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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산행기

2018년 무술년(戊戌年) 첫 산두릅 무허가 농장 산행(1차, 2차)

by 휘뚜루50 2019. 7. 8.


▒ 2018년 무술년(戊戌年) 첫 산두릅 무허가 농장 산행(1차, 2차)

       - 2018/04/05~06 -


지난해보다 3월말의 날씨가 급상승하는 바람에 연차적으로 피는 봄꽃들이 순서없이 동시다발로 피어나고 있다. 이를테면

산수유꽃부터 피기 시작하여 목련꽃, 생강나무꽃, 개나리꽃, 벚꽃, 진달래꽃 등등의 순서대로 꽃피우기를 해야 하는데..

금년은 모든 꽃들이 동시에 피어나고 있다. 이렇게 기온이 급상승하는 해에는 산두릅들도 조금 빠르게 새순을 올리게

된다. 하여 오늘은 서둘러서 나의 무허가 산두릅 농장이 있는 근교산으로 나홀로 이른 시간에 출타를 하였다.



기상청 예보대로 집을 나설 때는 잔득 흐린 날씨였는데, 지하철과 버스를 3번 갈아타기하고 3시간 30분만에 들머리에 도착하니 가는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우중산행이라 산두릅 작업하기에 약간의 위험도 있고 어려움을 무릅쓰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해마다 버스 종점에 있는 벚꽃의 피어 있는 상태로 두릅의 성장상태를 점처보는데..이정도면 초물 산두릅은 충분히

채취할 수 있는 시기라 짐작되었다. 많은 량은 아직 힘들지만 소량의 산두릅은 오늘 기대해도 될 것 같다.



이곳 나의 산두릅 무허가 농장은 4~5년전까지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편이 였는데..지금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경쟁이 치열한 곳이 되었다. 오늘도 주차장 부근에 보니 나보다 먼저 도착한 차량이 두대나 주차되어 있었다.



산행후에 만났는데, 그네들은 오래전 이곳에 살던 사람의 안내로 십여명이 차량 두대로 나누어 온 사람들이였다.



이곳에 집단적으로 많이 자라고 있는 흰 제비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개별꽃이다.



제비꽃이데 무슨제비꽃이더라..^^



초입에 있는 산두릅 무허가 농장으로 가 보았다.

아직 아무도 다녀가지 않아서 식용 가능한 산두릅이 가끔씩 눈에 뛰기 시작하였다.



오늘 산두릅 산행은 무조건 바람이 없고 햇빛이 잘드는 양지바른 곳으로 더듬어야 한다.



더러는 앞서간 사람들에게 선수를 빼앗겨 헛탕치기도 하면서 나만의 루트을 개척하며 우중 산두릅 산행을 계속하였다.



하루종일 가랑비를 맞으며 4시간 정도 발품을 팔았더니 첫물 산두릅 수확으로 대박수준인 약 5kg을 수화하였다.

하지만 신발과 복장이 엉망진창이되어 마지막 하산 지점 개울에서 가볍게 씻기를 하고 새옷으로 갈아 입고

오후 3시 17분 버스로 귀경을 하였다.


2017/04/08 - 휘뚜루 -



▒ 제 2차 무허가 산두릅 농장 산행

       - 2018/04/06 -


내가 알고 있는 서울 근교산의 무허가 산두릅 농장중에 두번째로 빨리 초물 산두릅이 나오는 곳은 화야산 언저리에 있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도 서둘지 않으면 선수를 빼앗기는 곳이라 서둘러 찾아가야 한다.



잠실 롯데월드앞에서 07시 10분에 출발하는 첫 버스를 타고 설악에 내려 택시를 이용하여 편하게 들머리인 배치마을에

도착하였다. 배치마을 들머리길에 피어 있는 목련과 벚꽃이 갑짜기 추워진 날씨에 꽃들은 잔득 웅크린 모습이다.



건너편 곡달산 아래에 있는 마이다스 콜프장 전경..



들머리 부근에 있는 무허가 산두릅 농장은 이미 동작바른 손님이 다녀 갔다. 4곳중에 3곳은 손님이 다녀가고 한곳만 다녀

가지 않은 곳에서 겨우 체면치레의 수확을 조금하였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이삭줍기를 하고 산 위로 무허가 농장으로 갔다.



산위 길에 피어 있는 진달래꽃..



진달래꽃의 피어 있는 상태로 보아 이곳은 산두릅이 너무 이른편이다.



고갯마루에 도착하여 잠시 쉬었다. 오른쪽의 안내 표시판이 화야산 정상으로 가는 안내판이다.



한 때는 어마어마한 산두릅 무허가 농장이였던 은사시나무 군락지.. 지금은 은사시나무가 크게 성장하는 바람에

산두릅이 햇볕을 충분히 받지못하여 모두 고사되어 가뭄에 콩나듯 자라고 있을 뿐이다.



은사시나무 군락지 한켠에 낙엽송 밭 언저리에 형성되어 있는 곳에서 초물의 산두릅을 어느 정도 수확하였다.



다시 은사나무 군락지를 가로질러 가다가 뜻밖에 대형 산더덕 줄기를 발견하였다. 주변에는 가족 산더덕이 여러 뿌리가 있었다.



마른 산더덕줄기가 굵기는 볼펜자루보다 굵었다. 벌써 새싹이 새상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근자에 만난 가장 대형 산더덕이다. 나이는 약 30년생 정도이고 무게는 약 200g 정도였다.



이번에는 산갓(는쟁이냉이)을 만나로 골짜기로 갔다.



예상대로 산갓은 웃자라 있었다. 필요량만 조금 채취를 하였다.



제 3의 산두릅 무허가 농장으로 가 보았다. 몇년전에 새로 조림한 지역이라 어린나무들 사이에 산두릅이 있어서 바람막이

덕분에 초물 산두릅이 다른곳보다 많이 자라 있었다. 그래보았자 전체에 비교하면 10%도 아니되는 숫자이지만..



산두릅 산행을 마치고 왔던길을 되돌아 하산을 하였다.



오전에 맑았던 하늘이 오후가 되면서 잔득 흐려지고 있다. 서둘지 않으면 또 비를 맞을 것 같아 서둘러 하산을 하였다.



이곳 배치마을도 수년 사이에 전원주택이 많이 늘어 났다.



스위스 에델바이스 마을에 도착하여 아침에 타고온 택시를 콜하고 기다리는 사이 빗방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집에와서 오늘 수확한 산두릅을 개량해보니 약 5kg이였다. 그리고 오늘은 산더덕과 산갓을 챙긴 알찬 하루 산행이였다.


2018/04/08 - 휘뚜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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