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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14

설악산에서만 사는 산솜다리(에델바이스)는 산악인의 꽃이기도. ▒ 설악산에서만 사는 산솜다리(에델바이스)는 산악인의 꽃이기도.. 한때 설악산에서 나는 솜다리를 에델바이스라고 해서 기념품으로 많이 유통된 적이 있다. 이는 한 식물학자가 텔레비전에 출연해 솜다리가 서양의 에델바이스랑 똑같다고 하는 바람에 이를 가지려는 붐이 일어나 생긴 일이다. 또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영화에 에델바이스라는 노래가 나왔는데, 이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어 설악산 입구의 기념품점에서는 솜다리를 압화한 액자가 많이 나돌았던 것이다. 이 바람에 솜다리는 거의 멸종단계에 이르렀지만 요즘에는 재배에 성공하면서 개체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산솜다리는 솜다리 중에서도 더 깊은 산에 분포하는 종으로 우리나라 북부의 깊은 산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솜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듯이 식물체에는 .. 2021. 6. 30.
별을 따고 몽유도원으로.. 설악산에서 별을 따고 몽유도원으로..^^ 2021/06/30 - 휘뚜루 - 몽유도원 / 유영 2021. 6. 30.
설악산의 기후변화 멸종의 위기식물들.. ▒ 설악산의 기후변화 멸종의 위기식물들.. ↑ 20일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 눈잣나무 자생지. 잣까마귀, 다람쥐 등이 눈잣나무 열매를 먹는 것을 막으려 철망을 씌워놓았다. 지난 20일 오전 오색에서 대청봉으로 향하는 설악산 등산로. 산행 3시간쯤부터 전나무가 보이기 시작했다. 내소사, 월정사 숲길에서 봤던 우람함이 없는, 작은 성탄절 나무 같은 인상이었다. 동행한 공우석 경희대 교수(생물지리학)가 “전나무가 보이면 해발고도 1000~1300m의 산 중턱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소나무과 침엽수인 전나무는 해발 1000m 일대의 추운 환경에서 유래했다. 각종 숲길에 쓰여 평지에서도 잘 사는 걸로 흔히 오해한다고, 공 교수는 덧붙였다. 주변을 둘러보자 생선가시처럼 생긴 분비나무의 고사목들과 바람에 쓸린 기이.. 2020. 8. 26.
왜 설악산이 국립공원 제1호가 되지 않았을까요..? ▒ 왜 설악산이 국립공원 제1호가 되지 않았을까요..? 1967년 지리산이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건 모두가 아는 사실.. 설악산이 왜 제1호가 되지 않았을까를 어쩌다 궁금해 한 적 있을 것이다. 60년대 박정희 정권에서 지리산을 바라보는 기본 관점은 '개발'이었다. 한편 설악산은 1965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한 동시에 천연기념물 제171호로 지정하였다. 박정희 스스로도 설악산은 휴양을 위해 3번 이상이나 찾았지만, 지리산은 개발의 의도로 두어번 헬기 시찰을 한 것에 불과한 걸로 보인다. 그런데도 지리산이 선정된 주된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1998년 펴낸 "국립공원 30년사"에는, 국립공원 선정 당시 활약했던 인물들의 회고담이 들어 있다. 그 중에 "지리산이 국립공원 1호가 된.. 2019.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