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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산행기

서울 근교 노고산 자락에 있는 무허가 농장에서 뜰보리수를 수확하다.

by 휘뚜루50 2022. 6. 26.

Early Morning Rain / Eva Cassidy(클릭하여 듣기)

▒ 서울 근교 노고산 자락에 있는 무허가 농장에서 뜰보리수를 수확하다.

2022/06/24 = 금요일 -

 

엊그제가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던 연초록의 봄날이 였는데..벌써 하지도 지난 여름이다.

계절은 언제나 머뭇거리지 않고 흘러간다. 따라서 중부권 지방의 줄딸기나 뜰보리수 같은 열매는

하지를 전 후하여 농익어 간다. 

 

오늘은 나만의 뜰보리수 무허가농장이 있는 노고산 자락으로 뜰보리수 수확을 위해 출타를 하였다.

 

몇일전부터 오락가락하던 날씨가 북한산 지역에 지난밤 집중적으로 많은 비를 뿌렸나 보다.

 

신발만 벗고 건널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바지까지 벗어야 건널수 있는 상황이다.

 

우여곡절 끝에 신빌도 바지도 벗지 않은 상태로 쉽고 안전하게 개울을 건넜다.

 

푸른 나뭇잎 사이로 상장능선의 자락이 흐릿하게 조망되고 있다.

 

짖은 안개가 금새라도 비를 뿌릴듯 북한산을 휘감고 있다.

날씨가 쾌청하면 이곳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뒷태가 일품인데..오늘은 오리무중이다.

 

뜰보리수 농장으로 직행하니 농익어가는 뜰보리수가 풍성하게 달려 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휘둘러보니 지난해보다 열매가 삼분의 일 수준으로 흉작이다.

 

그런대로 잘 농익은 열매를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뜰보리수(cherry elaeagnus)에 대하여..
뜰보리수는 현화식물문, 목련강, 프로티아목, 보리수나무과, 보리수나무속으로 서식지는 민가
주변, 공원이다. 나무 크기는 높이 2m 정도 자라고, 학명은 Elaeagnus multiflora Thunb.이며
꽃말은 '부부의 사랑', '결혼', '부부애' 등이다. 이명으로는 보리수나무, 참당보리수나무, 뜰보리
수나무, 사월자(四月子), 다화호퇴자로 불린다. 뜰보리수의 영어 명칭은 cherry elaeagnus이다.

 

뜰보리수는는 일본이 원산지로 민가주변에 심어 기르는 낙엽떨기나무이다. 높이 2-3m이다. 
어린 가지에 적갈색 별 모양의 털이 밀생한다. 잎은 어긋나며 장타원형이고 길이 3-10cm, 폭 
2-5cm,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며 아래쪽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뒷면은 흰색과 
갈색의 별 모양 털이 섞여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나며 흰색과 갈색의 별 모양 털이 나 있고 연한 황색
으로 핀다. 열매는 핵과이고 긴 타원형이며 7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전국에 식재한다. 관상용
으로 심으며, 열매를 식용하거나 약재로 쓴다.

 

낙엽떨기나무이다. 높이 2-3m이다. 어린 가지에 적갈색 별 모양의 털이 밀생한다. 잎은 어긋
나며 장타원형이고 길이 3-10cm, 폭 2-5cm,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며 아래쪽은 뾰족하고 가장
자리는 밋밋하며 윗면은 어릴 때 적갈색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뒷면은 흰색과 갈색의 
별 모양 털이 섞여 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나며 흰색과 갈색 별 모양 털이 나며, 연한 황색으로 핀다. 꽃받침통
밑부분은 씨방을 둘러싸며, 4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핵과이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15mm, 붉은색으로 익는다. 열매자루의 길이는 1.5cm쯤이며 밑으로 처진다.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6~7월에 익는다. 주로 관상용, 식용, 약용으로 사용한다. 과실은 
木半夏(목반하), 根(근) 및 根皮(근피)는 木半夏根(목반하근)이라 하며 dirddy한다.

 

⑴木半夏(목반하)
①성분 : 성숙한 과실에는 사과산이 함유되어 있고 糖(당)도 상당히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꽃에
 精油(정유)가 함유되어 있다.
②약효 : 收斂(수렴), 消腫(소종), 活血(활혈), 行氣(행기)의 효능이 있다. 타박상, 喘息(천식), 이질, 
痔瘡(치창)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9-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⑵木半夏根(목반하근)
①9-10월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약효 : 活血(활혈), 行氣(행기), 補虛(보허)의 효능이 있다. 타박상, 치창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9-24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 <외용> 근피를 달인 물로 
惡瘡疥(악창개)를 세척한다.

 

일반 보리수나무(E. umbellata Thunb.)는 잔가지에 흰 비늘털이 많고,

열매는 길이 1cm 미만으로 작으므로 뜰보리수와 구분된다.

 

대략 3kg 정도의 뜰보리수를 수확하였다. 올 해는 뜰보리수 쨈만 소량 담을 계획이다.

 

뜰보리수 무허가 농장 주변에 있는 좀작살나무(맞는가 모르겠다)에 꽃망울이 매달려 있다.

주로 가을과 겨울 길목에서 진한 보라빛 열매로만 보다 꽃은 처음이라 아리숭하다.

 

북한산 뒷자락의 산봉우리들이 흐린 안개속에서 나타났다 사라졋다를 반복하고 있다.

 

춤추는 짖은 안개의 폼새로 보아서 북한산에는 곧 비가 내릴 조짐이다.

 

잠겨있는 비밀의 문을 몰래 통과하여 버스와 전철을 이용하여 집으로 일찍 귀가 하였다.

 

공항전철로 한강을 지나며 바라본 행주산성 방향 전경..

 

일단 뜰보리수를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가는 망에서 으깨어 씨와 잡티를 말라 내었다.

그리고 뜰보리수 중량에 삼분의 이의 설탕을 넣고 약한 불로 약 2시간 정도 졸였다.

 

2022년도 무허가 농장에서 수확하여 완성한 뜰보리수쨈이다. 

자연이 배풀어 준 소중한 먹거리이니 두고두고 맛나게 먹어야 겠다..^^

 

2022/06/26 - 휘뚜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