봉인 용화봉이 조망되고 있다.
등선봉과 615봉 사이 안부에 있는 삼악산성터이다. 여기서부터 산성은 용화봉까지 조금씩 남아 있다.
삼악산성 위로 산길이 되어 있다.
잠시 뒤돌아 지나온 등선봉을 바라보았다.
615봉에 도착하였다. 필경 이 봉우리도 이름이 있을법 한데 아직 아무런 표시가 없다.
615봉에서 흥국사 삼거리까지 내림길은 상당한 급경사인데..다행히 외밧줄이 설치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내려 갔다.
중간 쉼터에 있는 오래된 두 그루의 명품송,, 40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게 없다.
삼거리 갈림길..직진하면 청운봉으로 하여 용화봉으로 가는 길이고..우틀하면 바로 흥국사로 내려 가는 길이다.
흥국사(興國寺)이다. 흥국사(興國寺)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후삼국 시대인 894년 궁예에 의해 세워진 절이라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곳에서 왕건의 군대를 맞아 싸웠다고 하는데, 사실이라면 참으로 유서깊은 절이 아닐 수 없다.
흥국사(興國寺) 대웅전이다.
오래된 느티나무와 무명탑 전경..
흥국사 산사에 있는 목련나무에 목련꽃봉우리가 소담스럽게 매달려 있다. 뒤의 봉우리가 청운봉이다.
등선폭포(登仙瀑布)로 내려가는 계곡..
협곡이 시작하는 곳이다.
렵곡에 있는 오작교를 흉내낸 다리..
협곡에 설치된 테크길..
협곡 아래쪽으로 내려 갈수록 신비로워지는 협곡 테크길..
삼악산에는 등선 8경이 있는데, 등선 8경의 주렴(珠簾)폭포이다. 주렴폭포는 옥구슬이 발처럼 내린 듯하여 붙여준 이름이다.
우리나라에 이런류의 협곡이 여러곳 있는데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신비로움을 주는 곳은 이곳 등선협곡인것 같다.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깃든 등선 7경의 비룡폭포(선녀탕)이다.
선녀가 목욕하던 옥녀담(玉女潭)은 등선 6경이다.
등선 5경은 흰 비단천을 펼친 것 같은 백련폭포(白練瀑布)이다.
등선 4경은 신선이 학을 타고 나는 듯하다는 승학폭포(乘鶴瀑布)이다.
제2등선폭포로 내려가기전의 테크길..
철제테크로 설치되어 있는 계단길..고소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오르내리기 힘든 구간이다.
제2등선폭포쪽에서 올려다본 구름다리..
등선 3경은 신선이 노니는 듯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제2 등선폭포(登仙瀑布)이다.
제2 등선폭포 협곡 사이로 올려다 본 나무가지와 푸른하늘빛..
등선폭포 협곡 구간중 가장 신비로운 구간이다.
위쪽의 하늘을 봐도 신비롭고..앞쪽을 봐도 뒤쪽을 바라봐도 신비로운 렵곡이다.
주왕산의 협곡이나 정선의 광대곡도 제 나름대로의 신비감을 불러 일으키지만 등선폭포처럼 공포스러운 신비감은 아니였다.
등선 2경은 신선이 노니는 듯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제1 등선폭포(登仙瀑布)이다.
마지막 협곡은 금강굴이라고 한다.
등선 1경은 계곡 입구에 있는 금강굴로 등선폭포 입구의 협곡을 말한다
날씨 탓이였는지 등선폭포를 지나오는 동안 딱 한사람의 등산객만 만나는 덕분에 제대로 등선폭포의 신비감을 감상하였다.
등선폭포 버스 정유소에서 20여분 기다려 강촌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강촌역에 도착하였다.
강촌역전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며 바라본 등선봉이 선명하게 보인다. 오후가 되면서 하늘은 맑아지고 있다.
강촌역전에서 바라본 강선봉..
파노라마로 담아본 강선봉과 등선봉 전경..날씨가 이렇게 맑을줄 알았다면 청운봉과 용화봉을 다녀 오는 것인데..먹구름 낀 흐린 날씨라 아무런 조망도 없을 것 같아서 그냥 하산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하긴 오전의 강추위와 등선봉 된비알길에서 고생한 정도면 짧게 산행을 마친것이 건강을 위해서 좋을것 같다. 강촌역에서 오후 2시 21분에 출발하는 전동차로 편안하게 귀경하였다.
2018/01/14 - 휘뚜루 -
Denean의 Children's Dawn Blessing
'2018년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신비의 여체 형상을 닮은 갑산(甲山 : 여자산, 미인산, 절골산, 절곡산)산행 (2018/01/21) (0) | 2019.06.22 |
|---|---|
| 경기도 포천군에 있는 사향산(麝香山 :737m) 산행 (2018/01/18) (0) | 2019.06.22 |
| 무술년(戊戌年:2018년) 첫 산행지로 북한산(北漢山) 백운대(白雲臺) 산행 (2018/0103) (0) | 2019.06.22 |
| 월악산 만수봉 산행 (0) | 2018.07.16 |
| 먼산에서 나홀로 산삼캐기 산행.. (0) | 2018.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