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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산행기

명불허전(名不虛傳)의 내장산(內藏山) 단풍산행

by 휘뚜루50 2019. 11. 9.



▒ 명불허전(名不虛傳)의 내장산(內藏山) 단풍산행

       - 2019/11/04 월요일 -

色不異空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의 참된 모습은 있는 듯 하지만 그 실체는 없는 것이며



空不異色

모든 사물의 실체가 없다고 하지만 모습으로 눈에 보여 그것으로 판단하게 되니



色卽是空

그 모습은 실체가 없어서 모습으로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면서도



空卽是色

볼 수 없는 것이 또한 모습으로 눈에 보이는 온갖 것들이니라.



우선 눈에 보이는 것부터 바라보고..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 까지 바라볼 것을 마음속으로 기원하였다.



서울역에서 06시 20분에 출발하는 정읍행 KTX 기차를 타기 위하여 버스와 전철을 번갈아 타고 06 정시에 서울역에 도착하였다.



아직은 이른 시간대라 사람들이 많지않다. 약속시간전에 더불어님들을 모두 만났다.



단풍철이라 평일인데도 완전 매진이다. 서울에서 정읍으로 가는 기차가 두가지가 있다. 기존철도를 이용하는 3시간 30분 기차

가 있고,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1시간 40분 기차가 있다. 그래서 조금 비싸지만 빠른산행시간을 위하여 KTX 고속기차를 이용

하였더니 08시 정각에 정읍역에 도착하였다. 역전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고 곧 바로 내장산 들머리로 갔다.  


...


평일에다 이른시간대라 그러한지 예상과는 달리 탐방객이 많지 않다. 리고 단풍도 최절정의 시기는 몇 일 더 지나야 할 것 같다.

눈부시게 화려한 단풍도 좋지만.. 이렇게 젊은 단풍이 나는 좋다.



매표소를 지나 셔틀버스 부근의 금선교에 오니 사람들이 조금씩 보인다.


...


단풍터널이 시작되는 지점..



내장사 단풍터널은 1892년 내장사스님들이 내장사에 있던 108그루의 아기단풍을 캐다 인위적으로 꾸민것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겪게되는 백팔번뇌를 단풍나무밑을 거닐며 모두 벗어나라는 깊은 배려에서 였다고

하는데, 내장산의 간판얼굴이다



단풍터널 좌측 계곡모습..



저마다 인증샷를 찍고 또 찍고..



열린 공간 사이로 송이바위(폐각바위라고도 함)가 조망되고 있다.



송이바위를 줌으로 당겨 보았다.



월령봉과 송이바위 전경..



구비구비 돌아가는 단풍터널길..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빛나는 단풍들..



매표소에서 내장사까지  단풍터널이 약 4km 정도라고 한다.



이곳의 단풍들은 애기단풍과 일반단풍이 골고루 섞여 있는 편이다.



아름다운 단풍들이 계속 인증샷를 하게 만든다.



굴거리나무 집단 서식지..



대체로 붉은 단풍들이 대세이다.



이른 아침의 단풍터널길이라 여유롭다.



내장천 가을풍경..



송이바위 전경..



줌으로 당겨보고..



내장천 전경..



기묘한 단풍나무 한 그루..


...


광장에서..



송이바위 방향..



우화정(羽化亭)에 도착하였다. 우화정(羽化亭)은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어 우화정이라 부르며,

잔잔한 호수면에 비치는 내장산의 붉은 단풍은 내장산의 대표적인 절경으로 손꼽는다고..



우화정(羽化亭) 전경..



우화정(羽化亭) 전경..



우화정(羽化亭) 전경..



우화정(羽化亭) 전경..



우화정(羽化亭) 전경..



우화정(羽化亭) 전경..



우화정(羽化亭) 전경..



우화정(羽化亭) 전경..


...


우화정(羽化亭)에서 케이불카 방향으로 가다 매점에서 불실한 아침 대용으로 오뎅을 사 먹었다.

역시 이런 유명관광지에서 무엇든지 사 먹는건 스스로 호구가 되는 기분을 떨처버릴수가 없다. 큼큼~



내장사(內藏寺) 가기전 열린 곳에서 바라본 감나무와 서래봉 전경..



햇살을 받아서 더욱 빛나는 붉은 단풍..



햇살을 받아서 더욱 빛나는 붉은 단풍..



햇살을 받아서 더욱 빛나는 붉은 단풍..



어느 단풍 나들이 나온 가족들..



내장사(內藏寺)에 도착하였다. 경내의 단풍은 아직 푸르다.



내장사(內藏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636년(무왕 37) 영은조사(靈隱祖師)가 창건

하여영은사(靈隱寺)라 하였으며, 이때의 가람규모는 50여 동이었다고 한다. 1098년(숙종 3) 행안(幸安)이 전각과 당우를

새로 건립하고 중창하였다. 1468년(세조 14) 정혜루를 건립하였다.



1539년(중종 34) 내장산의 승도탁란사건(僧徒濁亂事件)이 일어나자, 중종은 내장사와 영은사가 도둑의 소굴이라 하여 절을

소각시켰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장사와 영은사는 독립된 2개의 사찰이었다. 1557년(명종 12) 희묵(希默)이 영은사의

자리에 법당과 요사채를 건립하고 절 이름을 내장사로 고쳤으나, 정유재란 때 전소되었다.



1639년(인조 17) 영관(靈觀)이 법당 등을 중수하고 불상을 개금(改金)하였으며, 1779년(정조 3) 영운(映雲)이 대웅전과 시왕전

(十王殿)을 중수하고 요사채를 개축하였다. 1923년 학명(鶴鳴)이 절을 벽련암(碧蓮庵)의 위치로 옮겨 짓고 벽련사라 하였으며,

옛 절터에는 영은암을 두었다. 1938년 매곡(梅谷)이 현재의 자리로 옮겨 대웅전을 중수하고 명부전과 요사채를 신축하였다.



1951년 1월 12일 불탄 뒤 중건을 보지 못하다가, 1957년 요사인 해운당을 건립하였고, 1958년 대웅전을 건립하였다. 1960∼
1962년과 1974∼1977년에 중건하였고, 1992년 요사인 향적원(香積院)과 종각을 건립하였으며, 1997년 해운당을 중건하였다.



부속 암자로는 벽련암·원적암(圓寂庵)·불출암(佛出庵)·정재암(淨齋庵)·영은암(靈隱庵)·월조암(月照庵)·삼청암(三淸庵)·
금선암(金仙庵)·은선암(隱仙庵)·천진암(天眞庵)·남산암(南山庵)·용굴암(龍窟庵)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원적암과 영은암
만이 남아 있다. 절 주위에는 빼어난 경치의 명승지가 많으며, 내장산 안에 있는 산성은 임진왜란 때 희묵이 제자 희천
(希天)에게 쌓게 한 것이다.



절집옆 금선계곡 초입 삼거리에서 바라본 내장사 전경..



우리들은 케이불카 전망대가 있는 연자봉 방향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하산은 용골(금선계곡)쪽에서 한다.



급경사로 이루어진 전망대로 가는 길..입은 테크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대로 올라갈만 했다. 그러나 지그재그로 되어 있는

급경사의 돌밭길은 서서히 힘들게 하기 시작하였다. 내려가는 사람들도 경사도가 너무 가팔라서 힘들어 하는 판인데 올라가는

사람이야 오죽하겠는냐고 내려가는 사람들이 동정을 한다



그러나 산을 좋아하는 이유가 힘듦속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함이 아니던가..^^

하지만 오늘은 지난밤에 잠을 설친탓인지 컨디션 난조가 발목을 잡고 애를 먹인다.



언듯보면 잎이 만병초를 닮은 어린 굴거리나무.. 이곳이 굴거리나무 한계집단 서식지로 천연기념물 91호로 지정된 곳이다.



힘이 들 때는 스피드를 최소한 느리게 하는게 한 방법이라 거북이 걸음으로 올라 갔다.



속이 텅텅비어 있는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고목나무 한 그루.. 사람도 오래 살려면 속을 텅텅비어 내야 하는데..^^



이곳 산길에는 유독 사람주나무가 많이 있다. 단풍전령사라고 하는 사람주나무는 햇빛이 잘 드는 양지에서는 붉은색이고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음지에서는 노란색으로 물들고 있다. 지난해 백양사 백학봉 오름길에서는 붉은색만보았는데..

오늘은 노란색만 보인다.



주변에 있는 굴거리나무와 사람주나무와 무언의 대화를 나누다보니 힘든 산길을 잊고 오르고 있다.



전망대가 가까워지니 산죽(조릿대)이 호위를 하고 있다. 30분간 가파른 급경사를 오르니 케이불카 전망대 능선에 도착하였다.



능선에는 햇빛이 좋아서 단풍색이 곱게 물들어 있다. 망대에는 케이불카로 올라온 사람들로 인산인해이다.

마치 동대문이나 남대문 시장처럼 왁작지걸하다. 거기에다 주변 휴계소에서 들려오는 노래가락소리가 완전 소음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장산의 이모저모..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장산의 이모저모..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장산의 이모저모..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장산의 이모저모..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장산의 이모저모..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장산의 이모저모..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장산의 이모저모..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장산의 이모저모..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장산의 이모저모..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장산의 이모저모..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장산의 이모저모..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장산의 이모저모..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장산의 이모저모..



전망대에서 다양한 조망즐기기를 하고 케이불카 방향으로 갔다. 그러나 귀에 들려오는 케이불카 기계음소리와 헛튼 노래가락

소리가 분위기를 망처놓고 있다. 빨리 이런 분위를 벗어나는 방법은 이곳을 빠르게 지나가는 것 뿐이다.



케이불카 휴계소를 지나고..소음공해가 없는 쉼터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하였다. 과일도 먹고.. 떡도 먹고.. 과자도 먹고..

물도 마시고..다시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되었다. 단풍색이 아름다운 연자봉의 능선길..


...


점점 경사도가 심해지고..다시 테크계단길이 시작되었다. 이곳의 테크계단은 옛날식이라 완전 철로만 된 철계단이다.

아마도 60~70년식인듯..급경사 철계단을 올라 잠시 숨고르기를 하며 뒤돌아 바라본 전경..



올라가야 할 철계단..바라보는 것 만으로 기를 죽인다.



고운 황금빛으로 물든 상수리나무잎..



소나무와 참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돌밭 오름길에서 잠시 쉼을 하고..

이곳의 고도가 400~500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주변에는 겨우살이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마지막 테크계단에서 뒤돌아 바라본 내장사 입구 방향..


와일드 화면으로..



내장산의 9봉우리 중..서래봉과 불출봉과 망해봉과 연지봉 전경..오늘은 저 봉우리들을 남겨 두기로 하였다.



서래봉의 암릉이 자꾸만 눈길이 간다. 언제인가 걸어 볼 날이 있겠지..



불출봉은 지도마다 제각각이라 둘 다 표시하였다.


...


연자봉(燕子峰:675m) 정상에 도착하였다. 연자봉은 풍수지리상 서래봉 아래에 위치한 벽련암을 연소(제비의 보금자리)라

부르는데, 이 봉우리와 벽련암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 연자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대웅전 앞에서 연자봉을 바라

보면서 글을 쓰면 좋은 문장이 나오며 일류 명사로써 입신출세한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고..



연자봉에서 바라본 문필봉과 금선대, 그리고 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과 오늘 하산 할 까치봉이 조망되고 있다.



앞 능선 넘어로는 백암산(상왕봉)의 산들이다.



정상에는 사람들이 많아 이곳에서 잠시 조망을 하다.



조망을 하며 바라본 산 아래의 가을 풍경.. 자봉에서 짧은 쉼을 하고 문필봉으로 가다.



문필봉은 아무런 표시가 없고 정상은 아래쪽에 우회길이 있어서 대부분 그냥 지나치게 된다. 문필봉에서 본 전경..



문필봉 정상에 철없이 피어있는 진달래꽃 한 송이.. 아마도 이른 봄철의 날씨와 엇비슷하여 착각을 하고 있나 보다.



문필봉에서 바라본 건너편 서래봉과 벽련암 전경..문필봉의 이름은 내장사나 벽련암에서 바라보면 붓자루처럼 보여서 인듯..

키 작은 산죽(조릿대) 오솔길을 지나고..



능선길 좌측(남쪽)은 단풍이 한창이고 우측(북쪽)은 낙엽이 되어 떨어져 있다. 무수한 낙엽들이 깔려있는 산길이 마냥 허허롭다.



샘터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용굴과 금선계곡(내장사)으로 가는 하산길이다.

샘터 삼거리에 있는 이정목에도 문필봉은 표시되어 있지 않다. 문필봉은 아는 사람만 알고 다녀오라는 뜻인가..?

연자봉에서 간이 쉼을 한지 20분이 채되지 않아서 샘터 삼거리 쉼터는 그냥 패스하였다.

어느 산이나 최고봉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오름길은 가파른게 일반적 현상이다.

이곳 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급경사 지대라 길은 지그재그와 테크계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샘터 삼거리에서 신선대 정상까지는 족히 20분 이상 소요되는 빡센구간이다.



전망 좋은 금선대는 등산로 옆으로 숨어 있어서 그냥 통과하였다. 마지막 테크계단을 올라서면..



내장산 정상 직전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는 암릉 쉼터가 있다. 이곳에서 망중한의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다.



눈앞의 백방산은 호남정맥, 순창지맥의 백방산이다.



정오가 되면서 아침에 티없이 맑았던 하늘이 구름과 안개로 뒤덥히고 있다. 추월산은 완전 실루엣이다.



지난해 이암 때 다녀온 백학봉..추월산은 이십여년전에 한번 다녀온 산이다.



파노라마로 담아 본 전경..



더불어 님들이 준비해 온 맛있는 빈대떡을 먹으며 망중한의 시간을 보냈다.



신선봉(神仙峰:763m) 정상이다. 점심시간대라 많은 사람들이 식사중이다.



신선봉(神仙峰)은 내장산 최고봉으로 경관이 수려하고 내장 9봉을 조망할 수 있다. 전설에 의하면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선유하였으나 봉우리가 높아 그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아 신선봉이라 불리운다고..



그리고 신선봉 아래 계곡 석벽에는 유서 깊은 용굴과 금선폭포, 기름바위,신선문 등이 있고,

남쪽으로 구암사로 통하며 그 너머로 백양사에 이른다.



신선봉(神仙峰)에서 바라본 서래봉과 불출봉 전경..



신선봉을 출발하여 까치봉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조망이 열리는 곳에서 바라본 까치봉으로 가는 능선 전경..

매마른 능선길이라 먼지가 폴폴 날리고 있었다.



다시 조망이 열리는 곳에서 바라본 호남정맥의 산들..



백암산 방향.. 지난해 다녀온 백암산(상왕봉) 산봉우리들..



급경사 지대에 설치되어 있는 테크계단길..



급경사 테크계단을 올라서면 넓은 암반 쉼터가 있었다. 신선봉에서 얼마되지 않는 곳이라 그냥 통과하였다.



암반 쉼터에서 바라본 갓바위(입암산)와 방문산 전경..



까치봉 직전의 삼거리 이정목..호남정맥의 소등재 방향이다.



지금이야 이정목이 있어서 알바 할 일이 없지만..이정목이 없을 때는 많이 헷갈린 구간이였다.



까치봉 삼거리에서 힘들게 돌밭길을 올라서면.. 암릉 능선이 기다리고 있다. 좌우로 시원한 조망이 열리는 구간이다.



내장산 신선봉과 장군봉 방향..



날카로운 바위길이라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걸어야 한다. 이 구간의 조망은 걸으면서 한 눈 팔면 절대로 아니 되는 구간이다.



눈앞에 까치봉 정상과 망해봉이 보인다.



산 아래 계곡은 하산할 금선계곡이다...



지나온 내장산 신선봉과 장군봉 전경..



가야할 까치봉..



입암산(갓바위)와 방문산 전경..



가야 할 까치봉 방향..



까치봉과 서래봉을 담아 보았다.



석벽과 가을 단풍..



길은 다시 협곡으로 내려간다. 위험한 곳은 테크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협곡 안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들..



내려온 것 만큼 다시 올라 가야하는 암릉지대..



암릉 중간지점에 있는 고고한 자태의 명품송 한 그루..



곧 허물어질듯한 석벽 너머 아래쪽 맞은편에 자연동굴과 금선폭포가 살짝 보이고 있다. 이곳이 오늘 마지막 오름길이다.



잠시 뒤돌아 지나온 건너편 능선을 바라보았다.



마지막 경사도를 올라서서..뒤 돌아 바라본 전경..



와일드 화면으로..



내장산 신선봉과 백암산 전경..



백암산과 갓바위(입암산) 방향..



입암산(갓바위) 방향..갈색의 단풍이 평화롭다. 산위의 갈색단풍은 오늘이 최절정의 시기인듯..



다시 입암산(갓바위) 방면..


...


햇빛이 조금만 비춰주었으면 조금 더 아름다운 갈색단풍을 만끽하겠는데..



간헐적으로 빗방울이 하나 둘 씩 쎌 수 있을 만큼 떨어 지고 있다.



까치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까치봉(717m)은 내장산 서쪽 중심부에 2개의 바위 봉우리로 바위 형상이

까치가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까치봉이라 한다.



내장산의 제 2봉으로서 백암산을 연결하는 주봉이며 내장 9봉이 까치봉을 중심으로

동쪽을 향해 이어지면서 말굽형을 이루고 있다고..



까치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산줄기들..



까치봉에서 바라본 서래봉 전경..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돌아가는 차편을 예약한 경우에 늘 시간의 압박을 받게된다.



오늘처럼 내장산(신선봉)까지만 산행하려다가 까치봉까지 연장하였을 때는 여유로운 시간이 없을것 같아 쉼없이 하산을 하였다.



예비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산 아래에서 돌발상황이 있을 수 있어서 조금 빠른 걸음으로 하산을 서둘렀다.

산행시간대로 보아서 후반 시간대라 지처갈 때는 자주 쉬어 줘야 하는데..



아무튼 무사산행을 기원하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였다. 까치봉 능선길은 생각보다 까칠한편은 아니였다.



전망이 열리는 곳에서 바라본 서래봉..



조금 난해한 곳은 테크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런 테크계단이 설치되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점은 크다. 아마도 에너지 소모가 두배 이상은 차이가 날 것이다.



전망이 열리는 곳에서 바라본 금선계곡 전경..



용굴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다리명이 실록교라 하여 무슨뜻인가 했더니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곳이라 실록교라고..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을 한 때 보관했던 용굴로 가는 길.. 용굴을 다녀오면 돌아 갈 기차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서 오늘은 생략하였다. (아래의 사진들은 인터냇에서 차용한 신선문과 금선폭포와 용굴 사진들이다.)



인터넷에서 차용한 신선문..



인터넷에서 차용한 금선폭포..



인터넷에서 차용한 용굴..



내장사로 내려가는 금선계곡길.. 이곳부터 길은 룰루랄라길이다.

산새소리 물소리..그리고 아주 여리게 스처가는 가을바람소리가 있는 금선계곡길..



언제 어느 때 찾아와도 걷기 좋은 길이다. 그래서인가 계곡이름이 금선계곡이란다.



배풍등 열매.. 열매가 탐스럽다고 따 먹으면 구토와 설사, 호흡곤란이 일어나는 유독식물이란다.



오래전 누구인가 표시한 하트모양..과연 그네들의 사랑은 이루어진 것일까..^^



금선계곡의 가을 전경..



고즈넋한 금선계곡길.. 사계절 아무 때 찾아와도 좋은 금선계곡이다.



내장산에서 가장 아름답고 오래된 단풍나무라고 한다.

수령이 약 287년 정도 되었고 수고가 23m이며 근원직경이 112cm라고 한다.



인증샷를 하고..



내장사로 원점 회귀산행을 하였다.


...


금선교를 지나고..매표소를 지나는 시간대가 15시 30분이다. 아직도 들어가는 탐방객이나 나오는 탐방객이나 엇비슷하다.



내장사 주차장에서 택시를 타고 정읍역으로 갔다. 약 한시간정도 여유시간이 있기에 역전 근처에 있는 맛집이라고 소개하는

육개장집에서 육개장과 다슬기해장국을 시켜 먹어 보았다. 우리들 입맛에는 맛집으로 평가할 수 없는 그런 식당이다.

식사를 마치고 16시 57분 용산행 KTX 기차를 타고 약 1시간 33분 만인 18시 30분에 편안하게 용산역에 도착하였다.

오늘도 함께 동행산행한 더불어 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019/11/09- 휘뚜루 -

김영동 / 어디로 갈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