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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산행기

정선 화암의 소금강과 몰운대, 그리고 광대곡 트레킹(2011/10/29)

by 휘뚜루50 2019. 9. 5.
 
 
▒ 정선 화암의 소금강과 몰운대, 그리고 광대곡 트레킹
       - 2011/10/29 -
 

 
 
시월 마지막 주(10/29)는 산행이 아닌 트레킹으로 정선땅을 선택하였다.
 
강원도 정선군 동면에 있는 소금강과 몰운대, 그리고 광대곡의 비경을 즐감하고 싶다는 일행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산행이 아닌 트레킹을 하기 위하여 평소와 같이 이른 새벽 서울을 출발하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도 흐린 하늘에 안개비가 오락가락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보니 시월 한달은 특히 주말 토요일은 한번도 빠지지 않고 흐린 하늘에 안개비가 내리는 날들이였다.
 
 

 
 
안전운전을 위하여 평소보다 약 10프로 정도 가감운전을 하며 정선아라리를 가장 애절하게 잘 부르는
 
세계적 재즈가수로 성장한 나윤선의 강원도 아리랑을 들으며 정선 땅으로 향하였다.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아주까리 동백아 여지마라

누구를 괴자고 머리에 기름
 
 

 
 
열라는 콩팥은 왜 아니 열고

아주까리 동백만 왜 여는가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흙모래 연꽃은 곱기만하다

세상이 흐려도 나 살탓이지
 
 

 
 
울타리 꺽으면 나온다더니

행낭채를 부셔도 왜 아니 나와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정선 화암팔경의 소금강이다. 금강산의 축소판 같다고 하여 붙여진 정선 화암의 소금강..
 
 

 
 
동대천 구비구비 흐르는 맑은 물길따라 치솟아 있는 기암괴석들..
 
 

 
 
정선 소금강의 기기묘묘한 바위들은 늦가을 아침에 내리는 안개비속에 속절없이 휩쌓여 있었다.
 
 

 
 
억겁의 세월을 두고 침묵으로 전해주는 늦가을의 소금강의 풍경은 남성의 고독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가을과 작별하는 계절의 덧 없는 아름다움이
 
중년 남성들의 텅 빈 고독을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소금강을 출발하여 몰운대로 향하였다.
 
 

 
 
화암팔경 중 제 7경인 몰운대는 수백척의 암석을 깎아세운 듯한 절벽 위에 5백년이 넘은

노송이 좌우 건너편의 3형제(지금은 한 그루 뿐) 노송과 함께 천고흥망을 간직하고 있었다.
 
 

 
 
몰운대의 옛 전설에 의하면 천상선인들이 선학을 타고 내려와 시흥에 도취되었다고 전하며

구름도 아름다운 경관에 반하여 쉬어갔다고 하니.. 우리들도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그리고 몰운대 절벽 아래에는 수 백명이 쉴 수 있는 광활한 반석이 펼쳐져 있으며,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여름철에는 소풍객이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구름도 쉬어간다는 몰운대는 지금 주변의 경관(특히 비닐하우스) 때문에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었다.
 
허긴 아쉬워하는 것은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는지극히 단편적인 나의 편견 때문이라 생각하며 몰운대를 떠나
 
지척의 거리에 있는 광대곡으로 갔다.
 
 

 
 
화암팔경중 제 8경인 이곳 광대곡은 하늘과 구름과 땅이 맞붙은 신비의 계곡으로

태고적부터 부정한 사람들이 함부로 출입하는 것을 금하는 전설이 있다.
 
 
그 전설을 소개하면 부정한 음식물(닭고기나 개고기)을 먹고 입산하면 모든 나뭇가지가

뱀으로 보이기도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는 부상을 당하는 예가 허다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명산인 광대곡을 탐승하기 위해서는 앞서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여야 한다고 한다.
 
광대곡 입구에서부터 약 4km구간의 험준한 계곡에는 동굴과 12용소, 폭포등이 있는데..
 

이것을 차례대로 소개하면 산신께 기도하던 소도굴, 촛대바위, 층대바위, 병풍바위,

영천폭포, 골뱅이소, 바가지소, 선녀폭포, 구용소, 피용소, 뱀용소, 치소, 용대암,

항아리소, 가마소, 식기소등이 있다.
 
 
특히, 광대곡은 명산으로서 심마니들이 이곳에서 산신께 기도를 드리면

산삼을 캔다고 하여 지금도 많은 심마니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고 한다.
 
큼큼~ 나도 오늘 기도 많이하고 명년에 산삼 좀 많이 케야겠따~!
 
 

 
 
광대곡 입구는 일반적인 먼산의 계곡과 별다른 점이 없는 평범한 들머리이다. 
 
 

 
 
다만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계곡에는 아침안개비가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평범한 계곡의 물길을 따라 이리저리 건너 뛰기를 하며 십여분 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계곡은 비좁은 협곡으로 바뀌고 있었다. 협곡이 시작되는 곳에서 바라 본 [촛대바위]
 
 

 
 
그리고 협곡의 바닥은 일반 계곡과는 달리 통바위들로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하여.. 통바위들은 내리는 안개비에 흠벅 젖어 있어서 미끄럽기가 마치 얼음장 같았다.
 
 

 
 
온 신경을 발바닥에 집중하여 걷다보니 협곡산천의 을씬년스러운 늦가을의 풍경을 휘돌아 볼
 
여유조차 없었다. 마치 큰 죄를 지은 죄인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걷기에 열중하였다.
 
 

 
 
그렇게 걷다가 만난 첫번째 용소(龍沼)이다. 지금은 수량이 없어서 용소같이 보이지 않지만, 여름철
 
수량이 풍부할 때는 물굽이가 휘돌아 가는 모습이 마치 한마리 용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곳이다.
 
 

 
 
허걱~! [광대곡 누드 촬영 체험장]이라고라~! 뜻밖의 묘(?)한 입간판 알리미에 어리둥절하였다.
 
동행한 산친구들은 모두 입은 귀에 걸고.. 코는 벌름거리며.. 샛별같은 눈망로 반짝거리며..
 
어느 녀석은 입맛까지 쩝쩝 다시며 빨리 500m까지 고고을 외치고 있었다..^^
 
 
[어이~ 김형~! 체험장이래..!! 김형이 벗을 꼬얌~!@!@!@]라고 했더니..
 
[아니야~! 아릿따운 아가씨가 홀라당 벗고 있을지 누가 알어~! 빨랑가 보자~!]라고 한다.
 
 
허긴 그럴수도 있겠다는 0,000002%의 희망사항으로 모두 발길을 서둘렀다. ㅋㅋ~
 
역시 남자들은 나이를 먹어도 성(性)에 대한 영혼한 포로신세인가 보다는 생각을 하며 걸었다.
 
 
본능에 충실함일까..?
 
청춘에 대한 향수일까..?
 
아니면 나이 듦의 도발일까..? 큼큼~
 
 

 
 
사실 [광대곡 누드촬영 체험장] 입간판은 예전에는 없던 것인데, 몇년전부터 인터넷 누드 동호회에서
 
몇 번 이곳에서 행사를 치루었고.. 정선군에서 관광객 유인의 일환으로 입간판을 설치한 것이다.
 
 
그러면 광대곡과 누드와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그 해답은 아주 간단명료하다. 광대곡을 두발로 직접 트레킹을 해 보면 그 의문에 누구든지 답 할 수 있다.
 
 

 
 
깊고 깊은 협곡이라는 것을 알리려는듯, 거대암벽에는 푸른 이끼가 청정지역의 건강미를 자랑하고 있었다.
 
푸르디 푸룬 청정지역의 이끼지대를 벗어나자 이번에는 칼로 짜른것 같은 병풍바위지대였다.
 
 

 
 
높이 3m, 길이 15m 이상의 병풍바위는 옛날에 힘쎈 장수가 칼로 베었다는 전설을 만들어도 믿어 줄 것 같다.
 
이를테면 옛날에 휘뚜루라는 머슴 넘이 광대곡 아래 한치마을에 살았는데, 존나 사랑했던 순이를 정선군수
 
넘에게 홀라당 빼앗기고 상사병에 걸려서 이리저리 방황하다 광대곡 산신령을 만나서 십년동안 무술을
 
갈고 닦아서 마지막 무술 시험으로 저 바위를 칼로 내리처서 저렇게 된 것이라나 뭐라나..^(^ 캬캬~
 
 

 
 
그리고보면 뼈에 사무치는 원한은 참으로 무서운 것인가 벼~!@ ㅋㅋ~
 
모~ 초인이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던디.. 사람의 능력이 100%라면 평소에 사용하는 것은 약 10% 정도만
 
사용할 수 있지만, 아주 위급한 상황이면 나머지 80~90%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 잠재능력을
 
잘 개발하면 누구나 초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근디, 지금 내가 뭔 헛소리을 하고 있는 겨~! ㅎㅎ~
 
병풍바위 협곡을 지나면 이번에는 집채만 한 돌무더기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힘든 만큼 아름다움을 보상해 주는 광대곡의 신비로운 절경 중의 하나인 용대암이다.
 
용대암~!? 궁금해 하지 마시고 생각이 열리는 대로 상상하시면 용대암의 뜻임돠~! ㅋㅋ~
 
다시 말해서 보고 느껴지는 대로 해석하면 그게 정답임돠~! 흐흐~
 
좌우당간에 힘 찬 물건임에는 틀림없으렸따~!@!@!@
 
그래서 여자들이 여그에 와서 홀라당 벗은 것인감~??? 캬캬~
 
 

 
 
드디어 도착한 선녀폭포..
 
일설에는 나뭇꾼과 선녀의 전설이 금강산의 선녀폭포가 아니고 이곳이라고 한다는데..
 
 

 
 
금강산이면 어떻고.. 광대곡이면 어떠하리.. 그리고 하늘의 선녀가 어디 한 두명이 아닌 이상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선녀폭포에는 나뭇꾼과 선녀들의 전설이 다 합당한 것이 아닐까..?
 
 

 
 
선녀폭포를 휘돌아 올라가면 통바위로만 구성되어 있는 넓은 광장의 골뱅이폭포가 장엄하게 펼처져 있다.
 
깊고 깊은 협곡속에 펼처진 절묘한 비경은 그 어떤 형용사나 수식어로 표현하여도 모자람 투성이다.
 
 

 
 
사면이 하얀 대리석으로 골뱅이처럼 휘돌아 깊게 파여 형성된 웅덩이는 시퍼렇게 밑이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보는 이로 하여금 으시시한 공포감과 위압감을 고무풍선처럼 부풀려서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신묘한 비경이다. 그것도 오묘한 신비감을 불러 이르키는 절묘한 아름다움의 골뱅이폭포이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은 오묘하거나, 신묘하거나, 절묘한 것들 속의 은밀함에 있나 보다..^^
 
큼큼~ 그래서 누드 촬영장이 되었나..? ㅋㅋ~
 
 

 
 
그러나 수평에서 느꼈던 아름다운 골뱅이소가 수직의 위치에서 바라보면 아찔한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수직 벼랑길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며 바라 본 골뱅이소는 등골이 오싹하도록 간담을 써늘하게 하고..
 
 

 
 
더욱이 골뱅이폭포 위를 한가닥 밧줄에 의지하여 통과해야는 구간에서는 미끄러운 바닥의 바위와 더불어
 
물과 고소에 대한 심오한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초죽음의 마의 구간일 것이다.
 
 

 
 
마의 구간을 통과하고 미처 한숨을 돌릴 시간도 없이 이번에는 안전설치가 전혀 되어 있지 않는 바가지소를
 
통과해야 한다. 자력으로 통과하기에는 이미 과부화에 걸려 있는 산친구 S님을 할 수 없이 모두의 도움으로
 
바가지소를 통과시켰다.
 
 

 
 
평소 물과 고소에 대한 심오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S님의 바가지소를 통과한 넋두리 한마디..
 
[등줄기에서는 식은 땀이 흐르지요, 바닥의 돌맹이는 불안전하고 비에 젖어 한 없이 미끌거리지요,
손에 잡을 마땅한 곳은 없지요.. 아차 하는 순간이면 저 바가지소의 물귀신의 밥이 될것을 생각하니..
아이구~ 나 살려 줘~!! 라고  애원할 수 밖에..]
 
 

 
 
드디어 영천폭포에 도착 하였다.
 
 
힘들고 어려웠던 것을 보상이라도 하듯 신묘(?)한 영천폭포가 시야에 들어 왔다.
 
이름하여 영천폭포는 웅장하거나 화려함은 없는 폭포이다. 그러나 수직으로 깍아지른 절벽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분위기에서 무엇인지 모를 신묘(?)함이 나를 압도하고 있는 느낌을 온 몸으로 나는 느끼고 있었다.
 
 

 
 
오랫만의 대면한 느낌은 힘에 겨운 여정과 날씨 탓에 조금은 음산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 였지만,
 
총체적인 느낌은 무엇이라 설명할 수는 없는 정기(精氣)가 내 몸속으로 스물스물 들어오는 느낌이였다.
 
이름하여 이런 것들을 사람들은 기(氣)를 받는 것이라고 한다. 함께 한 산친구들도 동감이라 하였다.
 
 

 
 
그리고보니 광대곡 산신령님이 오늘 우리들의 입산을 대대적으로 환영을 하고 있나 보다.
 
짖굿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힘을 다하여 광대곡을 찾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 귀여워서 범상치 않는 광대곡의 정기(精氣)을 듬북 선물하고 있는 것 같았다.
 
 
신묘한 정기(精氣)를 온 몸과 마음으로 가득 충전한 우리들은 힘찬 발걸음으로 영천폭포를 되돌아 나왔다.
 
다시 네발기기의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며 영천폭포를 휘돌아 위쪽으로 올라갔다.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광대곡의 협곡은 험난하다.
 
이제부터는 [완전한 리지]의 수준으로 가야하는데, 아무래도 리지에는 왕초보인 
 
S님에게 무리수 일 것 같아서 이쯤에서 오늘의 산행은 접고 되돌아 하산을 하였다.
 
 

 
 
되돌아 오면서 보니 결별의 축제를 장엄하게 끝마친 붉은 단풍들이 광대곡 여기저기에 아무렇게 나딩굴고
 
있었다. 그렇다. 순리의 법칙에 따라 사는 것이 삶을 가장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것을 알리고 있는 듯 했다.
 
 

 
 
사실 S님은 길 없는 산행을 하는 우리들의 정맴버가 아니다. 어쩌다 가끔 동참하는 님이므로 S님에 대하여
 
나는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오늘 우리들의 오리지널 계획은 광대곡 송이골 전코스를 트레킹하고 성황당
 
고개마루에서 광대산 정상(1,030m)을 등정하고 능선길을 따라 하산하려고 했던 계획이 였는데, 체력과
 
능력과 경험이 부족한 님이 있으니 아쉽지만 계획을 수정할 수 밖에 없었다.
 
 

 
 
안개비와 흐린 날씨 탓에 더더욱 음산한 분위기가 되어버린 광대곡의 협곡을 벗어났다.
 
비록 짧은 시간의 트레킹코스였지만 날씨탓에 곱절은 힘겨운 여정이였다. 하지만 악조건의
 
날씨 덕분에 기기묘한 신비감과 절대비경을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보니 오늘 광대곡을 찾아 온 사람은 우리들 뿐이였다.
 
원래 광대곡을 찾는 사람들은 한 여름철이나 가을단풍이 절정인 9월말경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좀 있는
 
편이다. 어째거나 나는 오늘 우리들 일행 이외에 사람들이 없어서 광대곡의 신묘(?)한 비경과
 
아름다움을 온전한 우리들 것으로 할 수 있어서 더 없이 감사하게 생각해야 겠다.
 
 

 
 
서울로 귀경하는 길에 정선읍에 있는 싸리골 식당에서 곤드레나물밥으로 소박한 만찬을 하였다.
 
천연조미료만 사용한 곤드레나물밥은 담백한 맛을 그대로 살려서 내 입맛에 딱 맛는 음식이였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일품인 곤드레나물밥을 먹고 서울로 오는 차속에서는 정선의 구전 민요인
 
엮음아라리의 구성진 소리를 들으며 귀경하였다..^^
 
 
 
 
▼ 정선아라리(엮음 아리랑) / 구전민요
 
네칠자나 내팔자나 네모반듯 왕골방에
샛별같은 놋요강을 발치만치 던져놓고
원앙금침 잣벼개에 앵두같은 젖을 빨며 잠자보기는
오초강산에 일글렀으니
엉틀멍틀 장석자리에 깊은 정만 두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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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전민요 / 정선아라리
 
 
 
 
 
2011/11/01 - 휘뚜루 -
 

나윤선 / 강원도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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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선 / 정선 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