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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산행기

불친님들과 먼산 나의 무허가 농장에서 산두릅산행을 하다

by 휘뚜루50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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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님들과 먼산 나의 무허가 농장에서 산두릅산행을 하다

2022/04/21 - 목요일 -

 

오늘은 야생화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나의 무허가 산두릅농장으로 초대를 한 날이다.

가는 길에 아침식사를 한 양평 광탄에 있는 어느 설렁탕 전문집이다.

 

설렁탕 집 마당 한켠 붓꽃밭에 반하 두촉이 자라고 있다.

 

삼지구엽초꽃도..설렁탕집 안주인이 야생화를 무척 좋아 한다고 한다.

 

목적지인 강원도 홍천군 000에 도착하였다. 들머리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다.

 

이곳은 지금 벚꽃이 한창이다.

 

000지역 마을 풍경..

 

일단 임도길을 따라가며 길섶에 있는 산두릅을 탐색해 보니 따기 쉬운 곳에 있는 산두릅은

모조리 가져가고..조금 험한 지역에 있는 식용가능한 산두릅은 그대로 남아 있다.

 

그렇다면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지 않았나 보다. 다시말해 지역 작목반 사람들만이

현재 산두릅 작업을 하고 있나보다. 그렇다면 그들의 지역은 침범하지 않는 곳으로 가면된다.

 

임도길에서 바라본 000 마을방향..

 

불친이신 땅따먹기님..^^

 

임도 사거리길에서 직진하다.

 

피나물꽃밭에서..

 

노랑색이 강열하다.

 

작목반 사람들이 가지 않는 곳으로 막산을 시작하다.

 

오라~! 햇살 좋고 바람 적은 곳에 있는 산두릅은 최적기의 상태이다.

 

햇살은 좋으나 바람이 많이 지나가는 곳의 산두릅은 움트기 수준을 벗어나고 있다.

따야 할지.. 말아야 할지..무척 고민되는 크기이다..^^

 

가까이에서 보니 충분히 식용가능한 크기이다.

 

언듯보면 웃자란것처럼 보이지만 식용하기에 가장 좋은 상태이다.

 

이 상태역시 언듯보면 아직 어린것처럼 보이지만 보드러운 식감으로는 최고이다.

 

작은 무허가 산두릅농장이지만 아무도 다녀가지 않아서 제대로 손맛(?)을 보았다.

 

그렇게 두 서너곳의 무허가 산두릅 농장에서 산두릅를 채취하였다.

 

산골짜기를 몇 개 넘고..

 

산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하고..

 

양지바른곳의 산두릅..

 

바람이 많이 지나는 곳의 산두릅..

 

산두릅을 찾아 막산을 하는 땅따먹기님..^^

 

이곳의 산두릅은 대체로 왕참두릅형이라 조금만 수확해도 배낭의 무게를 실감 할 수 있다.

 

그렇게 서너시간 산두릅산행을 하고 하산하며 야생화 꽃밭을 간섭해 보았다.

 

홀아비꽃대..

 

괭이눈..

 

지난해에 대단위 벌목을 한 지역.. 몇 년전까지 나의 무허가 산두릅농장이였는데..

 

저쪽 산에도 나의 무허가 산두릅농장이 여러곳 있는 곳이다.

 

임도길로 내려와 지름길로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오늘 산두릅 산행은 각자 자기 몫은 충분히 챙긴 하루산행이였다. 욕심을 부려 작업시간을 늘려

여러곳을 다녀볼까했는데..처음 동행한 사람들이라 적당선에서 가벼운 산행으로 마무리하였다.

 

근교산의 산두릅철이 많이 늦어지고 있어 먼산의 산두릅철도 예년보다 많이 늦어질것이라 판단했는데..

전혀 예상밖으로 먼산의 산두릅철은 지난해보다 조금 빠른편이였다. 덕분에 조금 서둘러 찾아간 000

지역의 산두릅철은 최적기의 상태였다. 따라서 품질좋은 산두릅을 약 5kg 정도 수확을 하였다.

모처럼 함께 동행한 땅따먹기님과 나그네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2/05/02 - 휘뚜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