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둥산과 견치봉(개이빨산)에서 언저리 산행을 하다.
- 2018/03/10 -
해마다 이맘 때면 산갓(는쟁이냉이)을 찾아 먼산으로 나홀로 출타를 한다. 내심 아직은 중부권의 먼산 산갓 산행은 이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경춘선 전철을 타고 가평역에 내려 적목리 용수동행 버스를 기다렸다. 그런데 출발 시간이 되어도 버스가
오지 않기에 버스 정유소에 안내문을 살펴보니 금년 1월 8일부터 버스 시간이 약간 수정되어 있었다.
대체로 버스 시간은 10분에서 30분 정도 변경되어 있었다. 용수동에서 돌아가는 오후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13시 50분,
15시 30분, 16시40분, 18시 10분, 20시 20분으로 변경되어 있었다. 가평역에셔 08시 45분에 출발한 버스는
09시 50분 정시에 용수동 종점에 도착하였다.
잠시 어느쪽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햇살을 많이 받는 민둥산과 견치봉 쪽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뭐니뭐니해도 눈과 얼음이
녹아있는 곳은 남향 계곡이 유리함으로 민둥산 계곡을 들머리로 하였다. 마지막 민가 직전 좌측에 있는 황벽나무이다.
이 계곡에 유난히 많은 황벽나무들..황벽나무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님은 아래 주소를 틀릭해 보시기 바란다.
▒ 황벽나무[Phellodendron amurense]에 대하여..☞ http://blog.daum.net/pile55/8887178
양지바른 계곡 입구는 얼음이 녹아 힘찬 물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다.
버들강아지가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짚신나물이다. 뱀딸기와 양지꽃나물과 엇비슷한 짚신나물은 선학초라는 생약명으로 여러가지 질병에 좋은 야초이다.
▒ 짚신나물[선학초(仙鶴草)]에 대하여.. 알아보기 ☞ http://blog.daum.net/pile55/8887801
들머리을 지나 계곡속으로 들어서니 계곡은 온통 눈과 얼음나라이다.
몇십년만에 찾아온 지난 겨울의 한파의 영향으로 먼산의 계곡은 아직 한 겨울속이다.
일말의 염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고 산갓(는쟁이냉이) 산행은 포기하기로 하였다.
하여 견치봉 산행이나 하려고 임도길을 따라 걸었다.
햇살 좋은 양지바른곳은 눈이나 얼음이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봄볕이 따사로운 임도길을 콧노래를 부르며 걸었다.
하지만 북사면은 아직도 눈과 얼음이 가득하였다.
산갓에 대한 미련을 못 버려서 눈과 얼음이 조금은 녹은 작은 골짜기로 들어 가 보았다.
고상하게 생긴 괴목 한 그루..
석벽 부근에서 산갓을 만났다.
전체적으로 계곡이 건조한 곳이라 더 이상의 산갓은 없었다. 또한 산갓이 살기에 전적으로 조건이 부족한 계곡이라
산갓산행을 완전히 포기하고 산더덕 산행으로 수정하여 양지쪽 사면으로 돌아 가 보았다.
산양 배설물이 심심찮게 보인다. 명지산과 이곳 견치봉에서 가끔씩 마주치는 산양의 배설물이다.
예상했던 곳에서 산더덕 8수를 발견하였다. 5수는 캐고 3수는 마른 줄기가 떨어져 있어서 놓쳤다.
어림짐작은 모두 10년생 이상 되는 것들이다. 요즘은 이정도의 산더덕이면 횡재이다.
전망이 열리는 곳에서 바라본 건너편 화악산 중봉과 언니통봉, 그리고 애기봉이 흐미하게 조망되고 있다.
이번에는 명지산 쪽으로 바라 보았다. 차돌박이산 너머로 명지산과 사향봉이 조망되고 있다.
좀 더 산행이나 보물찾기를 할까하다 15시 30분 차로 일찍 돌아가기로 하였다.
다시 임도길을 따라 용수목으로 하산을 하였다.
마지막 날머리에서 얼굴과 손발을 씻어 보았다. 아이고 소리가 절로 자동으로 입에서 튀어 나온다..^^
30여분 일찍 용수목 버스 종점에 도착하였다. 지난 가을에 다녀가고 겨울에는 한번도 다녀가지 않은 종점은 변함이 없다.
이제 봄이 시작되었으니 앞으로는 나의 무허가 농장 방문을 위하여 자주 찾게 될 것이다.
2018/03/12 - 휘뚜루 -
one million bicycles / Katie Mel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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