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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산행기

산그리메와 세룰리안 블루 하늘빛이 아름다웠던 파주 감악산(紺岳山:675m) 산행기

by 휘뚜루50 2020. 12. 20.

▒ 산그리메와 세룰리안 블루 하늘빛이 아름다웠던 파주 감악산(紺岳山:675m) 산행기

    2020/12/14 - 월요일 -

 

감악산(紺岳山 : 675m)은 경기도 파주시, 양주시, 연천군 사이에 있는 높이 675m의 산이다.
감악산은 삼국시대부터 명산으로 알려져 왔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감박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고 "고려사"나 "동국여지승람"에는 감악으로 표기되어 있다.

 

또한 조선시대 도성을 중심으로 북악, 송악, 관악, 심악 등과 함께 경기 오악의 하나로 지정되어 있다.
신라시대부터 무속의 신산 중 하나로 [태조실록]에 의하면 조선시대 궁중에서 이 산에 춘추로
별기은을 지냈다고 한다. 산 중에는 폐사되어 없어진 감악사가 있었는데 삼국시대 이래로
군사적 요충지로 아래로 칠중성의 토성이 쌓여 있었다.

 

이곳은 삼국시대부터 한반도의 지배권을 다투던 삼국간의 혈투장이었으며, 거란침입 때도 이곳에서
피를 흘리며 싸웠으며, 한국 전쟁 때도 고랑포 싸움의 주 전장이었다. 현재에도 감악선 주변과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다. 그리고 예부터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렀다 한다.

 

감악산(紺岳山)에는 범륜사(梵輪寺)라는 절집이 있다. 범륜사는 신라시대에 의상대사가 처음 창건하여 
운계사(雲溪寺)라 했다고 하나 그 후 폐사가 되어 당시의 흔적은 찾을 수 없고, 예전엔 감악산에 감악사,
운계사, 범륜사, 운림사 등 4개의 사찰이 있었다고 하나 모두 사라졌으며, 1972년 운계사 터에
범륜사(梵輪寺)가 새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감악산에는 전망좋은 봉우리로 악귀봉, 장군봉, 임꺽정봉, 까치봉이 있다. 동서남북 사통팔달(四通八達)

로 동쪽으로는 마차산과 소요산이..남쪽으로는 불곡산과 도봉산과 북한산과 고령산까지 조망되고..서쪽

으로는 파평산과 비학산이 조망되면 멀리 개성의 송악산도 손에 잡힐듯이 보이며.. 북쪽으로는 임진강 

너머로 이름모를 북녘의 산들이 조망되고 있다. 

 

그리고 몇년전에 파주시에서 감악산 들머리 설마교 위쪽에 전국 최장 150m의 무주탑 산악 현수교인 
출렁다리를 설치하여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감악산 출렁다리의 다른 이름은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이다. 한국전쟁 당시 영국군 글로스터 연대 부대원의 한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오늘은 방학역에서 08시에 도킹하여 덕정역까지 전철을 이용하고..덕정역에서 적성으로 가는 25-1번

버스를 이용하여 감악산 출렁다리 입구까지 갔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였다. 전철에서

버스로 갈아타기 할 때 30분 기다리지 않았다면 방학역에서 1시간이면 되겠다. 

 

일단 감악산 출렁다리 들머리에서 원점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하는 것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가장 편리함으로..^^

감악산 출렁다리 들머리길은 테크계단으로 되어 있다. 

엇그제 내린 잔설이 냉냉한 한파속에 꽁꽁 얼어 있다.

 

출렁다리로 가는 오름길섶에 아기자기한 동물인형들이 있다.

 

처음에는 그냥 설치한 조형물로 보았는데..아무래도 뭔가 이상해 자세히 보니 조명시설물이다.

 

그리고보니 입구에 야간개장이라는 현수막이 생각났다.

 

경관조명은 등산로 입구부터 출렁다리를 거쳐 운계폭포를 잇는 구간에 다양한 LED 조명으로 조성

되어 있고 특히 LED 투광등과 동물조명 등을 등산로 곳곳에 설치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운계폭포에는 조명과 영상·음향 기기 등을 설치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산 이름인 감악(紺嶽)

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감악산 출렁다리에 도착하였다. 조금 위쪽에 있는 출렁다리 전망대를 먼저 다녀 오기로 하였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전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전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전경..

 

감악산 출렁다리.. 추운 날씨 탓인지(현재 이곳은 영하 13도) 아직 사람들이 우리들 뿐이다.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 출렁다리..출렁다리 아래는 설마교..

출렁다리애서는 운계폭포로 가는 테크길이 있고 범륜사로가는 자동차 길이 있다.

운계폭포는 하산길에 들리기로 하고 먼저 범륜사로 갔다.

 

범륜사(梵輪寺) 대웅전은 특이하게 이층 구조이다. 아래쪽은 종무소로 활용하고 있다.

 

범륜사 왼편으로 가면 극락보전 앞에 동양최초로 백옥으로 만든 관음상이 있다.

범륜사 운계폭포 바로 위에있는 높이 7미터의 "백옥 관음불상"이다. 1995년에 한중친선교류로 중국과
인연을 맺어 중국 하북성 아미산에서 7개월만에 완성되어 한국으로 수송하던중 천년만의 대홍수로
천진항에서 약 1개월간 지체한 후 인천항에 도착, 이곳 범륜사에 모셔졌다. 이 불상은 백옥석으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불상이라고 하는데..큼큼~

 

그리고 백옥관음상 앞마당에는 십이지간(신)상들이 도열하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관찰해보니
십이지간(신)상들의 배열이 뒤죽박죽으로 되어 있었다. 공사중도 아니고.. 설마 절집의 스님이
십이지간(신)의 배열 순서를 모를리는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일부러..? 

 

나의 십이지간(신)상과 인증샷도 남기고..^^

 

나무화석(硅化木)..

 

나무화석에 대한 안내문..

 

범륜사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전경..

 

줌으로 당겨 보았다..

 

범륜사에서 청운계곡을 따라 걸었다. 완벽한 자갈밭 돌길이다.

다행히 계곡이라 바람이 없어 냉냉한 한파가 조금은 숙그러든 느낌이다.

 

묵밭에 도착하였다. 산악회의 리본 전시장이다.

 

햇살이 따사로운 묵밭에서 부실한 아침대용으로 떡과 과일로 보충을 하였다.

 

흠잡을데 없는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 하늘빛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다..^^

묵밭에서 짧은 휴식을 끝내고 악귀봉 능선길로 접어 들었다.

 

능선에서 바라본 감악산 정상의 통신탑과 강우레이더 시설물 전경..

 

조망이 조금 열리는 암봉에 도착하였다.

 

남서방향이 조망되고 있다.

날씨는 무척 추운 날이지만 투명하게 해맑은 코발트빛 하늘이 좋다.

 

암봉 아래에는 보리암이다.

 

암봉에서 바라본 비학산과 고령산 방향..

 

줌으로 당겨보니 고령산과 북한산이 조망되고 있다.

 

산그리메가 아름다운 설마계곡 풍경..

 

비학산 방향의 산그리메..

 

감악산 정상의 통신탑과 강우량 레이더 시설물..

 

가야할 장군봉 방향..

 

최근에 설치한듯한 테크계단길 덕분에 안전산행을 할 수 있었다.

만약에 이 테크계단이 없다면 이곳은 겨울산행에 부적합한 곳이다.

엊그제 내린 적설량이 약 3~5cm 정도 된다.

 

군인들의 벙커가 능선과 봉우리마다 즐비하다. 그래서 여기는 최전방이다.

 

방향과 거리까지 안내하고 있는 친절한 이정목..

악귀봉을 들렸다 가기로 하였다. 몇해전까지 악귀봉을 병풍바위봉이였다는데..

 

우측 봉우리는 무명봉이라 하는데..얼굴처럼 생겼으니 얼굴바위봉이라 하자~!

 

콧날이 오뚝한것이 서양 사람같다.

 

악귀봉(병풍바위) 정상 부근에서..

 

악귀봉(병풍바위) 정상에서..

 

악귀봉 정상에서..

 

악귀봉 정상에서 바라본 감악산 정상과 장군봉 전경..

 

파평산 방향..멀리 개성의 송악산이 흐릿하게 조망되고 있다.

 

비학산과 파평산 방향..

 

불곡산과 고령산 방향..북한산과 도봉산이 가물거린다.

 

칠봉산과 천보산 방향..

 

산그리메가 아름다운 설마계곡 전경..

 

줌으로 당겨보고..

 

적성 방면.. 임진강과 두지리 황포돛대 전경..

 

적성과 임진강을 파노라마로..

 

줌으로 당겨본 개성공단 방면..

 

악귀봉에서 망중한의 시간을 보내고 장군봉으로 갔다.

 

장군봉 가는 길목에 있는 얼굴바위 측면에 있는 통천문..

 

통천문에서 바라본 신암저수지 방향..

 

통천문에서 바라본 고령산과 북한산 방향..

 

통천문 위에서 바라본 악귀봉 방향..

 

장군봉으로 가는 길목에서 뒤돌아 바라본 악귀봉..

 

손가락바위 너머로 고령산, 북한산, 도봉산, 불곡산, 수락산이 흐릿하게 조망되고 있다.

 

장군봉 가는 길목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산그리메가 아름다운 풍경..

 

불곡산의 임꺽정봉과 도봉산 전경..

 

임꺽정봉 사면에는 테크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신암저수지와 원당저수지로 가는 등산로길인가 보다.

 

장군봉 주변 명품송에는 반갑게도 바람서리꽃(상고대)이 피어 있다.

 

겨울산의 아름다운 산그리메 풍경..

 

비학산과 파평산 방향의 산그리메 풍경..

 

도락산과 불곡산 방향..

 

멀리 개성 송악산이 조망되고 있다.

 

장군봉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산그리메가 아름다운 비학산과 파평산 전경..

 

장군봉으로 올라 가는 테크계단길..이 테크계단길도 최근에 만든 것 같다.

 

장군봉 석벽에서 자라고 있는 참나무 한 그루.. 바람서리꽃(상고대)이 막 피어나고 있다. 

 

620m봉 뒤로 북한산과 도봉산이 흐리하게 조망되고 있다.

 

장군봉 석벽에 자라고 있는 명품송 한 그루..

 

장군봉 암릉지대에서 자라고 있는 오래된 명품송 한 그루..

 

장군봉 암릉지대에는 다행히 안전망이 설치되어 있다.

 

장군봉 암릉에 자라고 있는 오래된 명품송 한 그루..

 

장군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장군봉 정상 주변에 있는 명품송에는 바람서리꽃(상고대)이 활짝 피어 있다.

 

지나온 악귀봉과 멀리 파평산과 비학산이 조망되고 있다. 

 

정오가 되니 아침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북한산 방향(남쪽)은 가시거리가 꽝이다. 하지만 현재

기온은 영하 8도이다. 그러나 임진강의 강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이하일듯..

 

장군봉 부근에 있는 명품송에 까마귀 두 마리가 우리들이 먹고 있는 간식을 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장군봉 정상..

 

비학산과 파평산 방향..

 

다시 임꺽정봉 방향..

 

감악산 정상..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에는 어김없이 바람서리꽃(상고대)이 피어 있다.

 

바람서리꽃(상고대)이 피어나는 모습..

 

비학산과 파평산 방향..

 

바람과 습도와 온도의 삼박자가 맞아야 피어나는 바람서리꽃(상고대)..

 

이름하여 임꺽정봉(676.3m) 정상이다.
감악산 임꺽정봉은 일명 매봉재라고 하는데, 생긴 모양이 매와 비슷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현재 봉우리 밑에는 굴이 있으며 다섯 걸음을 들어가면 구덩이가 나오는데 컴컴하여 깊이와 넓이를
추축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일명 응암봉이라고도 하는데, 적성현지(1842년 1871년)에 모두
등장한다. 한편 응암봉 밑에 있는 굴에 대해서는 설인귀굴 또는 임꺽정굴이라고 부르는데,
일설에서는 고려 말 충신 남을진 선생이 은거한 남선굴이 바로 이 굴이라고도 전하여 진다고..

 

멀리 개성의 송악산이 육안으로는 확실하게 조망되었는데..사진으로는 짐작으로만 판독된다.

개성의 송악산을 인증샷으로 남기고.. 우리는 언제 저 송악산으로 산행을 갈 수 있을까..?

 

산그리메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비학산과 파평산 전경..

 

와일드 화면으로 잡아 본 풍경..

 

임꺽정봉에서..

 

임꺽정봉에서..

 

임꺽정봉에서..

 

임꺽정봉에서..

 

임꺽정봉에서..

 

임꺽정봉에서 망중한의 시간을 보내고 지척에 있는 임꺽정굴, 또는 설인귀굴로 갔다.

 

일설에는 설인귀굴이라는 가당치도 않는 헛소문이 전해지고 있는데..불곡산 언저리에 살았던 

임꺽정의 놀이터가 주로 산이였듯이 감악산의 이 천연동굴은 임꺽정굴이 틀림없다고 한다.

 

동굴은 수직으로 되어 있어 위에서 내려다 보면 조금만 보일 뿐이다.

 

간담을 써늘하게 하는 임꺽정굴에서 바라본 감악산 통신탑과 강우레이더 관측소 전경..

 

임꺽정봉 바로 옆에 있는 칼바위(?)..잠시 칼바위의 위용에 넋을 놓고..

 

강우량 레이더와 통신탑..

 

강우량 레이더와 통신탑..

감악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잠시 테크계단을 내려셨다가 다시 올라 가야 한다.

 

뒤돌아 바라본 임꺽정봉에 핀 바람서리꽃(상고대) 전경..

 

정상 직전에 있는 감악정 정자..

이 지역 안부는 바람이 내통하는 곳이라 바람서리꽃(상고대)이 조금씩 피어 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람서리꽃(상고대)과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 하늘빛..

 

오늘은 상대습도가 낮아서 바람서리꽃(상고대)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감악정자에서 바라본 소요산 방향..

 

감악정자에서 바라본 풍경..

 

감악정자에서 바라본 풍경..

 

감악정자에서 바라본 바람서리꽃(상고대)과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 풍경..

 

감악정자에서 바라본 바람서리꽃(상고대)과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 풍경..

 

감악정자에서 바라본 바람서리꽃(상고대)과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 풍경..

 

감악정자에서 바라본 산그리메 풍경..

 

감악정자에서 바라본 풍경..

 

감악정자에서 바라본 풍경..

 

감악정자에서 바라본 바람서리꽃(상고대)과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 풍경..

 

감악정자에서 바라본 산그리메 풍경..

 

감악정자에서 바라본 바람서리꽃(상고대)과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 풍경..

 

감악정자에서 바라본 산그리메 풍경..

 

감악정자에서 바라본 바람서리꽃(상고대)과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 풍경..

 

감악정자에서 바라본 바람서리꽃(상고대)이 피어나는 풍경..

 

감악산(紺岳山: 675m) 정상이다.

 

감악산(紺岳山) 정상에는 파주군 향토유적 8호로 지정된 '비뜰대왕비'가 있다.
비뜰대왕비는 글자를 판독하기 힘들어 '설인귀비'설과 '진흥왕순수비'설이
함께 전해지고 있는데, 아직 정확한 고증이 안된 상태이다.
내가 보기에는 '진흥왕순수비' 모양과 너무 흡사하다.

 

감악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고.. 감악산 정상은 헬리포트장을 겸하고 있다.

 

얼마전 '한민족역사정책연구소' 자료에 보니 설인귀설이나 비뜰대왕비설은 모두 역사 왜곡이라고 한다.

구체적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나의 등산자료집에 요약 내용이 있으니 일독하기 바란다.

 

▒ 감악산(紺岳山)을 맴도는 설인귀(薛仁貴) 귀신(鬼神) ☞ http://blog.daum.net/pile77/4409

 

감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동북쪽방면..

감악산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보면 이곳 군부대 어느 신자가 설치한 성모 마리아상도 보인다.

 

그런데 성모 마리아상이 임진강 북쪽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통일을 염원하는 것 같다.

 

동두천 방향의 산봉우리들.. 마차산, 소요산, 국사봉, 왕방산 등등..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 하늘빛과 산그리메가 환상적 조합을 이루는 날씨이다.

 

감악산 정상에서 일단 성모 마리아상이 있는 곳으로 가 보기로 하였다.

가는 길에 바라본 동두천의 산들..

 

성모 마리아상에서 인증샷을 하다.

 

성모 마리아상에서 바라본 감악상 정상에 새로 설치하고 있는 기상청의 강우 레이더 시설물..

 

내년 10월에 완공 예정인데..이 시설물이 완공되면 임진강 유역의 홍수예방과 서울의 날씨를 좀 더 

정확하게 예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4층 전망대는 무료로 일반에게 공개한다고 한다.

 

바람서리꽃(상고대)을 인증샷하며..

 

성모 마리아상 주변에 피어 있는 바람서리꽃(상고대)..그리고 북한산과 도봉산의 산들..

 

성모 마리아상에서 바라본 북한산과 불곡산 방향의 산들..

 

불곡산과 임꺽정봉을 줌으로 최대한 당겨 보았다.

 

햇살이 따사로운 바람없는 곳에서 육개장 사발면으로 식사를 하였다.

 

산정에서 먹는 음식은 무엇이든 꿀맛이다..^^

 

식사를 마치고 감악산 정상에서 망중한의 시간을 가졌다.

 

개성 송악산 방향..

 

언제 통일이 되어 저곳(송악산)을 자유롭게 다녀 올 수 있을까..?

 

그런 날이 내 살아 생전에 올 수 있을까 모르겠다. 

 

조금전에 지나온 감악산의 산봉우리들..임꺽정봉, 장군봉, 악귀봉..그리고 뒤로 비학산..

 

임꺽정봉 뒤로 불곡산과 도봉산 방향..

 

적성면 소재지와 구비처 흘러 가는 임진강 전경..

북녘에 고향을 두고온 사람들은 이곳에서 바라보면 가슴이 아련하겠다.

 

감악산 정상에서 까치봉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감악정자..

 

감악정에서 바라본 임진강과 북녘의 산들..

북녘의 산들은 다녀오지 않아 이름을 모르니 불러 주지 못한다.

 

우리 대중가요 중에 한선희씨가 부른 "임진강"이라는 노래가 있다. 원래 "임진강"은 월북 시인 

박세영의  글에 고종환이 곡으로 1957년경.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10돌 기념 음악회에서 

발표가 됐고, 60년대 말 일본으로 흘러 들어가 그곳의 가수가 취입하면서 일본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노래이다. 그리고 2004년 어느 재일 조선인 감독이 만든 영화 "박치기"로 이 노래가

비로서 우리들에게 알려진 노래이다.

 

▒ 임진강 / 작사 박세영, 작곡 고종환, 노래 한선희

임진강 맑은 물은 흘러 흘러 내리고 뭇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고향 남쪽땅 가고파도 못가니 임진강 흐름아 원한싣고 흐르느냐

 

임진강 맑은 물은 흘러 흘러 내리고 뭇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고향 남쪽땅 가고파도 못가니 임진강 흐름아 원한싣고 흐르느냐

 

북한의 조청미가 부른 원곡과는 조금 다른 가사내용이다. 

 

감악정에서 바라본 임진강과 북녘의 산들..

 

쪼개진 바위에서 자라고 있는 명품송 한 그루..

 

까치봉으로 가는 길.. 

 

능선길이라 임진강 매서운 강바람이 살속으로 파고 들어 온다. 

 

까치봉 정상..

 

까치봉에서 바라본 감악산 정상의 통신탑과 기상 레이더 시설물..

 

기랴할 능선길..

 

까치봉 정상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임진강 강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미만일듯..

 

까치봉에서 바라본 아침에 지나간 산봉우리들..

 

까치봉과 감악산 정상 전경..까치봉에서 감악산을 인증샷하다.

 

가야할 능선길..

 

임진강 황포돛대 시연장이 있는 두지리 전경..

 

줌으로 당겨보니 산그리메가 선명하다.

 

북한산 백운대와 인수봉이 선명하다.

 

마지막 조망을 즐기고..

 

묵밭과 전망대로 가는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전망대 방향으로 고고..이쪽 능선길은 돌맹이가 없는 육산길이라 걷기에 참 좋다.

햇살이 따사롭고 바람없는 계곡에서 잠시 쉼(?)을 하고..^^

 

감악산 출렁다리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역광 시간대라 사진은 별로이다.

 

아쉬운대로 출렁다리와 운계폭포로 가는 테크길을 담아 보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운계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범륜사 방향 전경..

 

운계폭포로 가는 테크길이 선명하다.

 

운계폭포 위쪽 풍경..

 

범륜사를 거처서 하산하는 테크길..

 

운계폭포이다.

 

여름철 수량이 많을 때는 장관이라 하는데..

그리고 겨울철 빙벽장소라 하는데..금년은 가물어서 빙폭이 만들어 지지 않고 있다.

 

출렁다리에 도착하다.

 

오늘 날씨가 강추위라 감악산 산행중에 만난 사람은 십여명에 불과하였다.

 

출렁다리를 건너고..마지막 감악산 인증샷을 남겼다.

 

평소에 내가 다녀갔던 감악산보다 몇 배 멋진 감악산 풍경이였다. 물론 날씨가 도와준것도 있지만

악귀봉과 장군봉과 임꺽정봉..그리고 감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 방향의 산들과 불곡산, 또

마차산과 소요산 너머로 한북정맥의 산들..비학산과 파평산방향의 산그리메 풍경들..그리고

구비처 흘러가는 임진강 너머로 개성의 송악산은 오래토록 그리움으로 남아 있을 것 같다. 

 

2020/12/20 - 휘뚜루 -

임진강 / 한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