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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꺼나..? 어디로 갈까나..? 강원도 먼산으로 능이버섯 산행을 하였다. 그런데 올 해는 아직 능버섯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대신에 참싸리버섯과 보라싸리버섯, 그리고 꾀꼬리버섯만 오장창 만나고 왔다 꿩 대신에 닭 산행이였다. 들머리 길섶에 피어 있는 여름 끝과 가을 시작을 알리는 각종 야생화 풀밭이다. 대표적이 며느리밑씻개꽃.. 산골무꽃.. 숲속으로 막싸도라 산행을 시작하니 탈골 되어 가는 그물류버섯들이 요상한 형상을 하고 있다. 꾀꼬리버섯.. 그물류버섯들.. 붉은싸리버섯.. 대형 그물류버섯들.. 꾀꼬리버서들.. 그물류버섯들..곱보빵을 닮은 접시껄껄이그물버섯.. 참싸리버섯과 막싸리버섯.. 산더덕밭을 만나 약 10여뿌리를 횡재하다. 연기색만가닥버섯.. 꾀꼬리버섯.. 연기색만가닥버섯.. 붉은싸리버섯.. 참싸리버섯... 2023. 9. 5.
이른 새벽 비는 내리고.. Early Morning Rain / Gordon Lightfoot (클릭하여 듣기) Gordon Lightfoot는 1938년생 캐나다 싱어송라이터로서 포크/컨트리계의 전설로 인정받고 있다. Lightfoot는 이 곡을 1964년에 만들었다. 당시 LA에 체류하고 있었을 때 고향 생각이 나면 LA 공항으로 나가곤 했다. 당시 그는 5달 된 어린 아이를 돌보고 있었는데 그 아이를 다락방에 올려 놓고 쓴 노래가 바로 Early Morning Rain이다. 화물열차에 몰래 올라타던 당시의 모습과 열리기 시작하는 제트여객기의 시대를 비교 조명하면서 고향에 있는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다. In the early morning rain with a dollar in my hand With an aching in .. 2023. 8. 29.
유랑자 유랑자 / 윤수일 (클릭하여 듣기) 구름이 흘러가는 곳 마음이 흘러가는 곳 낭만이 있는 곳에 바람이 부는 대로 끝 없는 유랑 깊은 사연 한 없는 눈물이 가슴 깊이 숨겨진 사랑이 끝 없이 펼쳐지는데 나 이제 어디로 가나 구름이 흘러가는 곳 마음이 흘러가는 곳 낭만이 있는 곳에 바람이 부는 대로 끝 없는 유랑 구름이 흘러가는 곳 마음이 흘러가는 곳 낭만이 있는 곳에 바람이 부는 대로 끝 없는 유랑 깊은 사연 한 없는 눈물이 가슴 깊이 숨겨진 사랑이 끝 없이 펼쳐지는데 나 이제 어디로 가나 구름이 흘러가는 곳 마음이 흘러가는 곳 낭만이 있는 곳에 바람이 부는 대로 끝 없는 유랑 끝 없는 유랑 끝 없는 유랑... 복계산 950m봉에서 바라본 복주산과 광덛산의 산봉우리들.. 복계산 950m봉에서 바라본 명성산과 .. 2023. 8. 26.
참, 좆같은 풍경 ▒ 참, 좆같은 풍경 / 송 경동 새벽 대포항 밤새 물질 마친 저인망 어선들이 줄지어 포구로 들어선다. 대여섯 명이 타고 오는 배에 선장은 하나같이 사십대고 사람들을 부리는 이는 삼십대 새파란 치들이다 그들 아래에서 바삐 닻줄을 내리고 고기상자를 나르는 이들은, 한결같이 머리가 석회처럼 센 노인네들뿐 그 짭짤한 풍경에 어디 사진 기자들인지 부지런히 찰칵거리는 소리들 그런데 말이에요 이거 참, 좇 같은 풍경 아닙니까..? 부자나 정치인이나 학자나 시인들은 나이 먹을수록 대접받는데 우리 노동자들은 왜 늙을수록 더 천대받는 것입니까 어디서나 노인들 일하는 풍경이 흔하다. 이른 새벽 1호선 지하철은 머리 하얗게 센 등산화에 작업복 차림의 중늙은이들로 빈 자리가 없다. 밤샘 일을 마치고 귀가중이거나 새벽 일찍 일.. 2023.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