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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산행기

진흥왕 순수비(眞興王巡狩碑)가 있는 비봉(碑峰) 남릉 릿지산행

by 휘뚜루50 2020. 12. 29.

▒ 진흥왕 순수비(眞興王巡狩碑)가 있는 비봉(碑峰) 남릉 릿지산행

       2020/12/24 - 목요일 -

 

산을 좋아하며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한 두 시간이면 산다운 산을 다녀 올 수 있는

산들이 수두룩하다. 북한산을 위시하여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천마산, 운길산, 예봉산, 검단산, 아차산,

용마산, 관악산, 수리산, 청계산, 백운산, 광교산, 계양산, 노고산, 고령산, 불곡산 등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러니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어느 산으로 갈지 정해도 된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가면서 정한 산이 북한산 비봉 남릉을 선택하였다. 비봉 남릉은 릿지코스라

아직 비법정 코스이다. 하지만 북한산을 좀 다닌 사람은 일년에 한 두번씩 다니는 코스이다. 

 

비봉 남릉코스의 들머리는 이북5도청쪽과 승가사 도로쪽으로 구분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비봉 남릉 들머리길이 조금 덜 난해하고 수월하여 승가사 도로쪽을 들머리로 하였다.

 

승가사 지킴터..

 

족두리봉..무슨 사고가 났는지 헬기가 약 20분 이상 족두리봉 주변을 맴돌고 있다.

 

명품 금강송이 즐비한 승가사로 가는 길..

 

이곳에서 좌측 금줄을 넘어가면 비봉 남릉으로 가는 들머리길이다.

 

형체만 겨우 남아 있는 삼각점 봉우리..

 

삼각점봉(330m)에서 바라본 비봉 제2 남봉..

실제로 비봉의 남릉 1봉과 2봉은 공식적인 명칭이 아니고 산꾼들이 임의적으로 부르는 것이다.

 

비봉 제2 남봉 전망이 열리는 오름길에서 바라본 보현봉 방향..

 

상원봉은 얼마전까지 봉우리 이름을 찾지 못하여 715m봉으로 불렀었는데..

얼마전부터 다음 지도에서 상원봉으로 표기하고 있었다.

 

뒤돌아 바라본 백악산(또는 북악산)과 북한산 하늘길(옛이름 북악스카이웨이)

 

짖은 아침안개로 시내산(백악산, 인왕산, 안산)들이 형체만 남아 있는 실루엣 모습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릿지를 하고 올라서면 비봉 제2남봉 중간사면의 전망 좋고 휴식하기 좋은 테라스이다.

 

여러명이 쉬어가기 좋은 반석..

 

비봉2남봉 중간에 있는 전망 좋은 테라스..

 

테라스 위쪽 암벽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비봉2남봉으로 올라가는 릿지코스..약간의 기술과 위험이 따르므로 초보자는 우회하면된다.

 

뒤돌아 바라본 세검정 전경..

 

비봉2남봉의 명당자리(?)..

 

비봉2남봉의 남사면 전경..

 

다시 뒤돌아 바라본 세검정(구기동과 부암동) 전경..

 

비봉2남봉 사면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비봉 2남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경사진 사면에 시멘트로 돌맹이를

부착한 것은 예전(1970년대 중반) 군인들이 상주하며 지키던 시절에 만든 흔적들이다.

 

비봉 제 2남봉 정상(380m)이다.

 

산아래는 이북5도청과 연화사와 금선사 전경..

 

비봉 2남봉 정상에서 바라본 족두리봉 방향..

 

보현봉과 문수봉 방향의 산봉우리들..

 

비봉 2남봉 정상 부근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족두리봉 방향..

 

비봉2남봉 정상..비봉 남릉에 두 개의 봉우리가 있는데..비봉 정상에서 내려오며 두번째 있는 봉우리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이 봉우리를 1남봉이라고 하는데..공식적 명칭은 없고 편의상 부르는 이름이다.

 

향로봉과 관봉 방향..

 

향로봉과 족두리봉 전경..

 

비봉과 관봉과 향로봉 전경..

 

보현봉과 문수봉 전경..

 

파노라마로 담아본 비봉과 보현봉 전경..

 

비봉 제 2남봉 정상(380m)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비봉 제 2남봉에서 바라본 비봉 제 1남봉과 비봉 전경..제 1남봉 남사면에는 개구리바위가 있다.

 

제 2남봉에서 바라본 제 1남봉 전경..제 1남봉에는 두 곳의 릿지코스가 있다. 

 

제 1남봉 첫번째 릿지코스는 왼편 화살표 방향에 링고리가 하나 있다.

그곳에 밧줄을 걸고 안전하게 넘어야 한다. 평소에는 작은 밧줄이 하나 걸려 있었는데 오늘은 없다.

 

두번째 릿지코스는 오른편 쪽인데..비박지 아래쪽으로 따라가면 된다.

하지만 초보자는 홀드잡이를 잘 모르면 상당히 난해하니 반드시 전문가와 동행하기 바란다.

 

제 2남봉과 제 1남봉 사이의 안부지대의 금강솔밭길..

 

암릉길의 손잡이 역활을 해 주는 명품송 한 그루..

 

비봉 1남봉 오름길에서 뒤돌아 바라본 비봉 2남봉 전경..

 

암봉 사이로 보이는 명품송 한 그루..

 

비봉 제 1남봉 남사면에 있는 개구리바위 등판 모습..

 

개구리바위 등판에서 바라본 비봉 1남봉 모습..

 

비봉 1남봉 왼편에 있는 얼굴모습 전경..

 

잠시 뒤돌아 바라본 보현봉과 문수봉의 산봉우리들..

 

탕춘대능선 너머로 족두리봉과 백련산이 조망되고 있다.

 

지나온 비봉 제 2남봉 전경..

 

비봉 제 1남봉 남사면에 있는 명품 개구리바위 전경..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는데..

 

나는 옛 선배들이 알려준대로 개구리바위로 부른다.

 

비박지가 있는 오른쪽 릿지코스 전경..비박지 위에는 유두꼭지바위(?) ㅋㅋ~

 

조금 아래쪽에서 올려다 바라본 개구리바위와 비봉 2남봉 전경..

개구리바위 모습..

 

릿지사면으로 돌아가며 바라본 개구리바위 전경..

 

문수봉과 보현봉의 산봉우리들..석문봉은 공식 명칭이 아니지만 자연석문이 있어 석문봉으로 부른다.

 

비봉 전경..

 

비봉남릉에 있는 성벽(?)..이 성벽은 옛날에 쌓은 것이 아니고 70년대 군인들이 거주하며 만든 것이다.

 

비봉 1남봉 북면에 있는 전망터..이곳도 예전 군이들의 초소가 있던 곳이다.

 

릿지코스로 돌아서 넘어 오는 사면 릿지길..

 

비봉 1남봉을 북면에서 바라본 전경.. 일명 로보트바위라고 부르고 있다.

 

예전에 이곳에서는 자주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보기에는 릿지가 쉬워 보여도 상당히 위험한 코스이다.

 

비봉 정상과 잉어바위와 죠스바위 전경..

 

비봉 1남봉 북면 아래쪽에 있는 비박지..

 

뒤돌아 바라본 비봉 1남봉 북면 전경..

 

진행방향의 비봉과 관봉 전경..

 

향로봉과 관봉 전경..

 

족두리봉 전경..

 

인왕산과 백련산 방향..장사바위는 요즘은 장군봉으로 부르고 있다.

 

길목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비봉방향에 있는 코끼리바위와 죠스바위 전경..

 

줌으로 당겨본 코끼리바위..

 

죠스(상어)바위라고 한다. 

 

그런대 이쪽에서 바라보면 죠스(상어) 형상이 아니고 돼지머리바위 같다.

 

모름지기 바위의 형상이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것이다. 이것은 바다가 거북손 같다.

 

향로봉과 족두리봉 전경..

 

줌으로 당겨본 향로봉 전경..

 

족두리봉 전경..

 

백악산(일명:북악산)과 안산 전경..

 

죠스바위 뒤로 북한산 하늘길이 보인다. 예전에는 북악스카이웨이라고 하였다.

 

명품송 뒤로 보현봉이 조망되고 있다. 멀리 형제봉이 머리만 살짝 보인다.

 

보현봉을 줌으로 당겨 보았다.

 

이곳에서 바라본 비봉 1남봉의 형상이 어린이들의 장난감 로보트를 닮아서 일명 로보트바위라고 한다.

 

파노라마로..

 

그런대로 산그리메 풍경이 나오고 있어 다시 한번 담아 보았다.

 

아쉽게도 비봉 2남봉은 1남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죠스바위에서 비봉 정상으로 가는 전망 좋은 암릉길..

 

비봉남릉에 있는 명품바위인 잉어바위..

 

잉어바위는 머지 않은 날 한강으로 날아 갈 것 같다. 

 

비봉남릉길 잉어바위 아래에 있는 통천문(?)..

 

칠성봉과 보현봉의 산봉우리들..

 

백악산과 안산 방향의 산그리메 풍경..

 

잉어바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코스에 있는 사면길..

 

사면길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사모바위와 상원봉 방향..

 

칠성봉과 보현봉 전경..

 

보현봉과 쌍사자봉 전경..

 

관봉 방향..

 

비봉남릉 릿지코스를 마치고 별표가 있는 곳에서 준비해간 먹거리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다.

 

정규 등산로에 접속하면 코뿔소바위가 있는 곳이다.

 

비봉 코뿔소바위에 도착하니 비로서 북한산 총사령부가 조망되고 있다.

 

줌으로 최대한 당겨본 북한산 총사령부 전경..

 

비봉 정상으로 가는 릿지길..

 

비봉(560m) 정상의 진흥왕 순수비 전경..

 

노고산과 북한산 총사령부 전경..

 

백운대와 보현봉 사이의 산봉우리들..

 

보현봉과 사자능선, 그리고 형제봉..

 

인디언바위가 있는 보토현과 백악산 전경..백악산 뒤로 남산이 흐릿하게 조망되고 있다.

 

비봉 정상 부근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비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승가사 전경..

 

비봉능선 너머로 바라본 산봉우리들..

 

보현봉과 쌍사자봉 전경..

 

비봉 정상 부근에도 흔들바위가 있다.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이 백제의 한강유역을 영토로 편입한 뒤 직접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순수비를 이곳에 세웠다. 이곳에는 비석이 있던 자리와 비석을 꽃았던 홈이 남아 있는데, 
비석이 세워진 곳이라고 하여 북한산 비봉(碑峰)의 이름이 생겨났다.

 

비석을 세운 이래 1,200여 년 동안 잊혀 오다가 19세기 전반에 추사 김정희가 비문을 판독하여
진흥왕 순수비임을 확인하였다. 비문에는 진흥왕이 북한산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지나온 
여러 고을에 세금을 면제해 주고, 죄수들을 석방하도록 했다는 내용들이 들어 있다.

 

그 후 비석이 마모되어 글자를 알아보기 어렵게 되고, 비석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기도 하자 1972년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서 보존하고 있다. 순수비 자리에는 비석의 옛터임을 알려주는 표석을

세웠다가 2006년 매월 19일 순수비의 복제품을 만들어 원래의 자리에 설치하였다.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는 광개토대왕비와 함께 삼국시대 역사 연구에 귀중한 금문석(돌이나 철로 된

재료에 새겨진 글)으로서 국보 제3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진흥왕 순수비는 전국에 네 개가 

남아 있다. 남한에는 북한산 비봉과 창령에 남아 있고,  북한에는 마운령, 황초령에 남아 있다.

 

비봉 정상에서 바라본 칠성봉과 보현봉 산봉우리들..

 

관봉과 향로봉, 그리고 족두리봉 전경..

 

인왕산과 족두리봉의 산그리메 전경..

 

백악산과 안산 방향의 산그리매 전경..

 

형제봉과 백악산 방향 전경..

 

비봉 남릉 전경..

 

비봉에서 바라본 잉어바위 전경..

 

비봉 남릉의 1봉과 2봉 전경..

 

기자촌과 연신내 방향..

 

노고산과 고령산 전경..

 

보현봉과 칠성봉 전경..비봉능선의 승가봉과 사모바위가 조망되고 있다.

 

북한산 총사령부 전경..만경대 앞쪽 흰바위 봉우리는 노적봉이다. 

 

비봉 정상 전경..

 

비봉 정상에서 하산하는 릿지길..

 

북한산 총사령부와 고령산 전경..

 

관봉으로 가며 바라본 비봉 전경..

 

관봉과 향로봉 전경..

 

안부 사거리..직지놔면 관봉과 햘료봉으로 가고..우측으로 가면 진관사로 가는 길..

 

나는 왼편 탕춘대능선과 족두리봉으로 가는 테크계단길을 선택하였다. 애기곰바위를 만나기 위해..

 

하산길에서 왼편으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 애기곰바위..

 

애기곰을 만난지도 벌써 반백년의 세월이 흘러 갔는데도 변함이 없다. 

 

그래 변함없는 모습으로 오랫동안 산객들을 즐겁게 해 주려무나..^^

 

명품송 한 그루..

 

하산길에 바라본 비봉남릉 모습..

 

시내산들의 산그리메 전경..

 

시내산들의 산그리메 전경..

 

비봉남릉선 전경..

 

탕춘대능선 성곽길에 도착하였다.

 

뒤돌아 바라본 향로봉 전경..

 

옛 기억을 더듬어 독박골로 하산을 하였다. 세월이 너무 많이 흘러 옛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삼거리 이정목..

 

계곡은 오래전 군인들이 점유하면서 지형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

 

50년전에는 계곡이 대체로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었는데..지금은 아니다.

 

잃어버린 기억을 반추하며 독박골을 내려갔다.

 

들머리에 있는 독박골 지킴터..

 

구기터널 날머리에 도착하였다. 산천은 어구한데 인걸은 오간데 없는게 아니고 산천도 너무 많이

변하였고 인걸도 모두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아직까지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날머리를 떠났다.

 

음~ 생각을 말아요 지나간 일들은 음~ 그리워 말아요 떠나갈 님인데
꽃잎은 시들어도 슬퍼하진 말아요 때가 되면 다시 피고 서러워 말아요
음~ 어디로 갔을까 길 잃은 나그네는 음 어디로 갈까요 님 찾는 하얀 나비
꽃잎은 시들어도 슬퍼하진 말아요 때가 되면 다시 피고 서러워 말아요

 

2020/12/29 - 휘뚜루 -

하얀나비 / 심은경(수상한 그녀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