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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산행기

KTX를 타고 평창 금당산(錦塘山)을 다녀 오다.

by 휘뚜루50 2019. 7. 6.


▒ KTX를 타고 평창 금당산(錦塘山)을 다녀 오다.

       - 2018/04/03 -


지난 2월 동계올림픽을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 일원에서 열기 위하여 개통한 ktx을 타고 평창군 일원에 있는 먼산을 다녀

오려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평창역에서 바로 산행을 할 수 있는 금당산(錦塘山)을 선책하였다. 그동안 두가지 올림픽이

끝나고 스키시즌도 끝났으므로 평일 KTX는 대체로 한가한 편이라 엇그제 나홀로 금당산 산행을 다녀왔다.



금당산은 개인적으로 1995년경 한 번 다녀온 이후로 언저리에 있는 고두산과 새아우봉, 등용봉은 다녀 왔으나 금당산 정상은

약 35년망의 리바이벌 산행이다. 사실 금당산은 특징이 없는 산이다. 다만 정상 부근이 육산이라 봄철에는 산나물 창고이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일반석도 많이 비어 있었지만 특실을 이용해 보았다. 여유로운 공간배치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청량리에서 06시 40분에 출발한 KTX 열차는 1시간 10분을 달려서 07시 50분 정시에 평창역에 도착하였다.



평창역에서 금당산으로 가는 안내 이정목은 아직 설치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위에 표시한 실선의 농로길을 따라

금당산 수양원까지가면 비로서 금당산 안내 이정목을 만나게 된다. 그 이후에는 안내 이정목을 따라가면 된다.



평창역에서 오른쪽 지하통로를 우회하여 빠져 나와서 언덕배기 농로길에서 뒤돌아본 평창역 전경이다.



농로길은 요즘 한창 밭갈이하는 시즌이라 온통 걸음을 살포하여 거름냄새가 진동를 하고 있었다.

가운데 전봇대가 있는 계곡이 금당산으로 가는 등산로 길이다.



꾸불꾸불한 농로길을 따라 약 2km를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실질적인 금당산 등산로 들머리인 금당산 수양원에 도착하게된다. 어느 개인이 운영하는 수양원같다. 낮선 나를 발견한 멍멍이 녀석이 험악한 이빨까지 들어내며 요란하게 짖고 있었다.



금당산 수양원에서 좌측길로 조금 들어가면 불성실한 거문산과 금당산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안내판옆에 설치해 놓은 이정목에는 금당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생략되어 있다. 금당산은 올라온 길에서 직진을 하면 그린바이오배수지(마을 정수지)이다.



그린바이오배수지에서 직진하는 임도길을 따라가면..



이정목이 있는 삼거리 임도길에서 이정묙이 지시하는 좌측 방향으로 가면된다.



다시 임도 3거리 길에 도착하게 되고..



이곳에서 이정목에 표시된 대로 우측으로 가면 금당산 정상으로 가는 임도길이다.



이곳 임도길에서 금당산으로 가는 임도길은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임도길을 버리고 좌측 계곡을 따라 금당산 등산로는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대체로 급경사가 없는 완만한 등산로 길이다.



계곡 등산로 주변에서 첫번째로 만난 처녀치마꽃이다.



처녀치마는 산 속의 습한 응달에서 자란다. 뿌리와 줄기는 짧다. 뿌리에서 로제트를 이루며 나오는 잎은 길이
7~15㎝, 너비 1.5~4.0㎝의 피침형으로 끝은 뾰족하며, 표면은 광택이 있다. 3월초에 꽃대가 30㎝까지 올라와
하순에 꽃대 윗부분에서 3~10개의 보라색 꽃들이 고개를 숙이면서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수술 6개는 길어 꽃덮이조각 화방편(花被片) 밖으로 나온다. 8월경에 익는 역3각뿔 모양의 열매는 삭과로 겉에
3개의 능선이 있다. 번식은 이른봄에 포기나누기를 하거나 여름에 씨로 번식한다. 이 풀은 겨울철에 마르지
않고 땅에 깔려 겨울을 나고 봄에 바로 꽃대가 올라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잎은 보이지 않고 꽃대만 올라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잎이 땅에 퍼져 있어 치마폭을 펼쳐 놓은 듯한

모습이지만 처녀치마라는 이름은 일본이름을 잘못 번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녀치마 꽃말은 절제라고 한다.



너도 바람꽃이다.



혼자는 외로워서 둘이서 다정하게 피어있다.



더불어 함께 피어 있는 너도바람꽃..



이 계곡에는 여러곳에 너도바람꽃이 집단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었다.



지난 겨울 강풍과 눈에 못이기고 아작이 난 금강송이 여러곳 목격되었다.



애기꾕이눈이다. 괭이눈이란 고양이의 눈이라는 뜻이다. 꽃이 마치 봄날 고양이의 눈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졌다.
애기괭이눈 역시 괭이눈의 하나로 보통 괭이눈보다 약간 작다고 해서 애기라는 명칭이 붙었다.



특이한 것은 꽃이 워낙 작은 반면에 꽃이 필 때 옆의 잎까지 노랗게 변한다는 것이다. 꽃가루받이가 끝나고 나면
잎은 조금씩 벌어지고 다시 초록색으로 돌아간다. 독특한 생존 방법인데, 그렇게 해야 곤충들이 꽃을 금세
발견하고 날아와 꽃씨를 수정시키기 때문이다.



꿩의바람꽃이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바람꽃속 식물 가운데 꽃받침잎의 숫자가 가장 많아서 쉼게 구분된다.
꽃잎 모양의 꽃받침이 10-30개 정도 달려 있어 흔히 5개 달려 있는 다른 바람꽃 종류들과 쉽게 구분된다.



중국에서는 류머티즘, 신경통, 암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쓴다. 본 분류군의 식물에는 생화학적으로 활성이 있는
사포닌(saponin)이 24가지 종류가 함유되어 있고, 사포닌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세균에 대한 저항성뿐만 아니라
염증이나 종양에 대한 저항성을 지니고 있다.



최근 세포의 면역 체계를 증가시키는 항원 보강제로 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서 생약으로

개발될 잠재력이 높은 식물이다. 숲속에서 꿩의 울음소리가 들릴때 쯤 꽃을 피운다고 해서 꿩의바람꽃이라고..



얼음새(복수초)꽃과 동숙하는 꿩의바람꽃..



안부능선 직전의 계곡풍경..



얼음새(복수초)꽃도 만났다.



실력부족으로 사진이 영 엉망이다.



화사한 눈부심을 없애는 방법으로 찍사를 해어야 했는데..



멧돼지가 쉬었다간 자리에도 얼음새꽃이 피어나고 있다.



거문산에서 오는 길과 마주치는 삼거리 안부..



예전에는 삼거리였는데..지금은 사거리가 되어 있다.



사거리 안부에는 쉼터 의자도 두개가 마련되어 있었다.



다시 능선 삼거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정상은 약 200m만 남았다.



헬기장에 있는 금당산(錦塘山 : 1,173,2m) 정상이다.



금당산(錦塘山)의 유래로는 울창한 숲과 불끈불끈 솟아있는 바위로 산삼이 있을만한 산이라고 한다. 옛날 기암절벽의
산중턱에 산삼꽃의 그림자가 흐르는 계곡물에 비추어져 보인다는 말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많은 심마니와 현지주민
심지어는 지관들까지 합세하여 산삼밭을 찾으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어느 누구도 산삼을 찾지 못했다
산삼이 있는 것이 분명한데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그 위치를 찾을 수가 없었고 사람들은 늘 금당산의
산삼을 잊지 못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오늘은 봄철의 대표적인 연무현상이 심오한 날씨라 주변의 산들을 조망할 수 없다. 지척의 거문산만 나무가지 사이로 살짝 보일

뿐이다. 하여 잠시 휴식을 하고 거문산으로 갈까 아니면 주변에서 보물찾기를 해 볼까 망설이다 보물찾기를 하기로 했다.



35년전에는 산더덕들이 지천이였는데.. 한 시간 정도 이곳저곳 길 없는 산행을 해 보았지만 소득은 달랑 두 뿌리였다.



두 뿌리지만 크게는 모두 25년생 이상이였다.



보물찾기를 하다 만난 노루귀꽃..식물 이름을 동물에서 따온 경우는 그 동물의 특징을 보여주는데, 노루귀는 잎이 나오는 모습

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아서 붙여진 것이다. 옛 사람들의 상상력을 엿볼 수가 있다. 노루귀는 산에 많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나무 밑에서 잘 자라는데, 비교적 토양이 비옥한 곳을 좋아한다. 뿌리는 옆으로 자라며 마디에서 잔뿌리가 나온다. 키는

9~14㎝ 정도이며, 잎은 길이가 5㎝이다. 잎은 세 갈래로 갈라진 형태인데, 난형이며 끝이 둔하고 솜털이 많이 나 있다.



꽃은 흰색, 분홍색, 청색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꽃줄기 위로 한 송이가 달리며, 크기는 지름이 약 1.5㎝이다. 꽃이 피고 난
뒤에 이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세 갈래로 갈라질 부분이 쫑긋하게 올라간 것이 진짜 노루의 귀를 닮았다.

마치 멀리에서 들리는 발자국 소리라도 들으려는 듯이 긴장한 모습처럼 보인다. 열매는 6월에 달린다.



노루귀는 뾰족노루귀라고도 부르는데, 눈과 얼음을 뚫고 나오는 풀이라 하여 ‘파설초’라는 별명도 있다. 노루귀에는 섬노루귀와 새끼노루귀와 같은 종류가 있다. 노루귀는 중북부 지방에 자라고, 섬노루귀는 울릉도에, 새끼노루귀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서

자란다.



노루귀는 이른 봄에 꽃이 피는데다 꽃 색깔도 흰색과 분홍색, 보라색 등이 있고, 자연 상태에서 연분홍이나 진분홍, 청보라,
남색 등으로 피기도 한다. 특히 털이 난 노루의 귀를 닮은 잎 때문에 아주 사랑스러운 식물이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며,
관상용으로 이용된다. 식물 전체는 ‘장이세신’이라고 부르는 약재로도 사용되며, 또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한다. 쓴맛에
독성이 있으므로 뿌리를 제거하고 살짝 데친 다음 물에 담가 우려내서 먹어야 한다. 꽃말은 눈 속의 어린 사슴,봄의 소식이다.



하산은 길 없는 산행으로 보물찾기를 하며 평창역 방향으로 하였다.

중간 임도길을 걸을 때는 오후시간대라  연무현상이 사라지기에 바라본 괴밭산과 백적산, 그리고 잠두산 전경이다.



계곡 중간지점을 어슬렁거리다 산갓은 보지못하고 머위밭을 만났다.



쌈용으로 2~3인분 량만 채취을 하였다.



왕버들도 양지바른곳에서는 만개하였다.



마지막 임도길에 군락지를 형성한 집신나물이다.

생약명으로 선학초(仙鶴草)라고 한다. 약효로는 止血(지혈), 健胃(건위)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날머리에서 바라본 잠두산과 백석산 전경..



마지막 농로길에서 뒤돌아본 거문산과 금당산 전경..



약 5시간 산행을 하고(보물찾가 1시간 30분 포함) 평창역에 13시 30분경에 도착하였다. 마침 14시경에 출발하는 KTX를 타고

일찍 귀경을 하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ktx는 빠르고 편리하였다. 앞으로 ktx를 이용하여 평창 주변의 산들을 자주 찾아야겠다.


2018/04/04 - 휘뚜루 -

Ocean Fly / Guido Negrasz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