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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관한369

라면은 찬물로 끓여야 한다..? ▒ 라면은 찬물로 끓여야 한다..? 한국인은 세계에서 연간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민족이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 집계(2019년 기준) 결과 한국인 1명이 한해에 먹은 라면은 75.1개로 세계 1위였다. 라면 종주국 일본도 1인당 연간 먹는 라면이 50개 미만(인스턴트 기준)이다. 산술적으로 닷새에 한 끼는 라면으로 먹는 셈인데, 이 정도면 저마다 라면 끓이는 비법 하나쯤은 갖기 마련이다. 서로의 비법이 출동하면 평가를 낳고 의견이 엇나간다. 라면을 끓일 때 면과 수프 중에 무엇을 먼저 넣어야 하는지가 대표적이다. 혹자는 수프를 먼저 넣어야 면을 맛있게 끓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물에 수프가 들어가면 입자가 고와져 빨리 세게 끓기 때문이다. 센 불에 끓인 라면이 맛있다는 걸 전제하기 때문에 쉬 반박하기 .. 2022. 7. 14.
지구 온난화가 과일 재배지를 바꾼다. ▒ 지구 온난화가 과일 재배지를 바꾼다. 앞으로 50년 뒤인 2070년대에는 주요 과일의 재배 지역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최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반영한 6대 과일의 재배지 변동을 예측해 발표했다. 연구진이 주요 과일의 총 재배 가능지(재배 적지와 재배 가능지)를 2090년까지 10년 단위로 예측한 결과, 사과는 꾸준히 감소했고 배, 복숭아, 포도는 2050년 정도까지 소폭 상승한 후 감소했다. 단감과 감귤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후변화 시나리오(SSP5) 적용 ‘사과’ 재배지 변동 예측지도. 좌측부터 2030년대, 2050년대, 2070년대.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사과는 과거 30년의 기후 조건과 비교하면 앞으로 계속해서 재배 적지와 재배 가능지가 급격 하게 줄어들고.. 2022. 7. 1.
맥주 말고, 통풍 유발하는 퓨린 많은 식품 ▒ 맥주 말고, 통풍 유발하는 퓨린 많은 식품 퓨린은 질소 화합물의 일종이다. 체내에서 분해되면 요산으로 변한다. 적정량의 요산은 대사 과정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고퓨린 식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요산이 체내에 잔류하면서 고요산혈증 및 통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을 소개한다. ◇ 말린 새우·멸치 말린 새우엔 퓨린이 많다. 100g당 약 750mg의 퓨린이 들어있다고 한다. 말린 멸치도 비슷하다. 둘 다 주로 국물 맛을 내는 데 사용된다. 다행인 건 퓨린이 수용성이라 물에 쉽게 용해된다는 것이다. 조리할 때 삶거나 끓이면 퓨린 함량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기름에 볶거나 생것으로 먹는다면 통풍 환자나 고위험군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럴 땐 퓨린 함량이 높은 머리와 내장 부분은 제.. 2022. 5. 15.
5월 제철 채소인 두릅, 먹지 말아야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 5월 제철 채소인 두릅, 먹지 말아야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봄나물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채소가 있다. 바로 '두릅'이다. 초고추장을 비롯한 각종 양념과도 잘 어울리는 두릅은 4월 말부터 5월이 제철이다. 맛 좋은 두릅은 몸에도 좋다. 두릅이 품고 있는 영양 성분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플라보노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의 귀족 플라보노이드란 플라본(flavone)을 기본 구조로 갖는 식물성 색소 화합물 군이다. 칼슘이나 마그 네슘처럼 하나의 성분이 아닌, 여러 식물성 색소를 통칭하는 용어이다. 대표적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으로는 녹차에 풍부한 카테킨과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있다. 플라보노이드의 대표 효능은 항산화 작용이다. 항산화 작용이란 활성 .. 2022.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