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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지난자료461

참나무 가지 자른 '범인'은 1㎝ 거위벌레 ▒ 참나무 가지 자른 '범인'은 1㎝ 거위벌레 누가 이랬을까..? 매년 먼산 숲에 가면 참나무의 도토리가 달린 가지가 예리하게 잘린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도토리 여물기 전 애벌레가 먹기 좋게, 힘들게 잘라 알 낳고 떨어 뜨리는 참나무 도토리거위벌레..너무 걱정 말자, 자연은 탁월한 조절능력 지니고 있다. ↑ 잘린 부위를 보면 무언가가 예리하게 잘랐음을 알 수 있다. 해마다 이맘때쯤 숲길을 걷다 보면 흔하게 보이는 풍경이다. 도토리 몇 개 달린 참나무 잔가지들이 누군가 예리한 도구로 절단한 듯 땅바닥에 떨어져 있다. 참나무에 대한 이런 만행을 보고 대부분의 사람은 애꿎게 다람쥐나 청설모가 범인이라고 누명을 씌우고 있다. ↑ 다람쥐. ↑ 청설모. 다람쥐와 청설모는 도토리를 먹기도 하지만 참나무 가지를 .. 2019. 12. 16.
외래식물 핑크뮬리 열풍이 남긴 것, 최악 외래식물.. ? ▒ 외래식물 핑크뮬리 열풍이 남긴 것, 최악 외래식물.. ? 가장 짧은 시간에 전국적 식재, 몇 년 안 국토 전역 확산 우려.. 주변 확산과 생태계 악영향 여부 지자체와 환경당국 감시 필요.. ↑ 전국에 몰아닥친 핑크뮬리 열풍으로 외래식물이 대대적으로 식재됐다. 10월 21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모습이다. 모든 생물은 원래 살던 고향이 있다. 우리는 이것을 그 생물의 원산지 또는 자생지라고 한다. 원래 그 지방에 자라지 않던 생물종이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다른 곳으로 옮겨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대륙 간의 생물 이동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귀화식물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 그 식물의 원산지나 자생지가 외국이어야 하고 둘째, 인간이.. 2019. 12. 14.
식물의 성욕은 동물보다 강하다..? ▒ 식물의 성욕은 동물보다 강하다..? 곤충 유혹 위해 잎이 꽃으로 변신, 잎 벌려 꽃 두드러지게 만들기도.. 수정 마치면 고개 숙이는 산수국 꽃, 다른 꽃에 수정 기회 넘겨.. ↑ 긴꼬리제비나비 애벌레. 새싹으로 곤충을 배불리 먹인 뒤 식물은 자신의 짝짓기에 바빠진다. 봄이 되어 숲의 나무마다 맛있는 어린 새싹을 내어 애벌레를 오동통하게 키울 무렵, 숲에는 짝을 찾는 새들의 다양한 구애 소리로 한바탕 시끄러워진다. 그렇게 숲 속 새들의 ‘결혼 시즌Ⅰ’이 시끌벅적하게 끝나면 애벌레와 새를 먹여 살리느라 고생한 나무의 ‘결혼 시즌Ⅱ’가 시작된다. ↑ 화분 안에 둥지를 튼 박새 가족. ↑ 화분 안에 둥지를 튼 노랑할미새. ↑ 딱새 둥지에 탁란한 뻐꾸기. 식물이나 동물이나 살아가면서 가장 멋있고 아름다운 때는.. 2019. 12. 13.
진삼(연화삼)에 대하여.. ▒ 진삼(연화삼)에 대하여.. 필자가 베일속에 가려진 진삼(珍蔘)의 실체를 알게된 것은 십여년전 민간의학자이신 故 이한구翁 으로부터 이다. 당시 이擁은 진삼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했다. 진삼은 연화삼이라고도 부르며 강원도 이북 심산에 자생하고 있다. 뿌리의 생긴 모양이 산삼과 비슷하여 진삼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진삼을 산삼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진삼은 각종 염증성 질환에 매우 뛰어난 효능이 있어서 췌장염과 같은 질환에 좋고 또한 폐기를 고르게 해서 폐에 물이차거나 혹이 생겨서 피고름을 밷으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요즘말로 폐암.폐수종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예전에 전쟁터 에서 장수나 수장이 적군의 칼이나 창에 다치면 진삼을 캐어서 투구에 넣고 달여서 진삼 달인물을 마시게 하면 .. 2019. 12. 11.