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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대하여

외로움의 경제시대에 살아남는 법

by 휘뚜루50 2022. 10. 13.

▒ 외로움의 경제시대에 살아남는 법

 

오랜 팬데믹으로 사람들은 외롭다.

2년이 넘도록 COVID19로 인한 글로벌 팬데믹(PANDEMIC)으로 인류는 심한 고립감과 외로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사적 만남은 물론 사회생활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경제적 손해와

사람들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팬데믹’현상'은 세계보건기구(WTO)의 전염병

경고 수준 중 가장 높은 단계이다. ICT기술 등 과학경제가 발전할수록 개인의 상대적 박탈감과

외로움은 커지고 있는데 전염병 유행까지 겹쳤으니 그 정도는 말할 필요가 없다. 


영국 UCL의 특임교수로 있는 노리나 허츠는 2021년도에 ‘고립의 시대(The Lonley Century)'라는 

책을 통해 현대 직장인들의 외로움에 대해 다각적으로 다뤗다. 허츠 교수에 의하면 ’외로움‘은 

원래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느끼는 것뿐만아니라 개인이 본인 스스로에게도 단절감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현대사회에서 각 개인은 무언가에 대한 성과를 내고 본인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서는 이런 압박이 더욱 심하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게시물이 많은 ’좋아요‘를 받거나 해당 게시물이 많이 공유되도록 개인은 최상의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외로움을 더 심하게 느낀다. 

외로움은 자존감을 잃을 때 더욱 더 크다


사람은 본래 사회적 동물이다. 서로 나누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나눈다는 것은 같은 

공간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각각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는 특이점을 가지고 있을 때 해당된다. 

 

하지만 소셜미디어가 세상의 중심이 되면서, 자기 자신을 타인이 원하는 유형의 사람으로 

만드는일에 집중하게 되고, 사람들은 본인의 진정한 모습으로부터 멀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기보다 남이 원하는 모습,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앞서는 

문화가 더욱더 개인 스스로를 외롭게 만든다. 


이런 현상은 시장에 기회를 제공했다. 외로움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이 만들어졌고, 사람들에게 

연결성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상품이 많아지며 ‘외로움의 경제’는 시작되었다. 사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던 2010년대부터 사람들의 외로움 정도는 급격히 상승했다. 

 

스마트폰으로부터 시작된 외로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격하게 해소된 듯하였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한 연결만으로 외로움이 해소될 까? 사람들은 온라인 공동체를 통한 타인과의 연결을 원하는 

동시에 대면으로 직접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기를 원한다. 기술이 발전하고 온라인 커뮤니티가 

더욱더 활성화 될수록 타인과 대면하고자 하는 갈망은 더욱더 불타 올랐다. 

 

외로움을 극복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이다


COVID19가 몰고온 펜데믹은 사람들로 하여금 또 다른 외로움을 극복해야하는 숙제를 안겼다.

마이크로소프트 전 회장인 빌게이츠는 코로나보다 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앞으로 도 다른 펜메믹을 야기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어쩌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일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인주의는 더욱더 팽배해지고,

외로뭉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은 발전할 것이다. 그럼, 그런 외로움 경제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선 스스로 잘 견딜 수 있는 자신만의 주특기와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자존감 넘치는 잔신만의

놀이 문화가 필요하다. 그야말로 ‘혼자서도 잘해요’이다. 

사회는 무한경쟁시대를 맞이하여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무한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 의료기술이 

발전하고 과학문명이 고도화되면서 인간의 수명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그만큼 경제적 활동

시간도 많아졌다. 

 

그러나 그 많던 일자리는 기계와 인공지능이 대체해 가며 점차 줄어들어 인간의 경쟁력은 줄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과거에는 짐승만도 못한 놈이란 욕을 먹던 사람들이 이제는 “기계만도 

못한 놈”이란 소릴 들을지 모른다. 인간의 존재감이 약해지며, 사람들의 외로움은 커져가고 

우울증은 깊어간다. 


이제 각 개인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고 지켜나갈 수밖에 없다. 소셜미디어에 의지하며 외로움을 

달랠수록 공허함은 더 커질 것이다. 분명하게 소셜미디어 상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지속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남들이 잘하고 있는 것을 그저 바라보고 ‘좋아요’를 염발할 게 아니라 자기만의 필살기를 키우기 

위해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홀로 즐길 수 있는 자기만의 놀이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운동이 되든, 게임이 되든, 놀이가 되든 상관이 없다. 몇 시간이든 홀로 버틸 수 

있는 나만의 놀이가 있으면 된다. 


☞ 자료출처 : 이상옥의 인문학에서...

 

2022/10/13 - 휘꾸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