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야산(大耶山:931m) 자락에 있는 선유동 용추계곡(龍湫溪谷) 피서산행
- 2019/07/24 -
하트 모양의 소(沼)로 유명한, 대야산 용추폭포(龍湫瀑布)..문경팔경 중 으뜸인 대야산(大耶山:931m) 용추계곡(龍湫溪谷)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 있으며, 깍아지른 암봉과 온갖 형상의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대야산 자락에 있어, 많은 비경
가운데 3단으로 이루어진 용추폭포(龍湫瀑布)의 장관이야 말로 명소 중의 명소로 유명하다.
암수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는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용추 양쪽 거대한 화강암 바위에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을 할 때 용트림하다 남긴 용비늘 흔적이 신비롭게도 선명하게 남아 있고, 아무리 가물어도 이곳의 물은 마르는 일이
없어 옛부터 극심한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祈雨祭)를 올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용추의 형상을 보면 위아래 두 개의 용추가 이어졌으며 수 만 년 기나긴 세월을 쉼없이 흘러 내려 마침내 떨어지는
폭포아래에는 천하에 보기드문 신비스런 하트형(♡)으로 깊게 파인 소(沼)가 윗 용추로, 절묘한 형태는 보는 이마다
미소를 머금게 한다. 윗 용추에서 잠시 머물던 물이 다시금 매끈한 암반을 미끄럼 타듯 흘러내려 부드럽게 이루어
놓은 것이 아래 용추로 하절기에는 개구쟁이 꼬마들의 미끄럼틀로 이용되기도 하는 곳이다.
대야산(大耶山:931m)은 문경의 산 중 명성이 높은 산으로 백두대간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그 명성을 높이 사고 있는 명산이다.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 속한 대야산은 대간 마루금을 경계로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와 접하고 있다. 내, 외 선유동을
거느리고 있는 대야산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문경의 주흘산, 황장산, 희양산과 함께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 100대
명산에 올라서 있다.
예로부터 명산으로 받들어 온 대야산대야산(大耶山)은 여러 기록들에 ‘대야산(大耶山)’으로 적고 있으며 특히 철종 조의
대동지지[(大東地志(1861년 이후 추정)] 에는「大耶山 曦陽山南支上峯曰毘盧爲仙遊洞主山西距淸州華陽洞三十里
(희양산남지상봉왈비로위선유동주산서거청주화양동삼십리)] 대야산은 희양산의 남쪽 갈래로 제일 높은 봉우리가
비로봉이고, 선유동의 주산이다. 서쪽의 청주 화양동이 30리다라고 기록하고 있어 대야산 정상을
‘비로봉(毘盧峯)’으로 부르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전국이 기록적인 폭염에 휩싸여 몸살을 앓고 있던 지난 7월 24일(화요일)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 문경에 있는 대야산으로
가기로 하였다. 대야산 문경쪽은 옛날부터 선유동 용추계곡(龍湫溪谷)으로 여름 피서지로 유명한 곳이다. 대중교통으로
문경 선유동 용추계곡으로 가려면 일단 동서울 종합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문경시 가은읍까지 가는 직행 시외버스
(첫차 08:20)를 타고 가야 한다.(하루에 3번 있음)
동서울 종합 터미널에서 문경시 가은읍까지 가는 직행 시외버스(요금 12,900원)는 첫 차가 08시 20분이라 07시 30분에
도착해서 아침식사로 순두부찌게를 먹었다. 인공조미료를 많이 넣어서 순두부찌게를 먹고 난 후에 심한 휴유증을 겪었다.
그리고 약 2시간 20분 정도 소요하여 가은읍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곧 바로 택시를 타고 용추계곡(龍湫溪谷) 들머리인
완장리에 도착하였다.(택시요금 15,000원)
용추계곡(龍湫溪谷) 상가들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대야산 산행 들머리이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삼십여년전에는 수십번 다녀
갔고, 최근에는 몇년전에 한번 다녀 갔다. 그때는 모두 승용차나 산악회 버스로 다녀 갔는데..대중교통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추계곡(龍湫溪谷)을 따라가는 들머리길은 암반으로 되어 있어서 쉬어가기 좋은 계곡이다.
무당소이다. 무당소에는 ‘옛날에 물을 긷던 여인이 물에 빠져 죽었고, 그녀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굿을 하던 무당마저도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소(沼)의 아름다움이 무당을 홀린 것인지, 여인의 한이 무당을 끌어당긴 것인지 모를 일이다.
용추계곡(龍湫溪谷)은 이렇게 넓은 반석(盤石)으로 되어 있는 계곡이다.
용소바위(龍搔巖) 안내문이다.
용소바위(龍搔巖)는 암수 두마리의 용이 용추계곡(龍湫溪谷)에서 머무르고 하늘로 승천하다가
발톱이 바위에 찍혀 그 자국이 신비하게 남아 있어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반석(盤石)으로 되어 있는 용추계곡(龍湫溪谷)..
용추계곡(龍湫溪谷)을 따라 대야산 으로 가는 등산로이다. 속리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국립공원이지만 이곳은 여름 한 철 한시적으로 계곡에서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참 바람직한 일이다.
국민이 주인인 계곡을 국민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지극히 당연한 사실에 아낌넚는 박수를 보낸다.
삼단으로 되어 있는 용추폭포(龍湫瀑布)..누구든지 물미끄럼을 마름대로 탈 수 있다.
용추폭포(龍湫瀑布) 안내문..
하트모양의 용추폭포(龍湫瀑布) 전경..설악산 12선녀탕 계곡의 복숭아탕과 많이 닮아 있다.
물미끄럼놀이에 빠진 등산객들..
남자들보다 아줌마들이 더 신나게 놀고 있다.
용소폭포 양쪽에 난 용의 비늘 모양..
용추폭포(龍湫瀑布) 위 그늘에서 망중한(忙中閑)의 시간을 보내고..
용추폭포(龍湫瀑布)에서 인증샷 한 장 남기도..
용추폭포(龍湫瀑布)를 지나면 망석대(忘石臺)이다. 널찍한 반석 지대에 숲이 우거지고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세상만사 근심
걱정을 모두 잊는다고 해서 망석대(忘石臺)라고 한다. 위쪽으로는 자그마한 와폭이 3단으로 흘러내리고 수량이 풍부하여
어린이들도 물놀이를 즐기며 쉬기 좋은 곳이다.
망석대(忘石臺) 바로 위편에 있는 월영대(月影臺)이다.
용추폭포(龍湫瀑布) 위의 넓디 넓은 암반지대를 20분쯤 지나 올라가면 월영대(月影臺)이다. 휘영청 밝은 달이
중천(中天)에 높이 뜨는 밤이면 희디 힌 바위와 계곡을 흐르는 맑디맑은 물위에 어린 달 그림자가 더할나위
없이 낭만적이라 하여 월영대(月影臺)라 한다.
널따란 암반에 넓적한 술상바위들이 주변에 널린 곳으로 계류에 비친 달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느껴진다는 곳이다.
상단부가 널따란 암반을 이룬 바위사면으로 와폭이 흘러내리고 5개의 술상바위가 있어
달그림자 밑에서 한 잔 술 기울이기에 좋은 곳이다.
월영대(月影臺)에서는 대야산 정상으로 가는 두 갈래의 길이 있다. 오른쪽은 피아골로 가는 길이고 왼편은 밀재로 가는 길이다.
오늘 나는 대야산 정상은 가지 않고 밀재까지만 다녀 오려고 한다. 아무래도 밀재에서 대야산 정상까지 1km의 암반 등로가
오늘같은 폭염의 날씨에 건강상 상당한 무리를 줄 것 같아서이다. 남는 시간은 시원한 계곡에서 알탕을 즐기기로 하였다.
이름하여 이 길을 다래골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옛 도자기터를 지나는 곳에는 다래와 머루가 탐스럽게 열려 있었다.
허공에 매달려 있는 다래들..
역시 허골에 매달려 있는 머루알들..
백두대간상의 밀재(해발 662m)에 도착하였다. 충북 괴산의 농바위골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곳이다. 왼쪽능선을 따르면 마귀
할미통시바위(889m)를 거쳐 둔덕산으로 이어진다. 할매통시바위, 용추계곡, 대야산정상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밀재에서 망중한(忙中閑)의 시간을 보냈지만 불어오는 바람도 없고 하여 왔던 길을 따라 하산을 하였다.
밀재로 올라 가면서 봐 두었던 최상류 소(沼)로 가서 뼈속까지 시린물에 알탕을 하였다.
이 물은 지상위로 흘러온 물이 아니라 지하에서 솟아 올라온 물이라 뼈속까지 시리다.
청정계곡 암반수라 3~5분 이상 물속에 있을수가 없다.
대서섯번 물속에 들락거리다가 한기를 느껴서 그만 내려가기로 했다.
다시 월영대(月影臺)와 망석대(忘石臺)지나..
이곳은 용추폭포(龍湫瀑布) 위이다. 오후 시간대라 사람들이 없다. 어느 중년부부의 망중한(忙中閑)를 즐기는 모습..
다시 족욕을 하면서 돌아갈 시간까지 망중한(忙中閑)의 시간을 보냈다.
청정계곡 암반수가 있고 시원한 그늘이 있으니 폭염의 날씨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용추폭포(龍湫瀑布)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오전보다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
물미끄럼을 즐기는 아줌마..
마지막으로 용추폭포(龍湫瀑布)를 뒤돌아 보고 무당소까지 계곡을 따라 걸었다.
날씨만 폭염수준이 아니라면 선유동계곡도 걸어 보고 싶었지만..다음 기회로 미루고 아침에 타고온 택시를 콜하고 벌바위까지
걷다가 택시를 만났다. 가은읍에서 동서울행은 18시 30분에 있어서 약 1시간 정도 기다려서 승차하였다. 에어컨이 잘 가동되는 버스로 편안하게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인근에 있는 명태요리집에서 식사를 하고 2호선을 타고 집에 도착하였다.
2018/07/30 - 휘뚜루 -
Behind the Waterfall / David Lanz & Paul Speer
▒ 참고사항 / 대중교통으로 문경 선유동 용추계곡과 대야산 다녀오는 방법
☞ 갈 때 / 동서울 터미널에서 문경시 가은읍 가는 첫 차(08시 20분) 직행버스(요금 12.900원)를 탄다.(하루 3회 운행)
가은읍에서는 용추계곡 들머리까지는 택시(요금 15.000원)를 이용해야 한다.(농어천 버스는 시간이 연계되지 않음)
☞ 올 때 / 용추계곡(벌바위)에서 택시를 이용하고 가은읍에서 동서울 터미널 직행버스는 18시 30분에 있음.
☞ 대야산과 용추계곡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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