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삭제된산행기모음14

너에게로 가는 나홀로 북한산 에로틱(erotic)한 바위산행 ▒ 너에게로 가는 나홀로 북한산 에로틱(erotic)한 바위산행 - 2017/10/02 - 년 중 수십차례는 의무적으로 들락거리게 되는 북한산 산행.. 대부분 여러가지 사정으로 먼산 출타를 하지 않아 몸뚱이가 근질거릴 때이거나 아니면 날씨가 특별하게 유혹을 할 때면 대체로 무작정 배낭을 메고 나홀로 북한산을 찾아간다. 특히 오늘처럼 높고 맑고 깊게 느껴지는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의 가을 하늘빛은 나의 발걸음을 북한산으로 향하게 하였다. 추석년휴기간이라 북한산으로 가는 등산객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아직은 이른 시간대라서 그러한지 북한산으로 가는 등산객은 별로 없는 편이다. 하지만 법정 등산로는 시간이 지나면 혼잡스러울 것이 뻔 함으로 북한산에서 혼자만의 산행을 만끽할 수 있는 비법.. 2021. 6. 27.
너에게로 가는 나홀로 도봉산 종주산행(2015/02/20) ▒ 너에게로 가는 나홀로 도봉산 종주산행 - 2015/02/20 - 요즘은 7시면 시민박명((市民薄明: 해 뜨고 지기 약 30분 전 후 시간)이라 7시 30분에 한강을 건너며 보니 검붉은 일출을 감상할 수 있었다. 옛 어른들 말씀에 아침이나 저녁에 붉은 해가 뜨면 하루 이틀 이내에 비나 눈이 내린다고 했는데.. 오늘은 도봉산을 종주하며 명품소나무들을 감상하려고 들머리길로 의정부 안골을 선택하였다. 아직도 70~80년대의 옛 모습을 조금은 가지고 있는 안골을 걸어가며 기억을 더듬어보니 나도 40여년만에 찾아왔다. 기실 이쪽과는 인연도 없고 생활패턴도 정 반대방향이라 40여년전에 딱 한번 다녀 간 후에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낮설은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잘 만들어진 북한산 둘레길(보루길)을 만났다. 좌측 둘.. 2021. 6. 23.
너에게로 가는 나홀로산행..경기도의 금강(金剛)이라고 하는 운악산(937,5m)을 다녀오다. ▒ 너에게로 가는 나홀로산행..경기도의 금강(金剛)이라고 하는 운악산(937,5m)을 다녀오다. - 2014/09/04 - 건강과 교통사정을 감안하여 여름내내 나홀로 산행을 근교산으로 맴돌았더니 조금은 지루하고 답답함도 느껴지기에 경기권이지만 먼산에 해당하는 운악산으로 향하였다. 기실 운악산으로 가는 또 하나의 숨어 있는 이유는 경기권에서 능이버섯과 송이버섯이 가장 많이 나는 곳이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을 품고 운악산으로 가는 것이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20여년전까지 이 산 언저리 여러곳에서 능이버섯과 송이버섯을 횡재하였던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 그러나 십여년전부터 나보다 동작 빠른 지역주민들에 밀려서 매번 꽝을 치고 부터는 이곳을 찾아 오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으면 좋고 .. 2021. 6. 11.
너에게로 더불어 가는 우중야생버섯산행 ▒ 너에게로 더불어 가는 우중야생버섯산행 - 2014/08/18 - (뽕나무버섯부치 산행) 약속장소에서 만나서 야생버섯산행 들머리로 이동하는 중에 이슬비 수준의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모두 천둥번개를 동반한 억수장대비는 내리지 않기를 산신령님과 하느님께 기원하며 비밀의 들머리인 개구멍코스로 들어갔다. 그러나 우리 모두 염원의 바램과는 정반대로 빗방울은 굵고 거칠어지기 시작하였다. 다행스런건 천둥번개와 벼락은 동반하지 않았다. 누구인가 그랬다. "천둥번개와 벼락만 동반하지 않는다면..장대비가 퍼부어도 상관없다"고 하였다. 역시 여전사(?)다운 말이다. 하여 산행은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 사이를 뚫고 길 없는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뽕나무버섯부치가 죽은참나무에 탐스럼게 매달려있.. 2021.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