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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산행기

광릉요강꽃이 자생하는 견치봉과 국망봉을 더불어님들과 다녀오다.(2019/05/16 )

by 휘뚜루50 2019. 6. 21.

 

 

 

▒ 광릉요강꽃이 자생하는 견치봉과 국망봉을 더불어님들과 다녀오다.

       - 2019/05/16 -

 

해마다 이맘때면 찾게되는 국망봉과 견치봉 자락에 특이하고 요염한 자태로 피어있는 광릉요강꽃이다.

산림청에서는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 1급"으로 분류하고..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 야생 동ㆍ식물 1급(1997)로 관리하고 있다.

 

 

 

바라 볼수록 무한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높은산 깊은 골짜기에 요염한 자태로 피어있는 광릉요강꽃 두 곳을 오늘은 더불어

님들과 찾아간다. 한 곳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곳이고, 다른 한 곳은  아직 덜 알려진 곳이다.

 

 

 

청량리역에서 07시19분에 출발한 ITX 청춘열차를 타고 가평역에 07시57분에 도착하여 곧 바로 역전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고 용수동 버스 종점에 08시 45분에 도착을 하였다. 군내버스를 이용하는 것 보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일찍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용수목 버스 종점에서 견치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현종사에는 개량종인 연산홍이 활짝 피어 있다.

 

 

 

현종사에서 오른편으로 낙엽송이 띄엄띄염 서있는 희미한 옛 임도길 등산로를 따라 갔다.

 

 

 

어느 무덤옆에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둥굴레가 꽆피우기를 하고 있다.

 

 

 

곧 이어서 옛 임도길 등산로를 버리고 왼편 가파른 능선으로 올라 붙었다. 가파른 능선길이라 몇분만에 비지땀이 줄줄 흐른다.

십여분만에 현재사용중인 임도길에 올라섰다. 간헐적으로 시원한 바람이 스처지나간다.

 

 

 

견치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등산로..

 

 

 

우리들은 임도길을 따라 걸었다.

 

 

 

간혹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는 곳에서는 인증샷도 하면서..일설에 의하면 언니통봉은 언니의 유방을 닮아서라 하는데..^^ㅋㅋ~

 

 

 

명지산과 사향봉 방향..

 

 

 

걷기 좋은 임도길을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인증샷도 하며 걸었다.

 

 

 

구비구비 돌아서니 견치봉과 국망봉 계곡이 조망되고 있다. 저기 어디쯤 비밀의 솦속에 광릉요강꽃이 있다.

 

 

 

길섶에서 만난 참마리꽃..네이버 지식검색으로 찾아보니 참마리꽃은 없고 꽃마리로 통일되어 있다.

 

 

 

꽃마리(참마리) 전초는 야뇨증, 이질, 대장염 등에 약재로 쓰인다고..

 

 

 

오늘 1차로 먼저 찾아 갈 비밀의 숲을 등지고 인증샷을 하다.

 

 

 

비밀의 숲으로 가는 길은 계곡 너덜길이다.

 

 

 

잠시 계곡 너른바위에서 쉬어 가기로 하였다.

 

 

 

물소리..새소리..그리고 조각난 푸른잎 사이로 눈부신 오월의 햇살이 쏟아지고 있다. 애기단풍은 마치 밤하늘의 별들 같다.

신록이 푸르른 오월의 깊은산 계곡의 청량한 휴식을 끝내고 다시 너덜계곡을 걸었다.

 

 

 

물참대 또는 댕강말발도리라고 하는 꽃이다.
분류상으로는 장미목, 범의귀과, 말발도리속으로 꽃은 백색이고 학명은 Deutzia glabrata Kom.이다.
꽃의 개화기는 5월, 6월로 분포지역은 전국적으로 분포하지만 대부분 백두대간에 분포한다.

 

 

 

잎은 어긋나기로 길이 4 ~ 9cm , 폭 1 ~ 3(4)cm로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점첨두 예저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표면은 녹색이며 털이 거의 없거나 3~4개로 갈라진 성모가 산생하고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서 털이 없다.(매화 말발도리
나무는 잎의 양면에 5개로 갈라진 성모가 있음)

 

 

 

꽃은 5월 초 ~ 6월 말에 피고 지름 8~12㎜로서 백색이며 많은 꽃이 편평꽃차례에 달리며 털이 없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이
각각 5개이고 수술10개, 암술대 3개(간혹 2개)이다. 밀선반에 털이 없고 암술대는 3개(간혹 2개)이다. 꽃받침에 성모가 있다.
열매는 삭과는 지름 5 ~ 6mm의 종형으로 9월 말 ~ 10월 중순에 익는다. 그 안에는 작은 종자들이 무수히 많이 들어있다.

 

 

 

줄기는 높이가 2m에 달하고 밑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포기를 형성한다. 일년생가지는 붉은 빛이 돌며 늙은 가지의 나무껍질

은 회색 또는 흑회색으로 불규칙하게 벗겨진다. 나무껍질은 회색 또는 흑회색으로 불규칙하게 벗겨진다. 일년생가지는 붉은

빛이 돈다. 생육환경으로는 산골짝 숲 속, 숲 가장자리 및 그늘이 지고 습기가 있는 계곡이나 전석지 등에서 생육하고

고광나무, 귀롱나무, 벚나무와 혼생한다. 건조한 곳에서도 잘 견디며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

 

 

 

는쟁이냉이(산갓)꽃..

요즘(5월) 야생에서 피는 나무꽃들은 대부분 흰 꽃들이 주류이다. 물참대, 층층나무, 노린재나무, 말발도리, 마가목, 등등..

 

 

 

 

엤 국망봉 이정목이다. 이 이정목만 없었다면 요즘 사람들은 절대로 이 길이 등산로라고 믿지 않았을 것이다.

 

오래전 국망봉 등산로이지만..지금은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없는 버려진 등산로이다.

따라서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 다녀야 하는 너덜길은 때때로 곡예수준이다. 비밀의 숲 다운 길이기도 하고..^^

 

 

 

너덜 계곡을 버리고 본젹적으로 길 없는 보물찾기 산행이 시작 되었다.

 

 

 

길 없는 보물찾기 산행을 약 20여분 하여서 광릉요강꽃 자생지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광릉요강꽃이 잘 보이지 않는다.

 

 

 

유심히 주변을 관찰해 보니 총 다섯포기가 이제 움트기를 하고 있었다. 작년 이맘때는 꽃을 피우고 있는데..

 

 

 

그런데 제작년에 어느 산님이 주변의 큰 나무를 그늘이 진다고 벌목을하여 이곳도 개체수가 줄어 들고 있다.

활짝핀 요렴한 광릉요강꽃을 보고 싶었는데..올 해는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비록 광릉요강꽃은 보지 못하였지만 이곳에서 인증샷을 하고 망중한의 시간을 보냈다.

사람들은 진정한 자연보호가 "있는 그대로"인 것을 잘 모르나 보다.

먹고 싶을 때 먹고..웃고 싶을 때 웃고..하는 나처럼 살면 때때로 소년처럼 보이기도 하는데..말이다..^^ㅋㅋ~

견치봉 광릉요강꽃 자생지에서 망중한의 시간을 보내고 견치봉을 향하여 이것저것 산나물을 채취하며 올랐다.

경사도가 심한 사면이라 힘겹다.

 

 

 

때로는 곰취가 보였지만 대체로 아직은 새싹 수준이다.

주등산로에 접속하였다. 길 없는 사면보다는 훨씬 수월한 오름길이다.

 

 

 

고산다운 풍미를 느끼게 하는 오래된 참나무 한 그루..역시 일천미터급의 산들은 상당한 지구력을 요구한다.

기상청 예보로는 오늘은 초하의 여름날씨(30도)라 하더니..바람없는 고산의 날씨도 푹푹찌는 무더위이다.

날씨가 더우니 상대적으로 땀은 비오듯 흘러 넘치고 있다.

 

 

 

봄과 여름이 교차하는 고산(큰산)의 풍경..이제부터는 고산(큰산)이 주는 강력한 에너지의 힘으로 오르고 있다.

내가 나를 넘어서는 순간들이다.

 

 

 

아마도 등산 최고의 미학을 맛보는 순간이기도 하다. 지불한 고통 그 이상의 희열을 보상받는 순간이다.

 

 

 

견치봉 정상..멀리서보면 개의 이빨처럼 생겨서 개이빨산이라하다가 조금 유식하게 견치봉으로 부른다.

 

 

 

견치봉 정상 인증을 하고..

 

 

 

국망봉 방향으로 가다가 만난 산철죽꽃..

 

 

 

산철죽꽃을 인증샷하고..

 

 

 

능선에서 조금 벗어난 전망 좋은 곳에서 더불어 님들이 준비한 찰밥 도시락으로 맛난 식사를 하였다.

 

 

 

맛있는 식사를 하고 망중한의 시간을 보내고 국망봉 제 3등산로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국망봉쪽으로 애기송이풀군락지로 가다가 산나물(엄나무순 등등) 채취를 약 30분하고 되돌아 왔다.

 

 

 

 

국망봉 제 3등산로 로프줄 구간..요즘이야 필요성이 없지만 한 겨울에는 아주 중요한 로프줄이다.

 

 

 

잠시 왼쪽 바위 봉우리가 우리들이 점심식사를 하던 곳이다.

 

 

 

기존 제 3등산로에서 광릉요강꽃이 있는 사면으로 갈라지는 봉우리이다.

이 봉우리 주변은 눈개승마(삼나물), 산마늘, 곰취, 참취, 참당귀 등등이 서식하는 곳이다.

 

 

 

곰취..

 

 

 

피나물꽃..

 

 

 

참당귀..

 

 

 

광릉요강꽃 자생지 전경..

 

 

 

광릉요강꽃 자생지를 이리저리 관찰하는 나..

 

 

 

철망팬스까지는 좋은데..광릉요강꽃 자생지 주변의 나무를 이렇게 햇빛이 들게하면 과연 광릉요강꽃이 살 수 있을까요..?

 

 

 

식물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내가 보기에도 이건 보호가 아니고 훼손이라고 생각된다.

 

 

 

맨위의 광릉요강꽃 2장의 사진은 2017년도에 내가 본 현장 사진인데..

현재는 한 포기도 자라지 않고..조금 떨어진 아래쪽에 3포기가 보이고 있었다.

 

 

 

이 광릉요강꽃잎들도 햇빛과다노출로 끝부분이 타들어 가고 있어서 고사직전임을 알 수 있었다.

환경부나 산림청은 도대체 보호를 위한 곳인지..훼손을 하려는 곳인지 의심스럽다.

 

 

 

마음에 커다란 상처만 남기고 곧 바로 하산을 하였다.

 

 

 

이 길 역시 너덜계곡으로 길은 없었다. 광릉요강꽃 자생지 때문에 생긴 길이다.

 

 

 

이런 너덜계곡의 터줏대감인 는쟁이냉이(산갓)꽃..한 두군데는 서커스 수준의 너덜계곡길..

 

 

 

음습한 계곡이다보니 이제 한창인 물참대꽃망울..

 

 

 

2단으로 되어있는 장암폭포..

 

 

 

고추나물꽃..

 

 

 

금낭화 군락지..

 

 

 

인증샷을 하고..

 

 

 

금낭화꽃과 벌..

 

 

 

장암저수지 아래쪽이다.

 

 

 

장암저수지 아래쪽 등산로 날머리에서 바라본 국망봉과 견치봉 전경..

 

 

 

가평쪽 용수목을 출발하여 비밀의 숲속에 있는 광릉요강꽃 자생지 두 곳을 탐방하고 이동면 장암리 국망봉 휴양림 날머리까지

장장 10시간의 산행을 하였다. 그리고 길 없는 산행 중에 간간히 채취한 산나물(엄나무순, 참취, 곰취, 참나물, 당귀순 등등)들이

40리터 그레고리 배낭이 배불뚝이가 되었다. 목적했던 자생지 광릉요강꽃은 못 보았지만 꿩 대신 닭으로 맛있는 산나물을

한 배낭한 주객이 전도한 즐거운 하루산행이였다. 함께 동행한 더불어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2019/05/24 - 휘뚜루 -

Hurt(상처) / 나윤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