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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산행기

먼산에 있는 나의 무허가 산두릅 농장에서 대박산행을 하다.

by 휘뚜루50 2019. 7. 8.


▒ 먼산에 있는 나의 무허가 산두릅 농장에서 대박산행을 하다.

       - 2018/04/19 -


올 해 3월말경의 날씨가 갑짜기 고온다습한 관계로 지역에 따라서 많은 편차를 가져오는 바람에 산두릅 채취시기가 예측불허

(豫測不許)가 되었다. 그래서 평년의 채취시기를 기준으로 하였다가는 어느곳은 빨라서 뒷북이 되고..어느 지역은 늦어져서

총알 수준이라 헛걸음이 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평년보다 이삼일 서둘러서 먼산(사창리)으로 가기 위하여 미명(微明)의 시간에 집을 나와 당산역에서 첫 차를 기다리며

역사밖의 서울의 풍경을 담아 보았다. 역시 서울이란 도시는 보이지 않는 엄청난 힘(?)으로 꿈틀거리고 있었다.



2호선 당산역에서 첫 차를 기다리는 사람들..그리고 보니 나처럼 팔자 좋게 배낭메고 산으로 가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동서울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약 1시간 50분을 달려서 사창리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멀리 화악산과 응봉이 조망되고 있다.



사창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나의 무허가 산두릅 농장이 있는 들머리까지 갔다.



응봉과 이칠봉 자락에 있는 나의 무허가 산두릅 농장은 아직까지 지역민 몇 사람 이외에는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언제 어느 때

가도 내 몫은 늘 챙겨 올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무허가 산두릅 농장은 대략 3곳의 단지로 나누어 있어서 발품만 팔면 내 몫은 

늘 챙겨 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들머리 늪지지대에 서식하고 있는 관중 군락지..해발고도가 낮은데도 야생관중이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특이지역이다.



첫번째 무허가 산두릅 농장엘 가니 아직 아무도 다녀가지 않아서 첫물의 산두릅이 온전히 자라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이곳은 첫물에 해당하는 산두릅은 약 20% 정도 뿐이다. 나머지는 일주일은 지나야 적기일 것 같다.



첫번째 산두릅 농장에서 식용가능한 특A급만 골라서 약 3kg을 수확하였다.



첫번째 무허가 산두릅 농장에서 작업을 마치고 두번째 무허가 산두릅 농장이 있는 곳으로 이동중 능선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능선 위쪽은 해발 고도가 높아서 산두릅이 아직 총알수준이라 다시 고도를 낮추기 위하여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대체로 바람이 없고 햇살이 양지바른 곳은 산두릅이 최상급으로 자라고 있었다.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두번째의 무허가 산두릅은 최적기였다. 이곳에서도 약 3kg 정도를 채취하였다.



두번째에서 세번째로 이동하는 중간에 있는 목장..

작년까지 운영를 하지 않았는데..금년부터 새로 운영을 하려고 주변을 정비하고 있었다.



어느 짐승이 꿩(장끼)를 잡아 먹은 흔적..



양지바른 무덤옆에 피어 있는 할미꽃..



세번째 무허가 산두릅 농장에 도착하였다. 이곳도 아직 아무도 다녀가지 않았다.

세번째 무허가 산두릅 농장은 첫번째와 두번째보다 두배 이상 넓은 곳이다.



그리고 아무도 다녀가지 않아서 알맞게 성장한 산두릅이 지천으로 널려 있었다.

그레고리 40 리터 배낭이 포화상태가 되도록 가득 담았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 함으로 더 이상의 량은 부담이 됨으로 작업을 종료하고 자동차길까지 낑낑거리며 걸었다.



지난해 이맘 때는 벚꽃이 지고 한 참 지난 때였는데..지금은 벚꽃이 한창 피고 있는 중이다.

아침에 타고온 택시를 콜하여 사창리 터미널까지 이동하고 곧이어 15시 40분에 출발하는 동서울행 버스로 편안하게 귀경하였다.



내촌면을 지나며 바라본 주금산 전경이다. 저 산 언저리에도 나의 무허가 산두릅 농장이 여러곳 있었다.

하지만 주변의 도시가 팽창하면서 지역민들이 동작 빠르게 설치는 바람에 나는 오래전 포기한 무허가 농장이다.



집에와서 총 중량을 달아보니 약 10kg 이상이였다. 마침 아는 지인이 필요하다기에 거금을 받고 몽땅 팔았다.

산에서 얻은 수입이니 산행에 필요한 등산화와 등산복 등등의 물건구입에 요긴하게 사용해야겠다..^^


2018/04/21 - 휘뚜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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