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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산행기

한석산 언저리에서 보물(?)찾기 산행을 하다.

by 휘뚜루50 2021. 3. 6.

▒ 한석산 언저리에서 보물(?)찾기 산행을 하다.

   2021/02/29 - 일요일 -

 

일요산행 팀으로부터 모처럼 산행 연락이 왔다. 지난해 가을산행을 하고 처음이니 대략 3개월만이다

아직 먼산은 보물찾기를 하기에 땅이 꽁꽁 얼어 있는데..산더덕 캐기를 하자고 한다.

 

기실 산더덕 캐기는 구실이고, 모처럼 마스크 하지 않아도 되는 산바람을 쐬자는 것이렸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먼산을 바라보니 바람서리꽃(상고대)이 활짝 피어 있다.

 

먼길 달려온 보람이 있다. 오늘은 순백의 영롱한 바람서리꽃(상고대) 하나만으로 대만족이다.

 

아침이 지나며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자 순백의 영롱한 바람서리꽃(상고대)이 사라져 간다.

 

그래서 찰라의 순간에만 볼 수 있는 순백의 영롱한 바람서리꽃은...

 

세상사의 찌든 영혼들을 해맑게 보듬어 주고 있다.

 

오늘은 세룰리안 블루 하늘빛과 어울러진 순백의 영롱한 바람서리꽃(상고대)이 장관이다.

 

바람서리꽃(상고대)을 즐감하고 산행준비를 하였다.

 

각자 보물찾기 잘소로 이동였다. 약 한시간 골짜기와 능선을 뒤적거리고 안부로 다시 돌아

왔을 때는 바람서리꽃이 대분분 사라지고 있었다.

 

생각했던대로 음달은 곡갱이가 팅길 정도로 꽃꽃 얼어 있어 양지쪽에서 보물찾기를 해 보니

건조한 지역이라 산더덕이 살 환경이 아니라 열심히 운동만 하였다.

 

그렇게 헛발질하며 산허리를 돌아가다 겨울살이 한 포기를 만났다. 통상 나무 끝에 매달려 있는데

운좋게도 머리 높이 정도에 있어서 꿩 대신에 닭이라고 겨우살이를 채취하였다.

 

혹시나 하는 기대치로 양지쪽 골짜기를 서너개 넘어 보았지만..역시나였다.

 

건너편 산은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이다. 

 

이쪽은 대바위산 방향이도..

 

건너편산이 산더덕이 좀 나오는 편인데..북향이라 해동된 후에 가야 한다.

 

박달마우인데..물박달인지..? 개박달인지..? 

 

해발 650m 봉우리 정상.. 건너편에 더 높은 봉우리가 있어 그곳으로 이동하였다.

 

100m 아래쪽에 있는 암부로 내려갔다 올라가야 한다.

 

안부에서 가파른 급경사지대를 올라가며보니 자연산 송이버섯 나오는 지대였다.

 

뒤돌아 바라본 대바위산과 응봉산 방향..

 

 

 

무명봉(700m) 정상이다.

 

산 아래에서는 인제 스피디움의 자동차 굉음이 요란하게 들려 오고 있다.

 

대바위산과 응봉산 방향..

 

한석산 방향..

 

무명봉(700m) 정상은 숲에 가려저 조망이 되지 않는다. 조금 옆에서 바라본 남설악 기리봉 전경..

 

줌으로 당겨본 남설악산 가리봉과 주걱봉, 삼형제봉 전경..

 

망대암산과 점봉산도 조망되고 있다.

 

가리봉을 최대한 줌으로 당겨보았다.

 

방태산과 깃대봉 방향..

 

가리봉의 산봉우리들..

 

가리봉과 점봉산의 산봉우리들..

 

점봉산과 호랑이코빼기산은 다녀온지 십여년 이상 되었다.

그러니까 입산허가제로 변경되고부터는 한번도 다녀오지 않았다.

 

줌으로 당겨본 방태산 방향..

 

남설악의 산봉우리들..

 

오늘 양지쪽에서만 채취한 산더덕 세뿌리..

 

마래기골 전경..

 

내린천변 산그리메를 줌으로 당겨 보았다.

 

주변은 오래전 벌목을 하고 자작나무로 조림을 하였다.

 

아침에 바라본 순백의 영롱한 바람서리꽃(상고대)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세룰리안 블루 하늘빛과 자작나무숲 전경..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내려와 햇살 따사로운 잔듸밭에서 해바라기를 하고 있으니 안부 넘으로

출타를 한 님들이 돌아오고 있다. 각자 대여섯뿌리의 산더덕들을 수확하고..^^

 

짧은 산행을 하여 현리에서 점심을 먹고 일찍 출발하였다. 서울양양고속도로 현리 IC부근 

매화촌 어느 묵밭에서 냉이를 조금 수확하여 3시쯤 출발하였는데..중간에 고속도로가

정체되어 서울에 7시쯤 도착하였다. 벌써 먼산에도 봄날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202/03/06 - 휘뚜루 -

유리꽃 / 장욱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