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수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는데 이리 나를 떠나오 긴긴 겨울이 모두 지났는데
왜 나를 떠나가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는데 이리 나를 떠나오 긴긴 겨울이 모두 지났는데
왜 나를 떠나가오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는데 이리 나를 떠나오
긴긴 겨울이 모두 지났는데 왜 나를 떠나가오
상사화 / 안예은
▒ 눈부시게 아름다운 멸종위기식물 "위도 흰상사화(수선화과)"
흰상사화라는 이명(異名)이 있을 만큼 밝은 상아빛으로 피는 꽃은 맑고 깨끗하다.
멀리서 보면 크고 하얀 꽃송이가 섬 전체에 피어 있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위도상사화는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에만 자생하는 꽃..
이른 봄 2월에 잎이 올라와 무성하게 자라고 7~8월에 잎이 진후에야 꽃대가 올라와
잎과 꽃이 서로 만날 수 없는 일반 상사화(相思花)의 변이종이다.
↑ 연분홍상사화..
'상사화(相思花)'라는 이름은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붙인 이름이다.
상사화는 봄에 싹이 돋아 6월경까지 푸른 이파리로 지내다가 장마철에 이파리가
모두 녹아 없어졌다가, 7-8월에 꽃이 핀다. 장마가 끝난 어느날, 갑자기 쑥 올라온
꽃대에 연분홍상사화, 붉노랑상사화, 노랑상사화, 백양상사화 등등 빛깔의 꽃이
피면 서늘한 신비감이 느껴진다.
↑ 붉노랑상사화..
↑ 노랑상사화..
↑ 백양꽃..전남 장성 백암산 주변에서 처음 발견되어 백양꽃이라 하였다고함..
↑ 꽃무릇(석산)
꽃무릇은 잎과 꽃이 피는 순서가 상사화와는 반대이다. 장마철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땅위에 9월이 되면 꽃대가 올라와 새빨간 꽃을 피우는데, 꽃잎과 꽃술의 모양이 화려
하여 감탄이 절로 난다. 꽃이 지고 나면 상사화보다는 좀 가늘게 생긴 이파리가
나와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까지 있다가 장마철에 다시 이파리가 없어진다.
안예은 / 상사화(열린 음악회-Open Con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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