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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과 음악

그리움도 늙는다.

by 휘뚜루50 2020. 11. 21.

너는, 갑작스런 너울이었다

그 높고 낯선 너울에 갇혀 허적이던 가을날


날들은 흐르고 흘러서 너울 덮친 바다엔 파도 소리뿐

시리고 애틋한 시간이여 그리도 꼿꼿하던 그리움이여


끝내 가을도 낡아지고 그리움도 늙는구나.


그리움도 늙는다 / 김필연

 


출처 / 월간 목마르거든 2020년 11월호 포토에세이에서..

 

Tears In The Storm / Chamras Saewatap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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