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에게로 가는 명지산(明智山 1,267m) 산행..
- 2018/06/07 -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해발 1,000m 급 이상의 산들이 모여 있는 가평군의
산들로는 화악산 북봉과 중봉, 석룡산, 수덕바위봉, 애기봉, 수덕산, 그리고 응봉과 촉대봉, 이칠봉, 응암봉이 있고, 명지산
자락에는 연인산과 귀목봉, 그리고 국망봉과 견치봉과 민둥산이 있다.
대체로 다른 산들은 일년에 두서번씩 다녀오는 편인데..유독 명지산만은 일년에 한번 아니면 이삼년에 한번씩만 다녀 오는
산이 되었다.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니고 어찌하다보니 명지산은 같은 산권에 있지만 자주 찾는 산이 아니
되었다. 굳이 이유를 찾는다는 다른산에 비하여 무허가 농장의 범위가 넓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은
일년만에 명지산을 마음먹고 찾아 가기로 하였다.
명지산 들머리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익근리로 하였다. 평일이라 그러한지 등산객은 나혼자 뿐이다.
승천사를 지나 명지계곡을 왼편에 끼고 걷는데..시원하고 경쾌한 물소리와 암반이 유혹을 한다.
놀다 가세요. 쉬다 가세요. 모든게 꽁짜람니다..^^
결국은 한 시간만에 자연 에어컨의 통바람이 불어오는 쉼터에서 배낭을 벗고 열기로 가득한 몸뚱이를 식혔다.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시원함에 쾌재를 불렀다.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명지산 1봉과 2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나는 1봉쪽으로..
1봉으로 가는 길에 작년에 사라진 광릉요강꽃 자리도 들려 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이 꽃 저 꽃 간섭하다 광릉요강꽃 들머리를
그만 지나치고 말았다. 다시 내려가 혹시라도 잠자던 광릉요강꽃 새싹이 나오지 않았을까 가 보려다가 더운 날씨 탓을 하며
되돌아 가 보는 것을 포기하고 산행을 계속하였다.
잠시 등로를 이탈하여 숲속으로 들어가니 소담스러운 함박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었다.
흔히 마주치기 쉽지 않은 회목나무꽃이다. 주변을 찾아 보아도 더 이상의 회목나무는 보이지 않았다.
예상대로 곰취 무허가 농장은 동작빠른 사람이 지나 갔다. 하여 아웃사이드로 갔더니 온전한 곰취들이 제법 남아 있었다.
많은 량은 아니지만 품값 정도는 채취를 하였다.
명지산(明智山) 정상이다.
명지산(明智山·1,267m)은 경기 제2 고산으로 "가평읍지" "조선전도"엔 명주산(明主山)으로, "경기고읍지도"에는 명지산(明芝山)으로 기록되었다. 산의 장엄한 형세가 뭇산의 우두머리와 같기 때문에 지역민들은 맹주산(盟主山)으로 부르기도 했다. 아마도
‘맹주산’과 ‘명주산’의 음이 점차 변하여 ‘명지산’으로 바뀐 것 같다.
명지산 정상에 피어 있는 미쓰 김(정향나무/라일락)꽃 너머로 화악산이 조망되고 있다.
또한 미쓰 킴의 향기가 나의 평정심을 흔들고 있다.
명지산에서 바라본 화악산의 산들..
에기봉 능선 너머로는 응봉과 촉대봉 능선이 조망되고 있다. 날씨가 맑으면 '몽가북계'의 산들도 조망되는데..
수덕산 방향..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다. 사진 화면에 검은 물체는 날파리들이다.
이번에는 귀목봉과 청계산 방향이다.
다시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다.
하산코스를 일반 등산객들이 가지 않는 나의 곰튀 무허가 농장이 있는 임산계곡쪽으로 하였다.
그런데 대여섯곳의 곰취 무허가 농장은 텅 빈 농장이 되어 가고 있었다. 손님들이 다녀가서 곰취가 없는게 아니고 개체수가
환경의 변화로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았다. 즉 활엽수의 나뭇잎들이 거의 완벽하게 햇빛을 차단하고 있어서 더 이상 곰취들이
자라지 못하는 환경으로 변하고 있었다. 내년부터는 새로운 무허가 곰취농장을 찾아야 할 듯..
하산 벼랑길에서 만난 참조팝나무꽃이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있다.
임산계곡으로 하산을 하여 구 논남 종점에서 17시 50분 버스를 타고 귀향하였다.
이제 내년부터는 명지산 무허가 곰취농장은 다른 곳에서 찾아야겠다.
2918/06/10 - 휘뚜루 -
Healing Chinese 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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