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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산행기

서울 시내산(안산, 인왕산, 백악산) 산행

by 휘뚜루50 2021. 1. 21.

▒ 서울 시내산(안산, 인왕산, 백악산) 산행

      2021/01/17 - 일요일 -

 

서울에 살면서 서울 시내산(안산, 인왕산, 백악산, 남산, 낙산)을 찾아 걸어보면 다른 산에서 보고

느낄 수 없는 그 무엇들이 있다. 특히 인왕산과 백악산의 한양성곽길을 걸어보면 숨어 있는

비경과 천만 시민이 살고 있는 대도시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한양도성 성곽과 천만 도시의 빌딩과 아파트의 모습들을 바라보노라면

과거와 현재가 잘 어우러지고 있다.

 

인왕산에 숨어있는 절묘한 매바위(또는 코끼리바위)와 명품송 한 그루가 감탄사를 절로 나온게 한다.

 

봉원사(奉元寺)를 들머리로 하였다. 봉원사(奉元寺)는 한국불교 태고종의 총본산으로 1392년 
이색이 지은 보우의 비문을 본 태조 이성계가 그의 문도가 되기를 자청했다는 고사가 전하며 
태조의 어진을 모시는 진전이 있어 조선시대 불교억압정책 아래에서도 번성했다. 

 

1788년에는 승려의 기강을 진작시키고 승풍을 규찰하는 8도승풍규정소가 설치되었다. 개화승 
이동인이 머물면서 1884년 갑신정변의 주요인물이었던 김옥균·서광범·박영효 등과 교류를 
하여 봉원사는 개화사상의 전개와 보급에 일익을 담당했다. 

 

1970년 태고종이 조계종으로부터 분리되어 한국불교 태고종의 종찰이 되었다. 스님이자 중요무형
문화재 제50호인 범패 기능보유자 박송암과 제48호인 단청 기능보유자 이만봉이 주석하여 한국
불교의 전통의식인 범패와 영산재가 전승·보존되고 있다.

 

봉원사(奉元寺) 경내에 있는 아홉마리 구룡 기도처(?)..

 

구룡을 닮은 명품송 한 그루..

 

봉원사(奉元寺)에서 안산(鞍山)으로 가는 들머리 길..

 

기온이 굽강하하여 현재 영하 10도이다. 조릿대잎도 시들하다.

 

안산(鞍山)에서 정자(亭子) 중에 가장 오래된 무악정(毋岳亭)..

 

무악정(毋岳亭)에서 안산 자락길로 가지 않고 바로 안산(鞍山) 봉수대가 있는 동봉으로 향하였다.

 

동봉 봉수대(烽燧臺)로 가는 길..

 

동봉 봉수대(烽燧臺) 전경..

 

동봉 봉수대(烽燧臺) 전경..태조 때부터 안산에는 봉수대(烽燧臺)를 설치하여 매일 저녁 봉홧불을 

올리게 했다. 무사하면  봉홧불 하나를 올리고 외적이 나타나면 두 개, 국경에 가까이 오면 세 개, 

국경을 침범하면 네 개,  싸움이 붙으면 다섯 개를 올리도록 했다. 따라서 평화 시에는 늘 봉홧불 

하나가 정상에서 타올랐다.

 

원래 이 봉수대는 각각 동서 두 봉우리에 설치돼 있었는데 동쪽 봉우리는 평안도와 황해도의 육지 
쪽에서 전해오는 신호를 남산 제3봉수대로, 서쪽 봉우리에서는 평안도와 황해도의 바다 쪽에서 
오는 신호를 받아 남산 제4봉수대로 보내는 것이다. 즉 국경에서 전쟁이 일어난 사실을 조정에 
알려주는 마지막 전령 역할을 했던 안산 봉수대는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이었다.

 

그러나 국가 위기상황을 조기에 전달하는 임무를 맡았던 봉수대는 이괄의 난에서 그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봉수를 지키는 봉수군만 포획하면 얼마든지 거짓 혹은 허위 정보를 후방에 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단점은 병자호란 때도 드러난다. 

 

이괄의 난 이후 민심은 흉흉했다. 인조가 피난 갈 때 한강에서 배 한 척 구할 수 없었을 만큼 

민심은 인조 정권에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환도 한 뒤에도  반군에게 붙은 도당들을 신고

하라고 하자, 백성 가운데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해 '반란군 머리'라고 보고하고 

상을 받는 자들이 생겨날 정도였다.

 

안산(鞍山) 봉수대(烽燧臺)에서 바라본 남산 방향..

 

안산(鞍山) 봉수대(烽燧臺)에서 바라본 인왕산과 북한산 보현봉 방향..

 

안산(鞍山) 봉수대(烽燧臺)에서 바라본 북한산  보현봉 방향..

 

안산(鞍山) 봉수대(烽燧臺)에서 바라본 인왕산과 보현봉 방향..

 

용마산과 아차산 방향..용마산에 산양이 잘 있는지 모르겠다..^^

 

청계산과 관악산 방향..

 

안양의 수리산과 수암봉 방향..

 

보현봉을 줌으로 최대한 당겨 보았다.

 

인왕산 전경..오른편으로 멀리 천마산과 백봉산이 조망되고 있다.

 

용마산과 아차산 뒤로 예봉산이 흐릿하게 조망되고 있다.

 

서울도심과 남산타워..

 

인왕산과 범봉 전경..

 

족두리봉과 향로봉 전경..

 

향로봉과 보현봉 전경..

 

보현봉 방향..

 

관악산 방향..

 

관악산을 줌으로..

 

광명시와 시흥시에 있는 구름산과 가학산 방향.. 가학산 아래에는 광명동굴이있다.

 

관악산과 삼성산 방향..

 

청계산 방향..

 

남산타워..

 

롯데타워와 용마산 방향..

 

천마산과 용마산 방향..

 

인왕산과 보현봉 방향을 줌으로..

 

안산 정상 부근에 있는 거북바위..

 

안산(鞍山) 봉수대(烽燧臺)에서 사직방향으로 내려가는 급경사 길..

 

뒤돌아 바라본 봉수대(烽燧臺) 전경..

 

중간지점에 있는 조망처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중간지점에 있는 조망바위..일명 똥싼바위..

 

조망처에서 바라본 비봉능선과 보현봉 전경..

 

전망대봉에서 뒤돌아 바라본 안산 전경..

 

인천 소래산이 조망되고 있다.

 

전망대봉에서 바라본 인왕산과 북한산 보현봉 전경..뒤로 백악산이 조망되고 있다.

 

족두리봉과 비봉능선, 그리고 보현봉이 조망되고 있다.

 

안산과 족두리봉 방향 전경..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풍광이다.

 

안산에서 무악재에 있는 하늘다리로 가는 길..

 

무악재 하늘다리 부근에 있는 무악정(?)..

 

몇년전에 완성한 무악재에 있는 하늘다리..

 

하늘다리를 건너 뒤돌아 바라본 하늘다리와 안산 전경..

 

하늘다리에서 인왕산으로 가는 테크계단길..

 

쉽고 편안하게 올라 갈 수 있도록 만든 테크계단길..

 

테크계단을 올라와 공터에서 올려다 본 한양성곽 곡성 끝자락에 있는 얼굴바위 전경..

 

인왕정에 도착하였다.

 

인왕정에서 바라본 한양성곽으로 가는 잔도(棧道)형 테크 길..

 

뒤돌아 바라본 잔도(棧道)형 테크 길과 안산 전경..

 

조망이 좋은 잔도(棧道)형 테크길..

 

친절한 이정목..

 

뒤돌아 바라본 잔도(棧道)형 테크 길..

 

잔도(棧道)형 테크 전망대에서..

 

서울시내 도심의 빌딩들과 남산타워 전경..

 

인왕산에는 기묘한 바위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 하나인 해골바위와 선바위로 가는 길..

 

잔도(棧道)형 테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산타워..

 

잔도(棧道)형 테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산타워와 청계 관악산 전경..

 

잔도(棧道)형 테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안산..

 

잔도(棧道)형 테크 전망대에서 해골바위로 가는 개나리동산과 얼굴바위..

 

개나리동산과 해골바위 전경..

 

해골바위 전경..해골바위에서는 잠시 선바위를 알현하기 위해서는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야 한다.

 

해골바위를 무속인들은 일명 장군바위라고 부르고, 장군바위 위에 올라가 얼굴바위(여인바위)를 
바라보고 합장하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무속신앙이 지금도 종종 벌어지고 있다.

 

해골바위(장군바위)에서 바라본 얼굴바위와 모자바위 전경..

 

얼굴바위..

 

모자바위..

 

안산바위와 얼굴바위 전경..

 

해골바위에서 바라본 한양도성성곽 뒤로 잠실 롯데타워와 용마산 방향..

 

해골바위 위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해골바위에서 선바위로 가는 길..

 

인왕산 선바위(석불각)는 서울특별시 민속자료 제4호로 지정된 입석 바위로 커다란 바위의 
군데군데가 묘한 모습으로 파여져있다. 선바위는 부인들이 이 선바위에서 아이 갖기를 
기원하는 일이 많아 "기자암(祈子岩)" 이라고도 한다. 

 

선바위의 모습이 마치 스님이 장삼(長衫)을 입고 서 있는 것처럼 보여 참선한다는 "선(禪)" 자를 
따서 선바위라고 불렀다. 선바위는 조선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상(像)이라는 전설도 있고 
이성계 부부의 상이라는 전설도 있다.

 

일제가 남산에 자신들의 신사를 세우면서 남산에 있던 국사당(國師堂)을 이곳 선바위 곁으로 
옮기게 한 뒤로 선바위에 대한 신앙은 무속신앙과 더욱 밀접하게 되었다. 국사당은 무신
(巫神)을 모시는 제당으로 굿을 행하는 곳이어서 국사당 뒤에 있는 선바위와 연계된 
무속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옛 문헌에는 조선 태조 때 한양 천도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세상에 전하기를 한양 도성을 쌓을 때 선바위를 무학대사는 도성 안에 포함하자고 하고, 
정도전은 성 밖에 두자고 하였다, 이때 정도전이 말하기를 "선바위를 도성 안에 들이면 
불교가 성하고 밖에 두면 유교가 흥할 것이라 하니 태조가 정도전의 의견을 따르도록 하였다, 
이에 무학이 탄식하며 "이제부터 승도들은 선비들의 책 보따리나 지고 따라다닐 것이다." 
라고 하였다는데, 이런 것으로 보아 조선초기부터 이 선바위가 인왕산의 특징적인 
암벽으로 시선을 끌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선바위에서 다시 해골바위로 올라와서 한양성곽으로 가는 약수터 부근에 있는 명품송..

 

들머리 봉원사에서 만난 구룡을 닮은 명품송 한 그루..

 

약수터에서 바라본 모자바위.

 

약수터 부근에 있는 용트림하는 명품송 한 그루..

 

약수터..

 

한양성곽으로 가는 테크길..

 

테크길에서 바라본 모자바위..

 

테크길에서 바라본 얼굴바위..

 

한양도성성곽 주변에서 뒤돌아 바라보는 해골바위..

 

해골바위와 선바위 전경..

 

또 다른 해골바위 전경..

 

해골바위와 선바위 전경..

 

해골바위에서 곧 바로 한양도성성곽으로 진출하는 출입문으로 갔다.

 

한양도성성곽길..

 

한양성곽길 주변에서 다정하게 휴식하고 있는 젊은 연인들..

 

범바위 철테크계단을 올라가는 등산객들..

 

범봉(범바위)을 휘돌아가는 테크..이곳의 조망도 일품이다. 

 

범봉에서 바라본 한양도성성곽이 예전에는 남산까지 쭉 이어져 있었을 것이다.

 

백악산방향..

 

안산방향..안산은 동봉(봉수대)과 서봉(통신 중계소)으로 되어 있다.

 

범봉에서 바라본 인왕산 전경..멀리 서오능 뒷산인 앵봉산이 조망되고 있다. 

 

인왕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 오른편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인왕산에서 가장 절묘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매바위와 명품송..

 

이 매바위는 여러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매바위, 코끼리바위, 촉대바위 등등..

 

그러나 약 50년전 인왕산 자락에 거주한 선배로부터 들은 이름은 매바위이다.

 

그렇게 매바위로 통칭되어 불러지던 매바위가 인터넷이 사용되며 저마다 느낌대로 부르다보니

지금 매바위, 코끼리바위, 촉대바위 등등 여러가지로 불려지는 바위가 된 것 같다.

 

50년전이나 별로 자라지 않은 명품송 한 그루를 뒤편에서 바라본 전경..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명품송 한 그루..

 

가장 근접한 곳에서 담아본 명품송 한 그루..

 

매바위 명품송 부근에서 바라본 남산타워 전경..

 

줌으로 당겨본 남산타워와 서울 시내 전경..

 

한양도성성곽길에서 바라본 소래산 방향..

 

인왕산 최고의 전망 좋은 명품 테라스..

 

인왕산 최고의 전망 좋은 명품 테라스에 살고 있는 명품송 한 그루..

 

명품 테라스에서 바라본 한양도성 곡성 전경..곡성 끝자락은 군시설물이 있고 지금도 출금지역이다.

 

서울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

 

남산타워와 한양도성 곡성 전경..

 

경북궁 방향..멀리 천마산도 흐릿하게 조망되고 있다.

 

줌으로 당겨보니 푸른 기와집도 보인다.

 

용마산과 남산타워 방향..

 

남산타워와 관악산 방향..

 

인왕산(仁王山) 정상이다. 인왕산의 명칭 유래는 조선 개국 초기에 서산(西山)이라고 하다가 세종 
때부터 인왕산이라 불렀다. 인왕이란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신(金剛神)의 이름인데, 조선왕조를 
수호하려는 뜻에서 산의 이름을 개칭하였다고 한다. 서울의 진산(鎭山) 중 하나이다.

 

그리고 곳곳에 약수터가 있고 경치가 아름다워 서울시민들의 유원지였으나 군사상의 이유로 한 때
출입이 통제되었지만 1993년부터 개방되었다. 인왕산은 조선시대의 명산으로 숭앙되었으며, 조선
초기에 도성을 세울 때 북악(北岳)을 주산(主山), 남산(南山)을 안산(案山), 낙산(駱山)과 인왕산을 
좌우 용호(龍虎)로 삼아 궁궐을 조성하였다. 그리니까 인왕사는 백호에 해당되는 산이다.

 

인왕산 정상 바위 위에 있는 삼각점..

 

인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보현봉 방향의 산봉우리들..

 

줌으로 당겨보니 수락산과 불암산이 선명하게 조망되고 있다.

 

보현봉의 산봉우리들..칠성봉과 상원봉은 오랫동안 제 이름으로 불리지 않다가 최근에

"북한지"에서 찾은 이름이다. 형제봉은 두 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어서 형제봉이라 부른다.

 

비봉능선에 있는 산봉우리들..

 

안산방향..인천과 김포 방향의 계양산이 조망되고 있다.

 

정상 부근의 한양성곽..

 

남산타워 방향..

 

잠실 롯데타워 뒤로 남한산성의 산들인 남한산, 청량산, 검단산, 망덕산들이 가늠되고 있다.

 

망우산과 아차산 방향..

 

줌으로 당겨보고..

 

종로구에서 설치한 성의 없는 정상석..

 

인왕산 정상에서 기차바위가 있는 낙월봉으로 가는 석벽길..

 

뒤돌아 바라본 인왕산 정상 모습..멀리 김포 강화대교에 있는 문수산이 보인다.

 

낙월봉 정상.. 이곳은 기차바위길과 자하문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이다.

 

뒤돌아 바라본 인왕산 정상 전경..

 

보현봉 전경..

 

기차바위 전경..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기차바위 전경..

 

자하문 청운공원에 있는 호랑이상..원래는 자하문에서 백악산(북악산)으로 다시 올라가서 북악터널

국민대까지 가려고 했는데..갑짜기 집으로 가야 할 일이 생겨 자하문에서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집으로 가는 길에 연대앞 신촌로에 있는 형제갈비탕 집에서 가성비가 끝내주는 일만원짜리

갈비탕으로 맛있는 갈비탕을 포식하였다. 일단 엄청난 고기의 량과 맛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오리지날 갈비탕 맛이다. 강추한다.

 

2021/01/21 - 휘뚜루 -

장녹수 / 박선혜(색소폰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