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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산행기

산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강화도 별립산 산행

by 휘뚜루50 2019. 7. 11.


▒ 산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강화도 별립산 산행

       - 2018/05/19 -


산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싶다는 옆지기의 제안으로 집에서 가까운 강화도 별립산으로 갔다. 사실 별립산은 강화도에서 독립적으로 떨어져 있는 산이라 오늘처럼 가시거리가 좋은 날은 주변의 산들과 바다를 아우러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의 산이다. 특히

진달래꽃 피는 봄철에는 이웃 고려산처럼 화려함은 아니지만 바다와 어울러지는 숨어있는 진달래꽃을 감상할 수 있는 산이다.



서울에서 강화도 별립산으로 가는 대중교통은 신촌이나 영등포역에서,,또는 김포공항 송정역에서 3000번(광역버스)이나
88번(일반시외버스)을 타고 강화 터미널까지 가야한다. 강화터미널에서는 오전에 별립산 들머리인 창우리행 버스는
07:30, 08:20, 09:05, 11:00, 12:20에 출발하는 버스를 갈아타기 해야한다.(김포공항 송정역에서 강화터미널까지
약 1시간 30분 소요되니 이 점을 감안하여 송정역에서 출발해야 중간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없앨수 있다.)



강화터미널에서 창우리행 버스는 32번 버스이다. 그리고 별립산 들머리는 안내방송에서 말하는 별립산입구내리지 말고

창후리 종점 한정거장 전역인 막촌에서 내려 100m 전방에 있는 신화(서해)유스호스텔쪽으로 가면된다. 신화유스호스텔

에서는 왼편으로 가면 별립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다. (만약에 다른 들머리로 가면 모두 사유지라 상당한

애로사항을 겪게 될 것이다.)



등산로는 오직 신화유스호스텔쪽만 제대로 되어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정상 직전까지는 조망권이 없음도
미리 감안하시고..다만 숲이 많이 우거져 햇빛이 차단되는 산길이라 여름산행도 괜찮은 곳이다.



어느 정도 고도를 높이니까 처음으로 석모도 방향으로 전망이 조금 열린다.



애기장구채꽃 같은데.. 무슨무슨 장구채라고 하는 것들이 많아서리..^^



이 집안도 상당히 복잡미묘하여 동정하기가 힘들다.



전문가님들이 봐서 아니라면 리플 좀 주시라요..^^



산행하기에 더 없이 좋은 날이다. 또한 가시거리가 금년들어 최고로 좋은 날이기도 하다.



두번째 전망은 교동 방향이 열린다.



소나무마다 송화가루가 한창이다. 바람이 살짝 불기만 하면 마치 안개처럼 송화가루가 흩날린다.



첫번째 봉우리이다. 들머리를 출발하여 약 30분 소요되었다. 만고강산(萬古江山) 산행이다.



봉우리 쉼터에서 바라본 정상 풍경.. 앞쪽이 별립산 서봉이고.. 뒷쪽이 군사시설물이 있는 동봉이다.



기묘하게 생긴 소나무 한 그루..



쉬어가기 좋은 기묘하게 생긴 소나무에 기대여 잠시 휴식을 하였다.



정상 직전의 전망이 시원하게 열리는 곳에서 바라본 석모도의 산들이 일목요연(一目瞭然)하게 조망되고 있다.



석모도 동쪽 끝자락에 홀로 떨어져 있는 상주산..예전에는 아마도 섬이였을 것이다.



석모도 상주산과 교동도의 화개산이 조망되고..



교동대교 오른쪽으로 멀리 이북 황해도 땅이 조망되고 있다.



소나무꽃을 보면 참 영리함을 알 수 있다. 소나무는 암꽃과 수꽃이 같은 나무에 핀다. 남매끼리의 수정은 자손의 형질을 점점
나빠지게 한다는 사실을 소나무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우선 암꽃은 꼭대기 근처에, 수꽃은 아래 나뭇가지에
피도록 설계했다. 풍매화인 소나무 꽃가루가 바람에 날아가 위로 올라갈 일은 거의 없으니 남매 수정이 안 되도록
일차적인 안전조치는 한 셈이다.



회오리바람 등 공기의 상하 이동도 드물게 있다는 사실을 배려하여 암수 꽃이 피는 시기를 약 일주일 정도 차이를 두었다.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있다. 남매 수정 불가라는 원칙만 고수하다 엄혹한 자연계에서 자칫 자손이 아예 생기지 못하는
불행이 생길까봐 5퍼센트 전후는 수꽃이 위로 가고 암꽃이 아래로 내려와 비상사태에 대비했다. 이 정도면 소나무가
영리하다고 해도 이의를 달기 어려울 것 같다.



지나온 산 능선길..



쉼터 부근에 있는 또 다른 명품송 한 그루..



산 아래 창후리 선착장이 보인다. 그리고 산행 들머리인 신화유스호스텔 건물도 보이고 있다.



오른쪽 흉뮬스럽게 파헤처진 돌산은 교동대교를 건설할 때에 필요한 돌을 채석한 흉터이다.



별립산(別立山) 정상이다. 멀리 고려산과 혈구산이 조망되고 있다.



별립산(別立山)은 강화도의 다른 산들과 산줄기가 연결되어 있지 않고 따로 떨어져 있다고 해서 별립산이라는 이름이
부여되었다고 전해지며 산 전체적으로 바위가 많고 호랑이가 앉아 있는 모양 이라고 해서 준호산이라는 별칭도 있다.



별립산 정상에서 시계방향으로 바라본 강화도와 석모도의 산들..



석모도의 해명산과 낙가산과 상봉산 전경..



석모도의 상주산과 교동도의 화개산 전경..



별립산 정상에서 파노라마로 담아본 전경-1



별립산 정상에서 파노라마로 담아본 전경-2



줌으로 최대한 당겨본 마니산과 진강산과 길상산 전경..



별립산의 실질적인 정상인 동봉(416m)..동봉은 현재 공군부대 주둔지로 접근할 수 없다.



멀리 개성의 천마산(757m)과 송악산(490m) 방향의 산들이 가물거리며 조망되고 있다.



다시 서봉으로 돌아 왔다.



마침 안양에서 왔다는 분의 도움으로 옆지기와 별립산 서봉 정상 인증샷을 하였다.



오래전에는 갯벌이였던 창후리 일부와 망월리 간척지이다. 아직 이곳 간척지에는 모내기를 하지 않았다.



다시 바라본 북녘땅..어느 봉우리가 천마산이고 어느 봉우리가 송악산인지 다녀오지 않아서 나는 모른다.



각시붓꽃이 이제사 피고 있다.



정상 부근에서 망중한의 시간을 보내다 12시 50분 버스를 타기 위하여 서둘러 하산을 하였다.



들머리이며 날머리인 막촌 버스 정유소 부근의 신화유스호스텔 입간판..(예전에는 서해유스호스텔이였다.)



막촌 날머리에서 창후리 종점은 한 정거장이라 창후리 종점으로 걸어가다 뒤 돌아 바라본 별립산 전경이다.



창후리 선착장.. 교동대교가 완공되기전 관광객들에게 인기 선착장이였던 창후리 여객터미널이 이제는 잊혀진 곳이 되고 있다.



창후리 선착장에는 여객선은 없고 고기배만 바다위에 한가롭게 떠 있다.



썰물시간대라 갯뻘이 앙상하게 드러나 있다.



멀리 교동대교가 바라 보인다.



창후리 선착장에서 파노라마로 담아본 상주산과 교동도의 화개산, 그리고 교동대교 전경이다.



옛 영화가 사라진 창후리 선착장에 변함없이 남아 있는 갈매기들..



이제는 새우깡 맛을 잊어버린 갈매기들..



창후리 선착장에서 뒤돌아 바라본 별립산 전경..



지난날 배 시간이 되면 왁작지걸했던 창후리 선착장의 모습은 사라지고 고요한 정적만이 감돌고 있는 어시장은 대부분 문을

굳게 닫았고 두서너집만 문을 열었고 새우젖과 잡어들만 팔고 있었다. 창우리에서 강화읍터미널로 가는 버스(32번)는 12:50,

14:20, 15:30, 17:00, 19:40, 20:45 있다. 우리는 12:50분 버스로 강화로 돌아와서 곧 바로 서울행 버스로 돌아왔다. 사실

여행을 하면서 그 지역의 음식을 맛보는 줄거음이 크므로 가능하면 찾아가서 먹어보는 편인데 미안하게도 자주 찾는 강화도

에서는 맛과 가격, 그리고 서비스에 있어서는 한번도 성공한 곳이 없어서 이제는 강화에서 음식을 절대로 사먹지 않는다.

물론 이 기준은 나의 개인적 사견이므로 다른분들에게는 그러하지 않을 수 있음을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그래서 우리는

한 시간 반동안 배고품을 참고 서울 집 근처 맛, 가격, 서비스를 검증한 음식점에서 늦은 점심을 맛나게 해결하였다.


2018/05/28 - 휘뚜루 -

Yeah, Okey / Sophie Zelm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