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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산행기

깽깽이풀꽃을 만나로 장봉도로 가다.

by 휘뚜루50 2021. 3. 27.

내 안의 날 차마 버리지 못해 얼굴에 부딪치는 바람처럼 울었죠
그댈 위해 나를 버리시는게 하늘의 뜻이라도 나 원망하지 않아요

 

부디 잊지 말아줘요 내 사랑보다 더 큰 세상 가졌으니
그대도 나처럼 눈물 흘리나요 모든게 다 꿈이었어요

 

그대가 가야 할 길과 내가 가야 할 길이 서로 다름을 난 알았죠
그대가 세상에 나와 같이 머무는 한 그대만이 소중한 사람인걸 아시나요

 

그대는 왜 나를 힘든 외로움 속에 가둬 두려 하나요 바라만 본거죠
가질 수 없는 삶 그것마저 운명인가요 나를 잊지 말아줘요 

 

내 사랑보다 더 큰 세상 가졌으니 그대도 나처럼 눈물 흘리나요
모든 게 다 허무해져요 그대가 가야할 길과 내가 가야할 길이 있어도 다름을 난 알았죠

 

그대가 세상에 나와 같이 머무는 한 그대만이 소중한 사람인걸 아시나요
그댈 위해 나를 버리시는게 하늘의 뜻이라도 그댈 원망하지 않아요

 

단심가(다모 ost) / 페이지(이가은)

 

▒ 깽깽이풀꽃을 만나로 장봉도로 가다.

    2021/03/24 - 수요일 -

 

작년(3월 30일)에 보고온 장봉도의 깽깽이풀꽃이 궁금하고 보고싶어 일주일 서둘러 지난 3월 24일날

삼목항에서 08시 10분에 출항하는 차도선을 탓다. 이른 시간대라 그러한지 승객은 몇명밖에 없다.

 

새우깡맛에 길들여진 갈매기들이 손님들이 없어 뱃머리에 앉아 한가롭게 쉬고 있다.

 

차도선은 예정대로 신도에 잠깐 들려 장봉도로 향하고 있다.

 

날씨는 흐림에다 해무까지 약간 낀 날씨이다. 하늘에는 비행기들이 쉴새없이 날고 있다.

 

장봉도(옹암) 선착장에 도착하며 바라본 동그랑산과 작은몰골과 구름다리 전경..

예전에는 옹암선착장이라 하였는대..지금은 장봉선착장이라고 부르고 있다.

 

삼목항을 출항한 차도선은 예정시간대로 08시 50분에 장봉항에 도착하였다. 장봉항(옹암선착장)에서는

대기하고 있는 섬마을버스를 타고 장봉4리(축동)에 내렸다. 윤옥골로 가다가 오늘은 축동마을을 거처

오거리고개로 가다 축동마을 안쪽 뒷산으로 길 없는 산행을 해 보기로 하였다. 혹시나(?) 해서..

 

진달래꽃밭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하였다.

 

불실한 아침도 보충하고..진달래꽃 믹서커피도 한 잔 타 마시고..^^

 

선홍빛깔의 진달래꽃..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진달래꽃밭을 지나고..

 

길 없는 막산행에서 발견한 영지버섯들..

 

지난해 영지버섯과 그 보다 더 오래된 영지 버섯들..

 

한 개만 쓸만하고 나머지는 모두 썩어 있는 상태이다.

 

장봉도에 가장 흔한 대극 군락지..

 

근(根)을 대극(大戟)이라 하며 약용하는 식물이다. 대극과(Euphorbiaceae)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60~80cm 
정도로 곧추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어긋나는 잎의 잎몸은 길이 3~8cm, 너비 6~12m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중륵에 흰빛이 돈다. 줄기 끝에 5개의 잎이 돌려
나고 5개의 가지가 나와서 산형으로 달리는 꽃은 검은 갈자색이다. 

 

삭과는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으며 3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길이 1.8mm 정도의 넓은 타원형으로 
겉이 밋밋하다. 잎에 톱니가 있고 꼬부라진 털이 있는 것이 ‘암대극’과 다르고 ‘참대극’에 비해 
포엽이 황색을 띠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대극 종류는 약으로 쓰지만 독이 강해서 나물로 먹으면 안 된다. 약용으로는
당뇨, 발한, 백선, 사독, 사하축수, 소종산결, 악성종양, 옹종, 이뇨, 임질, 임파선염, 제습, 종독, 
진통, 치통, 통경, 풍습, 흉통 등에 사용한다.용법/용량 : 1.5-3g을 달여서 마시거나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하여 복용한다. 달인 液(액)으로 熏洗(훈세)한다.

 

장봉도의 산야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산자고(山慈姑).."봄 처녀"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산자고
(山慈姑)는 봄이면 원색적으로 화단을 장식하는 튜립 야생원종 중의 하나이다. 튜립 야생종
으로는 우리나라에 산자고 한 종만 있어 귀하게 대접 받아야 할 토종 자생식물이다. 

 

숲이나 언덕의 시원하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흔히 자생한다. 이른 봄에 큰괭이밥 등과 
비슷한 시기에 꽃이 피며 꽃대가 가늘어 오후가 되면 꽃 무게를 잘 이기지 못하고 조금씩 
구부러져 보는 사람을 애처롭게 한다.

 

봄에 피는 많은 야생화들처럼 꽃이 피었을 때 반짝 아름다움을 과시할 뿐 연중 특별한 관심을 
끌지 않고 조용히 자리를 지키면서 다시 봄을 기다린다. 뿌리줄기(인경)를 해독이나 붓기를 
푸는 약용으로 쓰기도 한다고..

 

장봉도의 봄 산야에는 또 하나의 야생화인 복수초가 지천으로 여러곳에 자생하고 있다. 그런데 개복수초

인가..? 가지복수초인가..? 산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를 많이 치며, 높이 10

-30cm이다. 줄기 아래쪽에는 비늘잎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2-3회 갈라진 깃꼴겹잎이다. 

 

잎자루는 길이 4-7cm로 어릴 때는 털이 있으나 점차 자라진다. 꽃은 4월에 피며, 줄기나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노란색이다. 꽃받침과 꽃잎은 수평으로 벌어진다. 열매는 수과이고 넓은 
도란형으로 겉에 짧은 털이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러시아,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뿌리줄기는 짧으며, 수염뿌리가 많다.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를 많이 치며, 높이 10-30cm이다. 
줄기 아래쪽에는 비늘잎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2-3회 갈라진 깃꼴겹잎으로 갈래조각은 피침형
이다. 잎자루는 길이 4-7cm로 어릴 때는 털이 있으나 점차 자라진다. 

 

꽃은 노란색으로 줄기나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잎은 5장, 피침형, 수평으로 벌어진다. 
꽃잎은 도란형, 수평으로 벌어진다. 수술은 많다. 열매는 수과, 넓은 도란형, 겉에 짧은 털이 있다.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4월에 핀다. 관상용, 식물체와 뿌리 추출액을 약용한다.

 

본 종은 Franchet(1894)가 일본 아오모리(Aomorori) 지역의 채집품을 복수초(A. amurensis Regel 
& Radde)와 비교하여 줄기가 많이 분지하고, 꽃이 수가 많은 특징으로서 신종으로 발표하였다. 
Wang(1980)은 중국 요녕, 길림과 한국에 분포하는 분류군 중에서 복수초와 다르게 줄기잎에 잎자
루가 없고, 꽃받침이 난형-마름모형인 분류군을 A. pseudoamurensis Wang으로 신종 발표하였는
데, 이후 A. ramosa로 이명처리하였다. 

 

한편, 이 등(2003)은 한국산 가지복수초가 일본산 가지복수초와 다르며, 국내에서 개복수초(A. pse
udoamurensis Wang)로 보고된 분류군과 같은 것으로 취급하였다. 하지만, 이 등(2003)의 연구에
서 일본산 개복수초에 대한 비교가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개복수초를 가지복수초에 통합하는 것
이 타탕하다는 견해가 있다(Park, 2007).

 

봄을 알리는 전령사 제비꽃이다.

 

능선 등산로변에 피고있는 진달래꽃..

 

장봉4리 축동 오거리 고개이다.

 

굴피나무 새싹..

 

산달래가 있는 능선길..

 

나중에 손질한 제법 많은 량의 산달래이다. 역시 야생이라 독특한 향미를 풍긴다.

 

그리고 지난해 발견한 깽깽이풀 자생지로 가 보았다. 대충보았더니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이곳이 아닌 다른 능선인가 생각하고 주변으로 왔다리 갔다리 하였다.

 

어렵사리 바위 밑에서 찾아낸 깽깽이풀.. 이렇게 숨어 있으니 눈에 보이지 않았나 보다.

 

한 포기의 깽깽이풀을 찾고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니 여기도 있고..

 

저기도 깽깨이풀이 보이고 있었다.

 

아쉽게도 꽃망울을 터트린 깽깽이풀이 한송이도 보이지 않는다.

 

오늘 만난 깽깽이풀 중에서 제법 개체수가 많은 깽깨이풀..

 

하루 이틀 후면 꽃망울을 터트릴 깽깽이풀..깽깽이풀을 마지막으로 인증샷하고 산아래로 내려갔다.

 

깽깽이풀 아래쪽에 서식하고 있는 흰노루귀꽃..

 

연분홍색 노루귀꽃..

 

흰색 노루귀꽃..

 

흰색 노루귀꽃..

 

연분홍색 노루귀꽃..

 

흰색 노루귀꽃..

 

연분홍색 노루귀꽃..

 

흰색 노루귀꽃..

 

생강나무꽃..

 

기이한 아카시아나무 뿌리형태..

 

체험어장으로 내려섰다.

 

진촌해변 또는 체험어장에서 바라본 감투섬 뒤로 강화도와 석모도가 겹처서 보이고 있다.

해변은 밀물시간대이다.

 

이곳에서 준비해간 갈비탕에 산달래를 듬북 넣고 특별한 맛난 점심을 하였다.

 

맛난 점심을 한 곳에서 바라본 마니산과 석모도의 산봉우리들..

 

진촌해변과 대빈창 전경..

 

진촌해변에서..

 

뒤돌아 바라본 봉수대 전경..

 

멀리 말도와 불음도 전경..

 

불음도와 주문도, 그리고 석모도와 강화도 전경..

 

진촌해변을 가로 질러 대빈창으로 가다.

 

진촌해변에서 대빈창 선착장으로 가는 테크계단길..

 

감투섬과 강화 마니산을 줌으로 당겨 보았다.

 

대빈창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테크계단길..

 

테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빈창 선착장 방향..

 

대빈창(待賓倉)이란 예전에 중국과 우리나라와 교역이 있었을 때 중간 기항지로서 
중국 사신과 상인 등을 영접하던 곳이라 대빈창이라 부른다고 한다.

 

그래서 몇년전부터 공사를 하더니 이제 완공을 한 것 같다. 그런데 선착장에는 배가 몇 척 없다.

 

무엇인가 비밀스러운 것이 있을 것 같은 천연 동굴..

 

뒤돌아 바라본 봉수대 전경..가막머리도 살짝 보인다.

 

대빈창 선착장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어 건어장 종점에 조금 일찍 도착하였다.(14시20분)

 

건어장에서 바라본 동구랑산 방향 전경..

 

건어장에서 바라본 동만도와 서만도 방향 전경..

 

줌으로 당겨보고..

 

건어장 풍경..건어장에서 15시 15분에 출발하는 농어촌마을버스를 타고 장봉(옹암)선착장에 도착하여

곧 바로 16시 정시 출발하는 삼목행을 타고 배는 약 40분후에 삼목항에 도착하였다. 

 

비록 깽깽이풀꽃을 만나로 장봉도로 갔지만 조금 일찍 가는 바람에 깽깽이풀꽃은 한 포기도 보지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다른 야생화들을 만나고 야생 섬달래를 조금 많이 채취를 한 즐거운 섬 트레킹이였다.

오늘 장봉도 깽깨이풀꽃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은 가평 논남기나 홍천 방내리에서 만나 봐야겠다.

아니면 4월 7일경에 다시 한번 장봉도를 방문하든지..^^

 

2021/03/25 - 휘뚜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