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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산행기

북한산 보현봉 자락의 형제봉과 인디언바위 산행

by 휘뚜루50 2021. 2. 3.

▒ 북한산 보현봉 자락의 형제봉과 인디언바위 산행

    2021/01/30 - 토요일 -

 

건강을 위해서 3~4시간 가볍게 운동삼아 다녀 올 수 있는 근교산중에 오늘은 북한산 보현봉

자락에 있는 형제봉과 인디언바위를 선택하였다. 

 

형제봉은 두개의 봉우리가 형제처럼 다정하게 있다고 하여 형봉(463m)과 제봉(461m)으로 되어 있고

북한산 보현봉 기(氣)가 경북궁(백악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한 때 무당집들이 즐비했던 곳이다.

 

보토현(補土峴)에 있는 인디언바위이다. 보토현은 지대가 낮아서 북한산 보현봉 기(氣}가 경복궁

(백악산)으로 잘 통하라고 사람들의 힘으로 흙을 채워다고 보토현(補土峴)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인디언바위는 1971년 북악터널 개통이후 차량통행의 매연으로 바위가 검은색을 띄자 이곳에서

근무하던 군인들이 작명하여준 이름이다. 당시 유행했던 나미의 "인디언 인형처럼을 따서..

 

형제봉 지킴터를 들머리로 하였다.

 

이름하여 이 길을 명상길 구간이라고 한다.

 

형제봉 지킴터 들머리에서 약 3분 정도 올라가면 오른편에 간이 화장실이 있다. 이곳 화장실에서

바라보면 오른편에 구멍난 바위가 있는데..옆으로 누워있는 단발머리 소녀상이 있다.

 

2015년도 국립공원 사진전에서 입상한 단발머리 소녀상 바위 사진이다.

 

세월탓인지..찍사의 실력탓인지..형상이 많이 변모되었다.

 

보토현으로 가는 테크계단길..

 

나무미륵대불 글자가 각인된 알바위..

 

예전(1960년대)에는 이 알바위에 무당들이 굿을 많이 하는 장소였다. 김신조 사건(1,21사태)이후

1970년대 초반 군인들이 무당집 및 기도원 일제 소탕작전으로 대대적인 철거작업을 하였다.

 

구복암으로 가는 길..

 

보토현으로 올라가는 테크계단길..

 

보토현 사거리..

 

보토현에 있는 둘레길 거리표시기..

 

보토현에 있는 금강송들..

 

예전에 바위 위에 초소가 있어서 철문을 통과해야 했던 바위라고 철문바위라 부른다.

 

철문바위 앞에 있는 인디언바위..군인들이 근무할 때 사주경계를 위하여 오르내리기 위해 만든 계단..

 

사진상으로는 경사도가 별로이지만 실제로는 가파르다.

특히 간밤에 살짝 내린 눈으로 오르고 내리는데 상당히 비끄러워 내려올 때는 쩔쩔 매었다.

 

그런데 인디언바위 위에 올라가니 한 켠에 화사한 백장미 조화다발이 한 묶음 있었다.

 

백장미 꽃다발 옆에는 예전에 없던 스텐레스판도 하나 박혀있다.

 

그리운 님이 이곳에서 돌아 가셨나 보다. 애달픈 사연이로다......

 

인디언바위 위에서 바라본 형제봉(제봉과 형봉) 전경 뒤로는 짖은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칼바위능선에 있는 문필봉 전경..

 

형제봉 자락에 있는 영불사 전경..

 

국민대 방향..

 

국민대를 줌으로 당겨보고..

 

족두리봉 방향..

 

구복암을 줌으로 당겨보고..

 

홍은동 뒷산인 장사바위..요줌은 장군봉이라 부르는데..나는 옛 이름으로 부르겠다.

 

구진봉은 군사 중요시설이 차지하고 있어 접근불가이고..호경암은 1,21사태로 만들어진 이름이다.

 

잔설이 깔려있는 인디언바위 계단을 쩔쩔매며 내려와 되돌아 형제봉 방향으로 갔다.

 

형제봉으로 가는 길..

 

형제봉 가는 길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절집이라고 하기에 너무 초라한 암자수준의 대흥사 전경..

 

급경사 너덜지대에 자라는 명품송 한 그루..

 

이 명품송도 세상살이가 버거운가 보다.

 

국민대 방향 터널 입구 전경..

 

형제봉 아래에 있는 개구멍바위 코스..이 코스는 서서는 지날 수 없고 엉금엉금 기어서 지나야 한다.

 

가파르고 거치른 등산로..

 

제봉 전에 있는 전위봉 조망처..묘하게 생긴 바위 뒷면은 거북바위 형상이다.

 

제봉 전위봉 조망처..

 

거북바위 형상..

 

거북바위 형상에 작은 소망 두개 기원하고..^^

 

제봉 전위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백악산과 구진봉, 호경암..백악산은 내 어렸을적에는 북악산이라

불렀는데..지금은 정상에 올라가 보면 백악산이라는 표시석이 있다. 따라서 백악산이라 부른다. 

 

평창동 방향의 산봉우리들..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는 점점 짖어지고 있다.

 

백악산 방향의 하늘숲길의 산들..

 

전위봉에서 제봉으로 가는 길에 있는 바위들..

 

전위봉에서 제봉으로 가는 길에 있는 바위들..

 

소망을 기원하는 바위..예전보다 소망을 기원하는 막대기가 줄어 들었다.

 

공룡 알바위..

 

제봉 직전의 철심구간..

 

평소같으면 크게 위험하지 않지만 살짝 뿌려진 눈길이라 많이 미끄럽다.

 

형제봉 중 아우봉우리인 제봉(461m) 정상..

 

제봉 정상 바로 옆에 있는 칼바위 형상..

 

제봉에 있는 산벚나무 한 그루..벚꽃 필 때는 보현봉을 배경으로 한 풍경 선물해 준다.

 

제봉에서 바라본 백악산 방향의 하늘길 산봉우리들..

 

평창동 방향과 주변의 산봉우리들..

 

홍은동 뒷산인 장사바위와 백련산, 그리고 족두리봉이 살짝 보이고 있다.

 

제봉에서 줌으로 당겨본 동령폭포..

 

형제봉 자락에 있는 심곡암과 영불사 전경..

 

제봉에서 내려오는 철심구간..

 

철심구간에서 바라본 보현봉 전경..짖은 안개가 일선사까지 뒤덥혀 있다.

 

철심구간에서 바라본 북악터널과 국민대 방향..

 

사자능선 뒤로 향로봉 자락과 족두리봉 전경..

 

심곡암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형봉(463m) 정상..등산객이 맛있는 점심으로 컵라면을 먹고 있다.

 

형봉 정상에 있는 이정목..

 

형봉에서 바라본 보현봉 전경..짖은 안개는 점점 더 짖어지고 있다.

 

조금만 맑아지면 보현봉 정상을 올라가려 했느데..

 

사자능선 넘으로 족두리봉이 머리만 살짝 내밀고 있다.

 

장사바위뫄 백련산 전경..

 

형봉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칼바위능선의 문필봉 전경..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가 점점 짙어지고 있으므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국민대 방향 북악터널 지킴터로 내려가는 목측 계단길..

 

영불사 입구를 지나고..이제부터는 시멘트로 포장된 딱딱한 자동차길이다.

 

북한산 둘레길과 접선하고..

 

북악터널 지킴터에 도착하였다.

 

날씨가 맑아지면 보현봉까지 가려다가 오늘은 형제봉까지만 가볍게 운동산행을 하였다.

주말이라 산행길에는 나처럼 운동산행을 하는 산객들과 방문산행을 하는 젊은 산객들이

대부분이였다. 아마도 코로나-19를 피하여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 등산임을 알고 있는

사람들인가 보다. 하루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원하며 산행을 마무리 하다.

 

2021/02/03 - 휘뚜루 -

he Power Of Love - Helene Fisc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