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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산행기

수원시의 진산(鎭山), 또는 주산(主山) 격인 광교산(光敎山) 산행

by 휘뚜루50 2019. 7. 11.


▒ 수원시의 진산(鎭山), 또는 주산(主山) 격인 광교산(光敎山) 산행

       - 2018/05/26 -


산행 들머리를 13번 버스 종점인 상광교동으로 하였다. 내가 사는 서울 강서구 쪽에서는 지하철과 전철을 이용하여 수원역에

내려 노보텔수원 버스 정유소에서 13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면 편안하고 쉽게 광교산을 오를수 있다. 그리고 하산 코스는

백운산과 연계하든지.. 수지방향으로 하산 하든지.. 아니면 형제봉의 주 능선을 타고  경기대학교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 광교산

을 즐겁게 산행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명품 소바 막국수를 맛보기 위해 고기동쪽으로 하산을 할 것이다.



상광교동 산행 들머리에는 산행 후 최고의 피로회복제인 족탕을 만들어 두었다. 그런데 아쉬운것은 좔좔 흐르는 물이였으면

금상첨화이련만.. 가두워둔 물이라 처음 사람은 모르겠으나 나중의 사람들은 위생상 찝찝하여 족탕을 하려 않을 것이다.



수원시에 있는 유일한 큰 산이라서인지 등산로 주변을 잘 꾸미고 관리하고 있었다. 현재 내가 다녀본 근교산의 등산로 중 가장

우수한 곳으로 선정하고 싶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살려서 등산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 점은 높이 살만하다.



언듯보아서 야생화 생태공원인듯 한데..뭔가 부조화가 느껴진다. 나는 식물학자도 생태전문가도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붓꽃

(아이리스)과 소나무가 공존하며 살게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붓꽃은 수생식물이라 물을 매개체로 하지만 소나무는

건조하고 메마른 땅에서 서식하는 것이므로 항구적으로 공존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아닐까.. 큼큼~



우짜튼 생태전문가들이 알아서 조성한 것일테니 모두 건강하게 공존하며 잘 어우러지기를 바란다.



들머리에서 십여분 걸어 올라오니 사방땜 저수지가 있다. 숲속 녹음과 어우러진 산과 물과 숲이 하나 되어 있다.



힐링하기 더 없이 좋은 광장 주변은 넉넉한 쉼터도 여러곳 마련되어 있다.



광장 쉼터는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좌측길로 가면 백운산으로 가고..직진하면 노루목재로 가고..

오른쪽으로 가면 토끼재로 가는 길이다. 나는 옆지기를 위하여 광교산 정상이 가장 가까운 거리인 토끼재를 선택하였다.



13번 버스를 타고 오면서 보니 경기대학교 입구 등산로는 주말이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는데..이 코스는 여유롭게 한가롭다.



오고가는 등산객이 더러는 있었지만..두런두런 이야기하며 가기에 더 없이 좋은 산행코스이다.



토끼재 마지막 깔딱고개가 조금은 힘들었지만 대체로 걷기 좋은 등산로였다. 토끼재에 올라서니 시원한 실바람이 불어준다.



토끼재에서 광교산(시루봉)까지 가는 등산로는 대체로 숲 그늘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끔씩 이런 명품송들이 있다.



바라보는 자의 몫으로 남아 있는 명품송과 이런저런 무언의 대화를 나누며 걷는 즐거움은 또 다른 산행의 즐거움이다.



상광교동 들머리를 출발하여 쉬고 싶을 때 쉬고..먹고 싶을 때 먹으며 만고강산 유람산행을 하였더니 약 1시간 30분 소요하여

광교산 정상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평년 기온보다 높은 무더운 날씨라 비지땀을 흘리고 올라온 정상에는 반갑게도 아이스케키

장사꾼이 있었다.



반갑고 고마움에 팥 아이스케키(1개 1,500원)를 사서 입에 넣었다. 시원하고 달달한 팥 아이스케키의 맛은 지상의

그 어떤 맛과도 비교할 수 없는 황홀한 맛이다. 등짐지고 수고하신 아이스케키 장사꾼에게 감사의 인사를 날렸다..^^



광교산(光敎山:582m)은 수원의 북쪽에서 오는 찬바람을 막아주며 시가지를 품에 안고 있는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광교산으로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광교산은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수원간 도로
사이에서 남북으로 약 2㎞ 정도에 걸쳐 뻗어있는 산으로 수원시 상광교동에 속해 있다. 산의 능선이 매우 한적하면서도
완만하고 사이에 수목이 우거져있어 산림욕을 하거나 당일코스로 오붓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광교산 정상에서 바라본 관악산과 청계산 방향의 산들..



수지, 죽전방양인데.. 미세먼지와 연무현상으로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파노라마로 담아본 백운산, 바라산, 관악산, 청계산 등등의 산들..



광교산 정상에서 지근거리에 있는 수리봉(550m)으로 갔다.



수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형제봉과 비로봉 방향의 전경이다.




이번에는 광교산과 백운산을 조망해 보았다. 백운산은 숲에 가여 살짝 봉우리만 보이고 있다.



수리봉 정상에서 고기동 방향으로 조금 아래쪽에 있는 전망대로 갔다.



수리봉 전망대에서는 분당과 수지(죽전) 방향이 잘 조망되는 곳인데 오늘은 미세먼지와  연무현상으로 꽝이다.



사실 오늘 광교산으로 온 또 하나의 이유는 하산 후에 "산의 아침"이라는 명품 소바 막국수를 맛보고 싶어서였다.

몇일전에 TV에서 맛집으로 소개하기에 광교산 산행후에 고기리계곡에 있는 "산의 아침" 쪽으로 하산 코스를 잡았다.



고기동 하산코스는 처음이다.



고기동으로 가는 안내표시판이 설치되어 있고 등산로도 잘 관리되어 있었지만 주말인데도 산행객은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하였다.



이 코스에 등산객이 없는 이유를 나중에 생각해보니 우선 주차장 문제와 대중교통문제가 그 원인듯 하였다.



하산 날머리 부근에 있는 "산의 아침" 막국수집은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약 2시간 기다려야 한다기에 포기하였다.



마을버스를 타로 가면서 바라본 광교산 수리봉 전경이다. 집으로 돌아 올 때는 마을버스로 신분당선 동천역을 이용하여

강남역까지 와서 지하철로 집까지 편안하고 빠르게 왔다. 지난 4월달에 개통한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은

물론이고 동부권에 있는 사람들도 편하고 빠르게 광교산을 다녀 올 수 있겠다.


2018/05/29 - 휘뚜루 -

침향무 / 황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