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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산행기

태극기 바람에 흩날리는 북한산 백운대 비탐코스 산행..

by 휘뚜루50 2022. 9. 12.

Sophie Zelmani / Memory Loves You (클릭하여 듣기)

 

▒ 태극기 바람에 흩날리는 북한산 백운대 비탐코스 산행..

     2022/09/02 - 금요일 -

오늘은 나홀로 북한산 백운대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흔히 일반인들이 다니는 정규 탐방코스가 

아닌 비탐코스로 백운대 정상을 다녀 오기로 하였다.

일단, 들머리는 밤골입구로 하여 파랑새능선을 경유하여 춘향이 거시기바위에 들렸다가

염초봉 정상에서 망중한의 시간을 보내고..옛 시발크럽과 서벽밴드를 잠시 들렸다가

여우굴로 백운대 정상엘 올라 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백운대 정상에서 태풍전야의 맑은 하늘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조망을 마음껏 즐기고

최근 십여년동안 한번도 다녀가지 않은 호랑이굴로 하산을 하기로 하였다.

평일이라 산행을 하는 사람은 나혼자 뿐이다.

효자비 들머리에서 원효봉쪽으로 가는 정규등산로는 새로 등산로 공사를 하고 있다.

정규 등산로 공사를 하고 있는 중..

완공한 등산로 전경..

아직 미완의 공사중인 등산로..

 

원효봉으로 가는 길과 백운대로 가는 삼거리 이정목..

그런데 백운대로 가는 길은 마사토길이라 이렇게 일부 구간은 길이 깊이 파헤처져 있다.

하여 이 길은 지난해부터 비탐코스로 묶어 두었다.

그렇다고 아니 다니는 사람은 없다. 길목에서 만난 노랑망또버섯..

염초능선과 숨은벽계곡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안부지대..

한참 성장중에 있는 덕다리버섯..

산으로 가는 길바닥에는 도토리들이 널부러져 있다.

생을 마감하는 목이버섯..

원래 계획은 파랑새능선을 타고 올라 갈 계획이였는데..오랫만에 와서 착각을 하는 바람에 계곡

산행을 하였다. 중간에 수정하여 파랑새능선으로 갈까하다 포기하고 계속 계곡산행을 하였다.

계곡 상단 숲속에 있는 피라밋바위를 지나고..

허물어진 성벽에 도착하다. 성벽 바깥 풍경..

허물어진 성벽 안쪽 풍경..축대를 쌓은 모습이 전혀 다르다.

염초봉 정상으로 가는 길..

염초봉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있는 쉼터바위 조망처에서 바라본 만경대와 노적봉..

쉼터바위 조망처에서 바라본 인천 부평의 계양산 전경..

쉼터바위에서 바라본 북한산성의 산봉우리들..1

쉼터바위에서 바라본 북한산성의 산봉우리들..2

쉼터바위에서 바라본 북한산성의 산봉우리들..3

쉼터바위 조망처에서 바라본 염초봉 남사면 전경..

염초봉으로 가는 성벽길에 피어 있는 기름나물꽃..

며느리밥풀꽃..

염초봉 성벽길에서 내려다 본 상운사 전경..

날카로운 암봉으로 되어 있는 염초봉 정상(662m)..

염초봉 정상에서 바라본 백운대와 만경대 전경..

 

만경대와 동봉과 서봉으로 되어 있는 노적봉 전경..

염초봉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성 내부 전경..행궁지를 중심으로 동장대, 남장대, 북장대가

에둘러 둘러싸고있는 전경..동장대를 제외한 남장대와 북장대는 현재까지 터만 남아 있다.

염초봉 정상에서 바라본 피아노바위와 책바위 전경..피아노바위는 건반을 치듯 건너야하고 책바위는

책을 펼처 놓은듯 하다고 하여 붙처진 바위 이름들이다. 또는 염초 1봉, 염초 2봉이라고도 한다.

오늘 산행중에 만난 바위꾼 두 사람중 한명..

피아노바위 전경..

책바위 전경..이 두 바위는 보조자일을 이용해야 다닐 수 있는 코스이다.

젊은 후등자가 염초봉 정상 바위타기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의 바위꾼들이 함께 염초봉 정상 인증샷을 원하여 여러장 멋 있고 이쁘게 담아 줬다.

줌으로 당겨본 보현봉과 칠성봉 전경..요즘 다음지도에서 상원봉을 남장대로 잘못 포기하고 있다.

나월봉과 승가봉 뒤로 안양의 수리산과 수암봉이 조망되고 있다.

남장대지는 상원봉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 있다. 즉 행궁지 뒤산 봉우리인 것이다.

염초봉에서 바라본 백운대 정상..여우굴로 가는 여우굴 입구가 오늘 올라 갈 코스이다.

파랑새능선의 장군봉과 그 뒤로 도봉산의 산봉우리들..

 

고령산 주변의 산봉우리들과 감악산 전경..

노고산과 고령산 전경..이쪽 방면에는 노고산이 두 곳이다.

도봉산의 산봉우리들..뒤로는 불곡산의 산들이 조망되고 있다.

줌으로 담아본 고령산 방향 전경..

효자비에서 지나온 계곡과 능선일부..

건너편 마당바위와 사기막봉과 영장봉 전경..

상장능선 뒤로 비학산과 감악산 전경..

상장능선 뒤로 포천의 산들이 조망되고 있다.

파랑새능선의 어금니바위를 줌으로..

파랑새능선의 장군바위의 위풍당당한 모습..

줌으로 당겨본 서벽밴드 길..

 

다시 한번 북한산성 행궁지 내부를 둘러싸고 있는 산봉우리들..

염초봉에서 바라본 백운대 방향 전경..

조망이 좋은 쉼터바위..

장군봉과 춘향이 거시기바위 전경..

춘향이 거시기바의와 바람골 전경..

성벽길에 무수히 피어 있는 꿩의다리꽃..

춘향이 거시기바위로 가는 허물어진 성벽길..

춘향이 거시기바위와 장군봉..

춘향이 거시기바위..

춘향이 거시기바위에 있는 명품송 한 그루..

춘향이 거시기바위를 항상 감시하고 있는 장군바위..^^

춘향이 거시기바위에서 바라본 의상능선의 산봉우리들과 염초봉 전경..

뒤로 소래산과 계양산이 조망되고 있다. 문수산은 마니산의 오기이다.

소래산 방향..

계양산 방향..

계양산과 강화도의 산들..

강화도 마니산과 진강산 전경..

강화도의 산봉우리들..1

강화도의 산봉우리들..2 춘향이 거시기바위에서 조망을 마치고 여우골로 갔다.

백운대와 사자봉 사이에 있는 여우골 전경..

백운대 남사면에 있는 서벽밴드 길 전경..

옛 시발크럽과 서벽밴드로 가기 위해서는 이런 암벽타기를 해야 한다.

옛 시발크럽 암장..시발크럽의 암장은 1960년대 초에 시발택시를 운전하는 기사님들중에

암벽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만든 암장이름이다.

당시만해도 서울시 경계선이 불광동이여서 시내버스가 불광동이 종점이였다. 그러나 시발택시

기사님들은 북한동까지 택시를 타고와서 암장을 오르내렸다. 하지만 나는 주말에 씨레이숀을

얻어 먹기 위하여 문화촌에서 세검정을 거처 대남문을 경유하여 서벽밴드길을 타고 시발크럽을

방문하였다. 오로지 씨레이숀 맛에 현혹되어서..^^ 물론 갈 때는 택시를 타고 가는 호사를 누렸다.

시발크럽에서 바라본 노적봉과 대남문 방향..

서벽밴드 길..

줌으로 당겨보니 서벽밴드의 스텐와이어 로프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여우굴로 가는 길..

여우굴 좌, 우는 석벽으로 높이가 5m 이상되어 맨손으로는 오버행이라 올라 갈 수 없다.

때문에 여우굴속으로 통과할 수 있는데..비만한 사람(90kg 이상)은 통과할 수 없다.

여우굴속은 총 4단계로 되어 있다.

여우굴 1단계 출입구..

출입구에서 뒤돌아 바라본 전경..

여우굴속에는 두개의 출입문이 보인다. 좌측에 보이는 출구는 통과 불가이고..우측에 보이는 

출구로 이동해야 한다. 여우굴 내부는 십여명 이상이 머물수 있는 넓은 광장이다.

여우굴 내부에서 바라본 좌측굴 입구..하지만 통과 할 수 없다.

여우굴 내부에서 바라본 우측 출구 전경..한번 턱걸이로 올라선 다음 배낭을 벗어 먼저

밀어 올리고 낮은 포복자세로 밀어치기로 통과해야 한다.

여우굴 내부에서 바라본 밖같 풍경..

여우굴을 통과하여 바라본 전경..

뒤돌아 바라본 여우굴 전경..

여우굴을 통과한 후 위쪽으로 가는 협곡의 여우골..

이곳부터 여우골은 직벽 협곡이라 여러명이 동행할 때는 낙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오랫만에 찾아온 길이라 나도 잠시 헷갈려 좌측골로 직진하여 알바를 하였다.

오버행 석벽이라 옛 릿지 기억을 되살려 살짝 올라서보니 진퇴양란이였다.

이럴 때는 무조건 되돌아 내려 가는게 상책인데..오름보다 내림이 더 위험하다.

안전을 위하여 잠시 휴식을 하며 바라본 약수릿지를 기어 오르고 있는 악어 한마리..

천천히 리바이벌해서 내려와 눈에 익은 90도 석벽을 기어 올랐다. 이코스는 손잡이가 좋아 안전하다.

여우골 마지막 조망처에서 바라본 북한동 보리사 방향..

건너편 약수릿지 종점인 말바위 전경..

약수릿지 코스 전경..

뒤돌아 바라본 협곡 릿지코스..

여기서부터는 좀 여유로운길..

여우골 조망처에서 바라본 북한동 전경..

원효봉과 염초봉 전경..

여우골 마지막 릿지코스..

보기에는 쉬운것 같아도 조금은 난해한 여우골 입구 전경..이곳은 오름보다 하산시 주의해야 한다.

여우골 입구에서 내려다 본 전경..

 

여우골 입구에서 바라본 인수봉 전경..

줌으로 최대한 당겨본 인수봉 전경..

사자봉 전경..

여우골에서 백운대로 가는 마지막 바위타기 코스..바위 사이에 있는 참나무로 올라가야 한다.

여우골 위험한 코스를 다 올라서서 바라본 북한동 방향..

도봉산 방향..

도봉산을 줌으로..

감악산을 줌으로..

고령산을 줌으로..

여우골 전망대에 자라는 분취꽃..

원효봉과 염초봉 전경..

사자봉 뒤로 노고산과 고령산과 오봉이 조망되고 있다.

줌으로 당겨보니 비학산과 감악산도 조망되고 있다.

사자봉 전경..

의상능선과 비봉능선을 한 눈에 바라보고..

태극기 휘날리는 북한산 백운대에 도착하였다.

백운대 정상은 인산인해이다.

그래도 추석연휴기간이지만 단체산행객이 없어서 다행이다.

대체로 젊은 산행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한국인과 외국인이 반반씩이다. 예전에 못보던 풍경이다.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노고산이 아니고 고령산 오기이다.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도봉산 방향..

북한산 백운대에서 인수봉을 조망하다.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수락산과 불암산 방향..그리고 천마지맥의 산들..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운길산 뒤로 용문산이 조망되고 있다.

태극기 휘날리는 북한산 백운대 정상은 지금 인증샷을 하려고 대기줄을 길게 서있다.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북한동 방향..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한강 건너 청계산과 관악산이 가시거리가 좋아서 가늠되고 있다.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북한산성 내부 전경..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팔당댐 방향..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용문산 방향..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천마산 방향..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수락산 뒤로 축령,서리산 방향..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한북정맥의 국망봉과 명지산과 운악산 방향..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도봉산 방향..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인천 부평의 계양산 방향..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줌으로 당겨본 보현봉 뒤로 관악산과 안양 수리산의 산봉우리들..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줌으로 담아본 청계산과 수원 광교산과 백운산 전경..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망..줌으로 당겨본 잠실 롯데타워 방향..

모처럼 올라간 백운대에서 망중한의 시간을 보내고 하산을 비탐코스인 호랑이굴로 하였다.

호랑이굴로 가며 뒤돌아 바라본 백운대 방향..

마침 호랑이굴을 올라오는 팀들이 있어 그네들이 사용한 로프로 위험구간을 쉽게 통과하다.

호랑이굴 구간에서 가장 난해하고 위험한 구간이다.

릿지 기본을 알고 있으면 로프없이 통과를 할 수 있다.

호랑이굴 내부 풍경..1 호랑이 굴도 일직선이 아니고 지그재그로 되어 있다.

호랑이굴 내부 풍경..2  약 십여년만에 통과해 보니 굴 내부가 조끔 바뀐듯하다.

호랑이굴 내부 풍경..3

호랑이굴 내부 풍경..4

호랑이굴을 통과하여 숨은벽계곡으로 내려서 바라본 호랑이굴 입구 전경..

숨은벽 계곡 마지막 테크계단에서 바라본 말바위 전경..1

숨은벽 계곡 마지막 테크계단에서 바라본 말바위 전경..2

숨은벽 계곡의 마지막 좁은문..

숨은벽 계곡에서 바라본 노고산과 고령산 전경..

숨은벽 테크계단을 내려서고..

돌계단으로 되어 있는 숨은벽 계곡길..

숨은벽 능선으로 가는 길과 계곡으로 가는 삼거리..

알탕하기 좋은 장소인데..하산길이 멀어 그냥 지나치다.

숨은폭포 상단

숨은폭포 상단에서 바라본 백운대 방향..

숨은폭포 하단..

숨은폭포 하단에서 알탕을 하려 했는데..스모선수들이 먼저 자리를 찾지하고 있어 그냥 통과하다.

소원바위를 지나고..

적당한 곳에서 알탕은 포기하고 가벼운 씻기만 하였다.

밤골 날머리에 도착하였다. 모처럼 나홀로 북한산 백운대 비탐코스를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기분은..아직 내 몸뚱아리가 허접하지 않다는 것에 위안을 받으며, 이제는

산행방법과 스타일을 조금은 바꿔야 할 것 같았다.

 

2022/09/12 - 휘뚜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