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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에 관한130

노랑 투구를 쓰고 있는 맹독성 식물인 노랑투구(초오)꽃.. ▒ 노랑 투구를 쓰고 있는 맹독성 식물인 노랑투구(초오)꽃.. 노랑투구꽃은 현화식물문, 목련강,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으로 학명은 Aconitum barbatum Pers. var. hispidum (DC.) Ser.이며, 이명으로는 오돌또기라고 한다. 투구꽃은 영화로 상영됐던 '각시투구꽃'에서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유독성 식물이다. 옛날에는 사약을 만드는 재료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꽃이 투구를 닮아 투구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고깔을 닮기도 했고, 옛 모자인 남바위를 닮기도 했다. 투구꽃의 종류도 꽤 많은데, 노랑투구꽃은 노란색 꽃을 피워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이 꽃을 야생에서 찾아보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강원도 이북의 깊은 산지에 분포하지만 개체 수 가 적어 멸종위기식물.. 2022. 8. 19.
감탕나무과의 대팻집나무에 대하여.. ▒ 감탕나무과의 대팻집나무에 대하여.. 대팻집나무는 감탕나무과로 학명은 Ilex macropoda이고, 이명으로 鬼兜靑, 青膚라고 한다. 나무 다듬기에 쓰이는 여러 목공 기구 중에 표면을 마무리하는 것은 대패의 몫이다. 그래서 대패는 예부터 목수들이 가장 아끼는 기구 중 하나였다. 대팻집나무는 대팻날을 보호해주고 깎을 나무와 바로 맞닿는 대팻집을 만드는 나무란 뜻이다. 대팻집에 쓰일 나무는 우선 단단하고 재질이 고르며, 거스름[逆木理]이 일어나지 않는 나무가 좋다. 대팻집나무는 비중이 0.6~0.7 정도로 너무 단단하지도 무르지도 않아 이런 목적에 적합한 나무다. 대팻집나무는 감탕나무 무리의 호랑가시 종류와 형제 나무다. 다른 형제들은 늘푸른나무이면서 추위를 싫어하여 모두 난대지방에서 자라지만, 유일하게.. 2022. 8. 11.
동자꽃에 대한 전설과 꽃말.. ▒ 동자꽃에 대한 전설과 꽃말.. 휜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이면 떠오르는 야생화 전설 하나가 있다. 설악산 마등령 아래에 자리한 오세암의 다섯살 동자승 전설과 스토리의 전개는 비슷하지만.. 동자꽃의 전설은 오세암 5살 동자의 성불한 이야기와는 조금 다르게, 슬픔만 가득한 전설의 꽃이다. ▶ 동자꽃 전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강원도 어느 깊은 산속 작은 암자에 노스님과 노스님이 산아래 동네 에서 주워와 손주처럼 기르고 있는 어린 동자승이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가며 함께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초겨울날, 이것저것 겨울나기 준비를 위해 노스님은 동자승을 홀로 암자에 남겨 두고서 마을로 잠시 시주를 나가게 되었다. 갑자기 때 이른 폭설이 내려서 노스님은 도저히 암자로 돌아 갈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2022. 8. 2.
울릉도 향나무의 나이는 2,000살이 넘는다고 한다. ▒ 울릉도 향나무의 나이는 2,000살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살아있는 생물은 뭘까..? 전문가들은 울릉도 해안 절벽에서 자라고 있는 향나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보호수로 지정된 이 나무의 나이는 1998년 조사 당시 ‘2000살 이상’으로 추정됐다. 공식적으로는 국내 보호수 중에 나이가 가장 많은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산림청은 이 나무의 나이가 국내 나무 중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나무는 사람 가슴 높이의 둘레가 2m이고, 높이가 4m에 이른다. 이 향나무는 나무가 도저히 자랄 것 같지 않은 절벽에 뿌리를 내리고 도도하게 그 자태를 뽐낸다. 동물 중에는 100살을 넘은 거북이 국내 동물원에 있지만, 아직 200살을 넘은 예는 없다. 정확한 나이를 확인하.. 2022.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