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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산행기

선자령(仙子嶺) 산행에서 만난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

by 휘뚜루50 2019. 9. 1.

▒ 선자령(仙子嶺) 산행에서 만난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 

     - 2016/12/29 -

 

더불어 님들과 갑짝스럽게 추진된 선자령(仙子嶺) 산행..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행이라

오고가는 차편을 검색해보니 여유가 있었다. 그리고 기상청 홈피에서 대관령(선자령)

날씨를 확인해보니 영하 7~8도에 풍속 3~5m의 맑음이라고 한다. 이런 날씨라면 선자령을

가기에 최상의 조건이다. 더군다나 몇일전에 내린 눈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도 원없이 볼수 있겠다.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07시 정각에 출발한 강릉행 시외버스가 영동고속도로를

달릴때도 아침안개와 구름에 날씨는 찌푸등하였다.

그러나 횡계에서 택시(9,000원)로 갈아타고 옛 대관령휴게소에 도착하였을 때는

우리들의 바램대로 구름한점없는 쾌청한 날씨였다.

​일년중 몇 번 보여주지 않는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의 하늘빛에

백색의 풍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다.

예전 대관령 영동고속도로길과 대관령국사성황당 입간판..

 

잠시 뒤돌아서서 풍차 넘으로 고루포기산 방향을 조망해 보았다.

몇일전에 내린 30cm 정도의 눈이 바람에 휩쓸려 어느곳은 1m 정도씩 쌓여있다.

이곳 대관령 현재의 기온은 영하 7도 정도..

그러나 초속 5m 이상의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이하인것 같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약 2년만에 다시 찾아 온 선자령이다.

그날도 오늘처럼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 하늘빛이였다.

 

어린 묘목을 위하여 설치되어 있는 바람막이..

얼마만큼 효력이 있는지 궁금하다. 일설에는 별로 효과가 없다고 하던데..^^

능선으로 가는 자동차길은 제설작업이 완료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걸을수 있었다.

KT 대관령중계소 직전에 숨어있는 간이 전망대 역활을 하는 공터에서 바라 본 강릉시내 전경이다.

강릉시에 속해 있는 산들..

인증샷을 남기고..

선자령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산림지역..목장이라는 이름으로 조금씩 침법해가는

선자령의 천연림지구..오랫토록 보존되었으면한다.

 

강원항공무선표시소로 가는 도로..

KT 대관령중계소를 지나 오름길에서 뒤돌아 본 전경이다. 고루포기산과 발왕산이 시야에 들어 온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었다.

 

간이 전망대에서 바라 본 강원무선항공지표소 방향..

 

언듯보아서 그러한지 강원무선항공지표소 건물이 옛날 초랭이갓 모양같다.

 

멀리 능경봉 뒤로 백두대간의 산들이 조망되고 있다.

쌓인 눈길은 많은 사람들이 다녀서 잘 정리되어 걷기에 편안하다.

날등에 올라서니 매서운 칼바람이 스처지나간다.

모두 완전무장을 하여 이쯤의 오르막에서는 더위를 느낄 정도였다.

새봉 전망대..

동해바다의 망망대해가 한 눈에 조망되는 전망대이다.

사진 가운데는 연곡해수욕장..오른쪽은 경포호수..

강릉시내 전경..

강릉시의 산들..

초원지대.. 봄과 여름철에는 천상의 화원으로 고산 야생화 꽃밭이기도하다.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이곳 선자령을 처음 다녀가는 님들은 남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에 매료되는 곳이기도 하다.

더구나 고원 설산의 넉넉한 풍경과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은 압권이라 할 수 있다.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뒤돌아 바라 본 백두대간의 산들..

구체적 설명이 필요없는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고도를 높이자 바람의 위력이 강력하게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체감온도 역시 곤두박질하여 잠시 인증샷을 하는데도

노출된 손가가락이 아릴 정도로 시리다.

파노라마로..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속의 더불어 함께 산행하는 님들..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속의 더불어 함께 산행하는 님들..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바람의 언덕쪽으로는 제법 많은 적설량이 쌓여 있었다.

강릉시내 전경..

인증샷..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도시나 일반적 산에서 보았던 약간은 지저분한 빛깔의 눈이 아니라

더 없이 맑고 깨끗하고 투명하기까지한 순백색의 눈이다.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비로서 선자령이 보인다.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멀리 황병산과 소황병산이 조망되고 있다.

동해바다와 강릉시내 전경..

선자령에서 가장 바람이 강력한 곳..

그러나 오늘은 순풍에 가까운 미풍이다.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먼 훗날의 기억을 위하여..^^

 

지나고 보면 그래도 남은 것들은 사진밖에 없더라..^^

선자령(仙子嶺 1,157m) 정상이다. 선자령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와 평창면

도암면 횡계리 삼정평 사이에 있는 고개로 옛날 대관령에 길이 나기 전 영동

지역으로 가기 위해 나그네들은 선자령으로 넘나들든 고개라고 한다.

그리고 선자령계곡은 아름다워서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 데서 선자령(仙子嶺)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선자령은 백두대간을 이루는 영동과 영서의 분수계 중 한 곳으로 동쪽으로는 급경사,

서쪽으로는 완경사를 이루는 경계 지점이다. 특히 북쪽의 곤신봉과 매봉에 이르는

서쪽 지역은 남한강 상류가 되는 송천이 시작되는 곳으로 지형학적으로 대관령면

중에서도 고위평탄면에 속하는 산악지 중에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저평지를 이룬다.

선자령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대관령에서 백두대간의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길과,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보현사에서 서쪽으로 올라 대공산성[일명 보현산성]을 거쳐

곤신봉에서 내려오는 길이 있다. 

 

선자령은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로서 과거 삼양축산이 개발할 당시부터 삼정평이라 하여

그 역사가 깊은 곳이다. 삼양축산이 개발한 도암면 횡계리 일대는 축산을 위해

백두대간에 이르는 산줄기 부분까지 비포장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최근에는 자연생태보존을 위한 여러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다.  

또한 선자령 일대에는 풍력단지가 조성되어 새로운 산업 및 관광자원으로서

부각되고 있는 자연 청정 지역이다.

파노라마로.. 그리고 실제로 선자령은 곤신봉으로 가는 아래쪽 안부가 선자령이라

할 수 있는데, 1960년대 산악인들이 이 봉우리를 임의로 선자령이라고 부른것이

고착화되어 지금도 이곳을 선자령이라고 한다.

선자령에서 바라 본 곤신봉..

 

선자령에서 바라 본 황병산과 매봉 방향..

산악자전거(MTB) 동호인들이다.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들인 젊은 그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선자령 정상에서 인증샷만 남기고 삼양목장으로 가는 삼거리 안부쪽으로 내려갔다.

이 계곡길은 최근 강릉시에서 만든 바우길 제 1코스 계곡길로 강력한 칼바람이

휘몰아칠 때 선자령으로 가는 숨어 있는 길이였다.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삼양목장 사거리 안부에서 바라 본 선자령 전경..

 

입장료(성인 5,000원)를 받는다는 대관령 하늘목장 방향..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가 있는 풍경..

바우길 제 1코스의 계곡길..바람없고 햇살 따사로운 곳에서 더불어 님들이

정성껏 준비해온 누룽지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낙엽송지대..

계곡 바우길은 바람이 모두 머리 위로 지나가서 유순한 봄날씨같았다.

최근에 벌목을 한 곳이다.

바우길 제 1코스 갈림길..이곳에서는 반드시 대관령 휴게소방향으로 좌틀해야 한다.

계곡길을 따라가면 삼천포로 간다.

 

계곡에서 좌틀하여 작은 언덕을 넘어서서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

하늘을 처다보니 겨우살이가 집단으로 매달려 있다.

김유신 장군이 산신으로 모셔져 있는 대관령국사성황당이다.

그리고 신라의 국사인 범일국사가 성황신으로 모셔져 있다.

 대관령국사당 영신제는 매년 음력 4월 15일(6월4일) 대관령국사성황당에서 성황님을

모셔서 여성황님과 합방시키는 행사로 강릉 단오제가 시작되는 곳이다.  

그리고 20일 후에 여서낭당에 합사시킨 신목을 모시고 가서 강릉단오굿이 시작된다고 한다. 

선자령 국사성황당에 지킴이 역활을 하고 있는 귀염둥이 강아지..

낮선 사람들에게도 온갖 애교를 부려 먹거리를 얻어먹는 놈이다. 

다행히도 쾌청한 날씨 덕분에 대략 4시간 30분 정도 유유자적하며 선자령(仙子嶺)의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와 풍차 산행으로 2016년도 더불어 산행을 마무리하고

횡계에서 15시 40분발 동서울행 시외버스로 편안하게 귀경하였다.

지난 한 해 동안 함께 산행에 동참해 주신 더불어 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17/01/02 - 휘뚜루 -

Butterfly Concerto / Den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